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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일 출석도 불투명…尹 '몽니'에 특검수사 난항
- 윤석열 전 대통령이 특별검사팀 조사와 관련해 계속해서 ‘몽니’를 부리고 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팀은 재구속 후 첫 조사 출석을 거부한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14일 오후로 조사 일정을 다시 정해 통보했지만, 윤 전 대통령이 출석할지는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이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단은 특검팀이 조사 출석을 요구한 14일 오전 서울구치소에서 윤 전 대통령을 접견하고 출석 의사를 확인할 예정이다. 다만 윤 전 대통령이 당뇨 및 심리적 충격으로 인한 건강 상태 저하를 호소하고 있어 2차 출석 요구에 응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은 “구치소 내부가 덥고 윤 전 대통령이 당뇨로 식사를 적게 하는 탓에 조사에 응해 적극적으로 진술할 의욕 자체가 구속 이전에 비해 많이 꺾인 상황”이라고 말했다. 전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법원에 구속적부심사를 청구하는 방안도 고심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이 지난 10일 새벽 법원의 구속영장 발부로 재구속된 뒤 다음날 오후 2시에 첫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통보했지만, 윤 전 대통령이 불출석 사유서를 내고 응하지 않아 불발됐다. 윤 전 대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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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겹살·소맥 외식' 李대통령 "골목 살아야 경제 산다…외식 동참해달라"
- 이재명 대통령은 12일 “골목이 살아야 경제가 산다”며 “골목상권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가까운 식당을 찾아 외식에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본인의 페이스북에 전날 직원들과 함께한 저녁식사 자리를 소개하며 이같이 적었다. 이 대통령은 전날 서울 종로구의 한 식당에서 대통령실 참모들과 삼겹살과 소주와 맥주를 섞은 ‘소맥’으로 저녁 식사를 했다. 이 대통령은 "인수위도, 인수인계할 직원도 없이 시작한 힘든 환경에서도 각자의 자리에서 묵묵히 최선을 다해주고 있는 고마운 분들과 함께했다"며 "과로로 쓰러져 응급실에 다녀온 직원, 청와대 복귀 업무 책임자, 경주 APEC을 준비하는 현장 요원, 채용 업무 담당 직원 등 모두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전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 여러분을 직접 뵙고 인사드릴 수 있어 더욱 뜻깊었다. 가게 사장님과 직원분들, 식사하러 온 손님들과 마주 앉아 실제 체감하는 경기 상황과 물가에 대한 얘기를 듣는 시간이었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오는 21일부터 시행되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정책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그는 “소비쿠폰이 내수 소비를 촉진해 침체된 골목상권에 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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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 2년 내 5000 가능합니다”…JP모건이 내건 '이 조건' 뭐길래
- 미국계 투자은행 JP모건이 한국의 기업 거버넌스(지배구조) 개혁이 탄력을 받을 경우 향후 2년간 코스피 지수가 50% 이상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JP모건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한국은 아시아 및 신흥국 가운데 핵심 비중확대(overweight) 시장으로 유지되고 있다”며 “올해 32%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에 근접한 코스피 지수가 향후 약 5000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 같은 전망은 이재명 대통령의 거버넌스 개혁 추진 방침 및 임기 동안 ‘코스피 5000’을 달성하겠다는 공약 등에 따라 JP모건이 한국 주식에 대한 투자 의견을 ‘중립’에서 ‘비중확대’로 상향한 데 따른 것이다. JP모건은 “개혁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시장 변동성이 나타날 때마다 추가 매수를 권한다”며 “관세 우려, 성장 둔화, 채권시장 변동 등 글로벌·지역 증시 변동은 빠르게 매수세를 불러올 수 있다”고 밝혔다. JP모건은 또 올해 남은 기간 코스피가 3200~3500선에서 거래될 수 있다고 관측했다. JP모건은 이어 “아이러니하게도 최근 외국인 매수세는 2024년 초에 비해 훨씬 약하다”며 “글로벌 투자자들이 보이는 관심을 고려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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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단에 있는 ‘김기혁의 테슬라월드’를 구독하시면 테슬라와 일론 머스크가 추진하는 전기차·로봇·AI·자율주행·에너지·배터리 산업의 미래를 쉽게 파악하실 수 있습니다. 