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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릉인’시절 유명했던 체력왕…은퇴 후에도 2시간 반 만 한라산 등정[이사람]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5.03.05 17:37:31축구 국가대표 출신 이천수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이런 얘기를 한 적이 있다. “옛날에 올림픽 준비할 때 태릉선수촌 들어간 적이 있어. 거기서 모든 종목이 주말에 산을 뛰어요. 거기에 (제일 빨리 올라가는) 계보가 있대. 사이클·레슬링이랑 붙으면 죽는다는 거야. 근데 거기 A클래스에 되게 신기한 사람이 껴 있는 거 알아? 탁구 유승민.” 이천수는 “그날 레슬링과 권투가 빠지기는 했지만 1등을 유승민이 하고 2등 송종 -
"5분 명상 쌓이면 갈등도 줄어…불자 상관 없이 친근하게 다가갈 것"[이사람]
문화·스포츠 문화 2025.02.19 17:42:49“명상이라는 게 따로 있는 게 아니에요. 우리는 하물며 자면서도 명상을 해요. 세상을 볼 때 좋은 일에 대응하는 안 좋은 일이 있다고 치부하고 마음을 항상 평안하게 유지하는 게 선이고 곧 명상이죠.” 진우스님이 제37대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으로 취임한 뒤 전 국민을 향해 던진 메시지는 일상에서 하는 ‘5분 선명상’이다. 국민체조를 하듯이 모든 국민이 하루에 5분씩만 어떠한 감정을 표출하기 전에 ‘우선 멈춤’하고 -
진우스님 "중도의 마음이 사회혼란 막아…나라 탓 이전에 스스로 돌아봐야"[이사람]
문화·스포츠 문화 2025.02.19 14:06:53“108배와 참선은 늘 변함없이 했죠. 힘든 것은 사실이에요. 그렇다고 마음이 불편하냐, 그건 아니에요. 무심코 하려고 해요.” 제37대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64·사진)은 4일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집무실에서 진행한 서울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무심코’라는 단어를 꺼냈다. 그는 “수행을 많이 한 사람들을 보면 몸은 아플 수 있어도 마음이 괴롭지는 않다”며 “결국 나의 인과(因果) 감정이 어 -
30년간 갈고닦은 제약·바이오 베테랑…“현장 목소리 귀 기울일 것” [이사람]
산업 산업일반 2024.12.26 07:30:00“코큐텐이 무슨 색깔인지 알아요? 카레처럼 노란색이에요. 여름에는 습기 때문에, 겨울에는 결정이 안 생겨서 생산이 되게 어려웠어요.” 20여 년 전 개발한 항산화제 코큐텐을 떠올리는 그의 입가에 미소가 번졌다. 자식 때문에 속을 썩지만 애정만큼은 숨길 수 없는 엄마의 모습과 닮아 있었다. 국민의힘 원내부대표인 최수진(사진) 의원 얘기다. 최 의원은 올해 국회의원 배지를 처음 단 초선 의원이다. 하지만 제약 업계에서 -
'법차손 규제'에 신약개발 발목…최수진 의원 "미래 경쟁력 위한 인프라 조성하고파" [이사람]
산업 산업일반 2024.12.25 17:27:25올해는 유한양행(000100) ‘렉라자’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알테오젠(196170) 코스닥 시가총액 1위 등 제약·바이오 산업의 성과가 돋보이는 해다. 하지만 ‘업계통’인 최수진 국민의힘 의원은 “당장의 성과가 중요한 게 아니다”라며 “잘되는 기업만 단편적으로 보면 업계 전체가 호황처럼 보이지만 사실 업계 대부분은 현재 너무 힘든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현재 바이오 벤처들은 상장 자체가 어려울뿐더러 상 -
최수진 의원 “제약·바이오 산학연서 30년 경험…현장 목소리 법제화할 것” [이사람]
산업 산업일반 2024.12.25 17:26:52“코큐텐이 무슨 색깔인지 알아요? 카레처럼 노란색이에요. 여름에는 습기 때문에, 겨울에는 결정이 안 생겨서 생산이 되게 어려웠어요.” 20여 년 전 개발한 항산화제 코큐텐을 떠올리는 그의 입가에 미소가 번졌다. 자식 때문에 속을 썩지만 애정만큼은 숨길 수 없는 엄마의 모습과 닮아 있었다. 국민의힘 원내부대표인 최수진(사진) 의원 얘기다. 최 의원은 올해 국회의원 배지를 처음 단 초선 의원이다. 하지만 제약 업계에서 -
"울타리 없는 비밀의 숲…오감으로 느껴야 '진짜 정원'이죠" [이사람]
문화·스포츠 라이프 2024.11.27 17:08:46“눈으로만 보는 정원은 액자에 걸어놓은 그림과 다를 바 없죠. 정원 문화가 발전하려면 눈으로 보는 것 외에 손으로 만지고 코로 향을 맡는 등 ‘오감’을 활용해 볼 수 있게 조성해야 합니다.” 이준규 에버랜드 식물콘텐츠그룹장은 최근 서울경제신문과 만나 정원에 대한 자신의 철학을 피력했다. 이 그룹장은 에버랜드의 ‘헤드 가드너(head gardener)’다. 헤드 가드너란 전문 정원관리사로 정원의 상태를 꿰뚫고 자신만의 철 -
"금서보다 책맹 시대 더 무섭죠" VC처럼 10년 보며 책 만드는 어른 [이사람]
