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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 홍준표 "오늘로 정치 인생 졸업"…정계 은퇴 선언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가 29일 “오늘로서 정치 인생을 졸업하겠다”며 정계 은퇴를 선언했다. 홍 예비후보는 이날 국민의힘 대선 3차 경선 진출에 실패한 뒤 “지난 30년간 국민과 당원 동지들의 보살핌으로 참 훌륭하고 깨끗하게 정치를 해왔다”며 “이번 대선에서의 제 역할을 여기까지다. 이제 시민으로, 자연인으로 돌아가서 편하게 살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는 당원 투표와 국민 여론조사를 50%씩 반영한 2차 경선 결과 김문수·한동훈 예비후보가 3차 경선에 진출했다고 발표했다. 홍준표·안철수 예비후보는 탈락했다.
  • 美에 'LS전선 도로' 뚫린다…1조 규모 해저케이블 공장 착공
    미국 워싱턴DC에서 남쪽 방향으로 차로 3시간 30분을 달려 도착한 버지니아주 체사피크시. LS전선의 자회사 LS그린링크가 이 곳에 약 1조원을 들여 해저 케이블 제조 공장을 세운다. 미국 내 최대 규모 해저 케이블 제조 공장이자 체서피크시 역사상 최대 규모 투자다. 미국 내 제조업 공장을 유치해 다시 제조업 강국이 돼 지역 경제를 살리려는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와 대규모 대미 투자로 미국은 물론 유럽 시장도 공략하려는 LS전선의 전략이 맞아 떨어진 결과다. 이런 기대감을 반영하듯 28일(현지 시간) 현지에서 열린 공장 착공식에는 글렌 영킨 버지니아 주지사(공화), 팀 케인 상원의원(버지니아, 민주), 릭 웨스트 체사피크 시장(공화) 등 유력 인사들이 총출동했고 현지 언론인 및 관계자를 비롯해 100여 명이 참석했다. 체사피크시는 공장 앞 도로의 명칭을 ‘1 LS WAY’로 새롭게 정하고 표지판을 구 대표에 전달했다. 이번 LS그린링크의 투자 금액은 총 6억 8100만 달러(약 9800억 원)다. 특히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한국 기업의 첫 미국 공장 착공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공장은 엘리자베스강 유역 39만 6700㎡(약 12만 평) 부지에 들어서며
  • 한덕수, '대행의 헌법재판관 임명 제한법'에 거부권 행사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29일 야당 주도로 국회를 통과한 헌법재판소법 개정안에 대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했다. 한 권한대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열고 “헌법에 규정되어 있는 통치구조와 권력분립의 기초에 관한 중요한 사항을 법률로 규정하고, 현행 헌법 규정과 상충되는 내용을 담고 있다”면서 헌재법 개정안 재의요구안을 의결했다. 한 권한대행이 거부권을 쓴 8번째 법안이자 윤석열 정부 들어선 42번째다.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지난 17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이 개정안은 대통령 권한대행이 대통령 몫의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지명할 수 없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지난 8일 한 권한대행이 문형배·이미선 전 헌법재판관의 후임자를 지명하자 민주당은 이같은 법 개정을 추진했다. 한 권한대행은 거부권 행사의 배경으로 “현행 헌법 규정과 상충”을 제시했다. 그는 헌법 제71조를 언급하며 “권한대행의 직무 범위에 대해서는 헌법은 별도의 제한을 두고 있지 않다”며 그럼에도 “개정안은 대통령 권한대행이 국회에서 선출하는 3명과 대법원장이 지명하는 3명에 대해서만 헌법재판관으로 임명할 수 있도록 해 헌법에 없는 권
