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용평가가 대한전선(001440)의 신용등급(ICR)을 ‘A’로 올리고 등급 전망은 '안정적'(Stable)을 부여했다.
한신평은 10일 대한전선에 대해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통해 안정적인 사업기반을 구축했고, 고부가가치 품목인 해저케이블과 광케이블 사업 확장 등 추가적인 제품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며 신용등급을 기존 ‘A-’에서 ‘A’로 상향 조정했다.
한신평은 대한전선이 원재료인 전기동의 가격 변동성에도 수직계열화 된 생산구조에 힘입어 비교적 안정적인 영업이익률을 유지 중이라고 분석했다. 또 호반그룹에 인수된 이후 재무적 지원과 유상증자를 통해 재무구조가 개선됐고, 유상증자 자금과 영업에서 창출하는 현금흐름으로 재무 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신평은 대한전선이 싱가포르와 영국, 스웨덴 등 해외에서 잇단 신규 수주에 성공해 수주 잔고가 증가하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대한전선은 지난달 나이스신용평가로부터 지난해와 동일한 ‘A(안정적)’를 받은 데 이어 한신평에서도 A로 평가받으며 국내 주요 신평사 두 곳으로부터 모두 'A' 등급을 확보했다. 대한전선은 “지속적인 사업 확대와 책임 있는 경영을 통해 기업 가치를 높이고,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다져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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