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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거티브 공세 차단 나선 尹...인지도 끌어 올리는 崔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1.07.19 17:11:09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본인 및 가족에 대한 검증 수위가 높아지자 각각 ‘네거티브 방어벽 쌓기’와 ‘인지도 늘리기’로 맞대응하고 있다. 윤 전 총장은 장모·부인뿐 아니라 자신까지 본격 검증대에 오르자 적극적으로 대응하며 지지율 방어에 나섰고, 최 전 원장은 최우선 목표인 두 자릿수 지지율 확보를 위한 광폭 공개 행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9일 정치권에 따르면 윤 전 총장은 조남욱 전 삼부토건 회장으로부터 골프 접대와 향응을 받았다는 의혹의 보도와 관련해 “악의적 오보”라며 “출처 불명 일정표에 적힌 단순 일정을 부풀려 허위로 ‘접대’ ‘스폰서’라는 오명을 씌우려 하는 것이 매우 유감스럽다”고 비판했다. 이날 한 언론은 조 전 회장의 과거 일정표 등을 근거로 윤 전 총장이 대검 중수2과장이었던 지난 2011년께까지 골프 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또 윤 전 총장은 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에게 이남석 변호사를 소개해준 사람은 윤 전 세무서장의 친동생 윤대진 검사였다는 반박문도 냈다. 이날 한 언론은 지난해 말 윤 전 세무서장을 만나 이 변호사를 소개해준 사람이 윤 전 총장이라는 증언을 확보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최 전 원장은 감사원장 재직 당시 서울 목동 아파트를 자녀에게 시세보다 최소 5억원 이상 싼값에 임대했다는 보도에 대해 “중요한 가구를 뺄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 둘째 딸을 제가 살던 집에 들어와 살라고 한 것”이라며 “증여세 문제가 생길 것 같아 매달 월세 100만 원으로 해결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공직자 재산 등록을 할 때 이미 검토해 법적 문제가 없는 것으로 끝난 사항”이라고 강조했다. 윤 전 총장 측은 네거티브 대응 인력을 확충해 방어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장모 최 씨와 부인 김건희 씨 등 가족 문제를 넘어 본인에 대한 검증 수위도 높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캠프 좌장을 맡은 이석준 전 국무조정실장은 네거티브팀 확충과 관련해 “필요한 분의 도움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 전 총장은 지지층 강화를 위한 행보도 이어갈 방침이다. 20일 보수의 심장인 대구를 찾아 보수층 표심을 다질 예정이다. 윤 전 총장은 대구 2·28민주화운동 기념탑을 참배한 뒤 보수 대선 주자들이 빼놓지 않고 찾는 서문시장도 방문한다. ‘박근혜·최순실 특검’ 수사팀장 출신인 만큼 보수 지지층의 거부감을 줄이기 위한 행보라는 분석이 나온다. 야권의 후발 주자인 최 전 원장은 인지도 상승을 위한 광폭 행보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 전 원장은 코리아리서치가 MBC의 의뢰로 17~18일 조사한 결과에서 ‘범보수 후보 적합도’에서 6.2%를 나타냈으나 전체 후보 중에서는 4.8%를 기록했다. 상승세를 타고는 있지만 전체 후보 중 19.7%를 기록한 윤 전 총장에 비하면 여전히 격차가 크다. 최 전 원장은 이날 평당원 자격으로 오세훈 서울시장을 예방했다. 최 전 원장은 이날 회동과 관련해 “지도자는 일방적으로 끌고 가거나 자기주장을 설득만 하려는 것이 아니라 다른 쪽 의견을 경청하고 때로는 설득당하면서 협력하며 이끌어나가야 한다는 점을 오 시장과의 대화에서 배웠다”고 설명했다. 최 전 원장은 또 국민과의 접점을 늘리기 위한 공개 행보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달 내 국정 운영 비전을 공식 발표하는 자리를 마련하고 조만간 소셜미디어 공식 계정도 개설할 방침이다. 최 전 원장은 “국민들과 좀 더 공감하는 모습을 보이겠다”며 “비록 출발은 늦었지만 국민 눈높이에 맞춘 후보자라는 점을 부각하겠다”고 강조했다. -