외신과 국내 뉴스에서 접하기 어려운 따끈따끈한 SNS 소식도 직접 해설합니다. 많은 구독 부탁드립니다. 공화당·민주당 양당제 깨부순다는 머스크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5일(현지시간) 신당 창당을 전격 발표했습니다. 이에 대해 현지의 반응은 싸늘합니다. 공화당과 민주당이 이어온 양당제 역사를 한 개인이 뒤바꿔놓는 건 불가능하다는 지적이죠. 오죽하면 미 뉴욕타임스(NYT)가 “전국적인 신당 창당은 화성에 사람을 보내는 것보다 더 어려울 수 있다”고 평가했을까요. 머스크의 정치적 행보에 대한 사업적 여파를 따져보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인데요. 시장에선 스페이스X 사업에 차질이 빚어지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는 상황입니다. 이번 기사에선 정부 협조가 필수적인 우주 산업에서 머스크가 설립한 스페이스X가 어떻게 ‘독립’하려 하는지 다뤄보겠습니다. 트럼프 감세 법안에 테슬라 전기차·우주사업 관련 정부 보조금 삭감 우려우선 머스크 창당 선언의 발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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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대통령이 재구속 후 수감된 서울구치소 앞에서 12일 지지자들이 모여 석방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30분께부터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 정문 앞 주차장에 신자유연대, 극우 성향 유튜버 ‘벨라도’ 등 윤 전 대통령 지지자 450여 명이 석방 촉구 집회를 열고 있다. 윤 전 대통령 구속에 찬성하는 단체 측 20여 명도 서울구치소 정문 인근에 모여 집회 중이다. 현재까지 양측 간 물리적 충돌 등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기동대 9개 중대, 540여 명을 투입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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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2일 휴대전화를 살 때 적용된 ‘단통법’이 폐지된다. 최근 스마트폰을 판매하는 대리점과 판매점에서 단통법 폐지를 앞두고 공시 지원금에 대한 잘못된 정보를 제공하며 과열 마케팅을 진행해 최근 방송통신위원회는 제도 변경에 따른 주의를 촉구하고 있다. 단통법 폐지 후 소비자가 스마트폰을 구매할 때 달라지는 점을 알아보자. 이동통신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은 지난 2014년 도입됐다. 통신사간 과도한 보조금 경쟁을 잠재우기 위해 단말기 지원금 공시, 지원금 상한제, 선택약정할인 등을 골자로 한다. 하지만 법 시행 후 보조금 경쟁이 위축돼 단말기 가격이 지나치게 올랐고, 알뜰폰 등 선택지가 늘어나면서 기존 규제가 시대착오적이라는 비판도 제기됐다. 이에 따라 지난해 12월 국회는 단통법을 폐지하는 법안을 통과 시켰다. 추가지원금 상한 폐지…선택약정은 유지 단통법이 폐지되면 공시지원금은 사라진다. 공시지원금은 통신사가 공시해 일률적으로 대리점과 판매점에 관계 없이 지급하는 단말기 구매 지원금이다. 여기서 소비자가 알아둬야 할 점은 유통망이 지급하는 추가지원금의 상한선도 사라진다는 점이다. 추가지원금은 대리점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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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올리브영이 일본 도쿄에 1호 매장 오픈을 추진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일본 내 K뷰티 인기가 뜨거운 가운데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일본 현장 경영에서 올리브영의 진출을 주문한 데 따른 후속 조치로 풀이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CJ올리브영은 일본에 단독 오프라인 매장을 오픈하기로 내부 방침을 정하고 입지 검토에 착수했다. 앞서 올리브영은 지난해 5월 일본 법인을 설립했다. 