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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지표 나빠지는데…'악성 미분양'도 11년 11개월來 최대
부동산 정책·제도 2025.07.01 07:00:00집을 다 짓고도 팔리지 않는 ‘악성 미분양(준공 후 미분양)’ 규모가 22개월 연속 늘어나 11년 11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주택 공급의 3대 지표인 인허가·착공·준공이 계속 감소하는 흐름도 이어지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30일 ‘5월 주택통계’를 발표를 통해 5월 말 기준 전국의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2만 7013가구로, 전월보다 2.2%(591가구) 늘었다고 밝혔다. 이는 2013년 6월(2만 7194가구) 이후 11년 11개월 만에 최다 규모다. 준공 후 미분양은 건설업체에 직접적인 부담이 돼 악성 미분양이라고도 불린다. 악성 미분양은 2023년 8월부터 22개월 연속 증가하고 있다. 83%(2만 2397가구)는 지방에 몰려 있다. △대구 3844가구 △경북 3357가구 △경남 3121가구 △부산 2596가구가 뒤를 이었다. 다만 일반 미분양 주택은 4개월 연속 감소했다. 지난달 기준으로 6만 6678가구를 기록해 4월 대비 1.6%(1115가구) 줄었다. 수도권 미분양은 1만 5306가구, 지방은 5만 1372가구로 각각 전월보다 3.8%, 1.0% 감소했다. 5월 주택 공급의 경우 인허가는 2만 424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13.1%, 전월 대비 15% 줄었다. 전년 동기 대비 지방은 14.6% 감소해 수도권(-10.8%)보다 더 큰 감소 폭을 보였다. 착공은 1만 5211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12.3% 감소했다. 수도권(-9.3%), 지방(-16.5%)이 일제히 감소한 가운데 서울은 3692가구 착공해 전년 동기 대비 58.7% 늘었다. 다만 서울도 1~5월 누계(1만 787가구)로 보면 전년 동기(1만 2131가구)보다 11.1% 빠졌다. 준공은 2만 6537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10.5% 감소했다. 수도권은 22.4% 늘었지만 지방에서 36.9% 감소했다. 분양은 1만 1297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44% 빠졌다. 지난달 전국의 주택 매매(신고일 기준)는 6만 2703건으로 전월보다 4.2% 감소했다. 특히 서울은 5월 거래량이 1만 865가구로 두 달 연속 줄었다. 3월에 토지거래허가구역이 강남 3구와 용산구로 확대 지정된 여파로 풀이된다. 5월 전월세 거래는 25만 2615건으로 전월 대비 10.5%, 전년 동기 대비 10.9%로 각각 늘었다. 전월세 거래 비중 중 월세 비중은 1~5월 누계 기준 61%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3.2%포인트 늘었다. -
오티에르는 되고…분양 공고 시점으로 희비 엇갈린 분양 단지들[집슐랭]
부동산 정책·제도 2025.07.01 07:00:00집값 급등을 막기 위해 수도권에서 주택 담보 대출 한도를 6억 원으로 제한한 정부의 초강력 규제에 7월 분양을 앞둔 단지들 사이에서 입주자 모집 공고 여부에 따라 희비가 엇갈리게 됐다. 30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이달 수도권에서 2만 3420가구의 분양이 이뤄질 예정이다. 지역별로는 △경기도(1만 8947가구) △서울(2811가구) △인천(1662가구) 순이다. 이 중 오티에르 포레, 리버센트 푸르지오 위브, 호현 센트럴 아아파크가 정부의 ‘가계부채 관리 방안’이 시행된 28일 전 입주자 모집 공고를 완료하고 분양 일정을 확정했다. 이번 가계부채 관리 방안에서 분양 시장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내용은 주담대 6억 원 제한으로 지목된다. 수분양자는 통상 분양가의 10%를 계약금으로 먼저 내고, 60%는 중도금, 30%를 잔금으로 나눠서 낸다. 정부는 이번 가계부채 관리 방안 시행 전 입주자 모집 공고를 한 분양 단지에 대해서는 중도금과 이주비 대출은 종전 규정을 적용해 예외로 인정하기로 했다. 해당 단지는 잔금 대출 역시 주담대 한도 6억 원을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 이번 정부 대책이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인 서울 성동구·마포구·영등포구 등 이른바 ‘한강벨트’ 지역에서 분양하는 단지는 이달 8일 1순위 청약 접수 예정인 성동구의 오티에르 포레, 영등포구의 리버센트 푸르지오다. 오티에르 포레의 일반 분양가는 전용 면적 59㎡는 17~19억 원, 전용 84㎡는 24억 원이다. 리버센트 푸르지오 위브는 전용 59㎡의 일반 분양가가 11~12억 원, 전용 84㎡는 15~16억 원이다.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여 있던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에 속하는 송파구 잠실 르엘, 경기도 의정부시의 힐스테이트 회룡역 파크뷰는 7월 분양 예정이다. 하지만 아직 입주자 모집 공고가 완료되지 않아 중도금 대출부터 규제 적용을 받게 됐다. 이번 대책의 영향에 대해 건설 업계에서는 청약 수요의 감소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이달 분양 예정인 한 대형 건설사 관계자는 “건설 업계에서는 향후 분양 물량 조절이나 공급 전략 변화 등 대응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강남3구, 한강벨트 등 인기 지역 분양 물량은 분양가가 지나치게 높지 않다면 청약 흥행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윤지해 부동산R114 리서치랩장은 “인기 지역에서는 주변 시세보다 분양가가 낮기 때문에 수요가 뒷받침되지만 공급은 원활하지 않다”며 “과도하게 분양가가 비싸지 않다면 흥행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