하락 속도 커진 윤석열, 지지율 10%까지 추락…1위 이재명 27.1%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1.07.19 17:04:53최근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 지지율이 10%대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9일 나왔다. 윤 전 총장은 이재명 경기도지사 및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의 가상 양자 대결에서도 졌다. 코리아리서치가 MBC 의뢰로 지난 17~18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5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 후보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이 지사는 27.1%로 1위를 차지했다. 윤 전 총장은 19.7%로 2위를 기록했다. 두 사람 간 격차는 7.4%포인트로 오차 범위(±3.1%) 밖이다. 윤 전 총장의 경우 최근 각종 여론 조사에서 20%대 지지율이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출마 선언 이후 처음으로 10%대 지지율이 나온 것이다. 이 전 대표는 14.6%,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4.8%,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3.9%,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2.9%로 뒤를 이었다. 가상 양자 대결에서도 윤 전 총장의 열세가 확연했다. 양자 대결에서 이 지사는 44%, 윤 전 총장은 34.9%를 얻어 이 지사가 9.1%포인트 앞섰다. 윤 전 총장은 이 전 대표(41.5%)와 대결할 경우에도 37.8%를 기록해 지는 결과를 받았다. 두 사람 간 격차는 3.7%포인트로 오차범위 내다. 한편 최 전 원장은 이 지사 및 이 전 대표와의 양자 대결에서 모두 25.3%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100% 무선 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했고 응답률은 27.4%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정의당 “골프 쳤지만 접대 아니라는 尹…술 마셨지만 음주 아니라는 논리”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1.07.19 16:24:14정의당은 19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 2011년께 삼부토건에서 골프 접대·향응·선물을 받은 정황이 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식사 및 골프 접대를 받은 사실이 없고 어떤 사건에도 관여하지 않았다”고 반박한 것을 두고 “술은 마셨지만 음주운전은 아니라는 논리”라고 비판했다. 오현주 정의당 대면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삼부토건 조남욱 전 회장이 충청도·서울대 출신 법조계 인사들의 후원자라는 사실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오 대변인은 “시민들은 기록에 남아있다는 사실 만으로도 접대성 의혹이 짙다고 판단할 수밖에 없다”며 “악의적 오보라고 넘어갈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오 대변인은 “특히 검사가 범죄 의혹이 있는 집단의 대표와 골프를 치고 술을 마신 것 만으로도 시민들의 눈높이에서는 용납될 수 없는 사안”이라며 “더군다나 지난 2011년 삼부토건 임원들이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수사를 받았는데 수십 명의 임직원 중 단 한 명도 처벌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단순히 접대냐 아니냐를 넘어 한 점의 의혹도 없는 진실 규명이 필요한 사안”이라며 “윤 전 총장은 모든 의혹에 대해 ‘아니다’라는 말로 넘어가는데 이번엔 주변인이 아니라 본인에 관한 의혹인 만큼 소상히 사실관계를 밝혀 달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해당 사안에 대해 필요하다면 철저히 수사해 진실이 규명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이준석 “당 의원·당원 ‘당내 대선주자’만 도와야”…尹에 재차 입당 압박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1.07.19 16:17:14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9일 내년 대선과 관련해 “우리 당의 국회의원과 당원협의회 위원장을 포함한 당원들은 자유롭게 당내 대선주자의 선거캠프에서 직책과 역할을 맡고 공표, 활동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대표가 의원들과 당원들의 대선 활동을 ‘당내 인사’로 제한한 셈이다. 