  • SK텔레콤(017670) 해킹 사고로 유심(USIM)과 관련 정보 25종이 유출됐다는 정부 조사결과가 나왔다. 다만 SK텔레콤의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하면 해킹으로 일부 정보가 유출됐더라도 유심 복제 범죄를 방지할 수 있다는 게 정부 설명이다. 해킹 사고 후 2300만 가입자들 사이에서 불안감이 커지자 정부가 조사 착수 일주일 만에 초기 결과를 서둘러 발표하며 사태 진화에 나선 것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9일 이 같은 내용의 민관합동조사단 1차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해킹을 통해 ‘단말기 고유식별번호(IMEI)’ 유출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했다. 이에 가입자가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하면 일부 정보가 유출됐더라도 심스와핑을 방지할 수 있다고도 설명했다. 심스와핑은 제3자가 유심을 복제해 다른 휴대전화에 꽂아 불법적으로 사용하는 행위를 말한다. 정부는 SK텔레콤이 해킹 공격을 받은 정황이 있는 3종, 5대의 서버를 조사했다. 기타 중요정보들이 포함된 서버들에 대해서도 조사를 확대 중이다. 현재까지는 가입자 전화번호, 가입자식별키(IMSI) 유심 복제에 활용될 수 있는 유심 정보 4종과 SK텔레콤의 관리용 정보 21종이 유출된 것으로
  • 미국과 중국 사이 관세 전쟁의 후폭풍으로 다음 달이면 미국의 소매점에서 제품 부족 현상이 확산되고 6월부터는 산업계에 해고 바람이 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중 무역갈등으로 올 여름이면 미국 경제가 침체에 빠진다는 시나리오다. 28일(현지시간) 아폴로글로벌매니지먼트가 최근 고객을 대상으로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미국 소비자들은 다음달 부터 지역 상점에서 물량 부족이 가시화할 전망이다. 아폴로의 최고 이코노미스트인 토르스텐 슬록은 “결과적으로 몇 주안에 미국 매장의 선반은 텅 비게 될 것”이라며 “소비자들과 중국산 중간재를 쓰는 기업들은 코로나19와 같은 공급부족 사태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아폴로의 시나리오는 이렇다. 이달 2일 미국의 상호관세 발표를 시작으로 중국에서 미국으로 향하는 컨테이너선의 출항이 감소한 뒤 다음 달 초순과 중순 께 전체 출항이 중단된다. 이 여파로 5월 중순부터는 트럭 운송 수요 감소와 함께 소매점의 진열대가 비는 현상이 가시화된다. 이로 인해 관련기업들의 매출이 감소도 시작된다. 이 여파는 고용시장으로 전이될 것으로 봤다. 6월 초면 트럭 운송 업계와 소매 업계에서 직원 해고가
  • 해킹 사고가 발생한 SK텔레콤이 유심 무상 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약 3만4000명의 이용자가 SK텔레콤에서 다른 통신사로 갈아탄 것으로 파악됐다. SK텔레콤의 휴대전화 가입자는 2300만 명으로 KT,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 중 1위 자리를 유지해왔다. 29일 통신 업계에 따르면 전날 3만4132명의 SK텔레콤 가입자가 다른 통신사로 이동했다. 반대로 8729명이 SK텔레콤에 신규 가입하면서 가입자 수는 2만5403명 줄어들게 됐다. KT에 새로 가입한 사람은 2만1343명, LG유플러스에 새로 가입한 사람은 1만4753명으로 집계됐다. SK텔레콤에서 이탈한 가입자의 약 60%는 KT로, 나머지는 LG유플러스로 이동한 셈이다. 업계 관계자는 “알뜰폰으로 이동한 이용자까지 합하면 이탈 규모는 더욱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 SK텔레콤은 지난 18일 오후 11시께 해커에 의한 악성 코드로 이용자 유심과 관련한 일부 정보가 유출된 정황을 확인했다. 유출된 정보는 가입자별 유심을 식별하는 고유식별번호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킹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SK텔레콤 가입자 1665명이 26일 이탈하는 등 규모가 커지는 모양새다. 이를 막기 위해 SK텔레콤 대리점과 판매점들은 지난 주말
