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여객기 참사 유가족 직장들, 추가 휴가까지 검토”

고용부, 직장에 장례 등 약정휴가 권고

법정휴가 아니지만…“대부분 휴가부여”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국가 애도 기간 마지막 날인 4일 전남 무안군 무안종합스포츠파크에 마련된 합동분향소를 찾은 시민이 헌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의 직장들이 이들의 어려움을 고려해 휴가를 부여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유가족은 사고 당일부터 무안공항에 머무르고 있다.

4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고용부는 1~2일 유가족 106명의 사업장부터 장례 등을 위한 휴가 사용을 공문과 전화로 권고하고 있다. 권고 결과 연락이 두절된 사업장 3곳을 제외하고 모두 신청 휴가를 거부하지 않았다. 고용부 측은 “대부분 사업장에서 공가, 특별휴가. 연차휴가 부여하고 있거나, 유가족이 휴가 신청 시 부여할 예정이었다”며 “필요한 경우 추가 휴가도 검토하고 있는 사업장 있다”고 설명했다.

고용부는 추가 휴가 사용 희망을 신청한 유가족 130명의 직장에도 휴가 사용을 권고 중이다. 전일까지 연락이 닿은 사업장 중 휴가를 거부하거나 휴가 거부에 따른 민원이 제기되지 않았다.



유가족들이 쓸 수 있는 경조휴가는 법적 의무 대상인 법정 휴가가 아니다. 이 휴가는 약정 휴가로서 사내규정, 취업규칙으로 정한다. 사업장마다 차이가 있지만, 부모나 배우자가 사망했을 때 5~7일을 부여한다. 이 휴가를 무급으로 할지, 유급으로 할지도 사업장마다 다르다.

제주항공 참사 현장 수습은 마무리 수순이다. 소방당국은 현장에서 유류품 등을 수색하고 있다. 179명 참사 희생자 가운데 이날 오전 70명은 유가족에게 인도됐다. 당국은 이날 오후 나머지 109명의 시신을 유가족에게 인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