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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가·공사비에 목동 1~3단지 정비계획안 ‘몸살’
부동산 분양 2025.04.23 15:55:03서울 양천구 목동 신시가지 1~3단지의 재건축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안에 대한 주민공람 과정에서 각기 다른 공사 원가와 분양가 산정 기준으로 단지 소유주들 간 갈등이 격화하고 있다. 단지별 공사비 산정 등의 기준이 다른 상태에서 2단지의 사업성이 상대적으로 높게 계산되면서 1·3단지 주민들의 반발이 들끓는 상황이다. 23일 양천구청에 따르면 재건축 예정인 목동 신시가지 1~3단지 아파트는 지난달 27일부터 재건축 정비계획안에 대한 주민공람을 진행 중이다. 계획안에 공개된 추가 분담금 및 환급금 추정치를 보면 1~3단지 모두 비례율 100%를 넘기며 재건축 이후 동일 주택형 이동 시 수억 원의 환급금을 받을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높은 사업성이 재확인된 것까지는 순조로웠지만 계획안 상 2단지의 환급금이 3개 단지 중 가장 클 것으로 산출되면서 문제가 불거졌다. 계획안에는 기존 2단지의 전용 96㎡(공급 113㎡) 소유주는 재건축 후 전용 84㎡를 분양받으면 6억 5300만 원을 환급받는다. 같은 조건을 적용했을 때 1·3단지 소유주가 받을 환급금 예상액이 약 5억 원인 것에 비하면 1억 5000만 원가량 많다. 이를 두고 1·3단지 소유주들은 2단지의 공사비 및 분양가 산출 방식에 문제가 있다고 반발했다. 1단지 재건축준비위원회 관계자는 “2단지와 같은 산정 방식을 적용할 경우 환급금 규모가 1~3단지 모두 비슷한 수준”이라며 “2단지의 사업성이 높게 나타난 것은 기준을 다르게 잡은 데서 발생한 착시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3단지 재준위 관계자도 “2단지는 기반시설 공사비 등 간접 공사비를 1·3단지보다 낮게 잡고, 분양가는 약 20만 원 높게 잡아 환급금 규모가 크게 나타났다”며 “집단 민원이 제기될 우려도 있기 때문에 기준을 통일해야만 정비구역 지정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종 확정된 사안이 아닌 계획안 상 환급금 추정치 임에도 1·3단지 소유주들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은 당장 자산 가치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여 있는 목동 신시가지 단지는 실거주 및 재건축 이후 투자 가치를 보고 매수가 이뤄지는 상황에서 사업성이 높은 것으로 보이는 2단지 거래 가격에 즉각 반영될 수 있다. 3단지의 한 소유주는 “1~3단지는 한때 통합 재건축을 고려했던 만큼 사업 속도가 같다”며 “이럴 경우 같은 돈을 내고 환급금이 큰 2단지로 매수세가 몰리는 것은 예상 가능한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양천구청은 공식적으로 공개하는 자료인 만큼 꼼꼼히 따져보고 게시했어야 한다”며 구청의 안일함을 지적했다. 갈등이 커지자 양천구청도 나섰다. 양천구의 재건축사업과 관계자는 “현재 공람되고 있는 계획안 자체를 수정할 수는 없다”면서 “다만 정비계획 수정을 거쳐 새로운 계획안으로 재공람이 가능하다”고 답변했다. 1~3단지 재준위와 감정평가업체, 재건축 정비업체는 다 같이 모여 공사 원가와 분양가 산정 기준에 관해 협의할 예정이다. 아울러 1단지 소유주들은 계획안에 제시된 건폐율도 수정을 요구한 상태다. 정비계획안에는 1단지의 건폐율만 35%로 나와 있는데 실제 건폐율은 19.18%라는 주장이다. 