  • #A씨와 B씨는 교제하는 사이가 아닌데도 예비신혼부부로 위장한 뒤 인천에서 공급하는 주택에 신혼부부 특별공급으로 청약해 당첨됐다. 이후 두 사람은 주택 계약 및 혼인신고를 마치고 법원에 혼인 무효 소송을 제기해 미혼자 신분을 회복했다. #C씨는 남편 및 세 자녀와 함께 경기도 용인에서 거주하면서 모친과 시모를 본인 집에 위장전입 시켰다. 이후 과천에서 공급하는 아파트에 청약가점제 일반공급으로 청약해 당첨됐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하반기 수도권 주요 분양단지 40곳을 대상으로 공급 실태를 조사한 결과 390건의 부정청약 사례가 발견됐다고 29일 밝혔다. 눈에 띄는 것은 올해 적발 건수가 2023년 하반기 154건, 지난해 상반기 127건과 비교해 크게 증가했다는 점이다. 국토교통부가 올해 점검에서 직계존속의 위장전입 여부를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해 건강보험 요양급여내역까지 들여다봤기 때문이다. 건강보험 요양급여내역에는 의료시설 명칭과 연락처가 기재돼 있어 실거주지가 드러난다. 주요 유형을 보면 가점제 부양가족수 점수나 노부모 특공 청약 자격을 얻기 위해 허위로 직계존속을 전입 신고해 청약하는 경우가 243건으로 가장 많았다. 청약
  • 국민의힘이 29일 SK텔레콤(017670) 유심 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SK텔레콤 소비자 권익 및 개인정보보호 TF’를 구성해 대응 방안에 나서기로 했다.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SK텔레콤 소비자 권익 및 개인정보 보호 TF를 오늘 구성할 예정”이라며 “오늘 긴급 간담회를 개최해 사고원인, 피해 상황, 대응 대책 등을 점검하고 구체적인 대응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SK텔레콤 유심 정보 유출 사태에 대해 “국내 통신 시장의 핵심 기업인 SK텔레콤이 기본적인 정보 보호조차 제대로 수행하지 못한 점은 매우 심각한 문제”라며 “해킹 발생 후에도 늑장 대응과 미흡한 통제로 고객 불안을 가중시켰으며, 신속하고 투명한 정보 공개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지적햇다. 그러면서 “이번에 유출된 정보는 단순 연락처나 주민등록번호가 아니라 유심 범죄로 직접 연결될 수 있는 핵심 인증 정보인 IMSI(이동 가입자 식별 번호)와 유심 비밀키”라며 “명의도용, 금융 사기, 대포폰 개통 등 심각한 2차 범죄로 악용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기업이 정보 보호의 의무를 다하지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8일 SK하이닉스를 찾아 인공지능(AI)과 반도체 육성 등을 강조했다. 당 대선 후보로 선출된 뒤 첫 공약으로 반도체 특별법 제정 등을 내놓은 데 이어 반도체 현장 행보에 나선 것이다. 친기업 행보를 통해 자신의 성장 담론에 진정성을 더하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이 후보는 이날 경기 이천시 SK하이닉스 이천캠퍼스를 방문해 K반도체 AI 메모리반도체 간담회를 열고 “미래 첨단산업 육성이 정치의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생을 책임지는 정치가 경제성장 발전에 총력을 다해야 할 때”라며 “반도체를 포함한 첨단기술 생태계 구축에 어떤 준비들이 필요할지 논의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최근 전력 문제로 다들 고생들을 하는데 그 문제도 이야기를 들어보고 싶다”고 했다. 곽노정 SK하이닉스 최고경영자(CEO)는 “세계 각국이 반도체를 비롯한 AI 첨단산업 경쟁력 확보에 사활을 거는 건 국가적 성장 효과를 기대하기 때문”이라며 “국가와 기업이 힘을 모아 반도체 선도 국가를 만들어야 한다는 절박함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간담회 뒤 취재진을 만나서도 이 후보는 “경제 활성화의 주체는 기업”
  • 가수 이승기의 장인 이모 씨가 코스닥 상장사 퀀타피아의 주가조작 의혹으로 구속됐다. 29일 서울남부지검 금융범죄합동수사부(안창주 부장검사)는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이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받았다고 밝혔다. 박찬석 남부지법 부장판사는 전날 이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며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씨는 신재생업체 퀀타피아와 2차전지 소재 업체 중앙디앤엠(현 중앙첨단소재)에 대해 시세조종 주문을 하고 풍문을 퍼뜨려 주가를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한국거래소 관계자에 대한 청탁 명목으로 금품을 수수하고 청탁이 이행될 경우 추가로 거액을 받기도 약속한 것으로 전해진다. 