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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제주항공 참사 수사팀 전국 확대… "악성 글 강력대응"

전국 시·도 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설치

수사 인원 25명→118명으로 대폭확대





전국 경찰청에 제주항공 참사 관련 악성 온라인 게시글에 대응하는 전담 수사팀이 꾸려졌다.

경찰청은 2일 “국가수사본부 수사국장을 단장으로 전국 시·도 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관련 악성 게시글 전담수사팀'을 설치한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전남경찰청에서 25명 규모로 운영되던 전담 수사팀을 118명으로 대폭 늘려 전국 단위로 운영한다는 것이다.



각 수사팀에선 참사 희생자와 관련한 명예훼손 혹은 모욕성 게시글, 영상 등의 모니터링을 강화할 방침이다. 불법행위 발견 시 입건 전 조사·수사에 착수하고 유관기관과 협력해 게시물을 삭제할 예정이다.

이날 오후 5시 기준으로 게시물 4건에 대해 입건 전 조사가 이뤄지고 있으며, 경찰 사이버범죄신고시스템(ECRM)에 악성 게시글 관련 민원이 64건 제출된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주요 악의적 게시글에 대해선 피의자를 검거해 적극적으로 신병 처리하는 등 강력히 대응할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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