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축산 유통 테크 스타트업 핑크패커는 이달 3일부터 5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열린 유엔식량농업기구(FAO) 주관 ‘I-DASF 2025’ 행사에 참가해 인공지능(AI) 기반 축산 유통 솔루션을 소개했다고 12일 밝혔다.
핑크패커는 이번 포럼에서 AI 기술을 활용해 소고기와 돼지고기의 비선호 부위 글로벌 거래를 중개하는 서비스와 사물인터넷 기반 실시간 신선도 관제 서비스 핑크태그를 공개했다. 핑크패커의 솔루션은 육류 수출국과 수입국의 데이터를 분석해 수요와 공급을 최적으로 연결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통해 기존에 낮은 가치로 평가받던 비선호 부위를 안정적인 가격의 단백질 공급원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현장에서는 국가별 인증, 물류 소요 시간, 가격 등 복잡한 유통 정보를 통합 분석한 거래 기술과 핑크태그를 이용한 신선도 추적 기술을 시연해 주목받았다.
정진 핑크패커 대표는 "데이터 기반의 투명한 유통과 신선도 관리를 통해 글로벌 식품 손실을 줄이고 합리적인 가격의 단백질 공급에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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