당 밖에서 행보하고 있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 등이 당의 도움을 받으려면 입당을 해야 한다는 입장을 분명하게 한 것으로도 해석된다. 이 대표는 이날 본인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이 같은 최고위원회의 결정을 공개했다. 이날 최고위에서는 당 밖 주자를 돕는 당내 인사들이 ‘해당 행위’를 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최고위가 의원과 당직자 등은 당내 주자만 도와야 한다는 점을 공개적으로 발표했다. 이 대표는 이와 함께 당 밖 주자들이 국민의힘에 입당해야 한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그는 ‘당 밖 주자 사이에서 제3 지대 가능성이 언급되고 있는데 현 상황을 어떻게 보느냐‘는 질의에 “권영세 대외협력위원장을 비롯해 여러 소통 채널을 통해 (제3 지대에) 언급되는 분들이 우리 당 쪽으로 많이 기울고 있다는 이야기도 듣는다”며 “일희일비할 것 없이 배터리 100%를 채우는 날을 기다려달라”고 말했다. 이날 당 최고위원회의 뒤에는 ‘로딩중(Loading)’이란 문구가 새겨졌다. 야권 후보들이 모두 입당하면 배터리가 100% 채워진다는 의미다. 이 대표는 “최재형 전 감사원장의 입당을 시작으로 대선 레이스가 달아오르고 있다. 비빔밥을 완성하기 위해 한 분 한 분 모이고 있는 것을 로딩 중이라고 표현한 것으로, 더 많은 대선 주자들과 함께 완전 충전된 상태로 대선 경선을 치를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국민의힘 홍보본부장을 맡은 김은혜 의원도 “부지런히 국민의 마음을 실어날라 ‘풀(Full) 충전’ 국민의힘의 이름으로 최고의 후보를 선출하겠다”고 강조했다. -
윤석열 아내 '쥴리' 논란에 김영환 "적극적으로 해명하고 국민들 판단 받아야"
사회 사회일반 2021.07.19 13:53:52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반문(반문재인) 연대를 통한 정권교체'를 기치로 들고 대선 출사표를 던진 가운데 정치권을 흔들고 있는 윤 전 총장의 부인 김건희씨를 둘러싼 이른바 '쥴리' 논란과 관련, 김영환 전 국회의원이 "적극적으로 해명하고, 소명을 받고 국민들의 판단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전 의원은 19일 전파를 탄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에 나와 "선거가 시작되기도 전에 후보의 문제가 아닌 후보의 친인척의 문제, 처가의 문제, 결혼 이전의 문제까지를 뒤지는 그런 선거운동을 처음 본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그러면서 김 전 의원은 "어쨌든 공인으로서 무한정 그것을 검증해야 할 필요가 있다"며 "국민의 의혹에 대해서 철저하게 성실하게 밝히는 게 필요하다"고 상황을 짚었다. 김 전 의원은 또한 지난 17일 윤 전 총장이 광주 5.18 민주묘지를 찾아 눈물을 보인 것을 두고 여권의 비판이 쏟아지는 상황을 두고는 "그런 목소리를 불식하기 위해서 노력해야 한다"면서 "부정적으로 보지 말고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야 한다"고도 했다. 아울러 김 전 의원은 '야권 대선후보 단일화'를 강조하면서 "당 밖에 있으면서 단일화 추구할 것인지 당 안으로 들어가서 경선에 참여할 것인지 하는 문제는 유동적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대선에서 이기는 게 중요하기 때문에 정권교체를 염원하는 세력들을 다 묶어서 큰 2번을 만들어야 된다"고 주장했다. 여기에 덧붙여 김 전 의원은 정치권에 발을 들여놓은 최재형 전 감사원장의 행보와 관련해서는 "야권 지형을 넓히고 국민의 관심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면서도 "그 분이 대안이 될 수 있는가, 또는 그 분이 보완재가 될 수 있는가 하는 문제는 조금 국민여론을 봐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짚었다. 앞서 윤 전 총장의 아내 김씨는 최근 불거진 '윤석열 X파일'의 내용에 대해 "소설"이라고 일축했다. 김씨는 지난달 30일 뉴스버스와의 전화인터뷰에서 "다 가짜로 판명날 것, 거짓은 오래가지 못한다"라면서 이렇게 말했다. 그러면서 김씨는 특히 '강남 유흥주점의 접객원 쥴리였다'는 X파일 내용에 대해선 "기가 막힌다"면서 "제가 쥴리니 어디 호텔에 호스티스니 별 얘기 다 나오는데 기가 막힌 얘기다. 소문에는 제가 거기서 몇 년동안 일을 했고 거기서 에이스였다고 하지만 저는 그런 미인파가 아니다"고도 했다. 김씨는 이어 "저는 원래 좀 남자 같고 털털한 스타일이고, 오히려 일중독인 사람"이라면서 "그래서 석사학위 두 개나 받고 박사학위까지 받고, 대학 강의 나가고 사업하느라 정말 쥴리를 하고 싶어도 제가 시간이 없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씨는 "제가 쥴리였으면 거기서 일했던 쥴리를 기억하는 분이나 보셨다고 하는 분이 나올 것"이라며 "이건 그냥 누가 소설을 쓴 것"이라고 했다. -
