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손흥민(33)이 발등 부상 여파로 결장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가 또 다시 패배를 기록했다.
토트넘은 22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노팅엄 포리스트와의 2024~2025 EPL 33라운드 홈 경기에서 1대2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최근 리그 7경기에서 1승(2무 4패)에 그친 토트넘은 승점 37(11승 4무 18패)에 그치며 16위까지 순위가 추락했다. 남은 리그 경기에서 토트넘이 두 번의 패배를 더 당할 경우 2003~2004 시즌 기록했던 한 시즌 구단 역대 최다 패배(19패)를 경신하게 된다.
반면 노팅엄은 승점 60(18승 6무 9패)을 쌓아 뉴캐슬 유나이티드(승점 59·18승 5무 10패)를 제치고 EPL 3위로 올라섰다.
손흥민이 발등 부상으로 인해 32라운드 울버햄프턴전 이후 두 경기 연속 결장한 이날 경기에서 토트넘은 초반부터 노팅엄에 리드를 내주며 끌려갔다.
전반 5분 엘리엇 앤더슨에 선제골, 전반 16분 크리스 우드에게 추가골까지 헌납했다.
이후 70%에 이르는 공 점유율을 기록하고도 만회골을 터뜨리지 못하던 토트넘은 후반 42분에서야 이날 첫 골을 만들어 냈다.
후반 42분 페드로 포로가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히샬리송이 머리로 돌려 넣었다.
이후 토트넘은 동점골을 뽑아내기 위해 공격을 퍼부었지만 끝내 노팅엄의 수비를 뚫어내지 못하고 패배를 기록하고 말았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