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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전망대로 2055년 국민연금 기금이 고갈되면 남은 방법은 하나다. 운용 방식을 그 해 국민연금 가입자에게서 거둔 돈을 곧바로 그 해 수급자들에게 주는 ‘부과방식’으로 전환하는 것이다. 하지만 저출산·고령화로 돈을 낼 사람은 줄고 받을 사람은 급격히 늘어나 부과방식 전환시 보험료율은 2080년 34.9%까지 오르게 된다. 27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제5차 국민연금 재정추계 시산(試算) 결과’에 따르면 부과방식비용률은 기금 소진 시점인 2055년 26.1%에서 2080년 34.9%까지 치솟는다. 부과방식비용률이란 국민연금을 현행 부분적립 방식(보험료 수입 일부는 연금 지급, 일부는 기금 적립)에서 부과 방식(보험료 수입 전체를 연금 지급)으로 전환했을 때 요구되는 보험료율이다. 월 소득 335만 원인 직장 가입자 A씨를 예로 들자면, 2080년에는 A씨가 매달 116만 9100원을 납부해야만 그해 수급자들이 계획대로 연금을 수령할 수 있다는 의미다. 부과방식비용률 전망치는 2018년 제4차 재정추계 때보다 나빠졌다. 4차 추계 당시 부과방식비용률은 기금 소진 시점(2057년) 24.6%에서 2070년 29.7%까지 증가한다. 부과방식비용률 최고치가 5년새 4%P 가까이 오른 것이다. 보건복지부는 “4차 재정계산 때보다 인구 구조가 악화함에 따라 부과방식용률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기금이 소진되더라도 운용 방식을 부과방식으로 바꾸면 국민들에 연금을 지급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앞서 보건복지부는 “선진국 사례를 보면 부과방식으로의 전환 과정에서 연금이 원활하게 지급되지 못한 사례는 없었다”며 “기금이 소진되더라도 제도 운영상의 변화가 발생할 뿐 국가가 반드시 (연금을) 지급하게 된다”고 밝힌 바 있다. 실제 미국과 독일·스웨덴 등은 연금을 부과방식으로 운용하고 있다. 연금 제도 운영 초기에는 급여 지출보다 더 많은 기금을 보유하고 있었지만, 인구구조 변화·연금 제도 성숙 등으로 기금이 감소하거나 소진된 탓이다. 이론적으로는 맞는 설명이지만 부과방식으로의 전환은 국가 경제 전체의 엄청난 부담으로 작용한다. 이번 추계에 따르면 연금 급여 지출이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현재 1.7%에서 기금 소진 후(부과 방식 전환 후)인 2060년 7.7%, 2080년 9.4%까지 늘어난다. GDP의 10% 가까이가 국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생산·투자 부분이 아닌 고령자의 지갑으로 들어간다는 의미다.
  • 인사혁신처가 윤석열 정부의 공적 연금 개혁에 맞춰 공무원연금 재정계산을 올해 착수하기로 했다. 재정계산은 향후 40년 이상의 연금 재정을 추계하는 작업으로, 지급 시기 및 지급액 등을 조정하는 기초자료가 된다. 아울러 연공서열을 탈피한 성과 중심의 평가·보상제도를 확대한다. 현 정부의 상징인 공정과 상식의 국정기조가 반영된 것으로 공직사회 개혁 신호탄을 알렸다는 평가다. 인사처는 27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윤석열 대통령에게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23년 업무계획을 보고했다. 이날 통일부는 자유와 인권을 강조한 ‘신 통일미래구상’을 연내 발표하겠다고 보고했고, 보훈처는 국가 유공자의 경제적 보훈 안정망을 확대하기로 했다 ◇공무원연금 개혁 시동=인사처는 공무원 연금 재정안정화를 위해 당초 2025년으로 예정됐던 개정 계산을 2년 앞당겨 올해 시작하기로 했다. 김 처장은 전날 사전 브리핑에서 “윤석열 정부 3대 개혁과제 중 하나인 연금개혁에 맞춰 당초 2025년으로 계획돼 있던 공무원연금 재정계산을 앞당겨 올해 조기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처장은 “인사처는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에 참가하는 등 책임감 있는 자세로 과