이로써 일본은 미국에 이어 올리브영이 오프라인 매장을 내는 두 번째 국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올리브영은 올해 2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에 현지 법인 ‘CJ Olive Young USA’를 설립하고 미국 내 첫 오프라인 개점을 준비하고 있다. 올리브영은 연내 LA 매장 오픈을 추진했으나 현지 사정 등으로 인해 내년으로 미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올리브영의 일본 오프라인 매장은 이 회장의 지시 이후 본격화됐다. 이 회장은 올해 첫 글로벌 현장 경영으로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과 4월 도쿄를 방문해 일본 진출 등 신사업 기회를 적극 발굴할 것을 주문했다. 이선정 CJ올리브영 대표는 당시 화상으로 회의에 참석해 이 같은 지시를 전달받았다. 다만 올리브영이 일본 매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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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대통령의 ‘순직 해병 수사 외압 의혹’을 수사 중인 이명현 특별검사팀이 김태효 전 국가안보실 1차장으로부터 이른바 ‘VIP 격노설’을 사실상 인정하는 진술을 확보했다. 윤 전 대통령의 구속 이후 핵심 측근들의 진술이 잇따라 바뀔 가능성이 커진 가운데, 윤석열 정부 외교·안보 분야의 핵심 인물이었던 김 전 차장의 이번 진술은 특검 수사의 핵심 단서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검은 이를 토대로 관련 혐의를 구체적으로 다지고 주요 인물들에 대한 추가 소환 조사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 전 차장은 전날 오후 2시 50분쯤 서울 서초구 순직해병 특검 사무실에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의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약 7시간 동안 조사를 받은 뒤 오후 10시쯤 귀가했다. 이날 김 전 차장은 2023년 7월 31일 대통령 주재 외교안보 수석비서관회의 당시 상황과 관련해 “윤 전 대통령이 채 상병 수사 결과를 보고받고 크게 화를 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그간 “해당 회의에서 관련 보고는 없었고 대통령이 화를 낸 적도 없다”던 기존 입장을 뒤집은 것이다. ‘VIP 격노설’은 2023년 7월 31일 대통령 주재 외교안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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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경기 침체가 길어지고 있는 가운데 건자재 업계가 차별화된 제품을 무기로 틈새시장 발굴에 힘을 쏟고 있다. 특히 40년 이상 노후 시설이 급증해 신규 수요 창출이 기대되는 학교 개선 사업이 장기 불황 속 단비가 될 지 주목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대표 건자재 기업인 KCC(002380)는 최근 감성 천장재 ‘마이톤스카이’를 앞세워 틈새시장인 ‘학교공간조성지원사업’을 공략하고 있다. 학교공간지원사업은 미래 교육을 위해서 천편일률적인 모양의 낡은 학교 공간을 소통과 협력을 만드는 공간, 창의적인 인식과 사고를 길러내는 공간으로 바꾸는 사업이다. KCC는 사업의 취지가 창의적인 학교 공간으로 변화를 추구하고 있는 만큼 감각적인 디자인과 흡음성능, 친환경성 등 차별화된 경쟁력을 보유한 마이톤스카이를 내세워 성과를 내고 있다. 마이톤 스카이는 미네랄울을 주원료로 하는 원판 표면에 고급 천장재에 적용되는 글라스 티슈를 부착한 제품으로 섬유 질감과 함께 흡음성을 확보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실제 김해 진영고는 학생들이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는 유연한 공간을 지향하면서도 조용한 면학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올해 2월 학교 중앙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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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출신 기업인이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로 발탁됐다. 하정우 인공지능(AI) 미래기획수석과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에 이어 벌써 세 번째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대통령실은 신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로 최휘영 놀유니버스 대표를 지명했다고 전일 밝혔다. 최 후보자는 연합뉴스, YTN 기자 출신이다. 이후 2002년에는 네이버의 전신인 NHN(181710)으로 자리를 옮겨 기획실장, 부문장을 지냈다. 최 후보자는 2005년부터는 NHN 대표로서 현재 네이버의 성공 기반을 만들었다는 평을 받는다. 