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이 새로운 초거대 인공지능(AI) ‘아마존 노바’를 공개했다. 특히 아마존 최초의 동영상 생성 AI ‘아마존 노바 릴’도 선보였다. 아마존은 오픈AI와 구글이 주도하는 AI 패권 전쟁의 판도를 뒤집기 위해 새 모델을 공개한 것으로 보인다.
앤디 제시 아마존 최고경영자(CEO)는 3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베네시안 호텔에서 열린 AWS 리인벤트에서 거대 언어모델(LLM) 노바를 선보였다.
아마존에 따르면 ‘아마존 노바 마이크로'는 저렴한 비용으로 낮은 시간의 응답을 제공하는 텍스트 전용 모델이다. 멀티모달 모델인 노바 라이트는 이미지, 비디오, 텍스트 입력을 처리하는 속도가 빠른 것이 특징이다. 노바 프로는 다양한 작업에 대한 정확도, 속도 및 비용의 최상 조합을 갖춘 고성능 멀티모달 모델이다. 노바 프리미어는 복잡한 추론 작업을 위한 아마존의 멀티모달 모델 중 가장 유능하며 맞춤형 모델을 정리하는 데 적합하다. 아마존은 이미지 생성 AI ‘노바 캔바스’와 동영상 생성 AI ‘노바 릴’도 선보였다.
노바는 200여 개의 언어를 지원한다. 아마존은 노바 마이크로·라이트·프로가 각 카테고리에서 최고의 모델과 비교했을 때 경쟁력 있는 성능을 확보했으며 가격도 경쟁 모델 대비 최소 75% 저렴하다고 강조했다. 제시 CEO는"AWS는 항상 그래왔듯이 가장 뛰어난 조합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맷 가먼 AWS 최고경영자는 AI 모델 훈련에 사용되는 반도체 ‘트라이니엄3'도 공개했다. 지난해 트라이니엄2를 선보인 지 1년 만에 새 제품을 공개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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