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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께 감사드린다"…‘단 10분’으로 에어인디아 참사 피한 인도 여성

12일(현지시간) 인도 아흐메다바드에서 추락한 에어 인디아 여객기의 꼬리 부분을 구조대원들이 살펴보고 있다. AP연합뉴스




242명의 승객을 태운 에어인디아 여객기가 추락한 가운데 교통체증으로 비행기에 타지 못해 참사를 피한 한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13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인도 국적의 부미 차우한 씨는 휴가를 마치고 거주지인 영국 런던으로 돌아가기 위해 아메다바드의 사르다르 발라바이 파텔 국제공항에서 에어인디아 AI171편에 탑승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공항으로 향하던 중 교통체증으로 예정된 탑승 시간보다 10분 늦게 도착했고 결국 비행기에 탑승하지 못했다.



차우한 씨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사고 소식을 듣고 온몸이 떨릴 정도로 충격을 받았다"며 "지금까지 들려온 소식들을 접하자 머리가 텅 비는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단 10분 차이로 비행기를 놓쳤다"며 "운이 좋았다. 신께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이날 차우한 씨가 탈 예정이던 AI171편은 이륙 직후 추락했고 탑승자 242명(승객 230명, 승무원 12명) 중 대부분이 인도인과 영국인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탑승객은 1명을 제외하고 모두 사망했다.

이번 사고로 탑승객을 비롯해 충돌한 건물에 있던 피해자 등 최소 265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미국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는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해 조사단을 인도에 파견할 예정이며 영국 정부 역시 조사팀을 보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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