  • 우크라이나에 대한 주력전차 지원 계획을 발표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쟁 1주년을 맞아 다음 달 유럽 방문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방의 본격적인 공격 무기 지원 발표에 러시아군은 26일(현지 시간) 우크라이나 전역에 대대적인 공습을 가하며 즉각적인 보복에 나섰다. 우크라이나 국가비상서비스에 따르면 이날 11개 지역에서 러시아의 미사일과 무인항공기(드론) 공습으로 11명 이상이 숨졌다. 이번 공습으로 키이우·오데사·비니치아 지역이 큰 피해를 입으면서 일부 지역에서는 긴급 정전이 실시됐다. 발레리 잘루즈니 우크라군 총사령관은 “러시아가 발사한 미사일 55기 중 47기를 요격했다”며 “이중에는 kh-47 킨잘 극초음속 미사일도 있었다”고 밝혔다. 공격은 미국이 신형 에이브럼스 31대, 독일이 레오파드2 14대 지원 계획을 발표한 지 하루 만에 단행됐다. 폴란드·포르투갈·노르웨이 등에 이어 이날도 캐나다가 레오파드2 4대 제공을 약속하면서 북대서양조약 기구(NATO·나토) 회원국의 전차 지원 규모는 총 100대를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 ‘게임 체인저’라 평가되는 주력 전차의 대규모 지원이 예고되자 다급해진 러시아가
  • LG전자(066570)가 2022년 연결기준 매출액 83조 4673억 원, 영업이익 3조 5510억 원을 기록했다고 27일 공시했다. 연 매출액은 2021년보다 12.9% 늘었고 영업이익은 12.5% 감소했다.
  • 해직된 교사를 부당하게 특별 채용했다는 이유로 재판에 넘겨진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형이 확정될 경우 교육감직을 잃게 된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2부(박정제 박사랑 박정길 부장판사)는 27일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국가공무원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조 교육감에게 징역 1년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번 판결이 확정되면 조 교육감은 교육감직을 잃게 된다. 교육자치법과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금고 이상의 형을 선고받고 그 형이 실효되지 않은 경우 퇴직 대상이 된다. 조 교육감은 2018년 10∼12월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출신 해직 교사 등 5명을 부당한 방법으로 특별 채용하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특별채용된 5명 가운데 1명은 같은 해 6월 교육감 선거에 예비후보로 출마했다가 조 교육감과 단일화한 인물이다. 조 교육감은 5명을 채용하기로 내정한 채 특별채용을 진행하도록 업무 담당자에게 지시했고, 부교육감 등이 공개경쟁 원칙에 어긋난다고 반대했으나 채용을 강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사건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수사한 첫 사건이다. 공수처는 감사원이 경찰에 고발한 사건을 넘겨받아 수사
  • 지난해 달러 강세 여파에 부진했던 신흥시장에 모처럼 훈풍이 불고 있다. 미국이 금리인상을 중단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며 달러 가치가 약세를 보이고 있는 데다,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 폐기로 신흥국에 대한 투자 심리가 살아났기 때문이다. 최근 신흥시장에 유입된 투자자금만 하루 11억 달러(약 1조 4000억 원)에 달할 정도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국제금융협회(IIF)의 21개 신흥국 국경간 자본흐름 추적 자료를 인용해 이번 주 신흥국 주식·채권 시장에 하루 11억 달러의 투자자금이 유입되고 있다고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하루 11억 달러 순유입은 코로나19 봉쇄 조치가 해제됐던 2020년 말~2021년 초를 제외하면 최근 20년래 가장 큰 규모다. 24개 신흥시장 증시를 추적하는 모간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MSCI) 이머징마켓(EM) 지수도 이날 1052.46를 기록해 지난해 최저점이었던 10월 24일(842.76) 대비 24.8%나 올랐다. 지난해만 해도 급격한 외국인 자금 유출을 겪던 신흥시장에 대한 투자 심리가 변화하는 양상이라고 FT는 평가했다. 이 같은 추세 반전은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의 금리인상 중단이 임박했다는 기대감에 기인한 측면이 크다. 미국의 지
