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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집값 상승률 9개월 만에 '최고'

지난주 0.26%↑ 19주 연속 상승

토허구역 해제 때보다 더 올라

서울 송파구 서울스카이에서 본 일대 아파트. 연합뉴스




서울 아파트 값이 고공 행진하면서 주간 상승 폭이 9개월여 만에 최고치로 치솟았다. 잠실·삼성·대치·청담 등 ‘잠삼대청’ 일대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직후 아파트 값이 급등했던 3월 수준보다 상승세가 더 강해진 것이다.

한국부동산원이 12일 발표한 6월 둘째 주(9일 기준)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서울의 상승 폭은 일주일 새 0.19%에서 0.26%로 뛰었다.

지난해 8월 넷째 주(0.26%) 이후 40주 만에 최고 상승률이자 19주 연속 상승 행진이다. 3월 24일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와 용산구가 토허구역으로 묶이기 직전인 3월 셋째 주 상승 폭(0.25%)을 12주 만에 다시 넘어선 것이다.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률은 5월 첫째 주까지 0.10%를 밑돌았지만 △5월 둘째 주 0.10% △5월 셋째 주 0.13% △5월 넷째 주 0.16% △6월 첫째 주 0.19% 등으로 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송파구는 0.50%에서 0.71%로 오르면서 토허구역 해제 기간(최대 0.79%) 수준까지 뛰었다. 강남구(0.40→0.51%)와 서초구(0.42→0.45%), 용산구(0.29→0.43%) 모두 0.4~0.5%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 밖에도 성동구(0.26→0.47%), 마포구( 0.30→0.45%), 강동구(0.32→0.50%) 등 한강변 지역에서도 상승률이 일주일 만에 2배 가까이 뛰었다.

서울의 가파른 상승세에 수도권 전체 상승률은 일주일 새 0.05%에서 0.09%로 올랐다. 전국은 보합에서 상승(0.03%)으로 전환했다.

정부는 이날 부동산 시장 불안이 확산하자 ‘부동산 시장 점검 태스크포스’ 회의를 열고 집값 안정을 위해 모든 정책 수단을 총동원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투기, 시장 교란 행위나 심리 불안으로 인한 가수요 등이 시장 안정을 저해하지 않도록 각 부처의 가용한 정책 수단을 검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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