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가 캐나다 중앙은행이 전격 금리인상에 나서면서 미 국채가 영향을 받고 기술주가 흔들리면서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나스닥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이 각각 1.29%, 0.38% 내린 반면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가 0.27% 뛰었는데요. S&P는 이날 초반 불마켓(Bull Market·강세장)에 진입했다가 후퇴하기도 했습니다.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는 캐나다의 0.25%포인트(p) 금리인상 결정이 나온 오전10시부터 본격적으로 상승해 이날 한때 연 3.80% 선까지 올랐습니다. 미국 뉴욕과 뉴저지 일대는 캐나다 산불로 인한 스모그에 하루 종일 시달렸는데요. 비행기 이착륙이 지연됐고 뉴욕시는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기도 했죠. 구글은 재택근무를 지시하기도 했는데요. 월가는 중국의 5월 수출이 전년보다 7.5% 급감해 예상치 -0.4%를 크게 웃돌면서 성장세가 약해질 수 있다는 점도 눈여겨봤습니다. 재닛 옐런 재무장관은 이날 미 경제 방송 CNBC와 인플레이션과 미국 경기, 은행 등에 대해 인터뷰했는데요. 종목별로는 광고 기반 프라임 비디오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아마존이 4.25% 내렸죠. 오늘은 미국 경제 상황과 증시 전망 알아보겠습니다. 옐런 “美 소비 꽤 견고하게 증가하고 있지만 경제의 다른 부문은 둔화”…“PGIM, 오피스 빌딩 60%가 애매한 상태” 먼저 옐런 장관 발언부터 보죠. 옐런 장관은 이날 “확실히 노동시장은 꽤 강하며 실업률은 50년 만의 최저이며 일자리 창출도 매우 강하다”면서도 “하지만 다른 쪽으로는 구인건수가 어느 정도 줄어드는 것을 비롯해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데 중요한 노동시장의 둔화 압력 신호 몇 가지를 보고 있다. 경제는 어느 정도 둔화했고 기업들이 일할 사람을 찾는 데 어려움을 덜 느낀다고 본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상 결정과 관련한 질문에는 “연준에 결정을 맡기고 싶다. 나의 전직 동료들이 할 것”이라고 했지만 “소비는 계속해서 꽤 견고하게 증가하고 있지만 우리는 또 둔화하는 경제 분야를 보고 있다”고 설명했는데요. 위아래 발언을 모아보면 옐런이 양측의 균형을 어느 정도 잡고 싶어한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인플레이션을 부추길 수 있는 노동시장 상황을 알면서도 일부 부문의 둔화에도 꽤 신경을 쓰고 있기 때문이죠. 옐런은 1년 이상 노동시장이 강하면서도 인플레가 내려오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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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해당 국가에 대한 관심이 계속되는 가운데, 우크라이나 관련 이슈를 알고 싶다면 어느 사이트를 방문하는 것이 좋을까. 우선 네이버에 ‘우크라이나’라는 키워드를 입력하면 키워드 검색광고 서비스인 ‘파워링크’를 통해 ‘우크라이나회사 주연 남북결혼’과 ‘우크라이나G마켓·누구나 10% 할인’과 같은 뜬금없는 광고 링크가 최상단에 노출된다. 특히 우크라이나 키워드 관련 결혼 광고를 클릭하면, 우크라이나와 전혀 상관없는 정보가 노출돼 타깃광고의 정확도에도 물음표가 찍힌다. 이용자가 궁금해할만할 우크라이나 관련 국가 정보는 스크롤을 몇차례 내린 뒤에야 나타난다. 반면 구글에 ‘우크라이나’라는 키워드를 입력하면 우크라이나와 관련된 사진과 지도 및 국기 등이 최상단에 노출되며, 첫페이지에 우크라이나 관련 광고를 찾아볼 수 없다. 쫓기는 네이버.. 미래고객도 구글이 선점 한국 IT 업계의 상징처럼 여겨졌던 녹색 검색창이 검색광고로 물들며 국내 1위 검색 서비스 네이버가 이용자에게 외면을 받는 모습이다. 8일 시장조사기관 인터넷트렌드에 따르면 올 초 65.3%였던 네이버의 국내 검색시장 점유율은 이달 초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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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005930)와 현대자동차가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VI)’ 분야에서 첫 협업을 시작한다. 이번 협업에 따라 삼성전자는 고성능 프리미엄 차량용 인포테인먼트용 프로세서 ‘엑시노스 오토 V920’을 2025년 현대차(005380)의 차량에 공급하게 된다. 