  • 김건희 여사가 27일 국민의힘 여성 의원들을 관저로 초대해 오찬 회동을 했다. 전날 윤석열 대통령이 여당 의원들과 오·만찬을 함께한 데 이어 김 여사도 단독 모임을 주최하면서 윤 대통령 내외 모두 당과 밀착하는 모습이다. 복수의 오찬 참석자들에 따르면 김 여사는 이날 한남동 관저에서 국민의힘 여성 의원들 10명과 함께 약 2시간 가량 비공개 오찬 회동을 했다. 국민의힘 지역구 여성 의원 9명(김미애·김영선·김정재·배현진·양금희·이인선·임이자·조은희·황보승희)과 조수진 의원(비례)이 참석했다. 김 여사는 대선 때부터 윤 대통령을 도왔던 이들 의원들에게 감사함을 전하고 지난 아랍에미리트(UAE)·스위스 순방 성과를 공유했다. 김 여사는 미혼모, 한부모 가족, 장애인, 입양 아동 등 취약 계층 지원 방안과 관련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했다. 한 참석자는 “김 여사가 저출산 문제와 관련해 베이비박스 실태 등 다양한 주제로 이야기를 꺼냈다”며 “정치적인 이야기 없이 정말 편안하고 화기애애한 분위기였다”고 전했다. 김 여사는 자신이 구매한 치마, 슬리퍼, 구두 등이 ‘완판 대란’을 일으킨 일들을 언급하며 앞으로도 국내 중소기업 물품들을
  • 기아(000270)가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영업이익 7조원을 돌파했다. 기아는 27일 실적발표를 통해 2022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으로 각각 86조 5590억원, 7조 233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각각 전년 대비 23.9%, 42.8% 증가한 것이다. 지난해 판매량은 290만 1849대로 4.5%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13.6% 증가한 5조 4090억원을 기록했다. 기아는 지난해 4분기에도 호실적을 나타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23조 1642억원, 2조 624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4.8%, 123.3% 증가한 수치다. 기아는 지난해 4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12.7% 늘어난 73만 259대를 판매했다. 국내에서 10.7% 증가한 14만 5,768대를 팔았고 해외에서 13.2% 늘어난 58만 4491대를 판매했다. 국내 판매는 신형 니로의 신차 효과와 더불어 부품 수급 개선으로 인한 셀토스, 쏘렌토, 카니발 등 인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차종의 판매 증가 등에 힘입어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해외 판매는 러시아 판매 중단 영향에도 인도 시장 성장세에 힘입어 성장세를 그렸다. 기아 관계자는 2023년 전망과 관련해 “고금리·고물가에 따른 수요 둔화 및 국제적 긴장 상황 지속 등 불
  • “가스요금 등 에너지 가격결정 과정에 정치가 개입돼 가격체계가 왜곡되며 이번 ‘난방비 폭탄’ 논란이 발생했다고 봐야 합니다.” 박주헌 동덕여대 경제학과 교수는 “2021년 3분기부터 국제 에너지 가격이 많이 올랐지만, 이전 정부가 대통령 선거 등 정치적 이슈 때문에 요금 인상 시기를 미뤘다”며 ‘난방비 폭탄’ 논란 발생 배경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실제 문재인 정부는 2020년 7월 가스요금을 인하한 후 대통령 선거 이후인 2022년 4월에야 요금 인상을 단행했다. 그사이 천연가스 요금은 2배 이상 급등했지만 지지율을 의식한 청와대의 결정에 가스요금은 요지부동이었다. 정치적 결정에 따른 ‘고무줄 가스요금’이라는 비판이 아직까지 제기된 이유다. 문제는 이번 난방비 이슈가 정치권과 국내 경제의 주요 이슈로 급부상하며 ‘에너지가격 정상화’ 시점이 또다시 미뤄질 수 있다는 점이다. 전문가들은 글로벌 에너지가격 변동분을 즉시 소비자 요금에 반영하는 방식을 해법으로 제시하지만, 이번 난방비 파동으로 ‘에너지가격 결정구조의 정치화’가 고착회 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된다. 27일 세종 관가 내 여론을 종합하면 대통령실과 경제부
  • 나경원 전 의원의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불출마 선언 이후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안철수 의원의 지지도가 대폭 상승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나왔다. 나 전 의원 지지층의 표심이 안 의원에게 일부 향했음을 뒷받침하는 것으로 보인다.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 25~26일 이틀간 전국 성인남녀 1009명 가운데 국민의힘 지지층 422명을 대상으로 차기 당 대표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김기현 의원의 지지도는 40.0%로 여전히 1위를 달렸다. 