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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 쓰는 한국인은 백인우월주의다"…황당 저격한 흑인 인플루언서, 무슨 일

연합뉴스




전세계가 아시에서 일상적으로 사용하던 양산을 주목하는 가운데 미국의 한 인플루언서가 “백인우월주의에서 나온 것”이라고 주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미국 매체 뉴욕포스트, 워싱턴포스트(WP) 등은 연일 40도에 육박하는 무더위에 지친 미국 시민들이 "모자도, 자외선 차단제도, 휴대용 선풍기도 이 더위엔 무용지물"이라며 양산을 들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양산은 약 4000년 전 고대 이집트와 중국에서 처음 등장했으며 20세기 초까지 미국에서도 햇빛 차단용으로 널리 사용됐다. 그러나 이후 자외선 차단제, 모자, 기능성 의류 등이 대중화되면서 서구에서는 점차 양산이 비를 막는 용도의 우산으로만 변모해 자리 잡았다.

반면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각지에서는 여전히 여름철 양산을 드는 풍경이 낯설지 않다. 특히 '여성 전용품'으로 여겨졌던 양산이 남성들 사이에서도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잡고 있다. 과거엔 주로 중년층 여성들의 전유물이었지만, 계속된 폭염에 남성들도 양산을 흔히 사용하는 필수템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실제로 포털 사이트에서 '남성용 양산'을 검색하면 4만개가 넘는 제품이 검색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런가운데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아시아인들은 피부가 타는 것을 두려워한다’(Asians afraid of being dark)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영상 속에서 양산을 사용해 자외선을 피하는 행위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설명한 흑인 여성은 “아시아인들이 왜 이렇게 피부 타는 것을 싫어하는지 누가 나서서 설명을 해줬으면 좋겠다”며 “잠깐 햇볕을 쬔다고 해서 피부가 그렇게 검어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인종 입장에서는 당신들이 조금 피부가 탄다고 해서 그 차이를 알아채지 못한다. 그것은 백인우월주의(white supremacy)다”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매일 이용하는 양산 선택 시 자외선 차단지수가 80% 이상인 제품을 골라야 효과를 볼 수 있다. 빛의 차광률도 함께 확인해야 한다. 색깔의 경우 위쪽은 흰색, 안쪽은 검은색인 양산이 가장 효과적이다. 흰색은 위에서 내리쬐는 햇볕을 반사하고, 검은색 안쪽은 바닥에서 반사되는 빛을 차단하기 때문이다.

일반 우산을 대신 사용하는 남성들도 많지만, 자외선 차단을 위해서는 UV코팅이 된 양산을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우리나라 안전품질표시기준에 양산은 85% 이상 자외선 차단이 의무화되어 있지만, 우산엔 별도 기준이 없다. 단, 골프용 우산은 양산보다 높은 90% 이상 차단율을 갖고 있어 예외다.

"양산 쓰는 한국인은 백인우월주의다"…황당 저격한 흑인 인플루언서, 무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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