반면 2단지와 3단지 건폐율은 각각 19.76%와 18.54%로 절반가량 낮다. 1단지의 한 소유주는 “현재 16%인 건폐율보다 2배 이상 높은 건폐율”이라며 “건폐율을 35%로 설정하고 최고층을 49층으로 추진하면 재건축 이후 단지 규모가 현재의 2배 이상 증가해야 정상인 만큼 계획된 건폐율이 잘 못 표기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비업체 관계자도 “이미 1단지는 최고층을 49층으로 정비계획안에 적용한 만큼 49층 확보가 가능하다”며 “건폐율을 높게 잡았다고 해서 1단지만 2·3단지에 비해 낮게 지으라고 할 수 없다. 이는 서울시가 요구하는 스카이라인 형평성 측면에서도 어긋난다”고 의견을 냈다. 결국 양천구청은 구청 자문단과 정비업체, 신탁사 등에 수정 요구에 따라 이를 수정하기로 결정했다. -
"서울 서북권 최고 중심 입지"…현대건설, 다음 달 '힐스테이트 메디알레' 분양 [집슐랭]
부동산 분양 2025.04.23 10:28:12현대건설이 다음 달 서울 은평구 ‘힐스테이트 메디알레’를 분양한다. 현대건설은 대조 1구역 재개발 사업인 ‘힐스테이트 메디알레’에 대한 입주자 모집을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최고 25층, 28개 동, 총 2,451가구로 조성되며 내년 10월 입주 예정이다. 일반분양 물량은 전용면적 51·59·74㎡ 483가구로, 전 가구가 수요자들의 선호도 높은 중·소형으로 구성된다. 타입별 가구 수는 △51㎡B 70가구 △51㎡C 14가구 △59㎡A 190가구 △59㎡B 10가구 △59㎡B-1 47가구 △59㎡C 76가구 △74㎡A 53가구 △74㎡B 14가구 △74㎡C 6가구 △74㎡D 3가구다. 현대건설은 힐스테이트 브랜드 프리미엄과 함께 차별화된 외관, 커뮤니티 및 조경 특화 설계가 도입돼 주거 품격을 높일 예정이다. 은평구 최중심 랜드마크라는 가치에 맞춰 외관부터 차별화할 예정이다. 자연스러운 물결의 흐름을 주제로 한 특화설계가 적용될 예정이며 커튼월룩, 아이코닉 루버, 세라믹 패널 등을 도입한다. 또 특화 문주 설계와 유선형 옥상구조물, 화려한 조명으로 고급 이미지를 적용할 예정이다.남향 위주의 단지 배치로 개방감과 통풍, 일조권을 확대하고, 가구 내부는 선호도가 높은 판상형 위주의 평면설계를 적용한다. 주차공간 역시 가구당 1.35대로 최근 주변 아파트 대비 많은 주차대수를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다양한 커뮤니티와 조경도 주목할 만하다. 우선 커뮤니티의 경우는 프라이빗 영화관과 스카이라운지를 비롯해 탁구 및 당구 등을 즐길 수 있는 다목적실, 기존 스터디룸에 1인 독서실을 추가한 도서관, 스크린골프와 GDR이 도입(예정)되는 실내골프연습장, 게스트하우스 등 고품격 시설도 조성한다. 석가산, 미스트폴, 폭포가 어우러진 독창적인 외관을 갖춘 벽수담을 비롯해 석가산과 티하우스가 어우러진 시그니처 필드(센트럴 플라자, 뷰 테라스 플라자), 폭포를 감상하는 낙수대, 아이들이 안심하고 뛰어놀 수 있는 포레키즈 그라운드 등도 선보인다. 이 밖에도 ‘옥토넛 물놀이터’와 인라인 스케이트장과 VR·AR 게임룸 등으로 구성되는 H 플레이, H아이숲, H 위드펫 등 H 시리즈 특화 설계가 대거 적용돼 삶의 질을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힐스테이트 메디알레는 은평구 내 최적의 입지로 평가받는다. 도보 10분대에 지하철 3·6호선 연신내역이 자리하고 광역급행철도(GTX)-A 파주 운정~서울역 구간이 개통하며 접근성이 더욱 편리해졌다. 내년 서울역~수서 구간이 추가로 개통되면 교통 편의성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주변에는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은평구 가치를 이끌 대형 프로젝트 ‘서울창조타운이 본격 추진되고 있다. 서울창조타운은 국립보건원 부지를 디지털미디어, 영상 등 창조산업 중심의 거점으로 조성해 창조기업을 유치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사업이다. 인근에 자리한 수색역과 DMC 주변을 개발하는 ‘수색·DMC 복합개발’도 속도를 내고 있다. 