이후로는 인터파크트리플 대표, 놀유니버스 대표를 지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브리핑에서 “최 후보자는 민간 출신으로 전문성과 참신함을 기반으로 해 K컬처 300조 원 시장을 열겠다는 이재명 대통령의 구상을 현실로 만들 문체부의 새로운 최고경영자(CEO)”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최 후보자를 CEO로 표현한 데 대해서는 “문체부는 문화, 체육, 관광뿐 아니라 공보, 언론 대응, 홍보까지 다 관장한다”며 “플랫폼 비즈니스 등을 할 수 있는 폭넓은 이해가 필요하고, 동시에 문화산업을 발전시키는 문제도 있어 CEO라고 표현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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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고의 아버지’ 데미스 허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최고경영자(CEO)는 지난해 노벨 화학상을 수상하며 전 세계 이목을 끌었습니다. 바둑 두는 인공지능(AI) 알파고에 이어 단백질 구조를 분석하는 ‘알파폴드’라는 AI 모델을 개발해 신약 개발 혁신을 일으킨 공로였죠. 사상 처음으로 AI 연구자에게 노벨상 수상의 영예를 안길 만큼 단백질 구조 분석은 바이오 업계 핵심 기술로 여겨집니다. 몸속에는 수많은 단백질들이 있습니다. 단백질마다 생체 조직의 성장과 유지, 호르몬 분비나 억제 등 기능도 제각각이죠. 특정 단백질에 문제가 생기면 해당 기능이 떨어져 질병에 걸릴 수 있습니다. 해당 단백질 문제를 없애주는 물질을 약물이라고 부릅니다. 따라서 신약 개발은 질병 원인이 되는 단백질에 꼭 맞는 물질을 발굴하는 일부터 시작됩니다. 이를 위해서는 문제를 일으키는 단백질이 어떤 모양을 이루고 있는지 그 구조를 알아야 합니다. 단백질은 더 작은 단위인 ‘아미노산’ 분자들이 결합된 물질입니다. 아미노산 종류에 따라, 또 이들이 결합하는 방식에 따라 조립 결과물인 단백질 구조가 제각각입니다. 약물은 ‘단백질에 꼭 맞는 물질’이라고 했죠. 약물 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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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현장건설(OSC) 시장을 이끌고 있는 모듈러 건축 전문 기업 엔알비가 코스닥 상장을 통해 글로벌 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강건우(사진) 엔알비 대표는 11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상장을 통해 수십 년 이상 거주하는 공동주택에 최적화된 모듈러 기술로 건설 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안전하며 살기 좋은 주거 환경을 만드는 데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2019년에 설립된 엔알비는 모듈러 시장을 개척한 퍼스트무버로 평가 받는다. 제품 개발부터 제작, 유지 관리까지 원스톱 솔루션을 구축했을 뿐만 아니라 국내 최대 규모의 모듈러 전용 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또 자동화 설비를 도입해 균일한 품질을 확보하기 위해 1공장을 증축·증설하며 생산 능력 확대도 진행 중이다. 엔알비의 핵심 경쟁력은 세계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한 '라멘조(기둥-보 구조) PC(Precast Concrete) 모듈러 기술’이다. 해당 기술은 가변성이 높아 건축물의 유지 관리와 사회적 변화에 대응이 용이하다. 또 공장 생산 방식으로 균일한 품질과 획기적인 공기 단축도 가능하다. 여기에 DfMA(제조 및 조립용) 설계 기반 표준화 모듈 포트폴리오 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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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등 주력 사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회장이 글로벌 기업 거물들의 사교 모임인 '선밸리 컨퍼런스' 행사에 참석하며 위기 타개책을 모색한다. 오는 17일 있을 회계 부정 관련 대법원 판결에서 무죄가 확정될 경우 이 회장의 이같은 글로벌 경영 행보에 한층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11일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오는 9~13일(현지시간) 미국 아이다호주 선밸리 리조트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 참석 차 현지에 도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투자은행 앨런&컴퍼니는 1983년부터 매년 7월초 '앨런&코 컨퍼런스'라는 이름으로 국제 비즈니스 회의를 열고 글로벌 미디어와 정보기술(IT) 업계 거물들을 초청하고 있다. '억만장자 사교클럽'으로도 불린다. 