안 의원의 지지도는 33.9%로 집계됐다. 같은 기관에서 지난 16~17일 조사해 19일 발표한 조사보다 김 의원 지지도는 0.3%포인트 소폭 하락한 반면, 안 의원은 16.7%포인트나 상승했다. 두 후보 간 격차는 6.1%포인트로 오차범위(±4.8%포인트) 내로 좁혀졌다. 그 뒤로 유승민 전 의원 8.8%, 황교안 전 대표 4.7%, 윤상현 의원 3.2%, 조경태 의원 1.8%로 나타났다. ‘기타 인물’은 3.2%, ‘잘 모르겠다’는 4.4%였다. 가상 양자 대결에서는 김 의원이 안 의원을 앞섰다. 김 의원은 48%로 안 의원(40.8%)을 오차범위 내에서 이겼다. 국민의힘 지지층의 48.5%는 ‘차기 당 대표에 당선될 가능성이 있는 후보’로 김 의원을
  • 국제 금 가격이 가파른 상승세에 올라 타 역대 최고가를 경신하는 것도 가능하다는 전망이 나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6일(현지 시간) 국제 금 선물 가격이 최근 6주 연속 상승하면서 온스당 1940달러를 넘어섰다고 전했다. 지난해 9월 저점으로부터 20% 상승한 수치이다. 금값의 상승세가 계속돼 2000 달러 고지까지 넘어선다면 역대 최고가인 2069달러도 사정권에 들게 된다. 금 투자는 인플레이션 시기에 대표적인 위험 회피 수단으로 꼽히지만, 지난해에는 40여 년 만에 최악의 인플레이션이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했다. 이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미국 국채에 대한 투자 수요가 증가한 데 따른 것이란 분석이 일반적이다. 투자자 입장에선 미국 국채는 안전성 측면에서 금에 버금가는 데다가 이자라는 과외 수익까지 올릴 수 있기 때문에 금보다 매력적이라는 것이다. 또한 지난해 달러화의 강세도 외국 투자자들의 금 투자를 저해한 요인으로 꼽힌다. 그러나 최근 미국 국채 금리가 하락한 데다가 달러화도 지난해 9월에 비해 10%가량 약세를 보이면서 금에 대한 수요가 확산했다는 설명이다. 최근 중국이 ‘제
  • 포스코케미칼(003670)이 배터리 소재 사업 성장에 힙입어 연 매출 3조 원을 돌파하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포스코케미칼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3조 3019억 원, 영업이익 1659억 원을 기록했다고 27일 공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66.0%, 영업이익은 36.3% 증가했다. 특히 배터리 소재 사업 매출 비중이 처음으로 전체의 절반이 넘는 58.7%를 차지하며 호실적을 이끌었다. 지난해 배터리 소재 사업 매출은 전기차용 배터리 수요 증가와 에너지저장장치(ESS)용 신규 수주에 따른 판매량 증가, 판매가 상승 효과로 2021년보다 127.6%나 늘어난 1조 9383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502억 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무려 287.1% 증가했다. 특히 양극재 부문의 매출이 2배 이상 늘었다. 기초소재 사업 매출은 지난해 상반기 내화물·생석회·콜타르·조경유 등의 제품 판매가가 상승한 덕분에 전년보다 19.8% 증가한 1조 3636억 원을 기록했다. 포스코케미칼은 올해에도 배터리 소재 생산능력·판매 확대에 힘입어 지속적으로 관련 사업이 성장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연산 9만 톤 규모로 준공한 전남 광양의 세계 최대 양극재 공장도 올해부터 본격 가동한
  • 정부가 경기 둔화에 대응해 상반기 공공기관 투자를 역대 최대 규모인 34조8000억 원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특히 에너지 수급을 안정화하기 위해 올 한해 17조 4000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기획재정부는 27일 최상대 기재부 2차관 주재로 ‘2023년 제 1차 공공기관 투자집행 점검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논의했다. 최 차관은 “국민 생활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공공기관의 적극적인 역할이 필요하다”면서 “어려운 경기 상황 속에서 상반기에 집중적인 투자집행과 면밀한 집행관리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올해 주요 공공기관의 투자 규모를 63조4000억원으로 확정했다. 정부는 특히 올 상반기 경기가 안 좋을 것으로 보고 전체 투자 규모의 55%인 34조8000억원을 집행할 계획이다. 상반기 집행 규모 기준 역대 최대 수준이다. 투자 부문별로 보면 사회간접자본(SOC) 관련 투자가 연간 기준 33조 6000억원으로 가장 많다. 구체적으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용지 보상에 8조8000억원이, 도로공사의 서울-세종 고속도로 건설과 개량 사업에 4조7000억원이 투입된다. 에너지와 산업 관련 투자 규모는 17조 4000억원이다. 한국수력원자력의 원전 설비