수색·DMC역 일대 면적 약 45만㎡ 대상지에 문화, 컨벤션, 판매, 숙박시설 등을 포함한 주거복합시설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교육과 주거 여건도 우수하다. 단지 앞에는 대은초가 자리한 ‘초품아 아파트’로 조성되며, 반경 1km 이내에는 예일여중·고, 동명여고가 자리해 안심 통학권을 확보하고 있다. 또 구산역 및 연신내역 학원가가 인접하고, 은평구립도서관도 가깝다. 또 NC백화점 불광점, 이마트 은평점, 스타필드 고양 등 대형 마트가 인접해 있으며 대조전통시장, 연서시장 등 전통시장도 주변에 자리해 있다. 또 서북권 최대 상권인 연신내역 상권과 불광역, 역촌역 주변 상권도 손쉽게 이용할 수 있어 생활 편의성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 은평문화예술회관 은평구청, 청구성심병원, 은평성모병원 등 문화예술시설과 관공서, 병의원도 인접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주변에서 유일한 평지에 조성되는 아파트라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단지 내 조경과 커뮤니티 시설 조성도 수월하고 단지의 일정한 높낮이로 일조권이나 조망권의 편차가 적다는 점이 장점이다. 특히 재개발·재건축 아파트의 경우 입지 특성상 평지 아파트의 희소성이 높아 가치가 높다는 점 등에서 주목할 만하다. 견본주택은 서울 은평구 대조동 89-222번지 일원에 마련되며 5월 중 개관할 예정이다. 분양관계자는 “힐스테이트 메디알레는 서울 서북권의 최중심 입지로 프리미엄에 대한 기대감이 큰 곳”이라며 “입지 가치와 상징성에 힐스테이트의 브랜드 프리미엄과 상품성이 더해져 수요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
CR리츠 부활, 지방 미분양 삼키다… 청년들 “서울은 그림의 떡” [AI 프리즘*부동산 투자자 뉴스]
부동산 부동산일반 2025.04.23 08:29:40▲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기업구조조정(CR) 리츠가 11년 만에 부활해 지방 미분양 주택 해소에 나섰다. 국토교통부와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JB자산운용이 참여한 CR리츠 1호가 21일 국토부에 정식 등록됐다. 리츠는 대구 ‘수성레이크우방아이유쉘’ 288가구를 매입할 예정이다. 5월에는 대구와 광양에서 1500가구를 추가 매입하는 리츠가 출범하며, 하반기에는 부산과 경주에서도 미분양 매입이 이어질 전망이다. 금융지원 확대에도 서울 신축 아파트의 접근성은 여전히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청년주택드림대출이 이달 18일 연 최저 2.4% 금리로 출시됐으나, 분양가 6억 원 이하 조건으로 인해 서울 신축 아파트 중 청년대출 가능 물량은 1.8%에 불과했다. 반면 강원(89.3%), 경남(89.2%), 충남(85.5%) 등 지방은 대출 가능 비율이 높아 지역 간 격차가 뚜렷했다. ■ CR리츠로 지방 미분양 해소 기대감 고조 JB자산운용과 한일회계법인이 참여한 ‘제이비와이에스케이제2호기업구조조정부동산투자회사’가 21일 금융당국의 검토를 마치고 국토교통부에 정식 등록됐다. 이로써 11년 만에 부활한 CR리츠는 대구 수성레이크우방아이유쉘 288가구를 매입해 시공사인 우방의 부담을 덜어줄 예정이다. 다음 달에는 대구와 광양에서 각각 220가구, 280가구를 사들이는 리츠가 등록을 앞둔 상태다. 5월 중순에는 대구에서 990가구를 매입하는 4호 리츠도 준비 중이다. 준공 후 미분양이 2만3722가구까지 증가한 상황에서 CR리츠의 본격 출범으로 지방 건설사들의 자금난 해소가 예상된다. ■ 청년대출, 서울 신축 아파트엔 그림의 떡 청년주택드림대출이 최저 2.4% 금리로 출시됐지만 서울 신축 아파트는 혜택을 받기 어려운 상황이다. 