정세균, 윤석열 ‘골프 접대 의혹’ 직격 “해명 지켜볼 것”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1.07.19 11:28:19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19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이른바 ‘골프 접대’ 의혹과 관련해 “윤석열 씨의 해명을 국민과 지켜보겠다”고 했다. 정 전 총리는 이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공소시효가 끝났다고 죄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라며 이렇게 적었다. 그는 “검사가 골프를 치는 것은 죄가 아니다. 하지만 범죄 의혹이 있는 업자와 밥 먹고 술 마시고 골프를 쳤다면 죄”라고 직격했다. 이어 “단순히 그런 적 없다고 말해서도 안 된다”며 “보도에 드러난 증거들은 공소시효가 없다”고 지적했다. 또 윤 전 총장이 대선 출마 선언에서 한 발언을 인용하며 윤 전 총장을 비판했다. 정 전 총리는 “‘공정과 법치는 필수적인 기본 가치입니다. 이러한 가치를 바로 세우는 것이 국민을 위한 정치의 시작입니다.’ 윤석열 씨가 출마 선언에서 했던 말”이라며 “한 달도 안 지났는데 벌써 잊어버린 것은 아닐 것”이라고 꼬집었다. 한 매체는 이날 윤 전 총장이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2과장 시절인 지난 2011년 전후 조남욱 전 삼부토건 회장으로부터 수차례 골프 접대와 향응을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조 전 회장은 윤 전 총장의 대학 동문으로, 윤 전 총장에게 아내 김건희 씨를 소개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골프 접대 의혹을 보도한 매체는 윤 전 총장과 김 씨의 만남이 삼부토건이 운영하던 서울 강남구 르네상스호텔에서 이뤄졌다고도 했다. -
與 강훈식 "국민의힘, 최재형 입당하니 윤석열 손절한 듯"
정치 정치일반 2021.07.19 11:16:12더불어민주당 대선경선기획단장인 강훈식 의원은 19일 "(국민의힘에서) 밖에 있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막느라고 힘을 덜 쓰시겠다. 이제 손절하고 최재형 후보(전 감사원장)에 왔다"고 주장했다. 강 의원은 이날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인터뷰에서 "안 들어온 사람은 우리가 챙기지 않겠다는 손절 분위기가 느껴져 다행이다. 그렇게 손절하셔야 한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강 의원은 최 전 원장에 대해서도 날선 비판을 가했다. 그는 "감사원장 (임기가) 4년으로 헌법에 보장돼 있고, 검찰총장은 검찰청법상에 보장돼 있는 것"이라며 "법을 깨고 나간 지 17일 만에 야당에 입당했다. 헌법을 배신할 정도면 앞으로 국민 배신하는 건 별일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범여권 후보들의 지지율 합이 3개월 만에 범야권을 압도했다는 점도 부각했다. 그는 "여론조사에 따르면 범여권의 합이 50%를 넘었다"면서 "야권 후보들은 뚜렷한 정책을 말한 적도, 드러난 것도 없다. 윤석열 후보나 최재형 후보는 기억나는 정책이 없다"고 꼬집었다. -
"윤석열, 광주정신 모독" 김두관 맹폭에 이언주 "더러운 입 다물라…전세 냈나"
사회 사회일반 2021.07.19 10:24:05'반문(반문재인) 연대를 통한 정권교체'를 기치로 들고 대선 출사표를 던진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광주 5·18민주묘지를 참배한 것과 관련, "광주의 정신을 모독한 것"이라고 날을 세운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 발언을 두고 이언주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이 "그 더러운 입 좀 다물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전 의원은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민주당, 운동권 정치세력은 광주에 전세를 냈나"라면서 이렇게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전 의원은 "문상 온 손님은 개도 안 문다고 하였거늘 민주당과 운동권 당신들의 그 패악스런 입은 개만도 못하다"고 거듭 김 의원을 정조준했다. 