모집 공고일따라…대출 규제 희비 갈린 7월 분양 단지들[집슐랭]
부동산 정책·제도 2025.06.30 17:49:23집값 급등을 막기 위해 수도권에서 주택 담보 대출 한도를 6억 원으로 제한한 정부의 초강력 규제에 7월 분양을 앞둔 단지들 사이에서 입주자 모집 공고 여부에 따라 희비가 엇갈리게 됐다. 30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이달 수도권에서 2만 3420가구의 분양이 이뤄질 예정이다. 지역별로는 △경기도(1만 8947가구) △서울(2811가구) △인천(1662가구) 순이다. 이 중 오티에르 포레, 리버센트 푸르지오 위브, 호현 센트럴 아아파크가 정부의 ‘가계부채 관리 방안’이 시행된 28일 전 입주자 모집 공고를 완료하고 분양 일정을 확정했다. 이번 가계부채 관리 방안에서 분양 시장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내용은 주담대 6억 원 제한으로 지목된다. 수분양자는 통상 분양가의 10%를 계약금으로 먼저 내고, 60%는 중도금, 30%를 잔금으로 나눠서 낸다. 정부는 이번 가계부채 관리 방안 시행 전 입주자 모집 공고를 한 분양 단지에 대해서는 중도금과 이주비 대출은 종전 규정을 적용해 예외로 인정하기로 했다. 다만 입주 직전 중도금 대출을 잔금 대출로 전환하면 주담대 6억 원 한도가 적용된다. 이번 정부 대책이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인 서울 성동구·마포구·영등포구 등 이른바 ‘한강벨트’ 지역에서 분양하는 단지는 이달 8일 1순위 청약 접수 예정인 성동구의 오티에르 포레, 영등포구의 리버센트 푸르지오다. 오티에르 포레의 일반 분양가는 전용 면적 59㎡는 17~19억 원, 전용 84㎡는 24억 원이다. 리버센트 푸르지오 위브는 전용 59㎡의 일반 분양가가 11~12억 원, 전용 84㎡는 15~16억 원이다.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여 있던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에 속하는 송파구 잠실 르엘, 경기도 의정부시의 힐스테이트 회룡역 파크뷰는 7월 분양 예정이다. 하지만 아직 입주자 모집 공고가 완료되지 않아 중도금 대출부터 규제 적용을 받게 됐다. 이번 대책의 영향에 대해 건설 업계에서는 청약 수요의 감소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이달 분양 예정인 한 대형 건설사 관계자는 “건설 업계에서는 향후 분양 물량 조절이나 공급 전략 변화 등 대응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강남3구, 한강벨트 등 인기 지역 분양 물량은 분양가가 지나치게 높지 않다면 청약 흥행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윤지해 부동산R114 리서치랩장은 “인기 지역에서는 주변 시세보다 분양가가 낮기 때문에 수요가 뒷받침되지만 공급은 원활하지 않다”며 “과도하게 분양가가 비싸지 않다면 흥행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
GS건설 ‘아산탕정자이 센트럴시티’ 6월 분양한다[집슐랭]
부동산 정책·제도 2025.06.30 15:04:17GS건설이 충청남도 아산시 탕정면 아산신도시센트럴시티 도시개발사업을 통해 들어서는 ‘아산탕정자이 센트럴시티’를 6월 분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천안에서 주거 선호도가 가장 높은 불당지구와 대규모 택지 조성 사업인 아산탕정2지구를 연결하는 중심부에 자리 잡고 있는 데다 삼성아산디스플레이캠퍼스 등 주요 산업단지와도 가까워 수요가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아산탕정자이 센트럴시티는 지난해 말 최고 137.7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 아산탕정자이 퍼스트시티의 후속 단지다. 지하2층~지상35층, 8개동 규모로 전용면적 전용면적 △59㎡A 65가구 △59㎡B 65가구 △84㎡A 715가구 △84㎡B 291가구 △84㎡C 95가구 △125㎡PA 3가구 △125㎡PB 4가구 등 총 1238가구다. 아산탕정자이 센트럴시티는 천안에서 주거 선호도가 가장 높은 불당지구와 대규모 택지 조성 사업인 아산탕정2지구를 연결하는 중심부에 자리 잡고 있다. 불당지구는 아산·천안권 부동산 시세를 선도하는 지역이다. 아산탕정자이 센트럴시티는 불당지구와 고가로 연결될 계획이라 불당지구의 우수한 인프라도 누릴 수 있다. 아산탕정자이 센트럴시티는 천안·아산 산업단지 곳곳으로 이동할 수 있는 직주근접형 입지를 갖추고 있다. 삼성 아산디스플레이캠퍼스 및 아산디스플레이시티, 삼성전자 나노시티 온양캠퍼스 등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고 탕정·천안 제2·3·4일반산업단지 등도 쉽게 오갈 수 있다. 또 인근에 위치한 천안아산역을 통해 수도권 이동이 쉽고 향후 KTX천안아산역 광역복합환승센터가 들어서면 교통 여건이 한층 향상될 전망이다. 교육 여건도 우수하다. 구역 내 초등학교(예정) 및 유치원(예정) 부지가 있고 탕정중, 탕정고(계획), 충남외고 등으로 등교할 수 있다. 천안의 대치동으로 불리는 불당 학원가와 인접해 있어 우수한 교육환경도 누릴 수 있다. 아산탕정자이 센트럴시티는 남향 위주의 단지 배치로 채광과 통풍이 우수하고, 일부 세대에 4베이, 3면 발코니 평면구조 등을 적용해 개방감을 높였다. 펜트하우스도 구성돼 있다. 