부동산R114 조사 결과, 지난해 1월부터 올해 3월까지 공급된 아파트 17만 9412가구 중 대출 조건을 충족하는 물량은 52%인 9만 3365가구였다. 지역별로는 강원(89.3%), 경남(89.2%), 충남(85.5%), 전북(82.8%) 순으로 대출 가능 비율이 높았으나, 서울은 1.8%에 불과했다. 분양가 6억 원 이하, 전용면적 85㎡ 이하라는 제한으로 인해 일자리가 많은 서울 신축 아파트는 청년들에게 접근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 서대문역 재개발 등 도심 역세권 개발 활기 HL D&I한라가 서울 종로구 교남동에서 1762억 원 규모의 서대문역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을 수주했다. 지하 6층~지상 21층 규모의 공동주택 228가구 및 부대복리시설을 신축하는 이 프로젝트는 2025년 말 착공 예정이며, 공사 기간은 47개월이다. 초역세권 입지로 도심 내·외곽 이동이 편리하고 금화초·동명여중·인창중·고 등 우수한 교육환경을 갖춘 점이 부각된다. [부동산 투자자 관심 뉴스] - 핵심 요약: 정부가 지방 미분양 주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11년 만에 기업구조조정(CR) 리츠를 다시 도입했다. CR리츠는 투자자들의 자금을 모아 미분양 주택을 매입한 후, 부동산 경기가 회복되면 매각하는 방식이다. 5월에는 대구와 광양에서 1500가구를 추가 매입하는 리츠가 출범할 예정이며, 상반기에만 1800가구의 미분양을 해소할 전망이다. - 핵심 요약: 이달 18일 청년주택드림대출이 연 최저 2.4% 금리로 출시됐으나, 분양가 6억 원 이하라는 조건으로 서울 신축 아파트 중 대출 가능 물량은 1.8%에 불과하다. 강원(89.3%), 경남(89.2%) 등 지방은 대출 가능 비율이 높은 반면, 서울과 수도권 핵심지역은 혜택을 받기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전용 60~85㎡ 중소형 아파트는 주로 지방 중소도시에서만 대출이 가능하다. - 핵심 요약: HL D&I한라가 1762억 원 규모의 서대문역 재개발 사업을 수주했다. 서대문역 재개발 사업은 서울 종로구 교남동에 지하 6층~지상 21층 규모 공동주택 228가구를 공급하는 프로젝트로, 2025년 말 착공 예정이다. 서대문역 초역세권에 위치해 교통과 생활 인프라가 우수하며, 광화문 중심업무지구의 배후 주거단지로 주목받고 있다. [부동산 투자자 참고 뉴스] - 핵심 요약: 경기 하남시 등 지자체들이 송전망 사업에는 반대하면서 AI 시설 유치에는 적극적인 모순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하남시 감일 주택지구에서는 동서울 변전소 옥내화·증설 사업을 반대하는 주민 시위가 이어지자 하남시는 이를 근거로 사업 허가를 지연시키는 중이다. 반면 하남시는 교산 신도시 내 AI 교육·연구 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 및 포항공대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핵심 요약: 전남 해남군 솔라시도 기업도시가 재생에너지와 AI 데이터센터 중심 첨단산업 클러스터로 발전하고 있다. 약 2090만㎡ 부지에 10GW 규모의 발전단지와 함께 국제학교, 특급호텔, 종합병원 등 정주 인프라를 구축 중이다. 총 10GW 규모의 발전단지와 기회발전특구으로 지정돼 세제 혜택도 받을 수 있다. 다만, 산업 전문가들은 AI 산업과 재생에너지 관련 규제 특례 확대와 인허가 절차 간소화 등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 핵심 요약: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1200억 원 규모의 필리핀 마닐라 도시철도 MRT-7 운영 및 유지 보수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 체결로 코레일은 7월부터 10년간 14개역 23㎞에 달하는 철도의 운영과 유지 보수를 담당하게 된다. 그동안 철도 차량 수출에 집중되었던 K철도의 해외 진출이 운영과 유지 관리까지 확장된 것으로, 향후 다양한 교통 인프라 사업으로의 확대 가능성도 열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키워드 TOP 5] CR리츠, 지방 미분양, 청년주택드림대출, 도시재생 재개발, 첨단산업 클러스터, AI PRISM, AI 프리즘 -