수사팀은 퀀타피아 주가 조작 사건을 수사하면서 이씨의 혐의가 포착하고 구속영장을 발부받았다. 이씨는 2014~2016년 이사로 재직하던 코스닥 상장사의 주가를 인위적으로 띄우고 주식을 매도하는 방식으로 부당이득을 챙겨 현재 재판받고 있다. 이 사건은 지난해 대법원에서 유죄 취지로 파기 환송된 바 있다. 이승기 측 소속사는 이날 입장문에서 고 "가족 간의 신뢰를 바탕으로 결과를 기다려왔던 저로서는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수입 자동차에 부과한 관세 부담을 완화할 예정이 있다고 언급하자 프리마켓에서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가 2% 가까이 상승하고 있다. 29일 넥스트레이드에 따르면 오전 8시 33분 기준 현대차는 전 거래일 대비 1.90% 오른 19만 2600원을 가리키고 있다. 이날 프리마켓에서 약보합세로 출발한 현대차는 트럼프 대통령이 자동차 관세의 충격을 완화할 방침이라는 외신 보도 이후 상승 전환했다. 같은 시각 기아도 1.92% 상승한 9만 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외국산 자동차에 부과되는 관세가 철강, 알루미늄 등 기존에 부과된 다른 관세와 중복되지 않도록 하는 방안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미국 내 자동차 제조에 사용되는 외국 부품에 대한 일부 관세도 완화할 계획이라고 WSJ은 전했다.
  • 미래에셋증권(006800)에서 거래하는 고수익 투자자들이 29일 오전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한화오션(042660),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한화비전(489790), SK하이닉스(000660) 등으로 집계됐다. 이날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주식 거래 고객 중 최근 1개월간 투자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 초고수’들이 오전 11시까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한화오션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께 한화오션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1.31% 하락한 7만 92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한국산업은행이 보유하고 있는 한화오션 지분 19.5%를 전량 매각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투자 심리가 악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에 따르면 산은은 한화오션 지분 19.5%(5974만 주)를 블록딜(시간외 대량매매)을 통해 매각하기 위해 수요예측에 돌입했다. 이에 오버행(잠재적 매도 물량) 우려가 커지면서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변용진 iM증권 연구원은 “최대주주, 국민연금 등 지분을 제외하면 실질 유통 물량이 26.8% 수준이므로 산은의 지분 매각은 유통 물량을 늘려주는 긍정적인 요인도 있다”면서도 “다만 주가 측면에서는 당분간 19.5%라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상임선거대책위원장으로 영입된 윤여준 전 환경부장관이 29일 경제를 국정의 기본으로 꼽으며 "(이 후보는) 경제 쪽으로 나름대로 전문성이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윤 전 장관은 이날 MBC 라디오에 출연해 "국가 운영을 책임지는 사람에게 최우선은 경제"라며 "국민이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전 장관은 이 후보를 돕게 된 배경을 묻는 진행자의 질문에 "현실적으로 가장 유력한 후보가 아니냐"며 반문했다. 그는 "(이 후보는) 당선될 가능성이 높은 분이니까 최대한 좋은 대통령이 되실 수 있도록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어 이 후보가 내세우는 통합과 관련해 "통합의 가치와 내용은 지도자가 제시해야 할 일"이라면서도 "무조건 과거를 불문에 부치고 '같이 가자' 이런 식은 아닐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여야 대표를 만나는 건 기본"이라며 "일단 허심탄회하게 얘기를 해야 된다. 거기서 이견이 좁혀지지 않으면 국민들도 둘로 갈라진다"고 조언했다. 아울러 이 후보의 통합 행보로 주목받은 이승만·박정희 대통령 묘역 참배에 대해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공과가 다
