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비, 80억 프리 IPO
미래항공모빌리티(UAM) 분야 스타트업 숨비가 상장 전 지분 투자(프리 IPO) 자금으로 80억원을 조달했다. 투자 기관은 LIG넥스윈, 어니스트벤처스, 문채이스인베스트먼트-브레이브 뉴인베스트먼트, 에스엘인베스트먼트, 더제이자산운용, 삼호그린인베스트먼트, 케이그라운드벤처스 등이다.
숨비는 방산·공공기관용 무인기와 UAM을 개발하는 기업으로 육·해·공군과 국립공원공단 등에 감시정찰용 무인기를 공급해왔다. 방위사업청 산하 국방과학연구소의 지원으로 UAM 기체의 자율 비행제어시스템을 자체 개발해 1차 시험비행에 성공했다. 이번 조달 자금은 재밍(전파방해) 기능과 무기 탑재 무인기 개발 등 방산용 무인기 기술 고도화에 사용할 예정이다. ‘에어 택시’ 등 UAM 개발에도 자금을 투입한다.
고레로보틱스, 57억 펀딩
자율주행 건설 로봇 개발 기업 고레로보틱스가 57억 원 규모 프리(pre) 시리즈A 투자를 받았다. 출자 기업은 SBVA, IBK기업은행, 프라이머사제, 김기사랩 등이다.
포스코 그룹의 사내벤처로 시작한 고레로보틱스는 자율 주행을 할 수 있는 건설 로봇을 개발하고 있다. 야간에 척박한 건설 현장에서도 자재를 운반할 수 있는 자율주행 능력을 갖춘 로봇을 테스트 중이다. 기술력을 인정받으면서 ‘초격차 1000+’, ‘딥테크 팁스’, ‘글로벌 팁스' 등 국내 주요 정부 지원사업 대상이 됐다. 이들 3개 사업으로부터 확보한 자금은 27억 원이다. 이번 투자 유치 자금은 글로벌 시장 진출과 연구개발(R&D)에 사용할 예정이다.
바이브존, 26억 자금 조달
팬덤 플랫폼 운영사 바이브존이 26억 원 규모 프리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한국투자파트너스, 프롤로그벤처스, 다날투자파트너스, 한양대학교 기술지주가 투자에 참여했다.
2020년 설립된 바이브존은 팬덤 플랫폼 ‘바이브러리’를 통해 K팝 이미지 아카이빙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해 팬들이 원하는 이미지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돕는다. 굿즈 제작도 주요 사업으로 근거리무선통신(NFC) 기술이 탑재된 제품을 제작해 시장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 바이브러리 가입자는 약 160만 명으로 이 중 90% 가량이 해외 이용자다. 이번 조달 자금은 일본 시장 진출과 사업 모델 고도화에 투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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