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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진, 조직개편안에 "효율성·독립성 약화 엄중히 생각"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지난 9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금감원으로 출근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12일 정부의 금융감독 조직개편안에 대해 “조직 분리의 비효율성, 공공기관 지정에 따른 독립성·중립성 약화 우려를 엄중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이날 여의도 본원에서 금감원 노조와 가진 면담에서 “다양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직원들이 원하지 않는 결과가 나온 것에 대해 경영진은 깊이 공감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 7일 정부 조직개편안이 나온 뒤 이 원장이 입장을 내놓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노조는 이날 이 원장에게 금소원 독립 저지, 공공기관 지정 방침 철회에 힘을 실어달라고 요구했다. 이 원장은 이에 대해 “향후 세부 운영 방안 설계를 위한 관계기관 논의 및 입법과정 등에서 조합원과 직원들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금감원 노조는 이날 나흘째 ‘조직개편 반대 출근길 시위’를 이어갔다. 특히 윤태완 금감원 비대위원장은 법안 개정 작업을 진행 중인 금융위를 향해 “금융 전문가로 부끄럽지 않으냐. 금융위는 정신 차려라”라며 “금융위설치법 개정안을 충분히 논의하라”고 압박했다.

노조는 다음 주에는 국회를 찾아 장외 투쟁을 벌이기로 했다. 또한 국민의힘 소속 박수영 의원 주재로 열리는 금융 감독 체계 개편 관련 토론회를 통해서도 금융소비자 분리의 부당성을 알리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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