또 팬트리, 드레스룸 등을 적용해 수납공간과 공간 활용성을 높였다. 커뮤니티센터인 ‘클럽 자이안’에는 피트니스클럽, 골프연습장, GX룸, 사우나, 독서실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특히 주동 최상층에 입주민 전용 스카이라운지 ‘클럽 클라우드’에는 교보문고가 북 큐레이션 서비스를 제공하는 북카페 및 게스트하우스 등이 들어선다. 아산시 부동산 시장 분위기도 좋고 주거 수요도 탄탄한 점도 시선을 끈다. 아산은 작년 아파트 1순위 청약 경쟁률 평균이 22.3대 1을 기록해 수도권(18.3대 1) 보다 높았다. GS건설 분양 관계자는 “검증된 주변 생활 인프라와 우수한 주거 입지, 브랜드 가치가 결합된 아산탕정자이 센트럴시티는 천안·아산 지역의 새로운 주거 중심축이 될 것”이라며 “총 3,673가구의 대규모 자이 브랜드 타운 조성에 대한 기대가 높은 만큼 입주민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랜드마크로 조성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아산탕정자이 센트럴시티 견본주택은 천안시 서북구 불당동 1517(불당119 안전센터 부근)에 들어설 예정이며, 입주는 2028년 상반기 예정이다. -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평택역센트럴시티’ 분양…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수혜 단지로 주목[집슐랭]
부동산 정책·제도 2025.06.30 15:03:44현대건설이 경기도 평택시 합정동에 공급하는 ‘힐스테이트 평택역센트럴시티’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이 일대는 학군은 물론 AK플라자, CGV, 롯데마트 등 탄탄한 인프라를 갖춘 원도심 지역으로 평택에서도 특히 주거 선호도가 높지만 새 아파트 공급은 부족하기 때문이다. 힐스테이트 평택역센트럴시티는 합정동 835번지 일원에 지하 3층~지상 35층, 14개 동, 전용면적 45~178㎡, 총 191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면적 45~112㎡, 599가구가 일반분양분이며 타입별 가구 수는 △45㎡ 32가구 △59㎡A 279가구 △59㎡B 103가구 △74㎡A 45가구 △74㎡B 27가구 △74㎡C 3가구 △84㎡A 14가구 △84㎡B 12가구 △84㎡C 80가구 △112㎡ 4가구로 구성된다. 수요 선호도 높은 중·소형 타입 위주로 다양한 평면을 더해 선택의 폭을 넓힌 것이 특징이다. 힐스테이트 평택역센트럴시티는 평택역에서 지하철 1정거장 거리에는 SRT가 다니는 평택지제역이 있어 강남을 비롯한 서울 및 수도권으로의 편리한 이동 여건을 갖췄다. 실제 평택역에서 평택지제역까지 1정거장 이동 후 SRT로 환승 시 수서역까지 40분대 이동이 가능해 우수한 강남 접근성을 자랑한다. 이 외에도 현장 부지에 신평동행정복지센터가 이전 예정으로 입주 시 근거리에서 바로 이용 가능하고 평택경찰서, 평택역 복합문화광장(예정), 소사벌레포츠타운, 합정동 우체국, 박애병원, 덕동산근린공원 등도 가깝다. 우수한 교육여건도 강점이다. 단지 바로 옆에 합정초가 위치해 있다. 이 외에도 평택여중, 한광중·고, 한광여중·고, 신한중·고, 평택고, 평택마이스터고 등 다수의 학교도 인근으로 위치해 있어 학령기 자녀를 둔 학부모 수요층의 높은 선호가 예상된다.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의 배후 주거단지로도 주목받고 있다. 힐스테이트 평택역센트럴시티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입구까지 차량으로 20분대면 이동이 가능해 출퇴근에 용이하다. 더불어 칠괴 일반산업지구, 평택 일반산업단지, 송탄 일반산업지구, 평택종합물류단지 등 각종 산업단지와의 거리도 가깝다. 교통 인프라도 늘어나고 있어 미래가치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동탄까지 계획됐던 수도권광역급행철도 GTX-A노선이 평택지제역을 종점으로 연장 추진되며, 수원에서 오산, 천안을 지나 아산까지 연장이 추진되는 C노선도 평택지제역에 정차할 예정이다. 또 평택 서정리역과 평택지제역을 연결하는 수원역 KTX 직결사업이 2025년 하반기 개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어 향후 평택지제역은 기존 1호선, SRT에 더불어 GTX-A·C노선, 수원발KTX까지 향후 총 5개의 노선이 지나는 대규모 역사로 거듭날 전망이다. 대단지로 조성되는 만큼 커뮤니티 시설도 풍부하다. 피트니스, 스크린골프, 사우나, 독서실, 작은도서관, 어린이집 등 평택역 일대 원도심 아파트 중 손꼽히는 규모의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이 구성될 계획이다. 또 외관에 커튼월룩 디자인 및 경관조명을 적용해 평택 원도심의 이미지를 변화시킬 것으로 보인다. 다양한 특화 조경 공간도 함께 조성됐다. 여기에 가구당 약 1.5대의 넉넉한 주차공간과 계절별 용품 등 부피가 큰 짐을 보관할 수 있는 전세대 개별창고는 원도심 신축 아파트로서의 가치를 더욱 높인다. 분양 관계자는 “학군, 교통, 상업, 행정 등 주요 인프라가 밀집한 평택역 일대 원도심은 주거선호도가 높은 곳으로 많은 수요자의 관심이 집중되며 꾸준히 계약이 체결되고 있다”며 “도보거리 합정초, 풍부한 평택역세권 인프라, 대규모 산단 등 탄탄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을 뿐 아니라 힐스테이트 브랜드 프리미엄, 인근 평택지제역의 GTX-A∙C노선 연장 호재 등도 갖춰 향후 평택 원도심을 대표하는 단지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전했다. 견본주택은 경기도 평택시 합정동 835번지 현장 부지에 위치한다. 입주는 2028년 1월 예정이다. -
대전도시공사, 서구 평촌산업단지 45필지 본격 분양