문화·스포츠 라이프 2024.09.17 08:05:00지난 2월 책을 담당하게 된 뒤 가장 먼저 찾아나선 곳이 있습니다. 출판시장의 지금을 만든 어른들이었습니다. 처음 파주 출판도시에 있는 한길사 사옥의 ‘독고’에서 뵌 김언호 대표는 두 시간 넘게 출판인으로서 쓴 일기를 비롯해 직접 찍은 도서관 사진들을 보여주면서 이야기를 이어갔습니다. 출판인 김언호의 공간을 함께 경험하는 것만으로도 한길사의 50년 역사와 그의 사명인 ‘청년 정신’을 함께 엿볼 수 있어 설레는 -
김언호 "책은 시대의 청년정신…지금은 禁書보다 '책맹'이 더 걱정" [이사람]
문화·스포츠 라이프 2024.09.04 17:27:54최근 찾은 경기도 파주출판도시의 한길사 사옥. 3층에서 다락방으로 가는 계단을 올라가니 광활한 책의 공간이 나왔다. ‘책을 읽는 창고’를 뜻하는 ‘독고(讀庫)’라는 이름이 붙은 소박한 집무실은 우리나라 대표 인문 출판사 한길사의 산 역사다. 수북하게 쌓인 책들은 마치 나이테가 남긴 무늬처럼 배치 하나에도 시간의 무게가 느껴졌다. 책상 중간에도 A3 크기의 원고지 둘 곳만 남긴 채 양쪽에 높이 쌓인 거대한 탑 같은 -
강문영 대표 "아이 하교하면 걱정 시작…워킹맘 위한 앱 '오후1시'로 지었죠"[이사람]
경제·금융 보험 2024.07.03 18:08:36지난해 우리나라의 합계출산율은 0.72명이었다. 미국 뉴욕타임스(NYT)의 로스 다우서트 칼럼니스트는 한국의 합계출산율을 소개하면서 “흑사병 창궐로 인구가 급감했던 14세기 중세 유럽보다 더 빠른 속도로 한국의 인구가 감소할 수 있다”며 “인구 감소 문제의 두드러진 사례 연구 대상국”이라고 했다. 해외 칼럼니스트에게는 흥미로운 연구 대상이겠지만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저출생 문제 해결은 국가 존망을 좌우할 사회문 -
"교보생명서 17년간 홍보·브랜드 전략 맡아…다양한 업무 경험이 큰 자산"[이사람]
경제·금융 금융정책 2024.07.03 18:05:50강문영 해낸다컴퍼니 대표는 교보생명에서 17년 동안 홍보·브랜드 전략을 담당했다. 2009년부터 서울 종로 1번지 교보생명 빌딩 외벽에 걸린 ‘광화문글판’ 문안 선정 업무를 담당했다.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라는 나태주 시인의 ‘풀꽃’이 전 국민에게 익숙하게 된 계기 중 하나도 2012년 광화문글판에 쓰였던 덕분이다. 풀꽃을 추천한 인물이 바로 강 대표다. 강 대표는 교보생명에 -
쿠어스필드 남자서 최강야구 아재로…"선수 땀방울 볼때마다 가슴 뭉클"[이사람]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4.05.29 17:38:52김선우의 연관 검색어 중 하나는 쿠어스필드다. ‘투수들의 무덤’ ‘홈런 공장’이라는 그곳에서 2005년 완봉승을 거뒀다. 당시 현역 최고 홈런왕이던 배리 본즈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상대로 한 것이어서 더 짜릿했다. 4경기 연속 홈런을 때리던 본즈를 3타수 무안타로 틀어막았다. 사실 그 전해 몬트리올 엑스포스(현 워싱턴 내셔널스) 소속 시절 맞대결에서 본즈에게 한 경기 2홈런을 맞았던 김선우다. “다시 붙을 기회 -
명품 야구해설 김선우 “1을 얘기해도 준비는 100이 돼 있어야죠”[이사람]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4.05.29 17:36:462000년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활약하고 이후 국내 KBO리그를 호령했던 투수 김선우. 첫째를 올해 대학에 보낸 아들 둘의 이 47세 ‘기러기 아빠’는 부쩍 늘어난 젊은 팬의 응원이 신기하기만 하다. 한국에서 처음 열린 MLB 정규 시즌 경기 중계에서 ‘매의 눈’으로 정보를 전달해 화제가 된 김선우는 종합 편성 채널의 야구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에서도 탁월한 분석과 친절한 피드백으로 젊은 시청자들을 TV -
송제용 대표 "홍대 관광지구 선정에 뮤지션들 쫓겨나기도…문화정책 모순 해결해야" [이사람]
문화·스포츠 문화 2024.04.24 17:22:56송제용 마포문화재단 대표의 집무실에 들어가면 ‘즉각 조치’라는 네 글자가 벽에 크게 적혀져 있는 것이 눈에 띈다. 송 대표는 “재단 운영은 문화 콘텐츠와 행정·경영의 두 부분으로 이원화돼 있다”며 “문화 사업은 속단할 수 없지만 결재·민원 등의 행정은 신속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업무 방침을 밝혔다. 실제로 그는 부임 후 문화 정책 부서를 만들어 행정의 신속화를 추진하기도 했다. 송 대표는 재단 최초로 대 -
송제용 대표 "지역 속으로 파고드는 공연…마포에선 누구나 문화 즐기죠" [이사람]
문화·스포츠 문화 2024.04.24 17:21:14대한민국의 중심 서울, 그중에서 ‘문화의 중심’을 꼽으라면 마포구를 첫 손가락에 꼽는 이들이 많다. 수많은 창작자들과 젊은이들이 홍대와 합정, 신촌, 이대를 중심으로 문화의 새로운 흐름을 이끌어 가고 있다. 마포구는 ‘인디의 요람’이자 ‘밴드의 성지’이며 ‘클럽 문화의 발상지’이기도 한 문자 그대로 한국 문화를 대표하고 선도하는 지역이다. 마포구를 문화의 중심지로 가장 먼저 떠올리는 이유이기도 하다. 그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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