이 전 의원은 또한 '비석 만지며 슬픈 척하지 마라. 더 어색하다'고 윤 전 총장을 겨냥했던 정청래 민주당 의원을 향해서는 "젊은 시절 다들 했던 민주화운동을 훈장삼아 평생 울궈먹는 것 그만하라"면서 "학교 다니면서 공부를 얼마나 안했는지 실력도 제대로 없으면서 뭘 그리 잘났는지 다른 사람을 깔보고 업신 여기는 게 가관"이라고 맹폭했다. 아울러 이 전 의원은 "대관절 뭐길래 자기들 말고는 다른 정치세력들은 발도 못 들이게 하는 건가"라며 "정작 주인인 광주시민들은 가만있는데 말이다. 웃기지도 않는다"고 거듭 강한 어조의 비판을 이어갔다. 여기에 덧붙여 이 전 의원은 "여권이 진정 광주를 생각한다면 윤석열 후보같은 다른 정치 세력들이 광주를 자주 찾아와서 그런 뜻을 더 새기고 미래를 위해 기여하도록 해야 마땅하지 않겠나"면서 "막말로 광주를 방문한 윤석열후보를 모욕한 김두관 정청래의원 등 광주를 독점하려는 정치세력은 가짜 진보이자, 가짜 자유민주세력"이라고 쏘아붙였다. 더불어 이 전 의원은 "광주도, 광주민주화운동도 특정정치세력의 독점물이 아니다"라면서 "이번 대선을 계기로 586운동권세력의 지긋지긋한 상징자산 독점 고리를 끊을 때가 됐다"고도 적었다. 앞서 윤 전 총장은 지난 17일 광주 5·18민주묘지를 찾아 오월영령에 참배한 뒤 눈물을 흘렸다. 윤 전 총장은 "우리가 피를 흘린 열사와 우리 선열들의 죽음을 아깝게 하지 않게 하기 위해서라도 국민 모두 후대를 위해서 우리가 자유민주라는 보편적 가치 위에서 광주·전남 지역이 이제 고도 산업화와 풍요한 경제 성장의 기지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같은 윤 전 총장의 행보를 두고 김 의원은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마치 자신은 광주의 아픔에 한 점 부끄럼이 없는 듯한 태도로 일관한 것은 뻔뻔한 악어의 눈물을 앞세워 광주의 정신을 모독한 것"이라고 날카롭게 대립각을 세웠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5·18정신을 헌법정신으로, 희생자의 넋을 보편적인 헌법으로 승화시켜야 한다'는 윤 전 총장의 발언을 옮긴 뒤 "이 보도가 사실이라면 윤 전 총장은 자신이 검찰의 수장이었음도 기억 못 하는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것"이라고 맹비난했다. 김 의원은 이어 "'헌법정신을 피로써 지켜낸 항거'를 범죄로 기소해 형을 살게 한 사람이 누구였을까?"라며 "'보편적인 헌법으로 승화시켜야 할 희생자들'을 반란으로 기소한 주체가 누구였는지 우리는 분명히 알고 있다. 바로 검찰이다. 검찰의 기소 없이 재판은 이뤄지지 않는다"고도 했다. 김 의원은 또 "우리의 현대사에서 검찰이 어떤 역할을 해왔는지 조금의 이해라도 있다면 감히 하지 못할 말"이라고 지적한 뒤 "윤 후보는 우선 '엎드려 사죄'해야 마땅하다. 감히 묘비를 더럽히는 게 아니라 엎드려 목놓아 울면서 반성해야 했다"고 거듭 윤 전 총장을 향한 강한 어조의 비판을 이어갔다. 아울러 김 의원은 "무엇보다 윤 전 총장은 삼권분립의 헌법정신을 망각하고 검찰의 정치적 중립을 스스로 파괴한 정치검찰의 상징"이라면서 "무엇보다 자신을 임명한 대통령의 인사권에 정면으로 도전하면서 사실상의 자기 선거운동을 행한 명백한 범법자"라고 비판의 수위를 끌어올렸다. 여기에 덧붙여 김 의원은 "무엇보다 '광주정신'을 폭도라 규정해온 사람들이 남아 있는 정당과 거래의 손을 내밀고 있는 당사자"라면서 "정치언론을 등에 업고 검찰개혁에 정면으로 저항하면서 검찰공화국을 꿈꾸는 사람이 할 태도는 도저히 아니다"고 윤 전 총장을 정조준했다. -
유승민, 윤석열·최재형 겨냥 “법 전공한 분들…과거 지향적 정부 안 돼”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1.07.19 09:39:50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이 19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최재형 전 감사원장을 겨냥해 “(차기 정부는) 5년 내내 문재인 정부의 적폐청산을 하는 과거 지향적인 정부가 들어서선 안 된다”고 비판했다. 유 전 의원은 이날 오전 라디오 방송에서 “법을 하신 분들은 아무래도 과거에 파묻힐 수 밖에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전 총장과 최 전 원장은 각각 검사, 판사 출신이다. 