사회 전국 2025.06.30 09:59:08대전도시공사는 대전 서구 평촌동 일원에 조성중인 평촌일반산업단지 산업·복합시설용지 45필지에 대해 조성원가를 인하해 공급하고 판매장려금 제도를 운영하는 등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고 30일 밝혔다. 평촌일반산업단지는 총사업비 3591억 원을 투입해 85만㎡ 규모로 조성되는 대규모 산업단지다. 복합시설용지 11필지, 산업용지 34필지 등 45필지를 분양하며 산업용지 34필지 중 10필지에 대해서는 선착순 수의계약으로 공급된다. 평촌일반산업단지는 경부·호남고속도로와 연결되는 전용도로(3.2㎞)가 개통될 예정이다. 서대전·계룡IC와 5분 내 연결이 가능해 물류 유통비 절감이 기대된다. 인근에는 도안, 원내, 관저지구 등 정주 인프라가 풍부해 입주기업 종사자들의 주거 만족도 또한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대전도시공사는 자재비 급등으로 인한 분양가 인상 요인에도 불구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시정 목표에 부응하기 위해 조성원가를 인하해 평당 159만원으로 공급한다. 대전도시공사 관계자는 “이번 분양은 기업 경쟁력 강화와 지역경제 회복에 보탬이 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합리적인 가격과 우수한 입지의 산업용지 공급을 통해 기업 유치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대전도시공사는 산업용지 34필지 중 수의계약 대상인 10필지에 한해 전국 공인중개사를 대상으로 판매장려금 제도를 시행한다. -
'주택 공급 3대 지표' 또 감소…악성 미분양은 11년 11개월 만 최대
부동산 정책·제도 2025.06.30 07:28:42집을 다 짓고도 팔리지 않는 ‘악성 미분양(준공 후 미분양)’ 규모가 22개월 연속 늘어나 11년 11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주택 공급의 3대 지표인 인허가·착공·준공이 계속 감소하는 흐름도 이어지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30일 ‘5월 주택통계’를 발표하고 지난달 말 기준 전국의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2만 7013가구로 전월보다 2.2%(591가구) 늘었다고 밝혔다. 이는 2013년 6월(2만 7194가구) 이후 11년 11개월 만에 가장 큰 규모다. 준공 후 미분양은 건설업체에 직접적인 부담이 돼 악성 미분양이라고도 불린다. 악성 미분양은 2023년 8월부터 22개월 연속 증가하고 있다. 83%(2만 2397가구)는 지방에 몰려 있다. 대구 3844가구, 경북 3357가구, 경남 3121가구, 부산 2596가구가 뒤를 이었다. 다만 일반 미분양 주택은 4개월 연속 감소했다. 지난달 6만 6678가구로 전월 대비 1.6%(1115가구) 줄었다. 수도권 미분양은 1만 5306가구, 지방은 5만 1372가구로 각각 전월보다 3.8%, 1.0% 감소했다. 5월 주택 공급을 보면, 인허가는 2만 424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13.1%, 전월 대비 15% 줄었다. 전년 동기 대비 지방은 14.6% 감소해 수도권(-10.8%)보다 더 큰 감소폭을 보였다. 착공은 1만 5211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12.3% 감소했다. 수도권(-9.3%), 지방(-16.5%)이 일제히 감소한 가운데 서울은 3692가구 착공해 전년 동기 대비 58.7% 늘었다. 다만 서울도 1~5월 누계(1만 787가구)로 보면 전년 동기(1만 2131가구)보다 11.1% 빠졌다. 준공은 2만 6537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10.5% 감소했다. 수도권은 22.4% 늘었지만 지방에서 36.9% 감소했다. 분양은 1만 1297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44% 빠졌다. 지난달 전국의 주택 매매(신고일 기준)는 6만 2703건으로 전월보다 4.2% 감소했다. 특히 서울은 5월 거래량이 1만 865가구로 두 달 연속 줄었다. 3월에 토지거래허가구역이 강남 3구와 용산구로 확대 지정된 여파로 풀이된다. 5월 전월세 거래는 25만 2615건으로 전월 대비 10.5%, 전년 동기 대비 10.9%로 각각 늘었다. 전월세 거래 비중 중 월세 비중은 1~5월 누계 기준 61%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3.2%포인트 늘었다. -
[분양캘린더] 호현센트럴아이파크 등 6475가구 분양
부동산 정책·제도 2025.06.30 07:00:007월 첫째 주에는 전국 9개 단지 총 6475가구(일반분양 3809가구)가 분양을 시작한다. 29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HDC현대산업개발은 경기 안양시 박달동 111-1번지 일원에서 신한아파트 재건축을 통한 호현센트럴아이파크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7개동, 총 507가구 중 전용면적 55~84㎡, 144가구를 일반공급 한다. 서해안고속도로, 제2경인고속도로, 평택파주고속도로,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가 인접해 서울 및 수도권으로의 이동이 용이하다. KTX 광명역, 1호선 안양역을 이용할 수 있고 신안산선(예정)과 월곶판교선(예정) 등 개발 사업이 추진 중이다. 도보 거리에 삼봉초, 박달초, 안양고 등 학교가 위치하고 안양시립박달도서관도 가깝다. GS건설은 아산신도시 센트럴시티 도시개발구역에 아산탕정자이센트럴시티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35층, 9개동, 1238가구 규모다. 아산디스플레이시티, 탕정·천안제2·3·4일반산업단지 등 천안·아산 산업단지 어느 곳이나 접근이 쉽다. 천안 불당지구와 대규모 택지 조성 사업인 아산탕정2지구(예정)를 연결하는 중심부에 자리 잡아 풍부한 생활 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다. 견본주택은 서울 성동구 성수동1가 ‘오티에르포레’, 대전 중구 선화동 ‘대전하늘채루시에르’, 대구 수성구 범어동 ‘대구범어2차아이파크’ 등 4곳이 오픈 예정이다. -
