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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관세에 美 88만명 빈곤층 전락”…'수출 10위' 멕시코도 관세 부과 시사 [AI 프리즘*글로벌 투자자 뉴스]

트럼프 관세로 美 빈곤층 88만명 증가 전망…관세에 따른 고용 침체 신호 뚜렷해져

멕시코도 최대 50% 고율 관세 부과 시사…한국도 충격 피하지 못할 것

韓 대미투자 3500억달러 부담 가중…日과 유사하게 펀드 조성 시 제2의 IMF 위기 올 수도







▲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트럼프 관세에 美 빈곤층 급증, 오라클은 폭등 [AI PRISM x D•LOG]


[주요 이슈 브리핑]

■ 미국 보호무역주의 확산과 글로벌 경제 충격: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으로 미국 빈곤층이 내년까지 87만 5000명 증가할 전망이며 멕시코까지 비FTA국에 최대 50% 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 한국의 대미투자 부담과 외환 리스크 급증: 한미 관세협상으로 합의한 3500억달러 투자 규모가 외환보유액(4163억달러)의 84%에 달해 일본(41.5%) 대비 2배 부담이며 원화가 여타 통화 대비 유독 0.37% 약세를 보이고 있다.

■ AI 인프라 투자 열풍과 미국 기술주 재편: 오라클이 오픈AI와 5년간 3000억달러 클라우드 계약을 체결하며 AI 전용 인프라로 차별화에 성공해 주가가 35.95% 급등하며 33년 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글로벌 투자자 관심 뉴스]

1. “트럼프 관세, 美 저소득층 직격…88만명 빈곤층 전락”

- 핵심 요약: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저소득층을 직격하면서 미국의 빈곤층이 내년까지 87만 5000명 더 늘어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CNN은 10일(현지 시간) 미국 예일대 예산연구소 보고서를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인상으로 빈곤에 처하는 미국인의 수가 내년에 87만 5000명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연구소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영향을 제외하면 미국의 빈곤율은 10.4%이지만 관세를 고려하면 이 수치가 10.7%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관세가 유지될 경우 평균 실효관세율은 17.4%로 치솟아 1935년 이후 최고치가 된다. 이런 상황에서 트럼프 행정부는 최근 부진한 고용 지표를 연달아 내놓은 노동통계국(BLS)에 대한 감사에 착수하며 경기 부진의 책임을 특정 기관 탓으로 돌리고 있다.

2. 수출 10위국 멕시코도 관세 부과 시사…車부품·철강 ‘비상’

- 핵심 요약: 멕시코가 자국 산업 보호를 명분으로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하지 않은 국가에 최대 50%에 달하는 고율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이번 조치는 중국이 멕시코를 대미 수출의 우회 경로로 활용해온 점을 노렸다는 해석이 우세하지만, 멕시코를 중남미 최대교역국으로 두고 있는 한국도 충격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10일(현지 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멕시코 정부는 국가 경제 발전을 선도할 수 있는 17개 전략적 분야의 1463개 품목에 대해 세계무역기구(WTO) 규정이 허용하는 최고 수준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했다. 자동차, 자동차 부품, 철강, 섬유, 가전 등 분야에서 현재 0~35%인 관세율을 최대 50%까지 높이겠다는 것이 핵심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멕시코는 미국, 캐나다, 유럽연합(EU), 일본 등 50여 개국과 FTA를 체결한 상태지만 한국, 중국, 인도, 러시아 등은 협정이 없어 직접적인 영향을 피하긴 어려워 보인다. 멕시코 정부는 이번 대책을 자국 산업 경쟁력 강화와 일자리 보호를 위한 것이라 설명했지만 외신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를 의식한 멕시코 정부가 사실상 중국을 겨냥하기 위한 결정으로 보고 있다.

3. 韓 해외자산, 日의 30%…日과 비슷한 규모 투자땐 ‘제2 외환위기’

- 핵심 요약: 한국과 미국이 관세 협상에서 합의한 3500억 달러(약 485조 원) 투자를 둘러싼 우려가 커지고 있다. 앞서 우리나라보다 먼저 합의를 끝낸 일본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임기가 끝나는 2029년 1월까지 5500억 달러를 대부분 현금으로 투자하기로 약정한 것으로 알려진 상태다. 이에 전문가들은 일본과 유사하게 펀드가 조성될 경우 제2의 국제통화기금(IMF) 위기가 올 수 있다는 극단적 경고까지 내놓고 있다. 실제 일본의 순대외금융자산은 지난해 말 기준 3조 6200억 달러로 한국(올 2분기 말 기준)의 1조 302억 달러보다 3배 이상 많다. 또 일본은 국가 차원에서 꾸준히 금융자산을 축적해 이자와 배당 수익으로 부를 늘려 세계 2위의 순대외자산국 지위를 유지하고 있는 반면 우리나라는 2014년이 돼서야 순대외금융 자산이 흑자로 전환했다. 외환보유액과 비교해서도 일본 대비 투자 규모가 과도하다는 지적이 끊임없이 나온다. 다만 정부는 투자 규모를 외환보유액과 연결 짓는 것에 대해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내세우고 있다.