이 회장은 2017년 법정에서 “선밸리는 1년 중 가장 바쁜 출장이고 가장 신경 쓰는 출장”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올해 행사에도 앤디 제시 아마존 최고경영자(CEO)와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 팀 쿡 애플 CEO,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 샘 올트먼 오픈AI CEO 등 테크 거물들이 참석한다. 삼성전자의 주력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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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은 11일 서울 종로구 한 식당에서 대통령실 참모들과 ‘삼겹살’ 저녁 식사를 했다. 오는 21일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을 앞두고 골목 상권 살리기 의지를 보이기 위해 직접 외식에 나선 것이다. 이 대통령은 “소비 촉진과 내수 진작을 위해 정부가 가진 모든 역량을 총동원 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의 ‘외식’은 직장인 유동 인구가 많은 서울 세종문화회관 인근 고깃집에서 진행됐다. 행사 1시간 반 전 이 대통령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외식 장소를 공개하면서 식당 앞에는 수많은 시민들이 줄지어 이 대통령을 기다리기도 했다. 통상 경호를 이유로 대통령실 외부 행사는 장소 비공개가 원칙이지만 이날은 내수 활성화 의미 부각을 위해 이례적으로 공개한 것이다. 이 대통령과 함께 식사를 한 대통령실 직원은 △과로로 쓰러져 응급실에 갔던 파견 공무원 △청와대 복귀 업무 담당자 △경주 현지에 파견된 APEC 준비 요원 △채용 업무 담당자 등으로 꾸려졌다. 이 대통령은 직원들에게 직접 삼겹살을 굽고 ‘소맥’을 만들어 건넸다. 아울러 “소비 진작 위해 저부터 외식을 많이 해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인수위도, 인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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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3000선을 넘어선 뒤 단숨에 3200선 눈앞까지 치솟자 기업 임원들의 자기 회사 주식 매수 움직임도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다. 통상적으로 회사 내부 사정을 잘 아는 임원들의 자사주 매입은 시장에서 긍정적인 신호로 받아들여진다. 일정 기간 보호예수(매도 제한) 규정으로 단기간에 내다 팔 수 없는 만큼 주식의 미래 가치를 높이 평가하고 있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구리 가격 급등 수혜주로 꼽히는 풍산홀딩스(005810)와 풍산(103140) 임원들의 자사주 매수가 잇따랐다. 황세영 풍산홀딩스 부사장은 9일부터 10일까지 이틀간 홀딩스 주식 총 1만 41주를 사들였고 박우동 부회장도 같은 기간 풍산홀딩스 1969주와 풍산 2014주를 각각 매수했다. 풍산홀딩스와 풍산은 올해 들어 이날까지 주가가 각각 102.34%, 160.74% 급상승했는데 추가 상승 가능성을 점친 것이다. 특히 미국이 9일(현지 시간) 수입 구리에 50%의 관세를 부과할 방침이라고 밝히면서 관련주에 대한 관심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옥지희 삼성선물 연구원은 “8월 말이나 9월 초쯤 관세가 부과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부과 시행 전까지 미국으로의 구리 선적 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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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동구 ‘올림픽파크 포레온’(둔촌주공 재건축) 아파트의 무순위 청약에 22만 명이 넘게 몰렸다. 대출 한도를 최대 6억 원으로 묶은 6·27 부동산 대책이 적용됐지만 10억 원대의 시세 차익이 기대되는 만큼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11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틀간 진행한 올림픽파크 포레온 무순위 청약에서 총 4가구 모집에 22만 4693명이 몰려 5만 6173 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른바 '줍줍'으로 불리는 무순위 청약은 일반분양 당첨자 계약일 이후에 나온 계약 포기자나 청약 당첨 부적격자로 주인을 찾지 못한 가구에 대해 청약을 받아 당첨자를 뽑는 것을 말한다. 이번 무순위 물량에서 39.95㎡A(1가구)에 4만 6425명이 청약을 했다. 59.99㎡A(1가구)에 6만 9106명이 몰려 최고 경쟁률로 집계됐다. 84.98㎡E(2가구)에는 총 10만 9162명이 신청했다. 