여행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는 SaaS 기반의 Enterprise 플랫폼 ㈜어딩(대표 김영준)이 해외 진출을 앞두고 있다.
지난 2018년 설립된 어딩은 현재 38명의 인원과 함께 여행업계에 최적화된 디지털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약 1,000여 개의 국내 여행사들이 이 플랫폼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어딩은 SaaS 기반의 B2B 플랫폼을 제공해 중소형 여행사들이 보다 쉽고 저렴하게 여행 상품을 온라인에서 판매하고 관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준다.
김 대표 등 직원들은 ‘어딩’을 여행업계의 Shopify 또는 Cafe24와 같은 플랫폼으로 자리매김시키고 있으며, 특히 여행업의 본질을 ‘유통업’으로 보고, 이를 디지털화해 여행 상품이 고객에게 빠르고 저렴하게 제공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김영준 대표는 "여행산업은 디지털화가 부족한 분야였고, 코로나19 팬데믹 동안 많은 산업들이 디지털 전환을 이뤘지만 여행산업은 거의 변화가 없었다"며 "여행사들이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기존의 여행사를 운영하면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SaaS 기반 플랫폼을 개발하게 됐다"고 서비스 시작 이유를 밝혔다.
어딩은 2020년 9월 코로나 팬데믹 중에도 서비스를 런칭하며 빠르게 성장했다.
현재 수많은 여행상품이 어딩 플랫폼을 통해 국내외 다양한 온라인 채널에서 유통되고 있다. 이를 통해 중소형 여행사들이 대형 여행사들과 경쟁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고 있으며, 이들 여행사는 어딩을 통해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여행 상품을 공급하고 있다.
회사의 핵심 경쟁력은 여행산업에 대한 깊은 이해와 디지털 기술을 결합한 점에 있다. 어딩의 창립 팀은 짧게는 1~2년, 길게는 10년 이상 여행업계에서 활동한 전문가들로 구성돼 있으며, 그들의 경험과 지식은 기술 개발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어딩은 이제 해외 진출을 본격적으로 준비 중이다. 2024년 3분기부터는 항공, 호텔, 투어 등 여행의 3대 속성에 대한 B2B 마켓플레이스를 새롭게 출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중소형 여행사들이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항공 및 호텔을 공급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 것이다. 또한, 어딩은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국가에서의 서비스 도입을 추진하고, 내년에는 해외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어딩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첫 번째 단계는 2024년 필리핀에서의 베타 서비스 런칭이다. 이를 통해 현지 파트너사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해외 시장에 성공적으로 자리잡기 위한 기반을 다지고 있다. 현재 어딩은 해외 2,000여 개 여행사와 협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으며, 2025년에는 본격적으로 해외 시장에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어딩은 창립 이후 다양한 성과를 이뤄냈다. 2021년 한국관광공사 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기술력과 비즈니스 모델을 인정받았고, 2022년에는 성장관광벤처기업으로 선정됐다. 또한, ISO27001 인증과 벤처기업확인서 취득, 하이서울인증을 획득하며 기업 신뢰도를 강화해왔다.
㈜어딩은 앞으로도 여행산업의 발전을 위한 기술 혁신을 지속하고, 글로벌 시장에서도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나갈 예정이다.
김영준 어딩 대표는 "여행 산업은 여전히 전통적인 유통구조를 갖추고 있어 디지털 전환이 필요하다"며, "어딩은 이러한 구조를 단순화하고, 더 많은 사람들이 쉽게 여행을 경험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계속해서 혁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