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기대감이 74.8%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 대통령이 가장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국정과제는 민생경제 회복과 적폐청산인 것으로 조사됐다.
리얼미터가 CBS의 의뢰로 지난 10~12일 실시해 15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문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어느 정도로 잘할 것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41.6%가 ‘매우 잘할 것’, 33.2%가 ‘대체로 잘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를 합친 긍정적 전망은 74.8%로 문 대통령이 ‘잘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16%)을 크게 앞섰다.
한겨레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12~13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서도 문 대통령의 초기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가 77.9%로 높게 나타났다.
문 대통령이 해결해야 할 국정과제로는 민생경제 회복(30.8%)과 적폐청산(30.4%)이 1순위로 꼽혔다.
개혁과제 중에서는 검찰개혁이 가장 시급하다는 응답자가 24%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시급한 과제는 정치개혁(19.9%), 언론개혁(13.7%), 노동개혁(12%), 재벌개혁(11.1%) 순이었다. 관료개혁(8.3%)과 국가정보원 개혁(5.1%)을 요구하는 목소리는 비교적 낮게 나타났다.
문재인 정부의 출범과 함께 더불어민주당의 지지도도 44.7%로 치솟았다. 보수 성향이 강한 대구경북(TK), 60대 이상에서도 자유한국당을 밀어내고 1위에 올랐다. 정의당은 9.6%의 지지도로 국민의당(8.8%)을 제치고 정당 지지도 3위로 도약했다. 한국당의 지지도는 13%, 바른정당의 지지도는 8.3%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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