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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AI' 크래프톤, 게임특화 AI 솔루션 개발…다양한 산업으로 확대





크래프톤(259960)이 정부의 ‘독자 인공지능(AI) 파운데이션 모델’ 구축 사업의 지원 대상에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크래프톤은 SK텔레콤(017670) 컨소시엄에 참여했다. 이 컨소시엄은 SK텔레콤과 리벨리온, 라이너, 포티투닷, 셀렉트스타, 서울대 산학협력단, 한국과학기술원(KAIST) 등이 포함됐다.

크래프톤은 차세대 멀티모달 모델 아키텍쳐 설계 및 학습 알고리즘 연구를 기반으로 게임 등 도메인에 특화된 AI 솔루션을 개발할 예정이다. 아울러, AI NPC 및 스토리 엔진 등 게임 콘텐츠를 위한 API도 개발할 계획이다. 크래프톤 관계자는 “독자적인 AI 기술력을 바탕으로 게임을 비롯한 다양한 산업 분야로의 적용 가능성을 확대할 것”이라며 “한국형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에 적극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크래프톤은 최근 SKT와 공동 개발한 추론 특화 언어모델 3종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는 일반에 공개된 오픈소스 AI 모델을 파인 튜닝한 것이다. 수학적 추론 분야에서 높은 성능을 보이며 기존 모델 대비 진전을 이뤘다.

크래프톤은 국내 게임사 중 가장 적극적으로 게임 메커니즘에 AI를 접목하고 있다. 지난해 말 람처럼 사고하고 상호작용할 수 있는 AI 캐릭터 CPC(Co-Playable Character)라는 개념을 처음 제시했다. 크래프톤은 엔비디아와의 협업을 통해 CPC 기술을 고도화, 올해 3월 얼리 액세스(앞서 해보기)로 출시한 인생 시뮬레이션 게임 '인조이(inZOI)'에 적용했다. 또 향후 대표작인 ‘펍지(PUBG): 배틀그라운드'에도 CPC를 탑재할 방침이다.



크래프톤은 글로벌 빅테크들과도 협업하고 있다. 아마존웹서비스(AWS)와 AI 기반의 실시간 e스포츠 중계 시스템을 구축했다. 엔비디아와도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는 올해 4월 엔비디아 미국 본사를 방문해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휴머노이드 로봇 분야에 대해 협업을 모색했다. 크래프톤은 이에 따라 최근 딥러닝본부 내에 로봇 분야 관련 연구개발(R&D) 조직을 신설하기도 했다.

김창한(오른쪽 두번째) 크래프톤 대표가 4일 중구 더플라자 호텔 서울에서 열린 오픈AI 비공개 워크숍 '빌더랩'에 참석한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와 회담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 대표는 올해 2월에는 한국을 찾은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를 국내 게임사 중 유일하게 만나 AI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크래프톤 관계자는 “AI 원천 기술 확보와 게임 서비스 적용을 통해 게임 플레이 경험을 혁신할 것”이라며 “게임·미디어 업계 전반의 영향력 확대에 기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구축 사업에는 SK텔레콤 외에도 네이버클라우드, 업스테이지, LG(003550)경영개발이 주도하는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대통령 공약이었던 '모두의 AI'에 활용하는 등 국민 인공지능 접근성 증진, 공공과 민간 분야 인공지능 전환(AX)을 지원하는 등 기여도도 평가 요소였다. 정부는 5개 팀 선정에 이어 6개월 단위로 단계 평가를 통해 정부 지원 대상 AI 모델 수를 한 곳씩 줄여나간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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