그는 “다음 대통령은 ‘코로나19 이후 대한민국을 어떻게 다시 우뚝 세울 것이냐’, ‘경제를 어떻게 살릴 거냐’에 방점을 가진 사람이 돼야 한다”며 “5년 내내 복수혈전 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유 전 의원은 현재 윤 전 총장과 최 전 원장에 여론이 집중되는 현상에 대해서 “신상효과”라며 “시간이 갈수록 그분들도 베일을 벗고 자신의 비전과 철학·정책을 알리기 시작하면 제대로 된 경쟁이 시작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유 전 의원은 “여권이든 야권이든 경선 본선까지 (가면서) 지지도가 출렁일 것”이라며 “후보들도 많고 아직도 검증의 과정, 국민들한테 본인의 비전이나 정책을 알리는 게 아직 많이 남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유 전 의원은 최근 논란이 된 여성가족부 및 통일부 폐지론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유 전 의원은 “여가부란 자체가 정말 고유의 기능이 없는 부처”라며 “여성의 취업, 직장에서의 채용·승진에 부당한 차별이 있다면 고용노동부가 고용노동부 안에 양성평등국을 설치해서 해결할 문제”라고 설명했다. 반면 통일부에 대해서는 “통일부는 분단된 현실에서 상징적인 중요성이 있기 때문에 존치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
이낙연 지지율 20% 육박…윤석열·이재명 맹추격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1.07.19 08:59:13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재명 경기지사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바짝 따라잡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9일 나왔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 16∼17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13명에게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윤 전 총장은 1주 전보다 0.4%포인트 오른 30.3%로 나타났다. 이 지사는 1.5%포인트 하락한 25.4%로 집계됐다. 이 전 대표는 1.2%포인트 상승해 19.3%를 기록하며 20%선에 다가섰다. 앞서 발표된 6월 4주차 조사에서는 이 지사(28.4%)와 이 전 대표(11.5%)가 16.9%포인트 차이를 보였다. 하지만 이후 3주 연속 이 전 대표의 지지율이 상승하며 격차도 6.1%포인트로 줄었다. 한편 야권의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전주 대비 3.1%포인트 올라 5.6%로 4위를 기록했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0.8%포인트 감소한 3.4%였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한국사회여론연구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윤석열 ‘골프 접대’ 의혹 전면 부인…“10년간 안 만나, 과거 ‘별장 접대’도 오보였다”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1.07.19 08:48:22야권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19일 조남욱 전 삼부토건 회장으로부터 골프 접대와 향응을 받았다는 의혹 보도에 대해 “악의적인 오보”라고 반박했다. 이날 한 언론은 조 전 회장의 과거 일정표 등을 근거로 들어 윤 전 총장이 대검 중수2과장이었던 2011년께 조 전 회장으로부터 여러 차례 골프 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윤 전 총장은 이에 입장문을 내고 “저 윤석열은 식사 및 골프 접대를 받은 사실 자체가 없고, 어떤 사건에도 관여한 적 없어 악의적 오보”라고 정면 반박했다. 보도는 조 전 회장의 일정표에 2011년 4월 2일 일정표상 ‘최 회장’(장모 최모 씨)과 ‘윤검’(윤 전 총장)이 기재된 점을 근거로 자신이 골프를 쳤다고 적었다. 하지만 윤 전 총장은 “(같은 해)3월 15일 중수2과장이자 주임검사로서 200여 명 되는 수사팀을 이끌고 부산저축은행 등 5개 저축은행을 동시 압수수색하는 등 당시는 주말에 단 하루도 빠짐없이, 밤낮으로 일하던 시기”라고 말했다. 이어 “위 날짜에 강남 300CC에서 골프를 친 사실 자체가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작성자, 작성 경위가 확인되지 않은 상태에서 ‘윤검사’, ‘윤검’ 기재만 있으면 무조건 접대 받았다고 함부로 추단하였으나 이는 잘못”이라고 지적했다. 윤 전 총장은 또 “저는 최근 약 10년 간 조남욱 전 회장과 만나거나 통화한 사실이 없다”고도 해명했다. 다만 “조 전 회장과 약 20여 년 전부터 10년 전 사이에 여러 지인과 함께 통상 식사나 골프를 같이 한 경우는 몇 차례 있었다”면서도 “늘 그렇듯 비용을 각자 내거나 번갈아 내 접대를 받은 사실은 전혀 없다”고도 덧붙였다. 윤 전 총장은 이 언론이 과거 ‘별장 접대’ 의혹을 오보한 것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출처 불명 일정표에 적힌 단순 일정을 부풀려 허위로 접대, 스폰서라는 악의적인 오명을 씌우려 하는 것이 매우 유감스럽다”고 강조했다. -