부산도 불붙나…3.3㎡ 당 5000만원 하이엔드 아파트 분양
부동산 분양 2025.06.28 09:23:28부산에서 오는 7월 3.3㎡당 평균 분양가 5000만 원인 하이엔드 아파트가 처음으로 선보일 전망이다. 서울과 달리 부동산 경기가 극도로 침체한 부산에서 이 같은 하이엔드 아파트들이 잇따라 분양할 예정이서 그 결과가 주목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오는 7월 28일께 부산 수영구 남천동 옛 메가마트 부지에 조성하는 '써밋 리미티드 남천' 분양에 들어갈 예정이다. 평당 평균 분양가는 50000만 원으로, 부산에서는 역대 최고가다. 광안대교 조망권을 갖춘 써밋 리미티드 남천은 지하 5층, 지상 최고 40층인 5개동 835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면적은 84∼243㎡로 다양하다. 대우건설 측은 최고급 마감재와 거실 기준 최고 2.8m인 천장으로 극대화한 개방감, 가구당 2.17대 수준으로 충분한 주차공간, 우수한 학군과 접근성, 쾌적한 주거환경 등을 장점으로 내세운다. 이에 앞서 7월 21일께는 부산 해운대구 재송동 옛 한진 컨테이너 야적장 부지에 들어서는 롯데건설의 '르엘 리버파크 센텀'이 본격 분양을 시작할 예정이다. 롯데건설이 부산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하이엔드 아파트로, 평당 평균 분양가는 4400만∼4500만원으로 책정됐다. 수영강을 끼고 있는 르엘 리버파크 센텀은 지상 48∼67층 5개동 2천7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면적은 84∼244㎡인데, 전체의 94%는 104㎡ 이상 중대형이다. 롯데건설 측은 최고급 마감재와 3300평에 달하는 커뮤니티 시설, 우수한 학군과 접근성,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벡스코·부산시립미술관 등 가까운 생활 편의시설 등을 장점으로 내놓는다. 분양 실적이 향후 지역 부동산 시장의 향배를 점칠 수 있다는 점에서 업계의 관심이 쏠린다. -
“돈 있는 사람만 청약가능” 대출 규제에 분양시장 불똥
부동산 분양 2025.06.28 07:00:00정부가 27일 발표한 가계부채 관리 강화 방안을 통해 서울 등 수도권 지역에서 신규 아파트를 분양받는 경우 중도금대출은 예외로 인정했지만 잔금대출로 전환 시 6억 원 한도 제한이 적용되면서 청약 시장이 현금 부자와 실거주자 중심으로 재편될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금융위원회의 ‘가계부채 관리 강화 방안’에 따르면 수도권 내 주택 구입을 위해 받는 주택담보대출의 최대 한도가 6억 원으로 제한됐다. 중도금대출만 예외가 적용되고 이후 주택을 담보로 잔금대출로 전환할 경우 6억 원을 제외한 나머지 분양 대금은 수분양자가 자금을 조달해야 하는 셈이다. 여기에 주택담보대출 대출 만기도 30년 이내로 모두 축소된다. 현재는 은행별로 다르지만 최대 40년(만 34세 미만일 경우 50년)까지 주담대 만기를 설정해두고 있다. 생애 최초 주택 구입 목적 주담대의 담보인정비율(LTV)도 80%에서 70%로 한도가 줄었다. 이에 전문가들은 수도권 아파트 청약 시장이 현금 여력이 있는 수요자들로만 경쟁이 이뤄질 것으로 평가했다. ‘묻지 마 청약’이 더 이상 불가해진 것이다. 장소희 신한 프리미어 패스파인더 부동산전문위원은 “분양가는 대외적인 여건상 계속 오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이제 청약 시장은 현금 여력이 많은 사람에게만 기회가 주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높아진 분양 대금 부담으로 소형 주택형으로 수요가 쏠릴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김은선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잔금 조달 문제로 고분양가 지역은 진입장벽이 높아질 것”이라며 “동일한 단지 안에서도 분양 가격이 상대적으로 낮은 소형 주택형이나 비선호 주택형에서 청약 경쟁률이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수도권 및 규제지역 내 소유권 이전 조건부 전세대출이 금지되면서 신규 아파트는 거주 목적의 실수요자 중심 시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이날 주택 매수자나 수분양자가 전세 보증금으로 매매 대금이나 분양 잔금을 납입할 때 해당 전세대출을 금지하겠다고 밝혔다. 주택 매수자가 전세 보증금으로 매매 대금이나 분양 잔금을 납입할 때 전세대출을 활용하지 못하도록 차단해 ‘갭투자(전세 끼고 매수)’ 목적의 주택 구입을 막겠다는 뜻이다. 투자 수요가 줄어들며 향후 청약 시장 경쟁률은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서진형 광운대 부동산법무학과 교수는 “계약금만 가지고 청약에 신청하는 비율이 현저히 줄어들 것인 만큼 신규 아파트 분양 시장은 얼어붙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당장 올해 7월 이후 하반기에 예정된 아파트 분양 시장에 불똥이 튈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 송파구 신천동 ‘잠실르엘’은 미성·크로바를 재건축한 단지로 분양가가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시세 차익이 10억 원이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이번 대출 규제로 대출 한도가 줄어들며 경쟁률이 낮아질 가능성이 커졌다. 