이번 삼성전자와 현대차의 협업은 한국을 대표하는 두 대기업이 자동차 전장 분야에서 연합 전선을 짰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미래차 시대의 핵심 분야 중 하나이자 반도체 분야 미래 성장 동력으로 주목받는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VI) 분야에서 경쟁력을 끌어올릴 기회를 마련하면서 두 회사 모두 ‘윈-윈’이라는 해석이다. ‘미래 먹거리’ 발굴 나선 JY-정의선의 합작 이번 협력은 두 회사가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은 핵심 사업 분야의 경쟁력을 끌어올릴 계기가 됐다는 점에서 기대를 모은다. 급성장하는 차량용 반도체를 ‘미래 먹거리’로 낙점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미래차 시대 대비에 나선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미래 비전이 맞물린 결과라는 해석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지난달 1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삼성전자 북미 반도체 연구소에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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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나눔재단이 ‘창업가들의 마음상담소’를 출범하고 최근 벤처 투자 시장 위축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스타트업 창업가 지원에 나섰다. 아산나눔재단은 이달 2일 서울 강남구 마루360에서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코리아스타트업포럼, 은행권청년창업재단(디캠프)과 공동으로 창업가들의 마음상담소 출범식을 열었다. 상담소는 스타트업 창업가들이 겪는 심리적 압박을 완화하고 지속 가능한 혁신을 지원하기 위해 생태계 관련 기관 및 단체가 합심해 추진하는 프로젝트다. 올 초 스타트업 투자 혹한기가 지속되자 창업가를 위한 멘탈 헬스케어가 필요하다는 공감대로부터 비롯됐다. 상담소에서는 스타트업 창업가를 위한 △전문가 심리상담 지원 △웰니스 자가점검 테스트 △경영 고민을 나누는 토크룸 △마음캠프 프로그램 등이 진행된다. 장석환(사진) 아산나눔재단 이사장은 “프로젝트 취지에 공감하는 여러 기관이 뜻을 모아 이번 프로젝트를 추진하게 됐다”며 “스타트업 창업가들이 혁신을 촉진하는 인적 자본으로 인식될 수 있도록 민간기관과 정부, VC업계 등 생태계 파트너들과 힘을 합쳐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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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PC 접속 웹사이트 순이용자 수에서 ‘구글+유튜브’ 연합군에 추월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가 서비스하는 음악 스트리밍 애플리케이션 ‘멜론’도 구글이 서비스하는 ‘유튜브뮤직’에 1위 자리를 내준 후 점유율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 ‘네카오(네이버·카카오)’가 국내 검색 시장과 메신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음원 서비스 시장에서 쌓아올린 아성이 자본력과 기술력을 앞세운 글로벌 빅테크의 공세에 허물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여기에 정치권이 플랫폼 사업자의 독과점을 막겠다며 규제를 강화하고 있어 ‘K플랫폼’의 입지가 더욱 좁아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7일 시장조사 기관 닐슨미디어에 따르면 올 5월 기준 PC 웹사이트 이용자 수에서 구글과 유튜브는 각각 1451만 명과 1430만 명을 기록해 합계 이용자 수(2881만 명)가 네이버(2575만 명)를 넘어섰다. 모바일에서는 이미 유튜브 앱 이용자 수가 네이버 앱을 앞서며 양사 간 점유율 차이가 벌어지고 있다. 실제로 올 4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기준 유튜브 앱 이용자 수는 3199만 명으로 네이버 앱(3096만 명) 대비 100만 명 이상 많다. SM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해 종합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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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률·물가 등 여러 경제 전망 중에서도 변수가 많아 가장 어렵다는 경상수지 전망을 두고 한국은행과 한국개발연구원(KDI)가 정면으로 맞부딪혔다. KDI가 올해 경상수지 흑자 규모를 160억 달러로 예상한 지 불과 한 달도 되지 않아 한은이 80억 달러나 많은 240억 달러를 제시했기 때문이다. 