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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슬립, 세라젬와 MOU…수면 기술 개발 협력

척추 의료기기에 수면 분석 기술 탑재

사용자 잠들면 맞춤형 숙면 기능 제공

이동헌(왼쪽) 에이슬립 대표와 이경수 세라젬 대표가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2025’ 전시장 내 세라젬 전시관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에이슬립




수면 분석 인공지능(AI) 기업 에이슬립이 세라젬과 숙면 기술 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두 기업은 8일(현지 시간)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CES 2025’ 내 세라젬 전시관에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척추 의료기기, 홈 메디케어 베드 등 다양한 홈 헬스케어 가전과 수면 분석 기술을 결합할 예정이다. 사용자가 척추 의료기기, 홈 메디케어 베드 등을 사용하다가 잠에 들면 수면 패턴을 인식하고 온도, 조도 등을 조절해 사용자 상태에 따른 맞춤형 숙면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고객의 수면 상태에 최적화된 개인 맞춤형 숙면 기능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에이슬립과 세라젬은 △홈 헬스케어 가전의 숙면 기능 임상 연구 △전시회 참여, 신제품 출시, 마케팅 등 국내외 수면 시장 수요 창출 △홈 헬스케어 가전 및 숙면 제품의 경쟁력 강화 등 다방면에서 협력을 이어가기로 했다.



에이슬립은 AI 기술을 바탕으로 수면 중 숨소리를 통해 수면의 질을 분석하고 다양한 수면 서비스를 제공하는 슬립테크(수면 기술) 기업이다. 스마트워치나 스마트링 등 별도의 전자기기 없이도 스마트폰 마이크 기능을 활용해 사람 숨소리를 포착하고 수면 단계를 측정한다. 전문 의료기관 수면검사의 94%에 근접하는 높은 정확도를 가지고 있다. 이번 CES 2025에서는 디지털 건강과 인공지능 부문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 전시장 내 에이슬립 자체 부스를 비롯해 미국 국립수면재단, 삼성전자, 세라젬 등 4개 부스에서 기술을 소개하고 있다.

세라젬 관계자는 “수면 장애 없이 편안하게 숙면하는 것 또한 건강한 삶을 유지하는데 중요한 요소”라며 “에이슬립의 수면 분석 기술을 접목해 수면 장애 없이 편안한 수면을 경험할 수 있는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이고 최적의 숙면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동헌 에이슬립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세라젬의 혁신적인 홈 헬스케어 기술과 에이슬립의 AI 기반 수면 분석 솔루션을 결합해 사용자들에게 더 나은 수면 환경과 건강한 삶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세라젬과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수면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해 슬립테크의 패러다임을 선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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