  • 삼성전기(009150)는 29일 온라인으로 열린 2025년도 1분기 실적 발표회에서 트럼프발 관세 리스크에 대한 질문에 “MLCC, 카메라모듈 일부가 미국 직수출되고 있으나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파악된다" 고 밝혔다. 그러면서 “관세 부담 증가로 인한 물가 상승, 소비심리 둔화와 부품 수요 감소·경쟁 심화 등 간접적 영향에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 한국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내년이면 대만에 따라잡힐 것으로 예측됐다. 이 전망이 현실화하면 24년 만에 역전을 당하는 것이다. 저성장이 고착화된 가운데 신선업 육성과 노동 개혁 등 혁신을 단행하지 않는다면 한국 경제가 일본의 ‘잃어버린 30년’ 전철을 밟게 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29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국제통화기금(IMF)은 22일 발표한 ‘세계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한국의 1인당 GDP를 3만 4642달러로 추정했다. 지난해 3만 6129달러와 비교하면 4.1%나 줄었다. 통계청의 장래추계인구에 따르면 올해 우리나라 인구는 5168만 4564명으로 전년에 비해 0.13%가량 감소했다. 1인당 GDP는 GDP를 인구수로 나눈 지표다. 인구가 줄었는데도 전체 1인당 GDP가 감소했다는 것은 한국 경제가 그만큼 ‘저성장’의 덫에 갇혔다는 얘기다. 더 큰 문제는 경쟁국의 추격이다. IMF는 내년 한국의 1인당 GDP가 대만에 뒤질 것으로 봤다. IMF의 내년 전망치는 한국과 대만이 각각 3만 5880달러, 3만 6319달러로 나타났다. 1인당 GDP에서 한국이 2001년 대만에 우위를 점한 뒤 2002년에는 다시 역전된 바 있다. 한국이 2003년에 대만을 다시 추월한 뒤 줄곧
  • KB국민·신한·하나·우리 등 4대 금융지주의 1분기 배당금 중 약 6400억 원이 해외로 빠져나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 투자자 입장에서는 보유 지분만큼 배당을 받을 권리가 있지만 경기 침체가 다가오고 있는 데다 순익의 대부분이 이자 장사로 번 돈이라는 점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28일 금융계에 따르면 4대 금융지주의 1분기 배당금 총액은 총 1조 113억 원으로 추정된다. 업체별로 보면 △KB 3349억 원 △신한 2785억 원 △하나 2501억 원 △우리 1478억 원 등이다. 여기에 각 금융지주사의 외국인 지분율을 적용하면 전체 배당금의 63.7%인 6441억 원가량이 해외로 유출되는 것으로 집계됐다. 외국인 지분율은 KB금융(105560)(74.92%), 하나(66.25%), 신한(57.62%), 우리(45.34%) 등이다. 우리금융을 제외한 나머지 3개 금융그룹은 분기 균등 배당을 실시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급격한 경기 둔화가 나타나고 있는 만큼 밸류업에 기반한 배당정책도 유연성을 발휘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올해 0%대 성장이 현실화하면 기업과 가계의 연체율이 증가할 수밖에 없어 부실에 대비해 충분한 체력을 쌓아 놓을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이를 고려하면 일시적으로 배당보