[글로벌 투자자 참고 뉴스]

4. “오라클, 클라우드 업계의 엔비디아”…AI 붐에 엘리슨 세계 최고 부자 자리도 넘본다

- 핵심 요약: 인공지능(AI) 인프라 확산 덕에 오라클 주가가 폭등하면서 창업자 래리 엘리슨(81) 회장이 ‘세계 최고 부호’ 자리를 놓고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경합을 벌이게 됐다. 10일(현지 시간) 오라클 주가는 장중 40% 이상 치솟았으며 엘리슨 회장의 자산이 머스크의 자산을 제치며 잠시나마 세계 최고 부호 자리에 오르기도 했다. 시장에서는 오라클이 오픈AI·소프트뱅크와 손잡고 추진하는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를 발판으로 삼아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등 빅3 빅테크 과점 시장에서 실질적인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이날 뉴욕 증시에서 오라클 주가는 전장보다 35.95% 올랐는데 이는 1992년 이후 33년 만의 일간 최대 상승 폭이다. 장 마감 후 자산 순위는 머스크 3840억 달러, 앨리슨 3830억 달러로 집계됐지만 차이가 미미해 조만간 세계 부호 자리의 주인이 바뀔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5. 美 금리인하 가시화…힘받는 채권혼합ETF

- 핵심 요약: 고금리 장기화라는 불리한 시장 환경 속에서도 채권혼합형 상장지수펀드(ETF)가 올해 순자산을 두 배 가까이 끌어올렸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기준 주식과 채권 모두에 투자하는 혼합자산형 ETF의 순자산은 5조 1064억 원으로 지난해 말 2조 5676억 원 대비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약 1년 9개월 전인 2023년 말과 비교했을 때 약 6배 폭증한 수치다. 순자산 증가세와 달리 최근 수익률을 부진한 편으로 전날 기준 상장한 지 1년이 넘은 채권혼합형 ETF 36개의 최근 1년 수익률 평균은 11.68%에 그쳤다. 채권혼합형 ETF 중에서도 미국 주식과 채권에 투자하는 상품이 평균 수익률을 깎는 데 일조했다. 수익률 부진에도 해당 유형 ETF가 인기를 끈 데에는 미국 기준금리 인하를 앞에 두고 퇴직연금 계좌 내 주식 비중을 최대한으로 끌어 올리려는 투자자들의 수요가 증가하며 자금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6. 이틀째 최고점 경신한 코스피…4년 전과 수급·정책·환경 다르다

- 핵심 요약: 코스피지수가 종가와 장중 모두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추가 상승 여부에 대한 관심이 쏠린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9.67포인트(0.90%) 오른 3344.20으로 거래를 마치면서 역대 최고가 기록을 연이틀 이어갔다. 장중 한때 장중 한때 3344.70까지 오르면서 장중 기준으로도 최고치를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코스피가 탄력을 받아 3400선·3500선을 돌파할지 주목하고 있다. 4년 전에는 넘치는 유동성 효과로 최고가를 기록했지만 기업 펀더멘털 등이 받쳐주지 못하며 내리막을 탔기 때문이다. 이번에는 점진적으로 한국의 저평가 매력이 부각되면서 본격적인 ‘국장’ 장세가 예상된다. 증시 전문가들은 증시 활성화 정책에 대한 정부의 의지 등과 같은 이유를 앞세워 지난 4년 3개월 동안 증시를 둘러싼 환경이 크게 달려졌다고 보고 있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정부가 가계 자산을 금융시장 중심으로 전환하겠다는 전략인 만큼 코스피지수가 상징적인 목표치로 간주될 것”이라며 “구조적 목표라는 점에서 연말 코스피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넘게 될 것”이라고 예상하기도 했다.

[자주 묻는 질문]

Q. 미국 보호무역주의 확산이 글로벌 투자에 미치는 영향은?

A. 공급망 재편과 지역별 차별화 투자 전략이 필요합니다. 트럼프 관세로 미국 실효관세율이 17.4%까지 치솟고 멕시코까지 비FTA국에 50% 관세를 부과하면서 글로벌 무역 질서가 재편되고 있습니다. 미국 내수 중심 섹터와 관세 회피 가능한 FTA 체결국 중심으로 포지션을 재배치해야 합니다.

Q. AI 인프라 투자 열풍에서 어떤 전략이 효과적인가요?

A. 기존 빅테크 중심에서 AI 전용 인프라로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고려해보시기 바랍니다. 오라클이 AI 전용 클라우드로 차별화하며 주가 35.95% 급등한 것처럼 기존 아마존·MS·구글 중심 구조가 변화하고 있습니다. 오라클의 오픈AI와 5년간 3000억달러 계약은 AI 인프라 시장의 폭발적 성장을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미국 기술주 포트폴리오를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인프라로 균형있게 배분하고, 기존 빅테크 의존도를 낮춰 AI 생태계 전반의 성장을 포착하는 전략을 장기적으로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글로벌 투자자 핵심 체크포인트]

✓ 보호무역 대응 지역별 재배치: 미국 내수 섹터 중심 포지션 검토, 신흥국은 FTA 체결국 우선 고려

✓ AI 인프라 포트폴리오 다변화: 빅테크 의존도 축소, 하드웨어·소프트웨어·인프라 균형 배분으로 생태계 전반 투자 고려

✓ 멕시코 관세 충격 대비책 마련: 중남미 투자 시 브라질·칠레·콜롬비아 등 FTA 체결국 우선, 멕시코 노출 기업 모니터링 강화

✓ 미국 채권혼합형 ETF 활용: 퇴직연금 계좌 내 우회적 주식 비중 확대 방안 검토, 금리 인하 사이클 대응 전략 고려

[키워드 TOP 5]

미국 보호무역, 관세 충격, 한국 외환리스크, AI 인프라 투자, 코스피 최고가, 채권혼합ETF, AI PRISM, AI 프리즘



9월12일(금) 서울경제 1면 언박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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