정비 업계에 따르면 이 단지 예상 분양가는 전용면적 3.3㎡당 6000만 원 안팎이다. 지난해 10월 분양한 인근 ‘잠실 래미안아이파크’ 분양가가 3.3㎡당 5409만 원에도 100% 계약됐기 때문이다. 다만 성동구 성수동 장미아파트를 재건축한 ‘오티에르 포레’와 영등포구 영등포동 ‘리버센트 푸르지오 위브’는 대책 시행일 전 입주자모집공고가 나오면서 가까스로 대출 한도 규제를 피하게 됐다. 양지영 신한투자증권 자산관리컨설팅부 수석은 “분양 시장 수요자 입장에서는 그렇지 않아도 분양가가 오르고 있는 상황에서 대출이 막히면서 자금 조달 부담이 커지게 됐다”며 “수요 위축으로 침체된 건설 경기 부양에도 지장을 초래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건설 경기 부양을 위해서는 대출 규제를 적용하더라도 지역별 차별화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
수도권 북부 산업지도 바꾼다…고양시, 일산테크노밸리 7월 분양
사회 전국 2025.06.27 11:29:24수도권 북부 산업지도의 패러다임을 바꿀 ‘일산테크노밸리’가 오는 7월부터 본격적인 분양에 돌입한다. 고양시는 일산테크노밸리를 시작으로 킨텍스 제3전시장 등과 연계할 자족형 첨단도시로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7일 고양시에 따르면 다음 달 B3블록을 토지보상을 현금 또는 채권 대신 사업시행자가 조성한 토지로 보상하는 방식인 대토용지로 우선 공급할 예정이다. 이를 시작으로 총 5개 블록, 87만 1761㎡에 대한 단계적 분양에 착수할 계획이다. 일산테크노밸리는 약 2만 2000명의 고용 창출과 6조 원 규모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예상되는 민선8기 핵심 역점사업이다. 특히 경제자유구역 지정 추진과 연계되며 미래 성장 거점으로서 위상을 높이고 있다. 또 ‘직·주·락(일터·삶터·쉼터)’이 공존하는 복합특화지역으로 고양방송영상밸리, IP융복합 콘텐츠 클러스터, 킨텍스 제3전시장, 장항택지개발지구 등 인근 대형 프로젝트들과 연계효과도 기대된다. ◇2026년 말 준공 목표…내년까지 5개 블록 순차 공급 일산서구 대화동 일원 87만 1761㎡(약 26만 평) 부지에 조성중인 일산테크노밸리는 경기도·고양시·경기주택도시공사·고양도시관리공사가 공동 시행하는 총 8500억 원 규모 대규모 산업단지 조성사업이다. 6월 현재 기준 공정률은 약 27%로 2026년 말 준공을 목표로 순조롭게 진행중이다. 오는 7월 대토용지 공급을 시작으로 9월에는 장항수로 남측구간 B1(도시첨단산업단지), B2(지식기반시설용지)블록에 대한 1단계 토지 분양이 이뤄지고, 내년 상반기에는 B4(연구시설용지·지식기반시설용지), B5(도시기반시설용지)블록까지 분양이 확대된다. 단지 조성과 직결된 핵심 인프라인 제2자유로 지하화 사업도 병행 추진한다. 총 530억 7400만 원을 투입해 산업단지를 가로지르는 1.06km 구간을 지하화함으로써 단지 내 일체성과 보행과 물류 효율성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현재 지하화 공정률은 4.38%로 내년 12월 준공 예정이며, 지하화 공사에 따른 교통흐름 보완을 위해 조성된 우회도로도 지난해 12월 이미 완공됐다. 고양시는 일산테크노밸리의 성공적 정착을 위한 기업유치도 적극 추진중이다. 6월 기준 바이오·메디컬, 미디어·콘텐츠 등 입주를 희망하는 기업들과 양해각서(MOU) 29건, 투자의향서(LOI) 81건 등 총 110건의 투자협약을 체결헀다. 투자면적은 77만 4888㎡로 실제 산업시설용지 면적(31만 4263㎡)의 약 246%에 달한다. 기업 유치 촉진을 위한 제도적 인센티브도 마련했다. ‘고양시 투자유치촉진 조례’에 따라 산업시설용지 1000평 이상 투자기업에 대해 평당 최대 80만 원의 토지 매입비뿐 아니라 고양시민 신규 채용 시 고용보조금·교육훈련 보조금 등을 지원한다. 특히 상시고용인원을 초과해 고양시민을 채용하고 교육훈련을 실시할 경우에는 1인당 월 50만 원씩 6개월 간, 기업당 최대 1억 원의 보조금을 지급한다. 지난해 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 지정으로 지구 내 입주한 벤처기업은 취득세·재산세 최대 50% 감면과 5대 부담금 면제(교통유발·개발·산림·초지·농지) 등 세제 혜택도 주어진다. ◇서북부 혁신산업벨트…‘기회발전특구·평화경제특구’ 지정도 추진 고양시는 일산테크노밸리를 중심으로 서북부권 전체를 하나의 혁신산업벨트로 재편하고 있다. 내년 고양영상밸리가 준공을 앞두고 있고, IP융복합 콘텐츠 클러스터도 올해 착공해 2027년 말에 문을 열 예정이다. 킨텍스 3전시장도 2028년이면 준공돼 일산테크노밸리와 유기적으로 연계하는 한편 장항공공주택지구 개발에 따른 정주 인프라도 확충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방분권균형발전법에 따른 ‘기회발전특구’ 신청 지역에 포함돼 일산테크노밸리 특구 지정도 추진할 계획이다.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되면 세제·재정·금융 지원과 규제 특례, 정주 여건 개선 등 국가 차원의 종합 지원도 추진된다. 아울러 접경지역 발전전략의 일환으로 ‘평화경제특구’지정도 검토하고 있어, 의료·바이오, 양자컴퓨팅, 모빌리티 등 전략산업 육성과 2027년 개관 예정인 통일부 국립통일정보자료센터와 연계 효과도 기대된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일산테크노밸리는 고양시의 미래 산업을 이끌 핵심 거점이자 자족형 도시 실현 중심축”이라며 “기업 유치, 기반시설 확충, 제도적 뒷받침을 통해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해 내겠다”라고 강조했다. -
"당첨되면 최소 10억"…서울 초역세권 '로또 청약' 오티에르 포레 분양가는?