  • 법무부가 대장동 특혜 의혹 등 각종 현안 수사가 이뤄지고 있는 점을 감안해 변동을 최소화한 인사안을 공개했다. 법무부 법무실장에는 김석우(사법연수원 27기) 서울고검 검사가 승진 배치됐다. 문재인 정부의 '탈검찰화' 기조로 외부 인사가 맡았던 자리에 5년 반 만에 다시 내부 인사가 배치됐다. 법무부는 27일 오전 대검 검사급(고검장·검사장) 검사 1명에 대한 신규 보임, 고검 검사급 50명, 일반검사 446명 등 검사 496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부임일은 내달 6일이다. 전국 최대 검찰청인 서울중앙지검은 일부 형사·공판부장검사의 수평 이동 외엔 변화가 없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위례·대장동 의혹을 수사 중인 4차장검사 산하와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강제 북송 사건 등을 수사하는 3차장 산하 주요 부장검사들은 그대로 자리를 지킨다. 조직 개편으로 신설된 여성아동범죄조사2부장에는 김봉준(33기) 수원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장이 보임됐다. 이재명 대표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과 '성남FC 후원금 의혹'을 각각 수사 중인 수원지검 형사6부(김영남 부장검사)와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3부(유민종 부장검사) 지휘부도 유임됐다. 김석우 신임
  • 윤석열 대통령의 장모 최은순씨와 함께 통장 잔고 증명을 위조한 혐의로 기소된 안모씨가 징역 1년을 선고받았다. 의정부지방법원 제13형사부는 27일 사문서 위조 등 혐의로 기소된 안씨에 대해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했다. 다만, 도주나 증거 인멸 우려는 없다고 판단해 법정 구속하지는 않았다. 재판부는 "공범들의 일관된 진술과 (범죄 행위가)피고인의 이해관계와 일치하는 점 등을 종합해 봤을때 혐의가 충분히 인정된다"며 "건전한 금융거래와 재판 공정성을 저해하는 행위이며, 피고인의 과거 처벌 전력과 이미 선고된 공범들의 형량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안씨는 2013년 4∼10월 경기 성남 도촌동 땅 매입 과정에서 최씨와 공모해 은행에 347억원을 예치한 것처럼 통장 잔고 증명서를 위조한 혐의로 기소됐다. 도촌동 땅을 사들이면서 안씨의 사위 등의 명의로 계약하고 등기한 혐의도 있다.
  • 경기침체와 금리 인상 여파로 국내외 소비자의 자동차 구매의향이 꾸준한 하락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한국딜로이트그룹이 발표한 ‘자동차 구매의향(VPI) 지수’ 월간 리포트에 따르면 고가 제품의 구매 계획을 미루는 소비자가 늘어나며 지난해 하반기부터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소비자의 VPI 지수가 100 아래로 내려갔다. 리포트는 2021년 10월 VPI 지수(100)를 기준으로 이를 웃돌면 자동차 구매의향이 증가, 밑돌면 감소인 것으로 분석한다. 딜로이트는 미국·영국·한국 등 24개국의 18세 이상 소비자 1000명을 대상으로 6개월 내 차량 구매 계획을 조사해 이같은 분석 결과를 도출했다. 국내 소비자의 구매의향은 2021년 12월부터 지난해 상반기까지 등락을 반복했다. VPI 지수는 2021년 12월 107.2를 기록한 뒤 92.4(2022년 1월), 114.9(2월), 96.7(3월), 111.0(4월), 93.5(5월), 99.5(6월)를 기록했으며 하락 시에도 100선을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하지만 지난해 하반기부터 상황이 달라졌다. 7월에 119.3을 기록한 VPI 지수는 8월 86.8로 떨어진 뒤 10월에는 63.7까지 내려갔다. 7월 이후 VPI 지수가 5개월 연속 90선 미만을 보이며 지난해 하반기 국내
