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창업지도사협회가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창업기획자(액셀러레이터)로 등록됐다. 이를 기반으로 스타트업 투자 및 해외 진출 지원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창업지도사협회는 지난달 23일 중기부의 창업기획자 등록을 완료하고 서울경제진흥원 서울창업허브 공덕과 은평창업지원센터의 지원을 받아 투자 유치 및 중국 진출을 희망하는 스타트업을 모집 중이라고 밝혔다.
창업기획자는 유망 스타트업에 투자하고 보육 프로그램을 제공해 성장을 돕는 전문기관이다. 협회는 이번 등록을 통해 투자조합 결성 등 보다 적극적인 창업 생태계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2010년 설립된 협회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창조경제혁신센터, 신용보증재단중앙회 등 주요 창업지원기관을 비롯해 고려대·한양대 산학협력단 등과 협력해 창업 전문가 양성에 힘써왔다. 최근까지 2급 자격 창업지도사 9000여 명, 1급 자격1400여 명 등을 배출했다.
황보윤 협회장은 “창업기업의 폐업률이 높은 현실 속에서 정량화된 보육 노하우를 축적해 왔다”며 “앞으로는 성공률을 높이는 벤처 투자 전문기관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협회는 서울에 본점·지점·연구소를 둔 업력 7년 이내 창업기업과 신산업 분야 업력 10년 이내 기업을 대상으로 투자 유치 및 중국 진출 멘토링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신청은 6월 15일까지이며, 협회 홈페이지와 은평창업지원센터, K-스타트업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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