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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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부인보다 여사님으로 불러주세요”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자신의 호칭에 대해 ‘영부인’이 아닌 ‘여사님’으로 불러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는 14일 “‘영부인’이라는 명칭보다는 ’여사님‘이 독립적 인격으로 보는 의미가 있다고 본다”며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 청와대 내 다른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여사께서 ’영부인‘이라는 단어가 약간 권위적인 느낌이 있다고 ’어색하다‘고 하셨다”며 “예의를 갖추려면 ’여사님‘ 정도로만 해도 좋겠다고 말씀하셨다”는 내용을 전했다.
연일 소통 행보를 보이며 집권 초기 국민들의 신망을 얻고 있는 문 대통령의 모습과 김 여사의 모습이 같은 맥락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김 여사의 소통 행보는 비단 이번 호칭 사례에서만 보였던 것은 아니다. 지난 13일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자택에서 청와대 관저로의 이사를 준비하던 김 여사는 자택을 찾아온 민원인이 ‘배가 고프다’고 하자 라면이라도 대접하겠다며 기꺼이 자신의 집으로 데리고 올라가기도 했다.
/이종호기자 phillie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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