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트럼프 관세 충격에…골드만삭스, 美 증시 전망치 또 내렸다 [글로벌 왓]

S&P 500 전망치 5700 제시

로이터연합뉴스




미국 초대형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가 올해 미국 증시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 여파로 글로벌 증시가 요동치는 가운데 골드만삭스는 미국 증시에 대한 기대치를 재차 낮추는 양상이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의 올 연말 목표치를 5700으로 제시했다. 올해 지수가 6200에 이를 것이라 봤던 기존 전망치에서 하향 조정한 것이다. 이는 월가 전망치 중 가장 낮은 수준이다. 지난 28일 S&P 500지수가 5580.94에 마감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올해 상승 여력은 약 2% 수준이라는 뜻으로 해석된다. 골드만삭스는 앞서 목표치를 기존 6500에서 6200으로 한 차례 내린 바 있다.

미국에서 관세 정책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지고 경기 침체 위험이 높아져 전망치를 수정한 것으로 보인다. 골드만삭스는 “성장 둔화와 불확실성 증가는 주식의 위험 프리미엄을 높이고 밸류에이션을 낮추는 요인”이라며 “성장 전망과 투자자 신뢰가 더 악화할 경우 현재 예상보다 밸류에이션이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골드만삭스는 2025년 미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예측치도 0.5%포인트 낮춘 1%로 제시했다.

한편 골드만삭스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올해 연방기금금리(기준금리) 인하 예상도 세 차례로 수정 제시했다. 골드만삭스는 올해 금리 인하를 두 차례로 예상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 등의 영향을 우려한 연준이 이른바 ‘보험성’ 금리 인하를 단행할 수 있다고 관측했다. 골드만삭스는 연준이 오는 7월, 9월, 11월에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골드만삭스는 메모를 통해 “관세로 인한 경제 하방 리스크로 2019년의 보험적 삭감의 가능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연준은 앞서 2019년 유로존과 중국을 중심으로 글로벌 성장 둔화가 나타나고 미중 무역갈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며 세 차례의 보험성 금리 인하에 나선 바 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