두 기관이 비슷한 시기에 내놓은 경상수지 흑자 예상치가 이 정도로 차이가 나는 것은 이례적이다. 세계 경제가 상반기까지 위축됐다가 하반기부터 회복될 것이라는 ‘상저하고’ 전망은 같으나 세계교역량 회복 정도나 국내 기업의 해외 자회사 배당수입 확대 수준 등을 놓고 다른 숫자를 내놓은 것으로 보인다. 국내 최고 경제 싱크탱크인 두 곳 중 어느 기관의 전망이 들어맞을지는 당장 4월 국제수지가 발표되는 오는 9일부터 서서히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먼저 KDI는 지난달 3일 ‘최근 경상수지 변동요인과 시사점’을 통해 올해 경상수지 흑자 전망치를 160억 달러로 제시했다. 올해 2월 발표한 전망치(275억 달러)보다 115억 달러나 대폭 낮춰 잡은 것이다. KDI가 경상수지 전망치를 발표한 지 3주 만인 지난달 26일 한은 조사국은 경제전망보고서를 통해 올해 경상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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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와 대한의사협회가 8일 제10차 의료현안협의체 회의를 열고 의대 정원 확대 논의를 재개한다. 의협이 20년 가까이 막아 세웠던 의대 정원 확대 논의에 나선다는 점은 높이 평가할 만 하다는 게 의료계와 정치권의 중론이다. 하지만 양측이 ‘처우 개선 먼저’, ‘정원 확대 먼저’라는 각자의 주장을 굽히지 않는다면 논의는 한 걸음도 앞으로 나가지 못할 것이라는 지적이다. 복지부는 필수 의료 인력난 해결을 위해 내년 4월까지 2025학년도 의대 정원을 늘린다는 방침이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에게 의대 정원 증원을 올해 핵심 정책으로 보고하기도 했다. 2000년 정원 외 140명, 학사 편입 114명을 포함해 총 3507명이던 의대 정원은 같은해 의약 분업 사태 이후 단계적으로 줄어 2006년 3058명이 됐다. 3058명은 17년이 지난 지금도 그대로다. 당시 정원 감축은 약사에 조제권 이양에 대한 ‘반대급부’ 성격이 짙다. 쉽게 말해 조제권을 넘겨주니 정원을 줄여달라는 의사 단체 요구를 정부가 수용한 것이다. 20년 가까이 ‘의대 정원 확대’는 의료계에서 일종의 금기어로 통했다. 정부나 정치권이 관련 움직임을 보이면 의사 단체는 강력 반발했다. 일례로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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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정신도시 일반 청약에 4만 명이 넘게 몰린 것으로 조사됐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인근 시세보다 분양가가 1~2억 원 낮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7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파주시 운정3지구 A19블록 ‘운정자이 시그니처’는 이날 진행된 1순위 청약 총 650가구 모집에 4만 1802명이 지원하며 64.3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올해 경기권에서 가장 높은 평균 경쟁률이다. 주택형별로는 84㎡A타입이 14가구 모집에 4609명(329.2대 1)이 지원하며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외에도 △74㎡A(109.4대 1) △74㎡B(45.7대 1) △84㎡B(79.5대 1) △84㎡C(51.0대 1)△84㎡D(49.4대 1) △84㎡T(106.5대 1) △96㎡A(89.6대 1) △96㎡B(45.8대 1) △96㎡C(14.6대 1) △99㎡A(31.8대 1) △99㎡B(102.7대 1) △134㎡A(108.3대 1) △134㎡B(82.0대 1) △134㎡C(35.0대 1) 등을 기록했다. 지난 5일 먼저 진행된 특별공급 청약에는 총 347가구에 3512명(10.1대 1)이 지원하기도 했다. 특히 생애최초 전형은 86가구에 모집에 2068명(24.0대 1)이 몰렸다 이 단지 청약이 흥행한 이유는 공공택지에 위치해 있어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됐기 때문이다. 인근 시세 대비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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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크오브캐나다의 예상 밖 금리 인상으로 경제 상황과 연준의 통화 정책 전망을 재평가하면서 뉴욕 증시가 혼조세를 보였다. 