해당 단지의 분양가는 2022년 처음 공급 당시 수준으로 형성돼 각각 39㎡형 6억 9440만 원, 59㎡형 10억 5190만 원, 84㎡형 2층 12억 3600만 원, 15층 12억 9300만 원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시스템에 따르면 전용 84㎡형은 지난달 28억 원대에 거래됐다. 당첨 시 최대 15억 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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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선물위원회가 재고자산을 부풀려 이익이 많이 나고 있는 것처럼 회계를 분식하고 이를 은폐까지 한 코스닥 상장사 아스트(067390)의 전 대표에게 개인 대상으로는 역대 최고액인 약 10억 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11일 증선위는 제 1차 임시회의를 열고 아스트의 전 대표에게 10억 2000만 원, 전 재무담당 임원을 비롯한 회사 관계자 4명에게 총 12억 2000만 원의 과징금 부과 조치를 의결했다. 과징금 10억 2000만 원은 2017년 10월 외부감사법상 과징금이 도입된 이후 역대 최고 금액이다. 증선위는 이들을 회사와 함께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 회사에는 증권발행제한 12개월, 감사인지정 3년 등도 조치됐다. 증선위는 2017~2022년 아스트의 감사인을 맡았던 삼덕회계법인, 신화회계법인, 대주회계법인 등에는 감사절차를 소홀히 했다는 이유로 감사업무제한, 과징금 등의 조치를 내렸다. 해당 기간 아스트는 이미 판매된 재고자산을 비용 처리하지 않고 여전히 보유한 것으로 회계처리해 자기자본과 당기순이익을 과대계상한 것으로 파악됐다. 아스트는 재고자산수불부를 조작하는 등 감사인의 정상적인 외부감사를 방해하기까지 했다. 다만 증선위는 2023년 아스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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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비상계엄과 관련해 내란·외환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내란 특검(특별검사 조은석)이 구속 후 첫 조사에 응하지 않은 윤 전 대통령에게 오는 14일 출석하라고 재차 통보했다. 11일 박지영 내란 특검 특검보는 브리핑을 통해 “윤 전 대통령의 변호인을 통해 14일 오후 2시에 출석하라고 요청했다”며 "교정 당국으로부터 출정조사에 응하지 못할 정도의 건강상 문제는 없다는 취지의 회신을 받았다"고 밝혔다. 앞서 10일 새벽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을 직권남용 등 혐의로 구속한 뒤 이날 오후 2시까지 출석하라고 통보했지만 윤 전 대통령은 건강상 이유로 불출석을 통보했다. 이에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이 있는 서울구치소에 건강 문제를 확인해달라는 공문을 보냈다. 내란 특검은 윤 전 대통령이 이번에도 조사에 불응할 경우 강제구인을 검토할 방침이다.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이 조사에 응하지 않으면 형사소송법상 강제조치를 검토하냐는 질문에 “그 때 가서 판단하겠지만 그렇게 생각하셔도 큰 무리는 없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윤 전 대통령이 법률가이기 때문에 누구보다 구속영장의 성격을 잘 알고 계실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검은 출석 조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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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정부의 1기 내각 인선이 마무리된 가운데 국무총리를 포함한 내각 구성원 20명 가운데 10명이 정치인으로 집계됐다. 1명을 제외하고 9명이 현역 의원으로 사실상 내각제라는 평가가 나올 정도다. 기업인의 약진도 특징으로 꼽힌다. 역대 정부가 학자와 교수 중심으로 내각을 꾸렸던 것과 달리 4명의 기업인이 장관 후보자에 지명됐다. 특히 중소벤처기업부에 이어 문화체육관광부에도 네이버 출신이 장관 후보자에 이름을 올렸다. 하정우 대통령실 인공지능(AI)미래기획수석도 네이버 출신이라는 점에서 내각과 대통령실에 3명이나 네이버 출신이 진출해 눈길을 끌었다. 이재명 대통령은 11일 출범 37일 만에 19개 부처 내각 인선을 마쳤다. 현 정부처럼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없이 출범한 문재인 정부가 내각 구성에 195일이 소요됐다는 점에서 속도감 있는 인선이라는 평가다. 현역 의원의 대거 진출에 내각제라는 지적이 나오자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은 “우리 헌법에는 내각제적 요소가 있으나 (장관 비중이 높다는 점을 이유로) 내각제로 단정하는 것은 무리”라며 “인수위 없이 시작하는 정부에서 업무 호흡을 맞췄던 분들과 하는 것이 효율적이라는 불가피한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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