  • 플래쉬라이트 캐피탈 파트너스(FCP)는 전날 KT&G가 KGC인삼공사 분리 상장을 하지 않겠다고 공식화한 것에 대해 "주주를 무시하는 악습은 올해를 끝으로 종식될 것"이라고 27일 비판했다. 이상현 FCP 대표는 "주가가 연일 폭락하는 와중에도 고정급으로 평화로운 일상을 보내온 경영진이 마치 KT&G는 자신들의 영토, 주주는 외부의 간섭으로 여기는 것 같다"고 비난했다. 이어 "고질적인 주객전도 현상이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초래하는 근본적인 문제"라며 "특히 소수 고위 임원의 안위를 위해 수십만에 달하는 주주들이 고통받는 것은 명백하게 잘못된 현상"이라고 지적했다. 전날 열린 기업설명회에서 KT&G는 그간 행동주의 펀드들이 요구해온 KCG인삼공사 분리상장이 현시점에서 바람직하지 않다는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KCG인삼공사를 분리상장하는 것은 장기적 관점의 기업 가치와 주주가치 제고 관점에서 실익이 적고, KT&G와의 시너지 효과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다는 이유에서다. 올해 기존 주주환원 정책을 유지하겠다는 입장도 내놨다. 앞서 19일 FCP가 KT&G에 주주제안서를 통해 KGC인삼공사 분리 상장과 주주환원 확대 등을 요구한 데 대해 부정적인 입장
  • 국제통화기금(IMF)이 일본은행(BOJ)에 장기금리 유도 정책인 수익률곡선통제(YCC)를 유연하게 펴라고 촉구했다. 27일 니혼게이자이 신문,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IMF는 전날 연례 일본경제 심사를 마친 후 발표한 성명에서 "단기적으로 인플레이션이 상당한 상방 위험을 갖고 있다"며 "YCC의 유연화는 미래의 급격한 금융정책 변화를 피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 이날 나온 도쿄의 1월 소비자물가(신선식품 제외)는 지난해에 비해 4.3% 급등, 1981년 5월 이후 41년 8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전 달(4.0%)은 물론 전문가 예상치(4.2%)도 모두 웃도는 수치다. 구체적으로 IMF는 ▲YCC 장기금리 변동폭의 추가 확대 ▲YCC 조작 대상을 10년물 국채보다 만기가 짧은 국채로 변경 ▲금리 수준이 아니라 국채 매입량을 목표로 하는 정책 등 3가지를 제안했다. BOJ는 지난해 12월 10년물 국채금리 상하한선을 ±0.25%로 정하고 이를 벗어나는 국채를 무제한 매입하는 YCC 정책을 ±0.5%로 확대한 바 있으며, 이번 달 정책결정 회의에서 일각의 예상을 깨고 정책을 유지했다. IMF는 "일본 통화정책의 급격한 변화는 세계 금융시장에 파급효과를 가
  • 미국 패션 브랜드 톰브라운이 한국에 직접 진출한다. 코로나19로 국내 패션 및 명품 시장이 커지자 수익성을 높이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27일 삼성물산 패션에 따르면 톰브라운은 오는 7월 한국 법인인 '톰브라운 코리아'를 설립하고 시장에 직진출할 계획이다. 톰브라운은 국내 20~30세대 소비층 사이에서 이른바 '신명품'으로 불리며 인기를 끈 패션 브랜드다. 지난해 매출은 수 백억 원대로, 전년 대비 20~30% 가량 성장했다. 이로써 공식 수입사였던 삼성물산 패션과 2011년부터 맺어 왔던 국내 독점 판매 계약은 12년 만에 종료된다. 다만 톰브라운은 삼성물산 패션과 '리테일 매니지먼트' 계약을 맺고 국내 사업과 백화점 입점, 고객 관리 등 전반적인 업무를 맡기기로 했다. 삼성물산 패션 관계자는 "계약 형태 변경에도 불구하고, 상호간의 공고한 신뢰를 바탕으로 한국 사업을 협력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 롯데제과(280360)는 제과류 및 빙과류 등 일부 제품의 가격을 다음달 1일부터 순차적으로 인상한다고 27일 밝혔다. 제과류의 경우 자일리톨 용기제품 중량을 기존 87g에서 100g으로 늘리면서 가격도 기존 5000원에서 6000원으로 인상한다. 몽쉘도 기존 192g에서 204g으로 중량을 키우고 가격도 3000원에서 3300원으로 조정한다.가나초콜릿과 목캔디는 기존 1000원에서 1200원, 마가렛트는 기존 3000원에서 3300원, 초코빼빼로와 꼬깔콘은 기존 1500원에서 1700원으로 인상된다. 빙과류는 스크류, 죠스바가 기존 500원에서 600원으로 인상되고 월드콘, 찰떡아이스, 설레임은 기존 1000원에서 1200원으로 오른다. 나뚜루 파인트 제품 10종도 기존 1만2900원에서 1만4900원으로 가격이 바뀐다. 롯데제과 측은 “이번 가격 인상은 원재료, 포장재 등 거의 모든 원부자재 가격이 상승한데다 인건비, 물류비, 전기, 가스 요금 인상 등 제반 경비 상승으로 원가부담이 감내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섰다는 판단에 내려진 조치”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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