경제가 생각보다 회복력이 강하지만 앞으로 금리는 좀 더 오를 수 있으며, 이는 기술기업의 주가와 경제 전반에 더 큰 하방 압력을 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7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91.74포인트(+0.27%) 오른 3만3665.02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16.33포인트(-0.38%) 내린 4267.5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171.52포인트(-1.29%) 내린 1만3104.89포인트에 거래됐다. 크로스마크글로벌인베스트먼츠의 최고투자책임자(CIO)인 밥 돌은 “최근 (AI기대감에 따른) 시장 랠리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연준의 금리 인상으로 인한 영향은 더 커질 것”이라며 “여전히 수익률 곡선은 역전돼 있고 유동성 문제를 가지고 있다. 이는 시장에 더 많은 영향을 미칠 것이기 때문에 랠리가 오랜 기간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뱅크오브캐나다는 이날 금리 동결을 이어갈 것이라는 시장의 전망과 달리 기준금리를 4.75%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캐나다는 지난 1월 전세계 주요 중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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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정주영 현대 창업자의 유명한 어록 “임자 해봤어?”를 활용한 HD현대(267250)의 새 브랜드 광고가 MZ세대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HD현대는 현대중공업에서 사명을 바꾼 후 미래 신사업을 중심으로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MZ세대 오너인 정기선 사장이 앞장서서 젊은 회사를 만들기 위한 작업들을 추진하면서 긍정적인 효과를 얻고 있다는 평가다. 7일 업계에 따르면 HD현대가 선보인 ‘못 바이러스 vs 현대인’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유튜브 게시 2주 만에 조회 수 500만을 돌파했다. 정 창업자의 어록 ‘해봤어’를 HD현대의 사업 영역과 엮어 재치 있게 풀어낸 영상으로 자율운항 기술, 지능형 로보틱스, 수소충전소 등 HD현대의 신사업을 소개한다. ‘해봤어’는 사업 난관에 부딪힐 때마다 안 될 것이라는 고정관념에 빠져 시도조차 하지 않는 어리석음을 범하지 말라는 뜻으로 정 창업자가 임직원들을 독려하기 위해 자주 했던 말버릇이다. 회사 관계자는 “신사업을 추진하는 임직원뿐 아니라 취업을 앞둔 2030 젊은 세대에도 큰 격려와 감동을 준다는 반응이 많다”고 말했다. HD현대는 유튜브뿐만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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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가 소속 가수인 지드래곤의 전속 계약 만료 소식이 알려지면서 7일 주가가 급락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전 거래일 대비 7.14% 내린 8만 46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장 초반 8만 7000원 대에 거래가가 형성된 이후 주가 하락세가 이어졌다. 와이지엔터는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해 지난달 12일 주가가 17.09% 급등한 데 이어 지난달 31일에는 장중 9만 7000원을 기록해 52주 신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특히 올해 코로나19 종식에 따라 콘서트 재개와 해외 시장 진출에 속도가 붙으면서 실적 성장 기대감이 이어지기도 했다. 다만 이날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주요 소속 아티스트인 지드래곤과의 전속 계약이 만료됐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실적에 대한 우려가 불거지면서 주가가 하락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달 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올라온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올해 1분기 분기보고서의 소속 가수 목록에도 지드래곤 이름은 빠져있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지난 5일 "현재 지드래곤과 전속계약은 만료된 상황"이라며 "광고 등 기타 활동에 대해서는 별도의 계약을 통해 협력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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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래인 20대 여성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유기한 혐의를 받는 정유정의 고등학교 졸업 사진이 공개됐다. 