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무안 제주항공기 참사와 관련, 무안국제공항 등 3곳에 대해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2일 전남경찰청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수사본부는 지난해 12월 29일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와 관련해 이날 오전 9시부터 무안공항 담당부서 사무실, 부산지방항공청 무안출장소, 제주항공 서울 사무소 등 3개소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전남경찰청은 법과 원칙에 따라 신속하고 엄정하게 이번 사고의 원인과 책임을 규명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지난달 29일 오전 9시 3분께 전남 무안군 망운면 무안국제공항 활주로에서는 승객 175명·승무원 6명 총 181명이 탑승한 태국 방콕발 무안행 제주항공 7C2216편 여객기가 랜딩 기어를 펼치지 못하고 활주로를 벗어나 시설물과 외벽 담장을 충돌했다.
이 사고로 승무원 2명이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나머지 179명은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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