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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영주 하나금융 회장 "美 가상자산 활성화 흐름 활용해야"

혁신 기업 투자·제휴로 본업 경쟁력 강화

"단기 해결책보단 기본에 충실하라"

그룹사간 시너지 강조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 사진 제공=하나금융지주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2일 "최근 미국에서 가상자산 규제가 완화되고 제도가 활성화되고 있다"며 "변화의 흐름을 선제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함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스스로의 역량을 키우는 동시에 혁신 기업에 대한 투자와 제휴를 지속하고 본업과의 연계에 힘써야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국내 경제에 대해 "지속적인 경기침체와 대내외 환경의 불확실성 증대, 인구 고령화와 저출생 같은 사회 구조적 문제가 맞물려 우리 앞에 놓인 상황은 점점 더 심각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지금과 같은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복잡한 전략이나 단기적 해결책 보다는 기본적이고 본질적인 요소에 충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함 회장은 내실을 다지기 위한 방안으로 △고객기반 확대 △철저한 리스크관리와 엄격한 내부통제 △수익 기반 다양화 △효율적인 비용집행을 제시했다. 그는 "이러한 노력들은 어느 한 계열사의 힘만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일이기에, 그룹 내외부의 긴밀한 협업이 필수적"이라며 "비은행부문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성과를 창출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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