부동산 분양 2025.06.27 08:10:57서울 성동구 성수동1가 장미아파트를 재건축하는 '오티에르 포레'가 다음 달 분양을 앞두고 분양가를 공개했다. 국평(84㎡) 기준 24억 1260만원으로 인근 시세 대비 10억 원 이상의 시세 차익이 기대된다는 전망이다. 27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포스코이앤씨가 시공하는 오티에르 포레는 다음 달 7일 특별공급을 시작한다. 이어 8일 1순위, 9일 2순위 청약 일정으로 당첨자는 같은 달 16일 발표된다. 입주 예정일은 2027년 7월이다. '오티에르'는 포스코이앤씨가 2022년 론칭해 올해 처음으로 분양시장에 등장하는 하이엔드 브랜드다. 단지는 수인분당선 서울숲역과 붙어 있고 2호선 뚝섬역과도 도보 5분 거리로 가까운 더블 초역세권 입지를 자랑한다. 서울숲과 한강이 가깝고 경동초·경일중·경일고 등 학교도 인근에 많다. '서울숲 3대장'으로 불리는 트리마제, 갤러리아포레, 아크로서울포레스트 등과도 인접하다. 오티에르 포레는 전용 39㎡~104㎡ 총 287가구 규모로 이 중 88가구가 일반공급 물량이다. 특별공급 48가구가 포함된 규모다. 분양 물량은 적지만 서울 성수동에서 약 8년 만에 진행되는 청약이어서 수요자 및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은 곳이다. 전용면적별로는 △39㎡ 6가구 △49㎡ 5가구 △59㎡A 34가구 △59㎡B 28가구 △74㎡ 6가구 △84㎡A 6가구 △84㎡B 2가구 △104㎡ 1가구 등이다. 분양가는 △39㎡ 11억 6240만원~12억 1180만원 △49㎡ 14억 7650만원~15억 6160만원 △59㎡ 17억 70300만원~19억 9960만원 △74㎡ 21억 7390만원~22억 2120만원 △84㎡ 24억 1260만원~24억 8600만원 △104㎡ 31억 5610만원으로 책정됐다. 전매제한은 당첨자 발표일로부터 1년이다. 지난달 인근 단지인 '서울숲아이파크리버포레1차' 전용 84㎡가 34억 9000만원에 거래된 만큼 최소 10억원 이상의 시세 차익을 거둘 수 있다는 전망이 많다. -
중국, 부동산 위기 탈피 위해 선분양 제도 후분양으로 전환중
국제 경제·마켓 2025.06.26 14:36:58중국이 부동산 장기 침체를 벗어나기 위해 30년 이상 시행해 온 주택 사전 판매 제도(선분양)을 폐지하고 완공된 주택의 판매(후분양)를 장려하는 제도로 전환하고 있다. 주택 판매 제도의 변화를 통해 중국의 부동산 경기가 살아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26일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은 중국 국가통계국 자료를 토대로 올해 4월까지 바닥 면적 기준으로 판매된 신축 주택의 32.5%가 완공된 주택이라고 밝혔다. 이는 2021년 연간 10.4%에 비해 크게 늘어난 수치다. 홍콩에 도입돼 1994년 중국 본토에 적용된 선분양 제도는 건설 업체의 자본 제약을 완화하고 중국 주택 시장 초기의 주택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입됐다. 주택 사전분양 수익은 업계의 자유로운 사업 모델의 토대가 됐고, 이는 급속한 성장으로 이어졌다. 법적으로 부동산 개발사는 주택 선분양 수익금을 관련 프로젝트 건설 자금으로만 사용할 수 있다. 지역 주택 규제 당국은 지방 정부와 관련 은행의 감독을 받는 프로젝트별 은행 계좌를 개설하도록 요구하는데 , 이는 자금 오용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다. 그러나 집행이 부족한 경우가 많았고, 시장이 호황일 때 개발업체는 종종 분양 자금을 토지 취득 등의 목적으로 전용했다. 2021년 중반부터 시작된 부동산 시장 침체는 광범위한 선분양의 시스템적 위험을 드러냈다. 선분양 감소는 개발업체의 주요 건설 비용 재원에 부담을 줬고, 많은 개발업체가 심각한 자금 부족에 직면해 광범위한 공사 지연과 프로젝트 중단으로 이어졌다. 장기적인 시장 침체 속에 주택도시농촌개발부는 2023년 초 각 지역에 완공된 주택 분양 제도를 시행할 것을 권고했다. 분양 제도를 유지하는 지역에는 추가 횡령을 방지하기 위해 자금 사용을 엄격히 감독할 것을 촉구했다. 일부 지역은 이미 후분양 제도를 도입한 상태다. 중국부동산정보공사(CRIC)의 지난달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말부터 중국 본토의 30개 이상의 도시가 후분양 판매 시스템을 도입했다. 후분양 시스템으로의 전환은 시장의 신뢰를 되살릴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키웠다. 홍콩의 한 부동산 개발업체 고위 임원은 “후분양 판매 모델로 전환하지 않으면 사전 판매 자금의 전용이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선분양 제도에서는 주택 시장이 덜 발달한 지역의 주택 구매자들은 납품 지연 위험을 우려하고, 구매 시점부터 부동산 인도 시점까지 주택 가격 하락 가능성을 걱정하기도 한다. 시장 관계자들은 이런 변화는 선분양 제도에서 오랫동안 존재해 온 몇 가지 문제점을 해결할 것으로 예상했다. 가령 주택 건설에 사용돼야 할 사전 판매 자금이 부적절하게 사용됐지만, 느슨한 감독으로 인해 종종 추가 토지 매입에 사용됐다. 공격적인 토지 매입을 위한 자금 유용은 결국 유동성 위기와 미완성 주택 증가로 이어졌다. 주택 판매 방식의 변화는 일부 지역의 주택 시장을 활성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자금난에 시달리는 부동산 개발업체를 더 큰 유동성 위기에 몰아넣고 토지 매매 감소로 인해 지방 정부의 재정 수입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이에 따라 업계 관계자들은 분양 방식의 전환을 성공적으로 이루기 위해서는 단기적으로 후분양 판매 모델이 선분양 시스템과 함께 시행돼야 한다는 데 대체로 동의하고 있다. 또한 부동산 개발업체들에 대한 자금 지원을 위해 정부와 금융기관 간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고, 개발사들은 건전한 현금 흐름을 유지하기 위해 부동산 개발 대출 만기를 연장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힐스테이트 메디알레' 무순위 청약 흥행…고분양가 논란 무색[집슐랭]
