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28일 대선을 앞두고 온라인 청년 정책 제안 플랫폼인 ‘블루퀘스트’를 공개했다.
민주당 전국청년위원회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전국청년위원장인 모경종 의원은 “청년 세대가 가진 다양한 정책 의견을 자유롭게 펼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는 인식에서 블루퀘스트를 준비하게 됐다”며 “반응이 좋은 정책에 대해서는 정치인이 직접 답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모 의원은 “2030 청년 세대는 대학 진학, 취업 준비, 진로 선택, 결혼 및 주택 문제까지 다양한 고민을 동시에 해결해야 하는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다”며 “이들의 목소리를 더 가까이에서 듣고자 한다”고 말했다.
사용자는 자유롭게 정책을 제안하고, 다른 사람이 제안에 ‘좋아요’를 표시하거나 의견을 남길 수 있다. 반응이 좋은 정책 제안에 대해서는 향후 당 차원에서 직접 공약화 또는 정책화 여부를 검토하고 답변할 예정이다.
모 의원은 기자회견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블루퀘스트를 통해 취합된 정책이 당 공약에 들어갈 여지가 있나’라는 질문에 “당연히 그러한 여지가 있다”며 “우리 당의 대선 콘셉트가 국민과 유권자의 의견을 청취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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