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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토마'처럼 달린다…공포의 외인구단[서재원의 축덕축톡]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3.05.11 14:48:33평균 연봉 4984만 원(2022시즌 기준). 프로축구 K리그1·2(1·2부)를 통틀어 가장 적은 연봉을 받는 선수들이 ‘적토마’ 고정운 감독과 함께 ‘지지 않는 팀’이 돼 돌아왔다. ‘공포의 외인구단’을 떠오르게 하는 K리그2 소속 김포FC가 주인공이다. 김포FC는 올 시즌 K리그2에서 11경기 6승 5무(승점 23)를 기록해 2위 김천 상무(승점 22·7승 1무 3패)를 1점 차로 제치고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3월 5일 천안FC와의 첫 경기 -
[서재원의 축덕축톡] 이강인·손흥민 '한솥밥 듀오' 현실 될까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3.05.04 11:08:13‘골든 보이’ 이강인(22·마요르카)과 ‘손세이셔널’ 손흥민(31·토트넘)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무대에서 함께 뛰는 모습을 현실에서 볼 수 있을까. 물이 오를 대로 오른 이강인은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무대를 휩쓸고 있다. 후반기에만 리그 4골 2도움(4일 기준). 그중 4골은 최근 두 달 새 나왔다. 이달 2일 아틀레틱 빌바오전(1 대 1 무)에서는 시즌 6호 골을 터뜨려 라리가에서 한 시즌 두 자릿수 -
[서재원의 축덕축톡]넷플 '그팀'…EPL복귀 해피엔딩 쓸까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3.04.27 18:29:11“이번이 처음도 아니잖아, 안 그래? 박수로 보내주자. 죽어도 선덜랜드잖아.” 넷플릭스 시리즈 다큐멘터리 ‘죽어도 선덜랜드(Sunderland ’Til I Die) 시즌2’는 2018~2019시즌 잉글랜드 리그 원(3부) 플레이오프 결승전에서 찰턴 애슬레틱에 1 대 2로 패해 챔피언십(2부) 승격에 실패한 뒤 슬픔에 잠긴 선덜랜드 팬들의 모습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1879년 창단해 무려 144년의 역사를 지닌 선덜랜드는 과거 기성용과 지동원( -
[서재원의 축덕축톡]'함멘'이 부활시킨 '축구특별시'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3.04.20 17:34:21승격 팀 대전하나시티즌의 돌풍이 프로축구 K리그1의 판도를 뒤흔들고 있다. ‘축구특별시’ 대전의 부활을 이끈 중심에는 모기업 하나금융그룹의 적극적인 투자와 구단주인 함영주 회장의 남다른 애정이 있었다. 대전은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야구의 도시였다. 2000년대 초반 한때 축구특별시로 불릴 정도로 축구 열기가 뜨거웠지만 시민 구단 시절이던 2015년 2부 리그로 강등된 후 축구는 시민들의 관심 속에서 멀어졌다. -
[서재원의 축덕축톡]0.02% 기적 레스터, 잔혹동화로 향하다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3.04.13 18:05:087년 전 동화 같은 우승을 만들어낸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레스터 시티의 이번 시즌은 잔혹 동화로 끝날지도 모른다. 2015~2016시즌 레스터는 기적의 팀으로 불렸다. 1884년 창단 이후 절반 이상의 시기를 하부 리그에서 보낸 레스터가 창단 132년 만에 첫 우승이라는 역사를 썼기 때문이다. 불과 한 시즌 전에 EPL로 승격한 팀이었기에 시즌 전까지 그들의 우승을 예상하는 이는 없었다. 영국 베팅 업체가 책정한 -
이젠 패션 '핫템'으로…유니폼, 틀을 깨다
문화·스포츠 라이프 2023.03.30 17:59:54“스포츠로 디자인을 한다니 돈 안 되는 짓을 왜 하냐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그런데 그런 반응들이 더 저를 자극하더라고요. ‘그래? 한 번 보여줄게’라는 생각이 들었죠.”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이자 패션 브랜드인 오버더피치는 최호근 대표의 작은 오기에서 시작됐다. 운동선수라는 중고교 시절의 꿈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미대 진학 후에도 스포츠계를 기웃거리던 최 대표는 ‘스포츠 시장을 바꾸겠다’는 일념으로 -
[서재원의 축덕축톡]유럽무대서 쑥쑥…'숨겨진 보석' 홍현석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3.03.23 14:46:56“홍현석은 월드컵 국가대표에 선발될 자격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그가 왜 월드컵에 갈 기회가 없는지 모르겠어요.” 홍현석(24)이 활약 중인 벨기에 프로축구 KAA 헨트의 헤인 판하저브루크(벨기에) 감독이 2022 카타르 월드컵을 한 달여 앞둔 지난해 10월 벨기에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한 말이다. 지난해 여름 LASK 린츠(오스트리아)에서 헨트로 이적한 홍현석은 불과 두 달 만에 소속팀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축구에 -
[서재원의 축덕축톡]"혼자서 셋으로…나누는 보람 이제 시작"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3.03.17 13:58:28신태용(53) 삼부자의 ‘통 큰’ 기부가 최근 화제를 모았지만 그와 가까운 이들에게는 고개가 끄덕여지는 일이었다. “콩 한 쪽도 나눠 먹는 게 행복”이라고 말하는 신 감독은 사실 오래전부터 기부 활동을 해 온 것으로 유명했기 때문이다. 우리에게는 ‘난 놈’ 이미지가 강하지만 신 감독은 가정 형편이 넉넉지 않았던 ‘촌놈’ 시절을 늘 잊지 않고 살아가고 있다. 신태용 인도네시아 축구 대표팀 감독과 프로축구 K리그에서 -