신상 공개 사진과는 눈매가 사뭇 달라 처음에는 고교 동창생들도 그를 알아보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7일 MBN은 정유정의 고등학교 졸업사진을 단독 입수했다고 보도했다. MBN이 공개한 사진은 최근 경찰이 공개한 증명사진과 사뭇 달라 보인다. 실제로 일부 동창들은 정유정의 증명사진이 언론에 공개된 이후에도 알아보지 못했다고 했다. 정유정의 고교 동창생인 A씨는 “저는 좀 뒤늦게 알았다”며 “친구가 그 친구인 줄 몰랐던 거죠. 저는 처음에”라고 말했다. 동창생들은 정유정의 출신 학교가 알려지면서 학교 얘기를 하는 것조차 꺼리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같은 반이었던 친구들은 충격은 더욱 컸다. B씨는 “좀 특이한 친구구나, 그렇게까지밖에 생각 안 했는데, 그런 일이 일어났다는 거에 대해서 좀 많이 충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한편 정유정의 사이코패스 지수는 28점대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연쇄 살인으로 사형 확정판결을 받은 강호순을 넘어서는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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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초 임금협상에 돌입한 SK하이닉스(000660) 사무직 노조가 올해 기본급 6.5% 인상과 연간 영업이익 15% 인센티브 지급을 요구했다. 반도체 업황 악화와 글로벌 경기 침체로 두 개 분기 연속 ‘조 단위’ 적자를 내며 경영 불확실성이 극에 달한 상황에서 무리한 노조 요구가 이어지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7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 기술사무직 노조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제시안을 자체 소식지를 통해 공지했다. 향후 임협 진전 상황에 따라 사측에 공문을 발송한다는 계획이다. 인센티브 요구안의 경우 전년 영업이익의 10%를 재원으로 삼아 지급하는 초과이익분배금(PS) 범위를 영업이익 15%까지 확대하자는 것이 골자다. 목표 생산량을 달성하고 영업이익이 흑자로 집계되면 지급하는 상·하반기 생산성 격려금(PI) 기준도 생산량 달성으로만 축소하자는 내용도 담겼다. 이외에도 노조는 △임금피크제 폐지 △PS(초과이익분배금) 1000% 지급 상한 폐지 △정년퇴직자 PS 지급 △고정시간 외 수당 기본급 산입 등을 임협 안건으로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복수노조 체제를 채택한 SK하이닉스는 민주노총 산하의 기술사무직 노조와 한국노총 소속의 이천·청주공장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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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6%에서 1.5%로 하향 조정했다. 코로나19 방역 조치 해제로 소비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수출과 투자가 부진하다는 분석이다. OECD는 7일 경제 전망 보고서를 통해 한국의 올해 성장률을 1.5%로 제시했다. 올 3월 발표한 기존 전망치(1.6%)보다 0.1%포인트 낮은 수치다. 국책연구소인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통화기금(IMF), 아시아개발은행(ADB) 등 주요 기관이 내놓은 전망치(1.5%)와 같고 한국은행 전망치(1.4%)와 비교하면 0.1%포인트 높다. 현재 정부의 공식 성장률 전망치는 1.6%다. OECD는 내년 성장률도 2.3%에서 2.1%로 내렸다. OECD가 한국 성장률을 낮춰 잡은 것은 수출·투자 부진을 고려한 결과다. 민간 소비는 방역 조치 해제 이후 회복세를 보이는 반면 민간 투자는 고금리 여파로 다소 부진하다는 것이 OECD의 진단이다. 심지어 반도체 경기 악화에 지난해 말부터 중국발(發) 수요 둔화가 겹치며 수출도 8개월째 역성장하고 있다. 보고서에는 한국 경제에 대한 제언도 담겼다. OECD는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재정준칙과 연금 개혁이 지난해 1000조 원을 돌파한 국가채무 등 누적된 재정 부담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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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중앙은행이 7일(현지 시간) 기준금리를 0.25%포인트(p) 전격 인상했다. 