  • 한국 조선사가 나흘 동안 3조 원 넘는 컨테이너선 수주 계약을 ‘싹쓸이’했다. 중국이 90% 가까운 시장점유율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우위를 보인 컨테이너선 시장이 한국으로 돌아오고 있다. 향후 중국에 대한 미국의 조선·해운 규제가 심화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국내 조선업계의 반사이익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물 들어오는 컨선…수주 쏟아진다 HD한국조선해양(009540)은 최근 오세아니아 선사와 컨테이너선 18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컨테이너선을 발주한 선사는 그리스 해운사인 캐피털마리타임으로 알려졌다. ★본지 4월 26일자 1·4면 참조 HD한국조선해양이 수주한 컨테이너선은 8400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개) 4척, 2800TEU급 8척, 1800TEU급 6척 등이다. HD한국조선해양은 23일 2800TEU급 컨테이너선 2척을 수주했고 다음 날인 24일에도 1만 6000TEU급 컨테이너선 2척을 수주하며 총 22척의 컨테이너선을 수주하는 성과를 거뒀다. 수주 금액은 2조 5354억 원에 달한다. HD한국조선해양은 HD현대미포(010620) 울산조선소에서 2800TEU 10척과 1800TEU급 6척을, HD현대삼호의 영암조선소에서 1만 6000TEU급 2척과 8400TEU급
  • 2029년 12월 개항을 목표로 한 부산 가덕도신공항 추진 계획에 적신호가 켜졌다. 부지 조성 공사를 맡은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당초 계획보다 2년의 공사 기간 연장이 필요하다는 취지의 기본설계안을 제출했기 때문이다. 정부와 부산시는 이와 관련해 수용 불가 입장을 표명해 신공항 건립이 다시 표류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28일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과 부산시에 등에 따르면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국토교통부에 “108개월의 공사 기간이 필요하다”는 내용의 기본설계안을 제출했다. 이는 국토부가 제시한 공사 기간인 84개월보다 2년이 늘어나는 것으로 공항 개항은 2031년 말 이후로 밀리게 된다. 공사비도 정부가 설정한 10조 5000억 원보다 1조 원 더 필요하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앞서 가덕도신공항 부지 공사 입찰이 네 차례 유찰되자 수의계약으로 공사 수주를 수주한 바 있다. 가덕도신공항은 13조 700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부산·울산·경남 등 남동권 일대 관문공항으로 건립될 예정이다. 2002년 김해공항의 포화 문제 등으로 처음 건립 필요성이 제기된 후 숱한 변경을 겪다 2021년 관련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하며 사업
  • 대구 함지산 자락에서 발생한 산불이 강풍을 타고 번지면서 산림 당국이 산불 대응 3단계를 발령했다. 소방 당국은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하고 불길 차단에 주력하는 한편, 인근 주민들을 긴급 대피시켰다. 28일 대구시와 대구소방안전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2분께 북구 노곡동 함지산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산불이 발생했다. 화재 초기에는 산불 대응 1단계가 발령됐으나 바람을 탄 불길이 빠르게 확산되자 당국은 대응 수준을 오후 6시 기준 3단계로 격상하고 진화 헬기 28대, 진화장비 57대, 인력 738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다. 야간 진화로 작업이 이어지자 일반헬기를 수리온 헬기 2대로 변경 투입했다. 수리온은 야간 비행이 가능한 유일한 기종이다. 이날 낮 투입된 일반진화 헬기 29대 등은 해가 지고 야간 대응 체제로 전환하면서 모두 철수했다. 산불 대응 3단계는 산림 당국이 발령하는 최고 수준의 대응 단계로, 초속 7m 이상의 강풍이 불고 예상 피해면적이 100㏊ 이상이며 진화에 24시간 이상이 걸릴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된다. 소방청은 산불이 민가 방향으로 확산되자 오후 4시 5분께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했다. 국가소방동원령은 특정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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