"미분양 아파트 구원투수 왔다"…CR리츠가 부동산 시장 살릴까[집슐랭]
부동산 정책·제도 2025.04.23 07:00:00기업구조조정(CR) 리츠가 11년 만에 부활해 대구 지역의 준공 후 미분양 아파트를 사들인다. 이달 CR 리츠 1호 출범을 신호탄으로 리츠 3곳이 다음 달 대구와 전라남도 광양에서 총 1500가구 수준의 미분양 물량을 추가 매입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와 부동산업계는 부산과 경북 경주 등에서도 CR리츠의 하반기 출시를 통해 현재 2만 3000여 가구까지 늘어난 ‘악성 미분양’ 물량 중 상당수를 소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본지 3월 26일자 22면 참조 22일 국토교통부와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JB자산운용과 한일회계법인 등이 참여한 ‘제이비와이에스케이제2호기업구조조정부동산투자회사’가 21일 금융당국의 검토를 마친 뒤 국토교통부에 정식 등록됐다. CR리츠는 재무적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모아 미분양 주택을 사들인 뒤 부동산 경기가 회복되면 매각하는 부동산 상품이다. 건설 경기 침체기였던 2009년과 2014년에 운영한 뒤 사라졌다가 지난해 국토부에서 지방의 미분양 주택 해소를 위해 재도입했다. 11년 만에 다시 부활해 1호 등록을 마친 리츠는 대구 ‘수성레이크우방아이유쉘’ 288가구를 매입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난해 3월 총 6개 동 394가구로 준공했지만, 입주율이 20%대 수준에 그쳤다. 시공사인 대구 중견 건설사 우방이 상당 금액을 대손충당금으로 처리하는 등 손실을 떠안아야 했다. 부동산업계는 이 단지가 대구의 학군지에 포함된 만큼 CR리츠를 통해 상당 기간 임대 후 적절한 가격에 매각이 가능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정부와 관련 업계는 다음 달 1500가구 수준의 CR리츠가 추가 등록할 것으로 전망한다. 다음 달 초순께 대구와 광양에서 각각 220가구, 280가구를 매입하는 CR리츠가 등록을 준비 중이다. 이후 5월 중순께 대구에서 990가구를 사들이는 4호 리츠도 시행사 등과 논의를 상당 부분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부 관계자는 “현재 매입을 논의 중인 만큼 구체적인 단지를 공개하긴 어렵다”며 “기업구조조정 목적의 리츠인 만큼 금융당국의 검토 절차가 까다롭지 않아 상반기께 총 1800가구 수준의 지방 준공 후 미분양 아파트 매입이 이뤄질 것으로 본다”고 언급했다. CR리츠가 본격 출범하면서 지방의 준공 후 미분양 물량도 상당 부분 해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토부에 따르면 준공 후 미분양 아파트는 지난해 10월 1만 8307가구에서 지난해 말 2만 1480가구까지 늘었다. 올 들어서도 1월(2만 2872가구)에 이어 2월(2만 3722가구)까지 증가세가 이어지는 상황이다. 특히 △대구(3067가구) △경북(2502가구) △경남(2459가구) △전남(2401가구) △부산(2261가구) △제주(1658가구) △충남(1157가구) 등은 준공 후 미분양 물량이 1000가구가 넘을 정도로 문제가 심각하다. 