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이 오는 6월 3일 대통령 선거에 독자 후보를 내지 않기로 결정했다. 정권 교체를 위해 야권 유력 후보를 지원하는 데 당력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조국혁신당은 11일 당무위원회를 마친 뒤 입장문을 내고 “오늘 11차 당무위원회에 전체 44명 중 28명의 당무위원이 참석해 내란수괴 윤석열의 탄핵으로 인해 (열리는) 6월 3일 조기대선에 임하는 전략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혁신당은 “4시간 동안 치열한 토론을 거쳤고, 각 시도당 위원회를 통해 수렴된 당원들 의견, 청년위원회·장애인위원회·농어민위원회·소상공인위원회 등 각종 상설위원회를 통해 수렴된 당원들 의견이 반영됐다”며 “만장일치에 가까운 결과”라고 설명했다.
혁신당은 △내란 완전 종식과 민주 헌정 수호세력의 압도적 정권교체를 위해 독자 후보를 선출하지 않을 것 △야권 유력후보를 총력 지원하는 선거연대를 의결할 것 △민주 헌정 수호세력의 총결집과 선거연대를 견인해 압도적 승리를 이끌 것을 결의한다고 밝혔다.
이날 당무위는 김선민 대표 권한대행에게 이 같은 내용을 이른 시일 안에 전당원 투표에 부의할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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