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미드필더 로드리고 벤탕쿠르(28)가 뇌진탕 증세로 2주 동안 경기에 출전하지 않고 회복 시간을 갖게 됐다.
토트넘 10일(한국 시간) "벤탕쿠르는 뇌진탕을 겪었다. 그는 규정에 따라 2주 동안 경기에 출전할 수 없다"고 밝혔다.
EPL 사무국은 뇌진탕 등 선수에게 큰 문제를 가할 수 있는 부상에 대해 확실한 체크를 한 뒤 경기에 뛸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벤탕쿠르는 지난 9일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카라바오컵(리그컵) 4강 1차전 리버풀FC와의 경기에서 머리를 다쳤다. 전반 6분 코너킥 상황에서 넘어진 벤탕쿠르는 이후 구단 의료진의 긴급 치료를 받은 뒤 브레넌 존슨과 교체됐다.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병원에서 모든 검사를 실시했고, 괜찮다는 결론을 얻었다"면서 "병원에서 안정을 취한 뒤 집으로 돌아왔다. 앞으로 상황을 지켜볼 예정"이라고 전했다.
부상자가 많은 토트넘은 벤탕쿠르까지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향후 일정에 큰 차질을 빚게 됐다. 토트넘은 12일 탐워스와 FA컵 3라운드를 치르고, 16일에는 아스널 원정을 떠나 북런던 더비를 치른다. 19일에는 에버턴과 경기를 하고 24일 독일에서 호펜하임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경기를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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