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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절 하루 앞두고…고속도로 갓길 차량서 교회 목사 숨진채 발견

신변 비관 유서 발견

25일 서울 중구 명동 거리에서 구세군 자선냄비 봉사자가 인파 속에서 모금 활동을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성탄절을 하루 앞두고 60대 교회 목사가 고속도로 갓길에 주차된 승합차에서 숨진 채 발견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25일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10분께 경기 고양시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일산IC 인근 갓길에 세워진 승합차에서 한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숨진 남성은 고속도로 순찰 중이던 경찰에 의해 발견됐으며 흉기에 찔린 상태였다.



경찰 신원 확인 결과 사망자는 서울의 한 교회 목사인 60대 A씨로 확인됐다. A씨는 혼자 차량에 탑승했던 것으로 조사됐으며 경찰이 발견하기 약 12시간 전 고속도로 갓길에 주차한 것으로 파악됐다.

차량 내부에서 A씨가 자신의 신변을 비관하는 내용의 유서가 발견됐다. 경찰은 A씨 몸에서 자해 행위 시 나타나는 주저흔이 있었고 타살 등 범죄와 관련된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범죄 혐의점이 없는 점 등을 고려해 시신 부검 없이 사건을 종결할 방침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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