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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면받는 K증시…코스피 개인 비중 52% → 43%로 뚝

일평균 거래액 2월比 3조 급감

공매도 재개에도 外人도 발빼

코스피가 보합권 출발한 21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의 ‘코스피 5000 시대’ 발언에도 시장의 반응은 미지근했다. 특히 개인을 중심으로 국내 증시에서 발을 빼는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어 증시 활력 저하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의 거래 대금 중 개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43.84%를 기록해 올 1월 52.51% 대비 큰 폭으로 줄었다. 전체 거래 대금 중 개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2월 55.25%, 3월 50.76%로 점차 줄어드는 추세에 있다. 반면 기관은 1월 17.33%에서 이달 22.34%로, 외국인 역시 28.55%에서 31.85%로 소폭 증가했다.



한국거래소와 넥스트트레이드를 통해 국내 증시(코스피·코스닥)에서 거래된 금액은 이달(18일 기준) 일평균 17조 9851억 원으로 지난달 17조 8539억 원과 비교했을 때 큰 차이가 없었으며 2월 21조 1803억 원 대비 3조 원 이상 급감했다. 지난달 출범한 대체거래소가 3월 31일부터 거래 가능 종목이 800개로 대폭 확대되고 같은 날 공매도 제도도 17개월 만에 부활했지만 증시 활력으로는 이어지지 못했다는 평가다.

일평균 신용거래융자 규모도 2월 17조 3936억 원, 3월 18조 1104억 원, 이달(18일 기준) 16조 8419억 원으로 점차 줄어드는 추세다. 신용거래융자란 개인투자자들이 증권사에서 돈을 빌려 주식을 매수한 규모로, 투자심리를 가늠하는 지표로 볼 수 있다. 이날 이 후보가 금융투자협회를 찾아 상법 개정을 통한 증시 부양을 공언했지만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0% 오른 2488.42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국내 증시에 찬바람이 부는 것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폭탄’으로 투자자들이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방향성을 잃은 장세 속에서 단기 투기성 자금만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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