건설업계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3월 정부에서 CR리츠 부활을 발표한 이후 KB부동산신탁에서 광양 미분양 아파트 매입을 목표로 한 상품을 내놓았다가 매각 협상 결렬로 자진 철회했다”며 “CR리츠 출범이 지연되며 준공 후 미분양 물량이 쌓였는데 앞으로 상당 부분 해소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하반기에는 부산과 경북 경주 등에서도 CR리츠가 조성돼 미분양 물량을 소화할 전망이다. 부동산업계의 한 관계자는 “현재 부산과 경주 등에서 수백 가구 수준의 물량 매입을 논의 중”이라며 “CR리츠가 하반기께 본궤도에 오르면 지역건설업체의 자금 조달 등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
부산 프리미엄 아울렛을 걸어서…우미건설 ‘부산 장안지구 우미린 프리미어’ 분양한다
부동산 분양 2025.04.22 07:00:00우미건설이 부산광역시 장안택지개발지구 B-1블록에 공급하는 ‘부산 장안지구 우미린 프리미어’가 이달 25일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부산 장안지구 우미린 프리미어’는 지하 2층~지상 25층, 총 4개 동에 전용면적 59~84㎡, 총 419가구 규모로 구성됐다. 전용면적별 가구수는 △59㎡ A 주택형 118가구 △59㎡ B 주택형 48가구 △84㎡ A 주택형 253가구다. 전 세대 실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면적으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단지가 들어서는 장안지구는 부산 기장군 장안읍 일대에 조성되는 약 2100가구 규모의 미니 신도시급 택지개발지구다. 체계적인 도시 계획에 따라 주거·교육·생활 인프라가 조성 중이며, 장안지구는 동남권 방사선의과학 일반산업단지, 장안 일반산업단지, 반룡 일반산업단지, 정관 일반산업단지 등 다수의 산업단지와 인접해 직주근접 입지를 갖췄다. 단지는 부산 프리미엄 아울렛까지 걸어갈 수 있어 편리한 쇼핑·여가 환경이 마련돼 있다. 지난해 9월 2단계 리뉴얼을 마친 부산 프리미엄 아울렛은 기존 대비 약 56% 확장되며, 입점 브랜드도 170여 곳에서 270여 곳으로 확대됐다. 여기에 다이소, 올리브영, 쉐이크쉑 등 생활밀착형 브랜드가 입점해 일상 편의성이 한층 강화됐다. 교통환경도 우수하다. 동해선 좌천역을 이용하면 센텀역, 오시리아역 등 주요 거점으로의 이동이 가능하며, 부산 도시철도 노포-정관선(1단계) 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으로 포함되면서 향후 더블 역세권으로의 발전 가능성도 기대된다. 또한, 장안IC를 통해 동해고속도로(부산-울산 고속도로) 이용이 가능해 부산 도심뿐만 아니라 울산 등 인접 지역으로의 접근성이 뛰어나다. 단지 인근에는 초등학교 신설이 예정돼 있으며, 장안중학교와 부산장안고등학교, 장안제일고등학교 등이 가까워 자녀를 둔 학부모들의 관심이 예상된다. 또 동남권원자력의학원도 가까워 신속한 의료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전 세대가 남서향·남동향으로 설계돼 채광과 통풍이 우수하며, 실내 공간 활용도를 높인 4BAY 판상형 구조가 적용됐다. 입주민들의 주거만족도를 높이는 단지 내 실내골프연습장과 피트니스클럽, 카페린 등도 조성됐다. 청약 일정은 이달 28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9일 1순위, 30일 2순위 청약 접수가 진행된다. 당첨자 발표는 5월 9일이며 정당 계약은 5월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진행될 예정이다. 견본주택은 부산 기장군 정관읍 매학리 777-9 (탑마트 인근)에 마련된다. -
'분상제'에 교통 알짜 2300가구 온다…분양 단지 어디 [집슐랭]