"윤석열, 신성한 묘비서 더러운 손 치우라" 날 세운 김두관 "광주의 정신을 모독"
사회 사회일반 2021.07.19 08:03:14'반문(반문재인) 연대를 통한 정권교체'를 기치로 들고 대선 출사표를 던진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광주 5·18민주묘지를 참배한 것과 관련,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마치 자신은 광주의 아픔에 한 점 부끄럼이 없는 듯한 태도로 일관한 것은 뻔뻔한 악어의 눈물을 앞세워 광주의 정신을 모독한 것"이라고 날카롭게 대립각을 세웠다. 김 의원은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윤석열은 신성한 묘비에서 더러운 손을 치우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려 '5·18정신을 헌법정신으로, 희생자의 넋을 보편적인 헌법으로 승화시켜야 한다'는 윤 전 총장의 발언을 옮긴 뒤 "이 보도가 사실이라면 윤 전 총장은 자신이 검찰의 수장이었음도 기억 못 하는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것"이라고 맹비난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헌법정신을 피로써 지켜낸 항거'를 범죄로 기소해 형을 살게 한 사람이 누구였을까?"라며 "'보편적인 헌법으로 승화시켜야 할 희생자들'을 반란으로 기소한 주체가 누구였는지 우리는 분명히 알고 있다. 바로 검찰이다. 검찰의 기소 없이 재판은 이뤄지지 않는다"고도 했다. 김 의원은 이어 "우리의 현대사에서 검찰이 어떤 역할을 해왔는지 조금의 이해라도 있다면 감히 하지 못할 말"이라고 지적한 뒤 "윤 후보는 우선 '엎드려 사죄'해야 마땅하다. 감히 묘비를 더럽히는 게 아니라 엎드려 목놓아 울면서 반성해야 했다"고 거듭 윤 전 총장을 향한 강한 어조의 비판을 이어갔다. 아울러 김 의원은 "무엇보다 윤 전 총장은 삼권분립의 헌법정신을 망각하고 검찰의 정치적 중립을 스스로 파괴한 정치검찰의 상징"이라면서 "무엇보다 자신을 임명한 대통령의 인사권에 정면으로 도전하면서 사실상의 자기 선거운동을 행한 명백한 범법자"라고 비판의 수위를 끌어올렸다. 여기에 덧붙여 김 의원은 "무엇보다 '광주정신'을 폭도라 규정해온 사람들이 남아 있는 정당과 거래의 손을 내밀고 있는 당사자"라면서 "정치언론을 등에 업고 검찰개혁에 정면으로 저항하면서 검찰공화국을 꿈꾸는 사람이 할 태도는 도저히 아니다"고 윤 전 총장을 정조준했다. 앞서 윤 전 검찰총장은 지난 17일 광주 5·18민주묘지를 찾아 오월영령에 참배한 뒤 눈물을 흘렸다. 윤 전 총장은 "우리가 피를 흘린 열사와 우리 선열들의 죽음을 아깝게 하지 않게 하기 위해서라도 국민 모두 후대를 위해서 우리가 자유민주라는 보편적 가치 위에서 광주·전남 지역이 이제 고도 산업화와 풍요한 경제 성장의 기지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
윤석열·최재형, 캠프 구성 속도낸다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1.07.18 16:31:31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선거 캠프 구성에 박차를 가하며 속도전에 돌입했다.윤 전 총장이 후원회장 인선을 발표하자 최 전 원장도 캠프 사무실 마련에 돌입하는 등 대선 체제 정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윤 전 총장 측은 18일 대통령 선거 예비 후보 후원회장으로 황준국 전 주(駐)영국 대사를 전날 임명하며 캠프 구성에 속도를 올렸다. 황 전 대사는 박근혜 정부 당시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을 맡은 북핵 전문가다. 이르면 이달 말 출범할 후원회는 선거 비용 제한액(513억 900만 원)의 5%에 해당하는 25억 6,545만 원까지 모을 수 있다. 윤 전 총장 캠프는 인재 영입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윤 전 총장 측의 한 관계자는 “캠프에 더 중량감 있는 정치인이 필요하다. 이미 물망에 올라 있는 인사가 있다”며 “이번 주 중 전격 영입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이미 윤 전 총장 캠프에는 제승완 전 청와대 총무2비서관, 채성령 전 행정관을 포함해 이명박·박근혜 정부와 국민의힘 보좌진 출신이 다수 포진해 업무를 돕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 전 원장 측도 이날 “서울 여의도 대하빌딩에 선거 캠프 사무실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대하빌딩은 과거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과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등이 사무실로 사용해 선거 명당으로 꼽힌다. 