'데이터 무기' 든 다윗, 꿈의 무대 유럽 대항전 노린다 [서재원의 축덕축톡]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3.03.09 15:09:46“다윗이 골리앗을 이기려면 다른 무기를 사용해야 합니다. 만약 다윗이 같은 무기를 사용한다면 전투에서 질 거예요. 자신만의 무기를 찾아야 하고 그것은 브렌트퍼드의 이야기입니다.” (라스무스 안케르센 전 브렌트퍼드 단장) 축구판 ‘머니볼’로 불리는 브렌트퍼드가 잉글랜드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판도를 뒤흔들고 있다. 데이터 분석 툴을 클럽 운영에 접목한 뒤 10년 만에 3부 리그에서 1부 리그로 승격한 팀이 이제 -
[서재원의 축덕축톡] 역대급 이름값, 실패한 지도자…‘클린스만의 두 얼굴’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3.03.02 15:35:02독일의 전설적인 공격수 위르겐 클린스만(59) 감독이 61분의 1의 경쟁률을 뚫고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달 27일 한국 축구의 제74대 사령탑으로 클린스만 감독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역대 9번째 외국인 사령탑인 클린스만 감독은 이달부터 2026년 북중미 월드컵까지 약 3년 5개월 동안 대표팀을 이끌 예정이다. 미하엘 뮐러(58·독일)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장은 지난달 28일 기자 -
[서재원의 축덕축톡]K팝·K푸드만 있나…불혹의 K리그도 있다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3.02.23 17:28:00K팝·K드라마·K푸드·K뷰티 등 세계에 내놓아도 손색없는 ‘한국의 무엇’에는 알파벳 ‘K’가 빠지지 않고 따라붙는다. 올해로 40주년을 맞는 프로축구 K리그도 알고 보면 우리가 충분히 자랑스러워해도 될 콘텐츠로 성장해왔다. 40년 전인 1983년 5월 8일 지금은 사라진 동대문운동장에서 우리나라 최초의 프로축구 리그인 ‘수퍼리그’가 첫발을 내디뎠다. 우리나라 최초의 프로축구 구단인 할렐루야 독수리, 유공 코끼리(현 -
책 읽는 축구선수, 상대의 발도 읽는다 [서재원의 축덕축톡]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3.02.16 17:38:52축구 선수들의 취미는 다양하다. 잉글랜드프리미어리그(EPL) 개척자 박지성(41)은 여가 시간에 동료들과 비디오게임을 즐겼다. 손흥민(31·토트넘)도 구단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비디오게임을 하는 모습을 종종 보여줬다. 개러스 베일(34·웨일스)은 골프를 즐겼는데 이달 초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에 참가해 수준급 실력을 과시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넷플릭스나 유튜브를 보며 휴식을 취하는 -
월드컵 성적은 몸값 순?…벤투호가 뒤집을까 [서재원의 축덕축톡]
국제 국제일반 2022.11.19 07:00:00선수단 이적료 가치가 월드컵에서 실제 성적으로 이어질까. 국제축구연맹(FIFA) 산하 국제스포츠연구소(CIES)는 2018년 러시아 월드컵을 앞두고 월드컵에 출전한 32개국 선수단의 전체 이적료 가치를 기준으로 참가국의 순위를 매긴 바 있다. CIES는 각 선수의 나이와 경기력, 소속 클럽의 경제적 가치, 인플레이션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 예상 이적료를 산출했는데 당시 14억 1000만 유로(약 1조 9600억 원)로 1위를 기록한 프 -
‘평균 24.6세’ NEW 아스널, 19년 만에 EPL 정복할까[서재원의 축덕축톡]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2.11.05 00:07:00아스널은 한때 ‘과학’으로 불렸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항상 4위 또는 그 언저리의 성적을 낸다고 해서 붙여진 별명이다. 좋은 의미일 수도 있지만 ‘4위 정도는 하지만 우승은 절대 못한다’는 조롱의 의미로 자주 사용됐다. 실제로 아스널은 무패 우승의 역사를 쓴 2003~2004시즌 이후 18시즌 연속으로 EPL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했다. 5년 전부터는 과학도 통하지 않았다. 우승은 못해도 최소 4 -
SON 우승 한풀이, 내년 안방서 볼 수 있을까[서재원의 축덕축톡]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2.10.14 00:07:002011년 1월 인도와의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리그 3차전에서 A매치 데뷔골을 넣었던 19세 소년은 11년이 지난 지금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가 주목하는 월드클래스 선수로 성장했다. 손흥민(30·토트넘 홋스퍼)에게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만들어준 아시안컵이 63년 만에 한국에서 개최될 수 있을까. 17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집행위원회에서 2023 아시안컵 개최지가 발표된다. 이 대회는 내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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