부동산 분양 2025.04.21 17:28:145월에 하남교산·부천대장 등 3기 신도시를 비롯한 수도권의 공공 택지지구에서 4000가구 이상의 아파트가 공급된다. 건설경기 침체와 조기 대선 등의 여파에 봄 분양시장이 ‘개점휴업’ 상태인 만큼 내 집 마련을 노리는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릴 것으로 예상된다. 공공택지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가격이 저렴하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등 교통 인프라 개발이 동시에 진행돼 알짜 단지라는 평가를 받는다. 21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부천대장 A5·6·7·8블록은 이달 말 공공분양 주택에 대한 입주자모집공고를 낸 뒤 다음 달 본청약을 진행한다. 3기 신도시인 부천대장 공공주택지구는 경기 부천시 대장·오정·원종·삼정동 일대 342만㎡ 규모로, 총 1만 9500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이 중 A5·6블록(1099가구)은 신혼희망타운 공공분양으로 공급된다. A7블록(473가구)과 A8블록(392가구)은 각각 ‘뉴홈’ 일반형, 공공분양으로 입주자를 모집한다. 총 1964가구 중 사전청약 당첨분을 제외하고 시장에 풀리는 물량은 100여 가구 남짓이다. 보통 사전청약 당첨자 중 부적격 등의 사유로 분양을 포기하는 비중이 20% 내외인 것을 고려하면 이번 본청약 시 500여 가구가 공급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A5·6블록은 ‘e편한세상 대장 퍼스티움’으로 정해졌다. 수요자들이 선호하는 민간 참여사업지로, DL이앤씨가 시공을 맡았다. 입주 예정일은 오는 2027년 11월이다. 단지는 전용면적 46·55㎡의 소형 주택형으로만 구성됐다. 사전청약 당시 추정 분양가는 전용 55㎡ 기준 최고 4억 2137만 원이다. 공사비 증가 등을 고려하면 최종 분양가는 5억 원 안팎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A7블록의 사업비는 1790억 원에서 2660억 원으로 약 48% 증가했고, A8블록도 2098억 원으로 약 46% 상승했다. 대장지구 인근 아파트 중 신축은 2011년 입주한 ‘원종금호어울림’이다. 전용 59㎡는 지난해 8월 5억 8000만 원에 손바뀜됐다. 대장지구에는 S-BRT(고급형 간선급행버스체계)가 2026년 개통을 목표로 공사 중이며, 대장~홍대선(2031년 개통 예정) 오정역(가칭)도 신설이 예정돼있다. 개통 시 대장지구에서 홍대입구역까지 이동 시간은 약 20분으로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 3기 신도시인 하남교산의 첫 분양 단지인 A2블록도 다음 달 7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본청약에 돌입한다. 민간 참여사업지로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시공을 맡았으며, 단지명은 ‘교산푸르지오 더 퍼스트’다. 전용면적 51~59㎡, 총 1115가구 중 사전청약 당첨분을 제외하고 249가구가 시장에 풀린다. 전용 51㎡ 분양가는 4억 9400만 원, 59㎡는 5억 6800만 원으로 책정됐다. 이는 2021년 사전청약 당시보다 17% 인상된 금액이다. 앞서 하남 교산지구는 3기 신도시 선호도 조사에서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부천대장과 하남교산 모두 사전청약 제외 물량의 약 80%는 다자녀·신혼부부·생애최초 등 특별공급 물량으로 배정된다. 나머지 20%는 일반 공급 물량으로, 이 중 70%는 청약통장 납입액 순으로 당첨자를 선발한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만큼 3년간 전매가 제한되고, 3~5년의 실거주 의무가 있다. 올해 2월 공급한 3기 신도시인 고양 창릉지구의 59㎡ 주택형 당첨 최저 납입액은 2265만 원이다. 