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14일 오전 청와대 대브리핑실에서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소집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과정에 대해 “국민의 알 권리라고 생각해 상황을 설명한다”고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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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4일 북한의 기습 탄도미사일 발사를 인지하는 데에 총 ‘41’분이 소요됐다. NCS 상임위원회가 가동되기까지는 미사일 발사 후 ‘93분’이다. 앞선 정부에 비해 신속하게 진행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북한이 평안북도 구성 일대에서 불상의 발사체 1발을 쏜 시각은 이날 05시 27분. 국가위기관리센터 상황실이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에게 보고한 시각은 05시 49분이었다.
이에 임 실장이 기초 상황을 파악하고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고한 시각은 06시 08분. 총 41분이 소요된 것이다.
문 대통령은 임 실장이 보고를 하자 “안보실장이 직접 보고하라”로 지시했고 김관진 안보실장이 문 대통령에게 보고한 시각은 06시 22분이다. 문 대통령이 안보실장에게 보고를 받기까지 총 ‘55분’이 소요된 셈이다.
이후 07시 안보실장 주재로 NSC 상임위원회가 가동됐고 08시부터 문 대통령이 참석해 20분간 회의를 주재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대통령이 NSC 상임위를 주재한 시간이 짧다는 지적에 대해 “지난 정부부터 어떤 안보상황이 일어나느냐에 따라 매뉴얼이 돼 있고 국가 안보실 판단에 따라 정확히 진행됐다”며 “새로운 상황이 있다면 추가로 다시 대응하고 지시사항을 받아야 하지만 발생 상황에 대해선 기존 안보대응 시스템에 의한 조치를 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형윤기자 mani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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