캠프 측은 최 전 원장이 “민의의 전당인 국회와 가깝고 언론과 소통하기 쉬운 곳으로 잡는 게 좋겠다”는 뜻을 내비쳤다고 전했다. 캠프 사무실은 내부 공사를 거쳐 이르면 오는 24일께 열 계획이다. 최 전 원장이 이번 주 내 출마를 선언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캠프 상황실장을 맡은 김영우 전 의원은 서울경제와의 통화에서 “최 전 원장의 결심이 제일 중요하다. 선언 시기를 심도 있게 논의 중”이라며 “이번 주에 한다면 도쿄 올림픽 개막식이 예정된 23일은 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캠프는 철저히 후보 지원을 위한 실무 조직으로 꾸려질 방침이다. 현재 확정한 실무진은 김 전 의원을 포함한 세 명이다. 김기철 전 청와대 행정관이 공보팀장, 김준성 전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비서 부실장이 메시지팀장을 맡았다. 지지 및 지원 의사를 밝힌 전·현직 국민의힘 의원 및 당협위원장은 추후 공개할 예정이다. 정의화 전 국회의장도 이날 지인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최 전 원장이 훌륭한 지도자감”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
윤석열, 北피살 공무원 유족 위로..."文정부 자격 없다"
정치 통일·외교·안보 2021.07.10 17:49:51야권 대선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10일 서울 광화문 캠프 사무실에서 지난해 9월 서해상에서 북한군에 피살된 해양수산부 공무원 이모씨의 유족을 만나 위로했다. 윤 전 총장 측은 이날 보도자료에서 “윤 전 총장이 피해자의 형과 부인을 만나 지지부진했던 진상규명에 대한 의지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윤 전 총장은 이 자리에서 “정부가 북한의 비인도적 처사에 강력히 항의하고 국제사회와 보조를 맞춰 진상규명과 재발 방지를 강력히 촉구해야 하는데 이를 하지 못하고 있다”며 “각종 정찰자산과 교신을 통해 수집된 자료를 국민에게 있는 그대로 밝혀야 하는데도 국가기밀이란 이유로 공개를 거부하고 있는 건 정부가 마땅히 해야 할 책무를 전혀 이행하지 않은 것과 다름없다”고 비판했다. 윤 전 총장은 “권력이 정치적 이익을 위해 한 가족에게 얼마나 큰 고통을 가하고 있는지, 또 이 가족들이 겪고 있을 고통이 얼마나 클지 상상조차 할 수 없다”며 “군, 해경, 청와대 안보실 등의 행태를 볼 때 유족들의 피 끓는 호소에도 현 정부에서는 이 사건의 진상규명은 요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이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했을 때 적극적으로 나서 역할을 하고 그 과정을 소상히 밝히는 것은 국가의 기본적 책무”라며 “이를 보여주지 못하는 정부는 정부로서 자격이 없다”고 덧붙였다. -
윤석열 "MBC '경찰 사칭' 기자 경찰 고발"
사회 사회일반 2021.07.10 12:29:27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은 부인 김건희씨 관련 취재를 하면서 경찰을 사칭한 의혹을 받는 MBC 기자 2명과 취재 책임자를 서울 서초경찰서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윤 전 총장 대변인실은 이날 기자들에게 입장문을 배포하고 “MBC의 불법 취재에 대한 진상 규명과 철저한 수사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대변인실은 “경찰을 사칭해 일반 시민을 심문한 뒤 정보까지 얻어낸 사안”이라며 “강요죄와 공무원자격사칭죄라는 중대 범죄가 범해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불법 취재까지 동원한 정치적 편향성도 드러났다”며 “현장 기자들의 단독행위가 아닐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윤 전 총장 측은 수사 의뢰와 함께 방송통신위원회에도 진상규명을 요구했다. 앞서 MBC 취재진은 김씨의 박사논문 검증을 위한 취재를 하면서 김씨 지도교수의 과거 주소지 앞에 주차된 차량 주인과 통화하면서 경찰을 사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MBC는 “기자 신분을 밝히지 않은 취재진 2명을 업무 배제하고 책임을 묻기로 했다”며 “피해를 본 차량 주인과 시청자 여러분께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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