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주들의 반발 등으로 인적분할 계획을 철회한 파마리서치(214450)가 올 2분기에도 예상치를 뛰어넘는 호실적을 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18일 DB증권에 따르면 파마리서치의 2분기 예상 매출액은 1311억 원, 영업이익은 549억 원이다. DB증권은 역대 최대 의료 관광 성장 추세에 힘입어 의료기기 내수 598억 원(전년 동기 대비 90.6% 증가)이 실적을 견인하는 한편 스킨부스터 제품 ‘리쥬란’ 수출호조로 수출액도 전년 동기 대비 108.2% 증가할 것이라 전망했다. 전체 매출 중 내수 비중이 60% 이상이라 달러 약세에 따른 환 영향도 제한적일 것이라 봤다.
DB증권은 하반기에도 신규 매출 모멘텀이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지난달 말 출시한 스킨부스터 ‘에버클’ 국내 출시, 3분기 중 유럽 파트너사와의 공급 계약 체결 및 연내 초도 물량 발생, 연말 리쥬란 병행 사용이 가능한 에너지기반장비(EBD) 신제품 출시가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DB증권은 “파마리서치의 중장기 펀더멘털 성장을 기대할 수 있는 시점”이라며 “향후 유럽향 유통사 계약 구조 및 실적 기여도에 따라 멀티플 상향 여지가 존재하고 밸류에이션 리레이팅 가능성 또한 열려 있다”고 분석했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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