이로써 캐나다의 기준금리는 2001년 이후 가장 높은 4.75%로 올라섰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시장에서는 이번에 금리 인상 확률을 약 20%, 늦어도 7월까지는 100% 인상할 것으로 봤다. 최소한 다음 달에는 금리인상이 확정적이었지만 캐나다 중앙은행이 한발 먼저 움직인 것이다. 캐나다 중앙은행은 “전반적으로 경제의 초과 수요가 예상보다 더 지속적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월가와 미국 경제, 연준에 관한 소식을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김영필의 3분 월스트리트’는 매주 화~토 오전 오전7시25분에 서울경제신문 유튜브 채널 ‘서경 마켓 시그널’에서 방송됩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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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소비 대국 중국에 집중할 때 오히려 미국을 공략했다. ‘한방 화장품’ 하면 떠오르는 ‘비싼 가격’ ‘중년 여성’의 이미지를 깨고 중저가의 합리적인 가격으로 젊은 층을 파고들었다. 마케팅 역시 유명 연예인을 앞세우는 대신 MZ세대에 친숙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중심으로 전개했다. 업계의 주된 해외 진출 전략과는 정반대 행보를 펼친 결과 2020년 1억 원이던 브랜드 매출은 올해 2000억 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8월 국내 핵심 관광 상권인 명동의 올리브영에 입점한 데 이어 이달 9일 신세계면세점 명동 본점에까지 입성하는 성공 스토리의 주인공은 화장품 브랜드 ‘조선미녀’다.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조선미녀는 코스메틱 스타트업인 구다이글로벌이 전개하는 한방 스킨케어 브랜드다. 국내에서는 생소하지만 해외에서는 SNS를 중심으로 많이 언급되는 한국 화장품 중 하나다. 조선미녀의 총판을 맡았던 구다이글로벌이 2019년 인수합병(M&A) 시장에 매물로 나온 조선미녀를 아예 인수한 후 ‘모던 한방 화장품’으로 콘셉트를 재정비해 시장 확대에 나섰다. 천주혁 구다이글로벌 대표는 서울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독점 유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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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모바일이 정부가 추진 중인 ‘제4이동통신사’ 설립에 나선다. 미래모바일은 2015년 제4이통 진출을 추진했던 ‘코리아텔넷’ 출신 임원이 이끄는 업체로, 현재 5G가 서비스되는 3.5㎓가 아닌 2.3㎓ 대역을 사용해 기존 이통3사보다 최대 50% 저렴한 요금제를 내놓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투자금 마련 등 난관이 많지만 제4이통에 관심을 보이는 기업이 첫 등장한 데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7일 미래모바일은 제4이통사 설립을 위한 컨소시엄을 구성중이라고 밝혔다. 미래모바일은 제4이통 설립을 위한 준비법인으로 과거 제4이통 진출을 준비하다 낙마했던 코리아텔넷 임원 출신인 윤호상 대표가 이끌고 있다. 윤 대표는 “제4이통 사업권 획득을 위해 국내외 주요 기업을 대상으로 컨소시엄 구성을 대행하는 주간사 역할에 나선다”며 “제4이통 사업권을 획득하면 운영을 위한 법인 설립 업무를 대행하겠다”고 밝혔다. 미래모바일은 정부가 이통3사에게서 회수한 28㎓도, 현재 이통3사가 사용하는 3.5㎓도 아닌 2.3㎓ 대역을 사용한 통신 서비스를 기획하고 있다. 윤 대표는 “이 대역 주파수는 이통 3사가 사용하는 대역보다 효율이 50% 이상 우수해 설비 투자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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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잠실~코엑스 일대에 조성 중인 ‘국제교류복합지구’ 인근 부지에 대한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을 연장했다. 2020년 6월 23일 해당 지역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인 후 세 번째 재지정이다. 