부동산 주택 2025.06.26 07:10:00주변 시세보다 높은 분양가로 관심을 모았던 서울 은평구 대조동의 '힐스테이트 메디알레' 무순위 청약에 1000명 이상이 몰려 두 자릿 수 경쟁률을 기록했다. 25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24일 진행된 힐스테이트 메디알레 109가구 무순위 청약에 총 1246명이 신청해 평균 경쟁률은 11.4대 1을 기록했다. 전용 면적별로는 59㎡가 35가구 모집에 724명이 몰려 20대 1의 가장 높은 경쟁률이 나타났다. 대조1구역 재개발 사업을 통해 조성되는 2451가구 규모 대단지로, 시공은 현대건설이 맡았다. 지난달 진행된 265가구 특별 공급에서는 1197명이 청약해 평균 경쟁률 4.5대 1을 기록했고, 일반 1순위 청약은 218가구 모집에 2408개의 청약통장이 접수돼 완판에 성공했다. 서울지하철 3·6호선 불광역과 역촌역,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이 지나는 연신내역이 근처에 있어 우수한 교통 여건이 장점으로 평가된다. 그러나 분양가가 전용 59㎡ 기준 최고 11억 원대, 전용 74㎡는 최고 13억 원대로 정해져 주변 시세보다 높다는 지적이 나왔다. 후분양 진행에 따라 입주 예정 시기가 내년 10월로, 상대적으로 다른 분양 단지들에 비해 촉박해 자금 조달이 어려운 당첨자들을 중심으로 계약 해지가 이어져 이번에 109가구에 대한 무순위 청약 접수가 진행됐다. 공사비 인상에 따른 아파트 분양가 상승과 함께 최근 서울 강남·용산을 중심으로 이어지고 있는 아파트 매매 시세 상승세가 은평구와 같은 외곽으로 확대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흥행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개정을 통해 지난 10일부터 무순위 청약 신청 자격을 무주택자로 제한했다. 이러한 제도 변경에도 높은 청약 경쟁률이 나타난 것은 무주택자 사이에서도 거주를 위한 주택 매수 수요가 높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내달 10~11일 예정된 서울 강동구 둔촌동 '올림픽파크포레온'(올파포) 무순위 청약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전용 39㎡ 1가구, 59㎡ 1가구, 84㎡ 2가구 등 총 4가구가 공급된다. 전용 84㎡ 분양가는 12~13억 원으로, 지난달 같은 면적의 매매 거래 가격 26억 원과 비교하면 13억 원 가량의 차익이 기대돼 높은 경쟁률이 예상된다. -
경실련 "부동산 세제 원상복구·후분양제 도입…李 집값 안정시켜야"
사회 사회일반 2025.06.25 16:19:16서울 아파트 가격의 상승세가 가팔라진 가운데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 이재명 정부에 ‘국민들의 불안한 심리를 안정시켜야 한다’며 부동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특히 무분별한 부동산 공급 확대보단 세제 개편과 가계대출 관리 강화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경실련은 25일 서울 종로구에서 정권별 아파트 시세 분석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이 밝혔다. 조정흔 경실련 토지주택위원장은 “이재명 정부는 추상적인 ‘공공성 강화’와 ‘임대주택 확대’만 나열할 뿐 구체적인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며 “정권 초기에 과열된 부동산 분위기를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는 부동산 부양 정책을 서민 주거 안정 대책으로 포장해 문제를 일으켰고, 윤석열 정부는 부자감세 외에 제대로 된 정책을 시행하지 않았다”고도 덧붙였다. 경실련은 주택 공급을 확대하기 이전에 공급 체계부터 개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택수 부동산국책사업팀 부장은 “현재의 선분양제 하에선 시행사가 신용을 끌어모아 주택 경기에만 의존해 사업을 수행한다”며 후분양제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그는 “후분양제는 마구잡이로 벌어지는 사업을 막을 수 있고 소비자의 권익을 보호할 수 있다”며 △분양가 상한제 △개발이익환수제 강화 △집값 통계 투명화 등을 병행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윤석열 정부에서 추진한 종합부동산세·양도소득세 완화를 재검토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종부세 기본공제액을 1인당 6억 원으로 복구하고, 1세대 1주택자에 대한 세액공제를 폐지해야 한다는 구상이다. 장석호 공인중개사는 “1주택자 혜택은 강남 등 ‘똘똘한 한 채 선호’를 강화할 것”이라며 “주택가격에 따른 공평과세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했다. 이외에도 가계대출 관리를 위해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제도 강화와 전세자금 대출 단계적 축소 등이 제시됐다. 한편 경실련에 따르면 서울 30평 형 아파트는 노무현 정부 초기 3억 원이었지만 윤석열 정부 말기 12억 8000만 원으로 약 4.3배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크게 상승한 시기는 문재인 정부 당시로 평균 5억 8000만 원 수준이었던 가격이 임기 말 119% 급등해 12억 6000만 원까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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