시는 부동산 시장 과열을 방지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7일 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의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안)이 ‘서울특별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연장된 지역은 국제교류복합지구와 관련된 대규모 개발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강남구 대치·삼성·청담동(9.2㎢)과 송파구 잠실동(5.2㎢) 등 총 14.4㎢다. 시는 2020년 6월 해당 부지에 아파트와 단독주택·상가 등의 투기 수요 유입 우려가 높다고 보고 일대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포괄 지정했다. 이번 연장은 세 번째로 당초 이달 22일 만료될 예정이던 규제는 2024년 6월 22일까지 연장됐다.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되면 일정 규모 이상의 주택·상가·토지 등을 거래할 때는 시·군·구청장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허가 없이 토지 거래 계약을 체결한 경우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토지 가격의 30% 상당 금액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진다. 특히 주거용 토지의 경우 2년간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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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도시공원과 하천·강 등을 '금주구역'으로 지정할 수 있도록 조례 개정을 추진한다. 7일 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건전한 음주문화 조성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최근 서울시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조례안은 청사, 어린이집, 유치원, 도시공원, 하천·강, 대중교통시설 등을 금주구역으로 지정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금주구역이란 음주로 초래될 수 있는 소란과 무질서를 포함한 부정적인 행동이 발생되지 않도록 음주자의 음주행위 및 음주조장행위가 제한되도록 관리되는 지역을 말한다. 금주구역을 지정하는 경우 금주구역에서 음주가 가능한 시간을 별도로 지정하거나 면적이 방대해 관리가 어려운 경우 일부 구역을 특정해 금주구역으로 지정하는 것도 가능하다. 금주구역을 지정하는 경우 이를 알리는 안내표지를 지정장소의 입구 등에 설치 또는 부착해야 한다. 금주구역 내 음주자에게는 1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징수하는 조항도 신설됐다. 현재로서는 근거 조항을 마련하는 작업만이 진행 중일 뿐 구체적인 금주구역이 지정된 것은 아니다. 서울시 관계자는 "상위법 개정에 따라서 조례를 개정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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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역대급 장마가 예고되면서 5월 제습기 판매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폭우와 긴 장마로 크고 작은 피해 및 불편함이 잇따랐던 만큼 사전 대비에 나서는 사람들이 많은 것으로 풀이된다. e커머스 플랫폼 티몬은 5월 한 달 계절 가전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73% 늘었다고 7일 밝혔다. 수요가 몰린 품목은 제습기로, 거래액 증가 폭이 지난해와 비교해 13배(1241%)에 달했고, 구매 고객 수 역시 1191% 뛰었다. 올해 이른 장마 전망과 함께 많은 비 예보가 잇따르면서 쾌적한 여름을 준비하려는 소비자가 많았다는 의미다. 제습기뿐 아니라 장마철 대비를 위한 연관 상품의 판매도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다. 실내 환기를 위한 공기청정기의 신장률은 142%, 선풍기 및 써큘레이터는 34%를 기록했다. 티몬은 이 같은 수요에 발맞춰 장마 대비 계절 가전 특별 기획전을 진행한다. ‘위닉스 뽀송 제습기(10ℓ)’와 ‘캐리어 클라윈드 제습기(20ℓ)’를 각각 21만 6630원, 31만 4100원의 온라인 최저가 수준으로 판매한다. ‘LG전자 퓨리케어 공기청정기’도 23만 9010원에 선보인다. 특가보다 더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기회도 마련했다. 제품 이상은 없지만, 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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