경기 화성 동탄2신도시에서는 ‘동탄 포레파크 자연앤 푸르지오’가 분양에 돌입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17개 동, 총 1524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 84~142㎡ 중대형 주택형으로 구성됐으며, 민간참여형 공공분양 사업인 만큼 분양가 상한제 적용을 받는다. 총가구 중 1121가구는 공공 분양으로, 나머지 403가구는 민간 분양으로 진행된다. 전용 84㎡ 기준 분양가는 5억 원 중반대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인근에는 2023년 전국 아파트 청약 경쟁률 1위를 차지한 ‘동탄레이크파크 자연앤 e편한세상(377대 1)’이 위치해 있다. 단지 맞은편 2018년 입주한 ‘더레이크시티부영6단지’ 전용 84㎡(6층)는 지난달 6억 1500만 원에 거래됐다. 공사비 급등 여파에 민간 아파트 분양가가 상승하면서 올해 공공택지 분양단지의 인기는 더욱 치솟을 것으로 전망된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수도권 민간 아파트 3.3㎡당 분양가는 2837만 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2569만원)보다 10% 뛰었다. 올해 1분기 전국 분양가 상한제 단지의 1순위 평균 청약 경쟁률은 28.7대 1로 비적용 단지(7.2대 1)를 크게 웃돈 것으로 집계됐다. LH는 올해 3기 신도시를 포함해 총 41개 단지, 2만 4000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중 약 77%인 1만 8000가구가 수도권에 공급된다. 3기 신도시 중 규모가 가장 큰 남양주왕숙은 오는 7월과 11월에 각각 2177가구(A1·A2·B1·B2), 392가구(A24·B17)가 본청약을 접수한다. -
증가세 돌아선 '악성 미분양' … 11년 5개월 만에 최대[집슐렝]
부동산 정책·제도 2025.04.21 07:00:00전국의 ‘악성 미분양’이 11년 5개월 만에 최대치를 나타냈다. 2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른바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은 전국 2만 3722가구(2월 말 기준)를 기록해 전년 동기(1만 1867가구) 대비 99.9%(1만 1855가구) 증가했다. 전월(2만 2872가구)과 비교하면 6.1%(1392가구) 늘었다. 이는 2013년 9월(2만 4667가구) 이후 11년 5개월 만에 최대 규모다. 전국 악성 미분양의 80.8%는 지방(1만 9179가구)에 몰려있다. 지역별로는 대구가 3067가구로 가장 많은 가운데 △경북(2502가구) △경남(2459가구) △전남(2401가구) △부산(2261가구) △제주(1658가구) △충남(1157가구)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에서는 △경기 2212가구 △인천 1679가구 △서울 652가구로 집계됐다. 전국 17개 시도별로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악성 미분양이 가장 많이 늘어난 곳은 울산(312.9%)으로 집계됐다. 또 경북(216.7%)과 △대구(182.7%) △인천(182.0%) △전북(171.8%) △충북(161.6%) 등도 뒤를 이었다. 전국의 일반 미분양은 7만 61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8.0%(5187가구) 증가했다. 다만 전월과 비교하면 3.5%(2563가구) 감소했다. 정부의 다양한 미분양 정책이 발표에도 불구하고 증가세를 보이는 것은 정책들이 시장에서 실제 효과를 발휘하기까지 시간이 걸릴뿐더러 지방은 적체된 미분양 물량이 워낙 많아 단기간 해결은 어려울 것으로 분석된다. -
[분양캘린더] 4월 넷째 주 전국 6곳서 5377가구 공급
부동산 정책·제도 2025.04.21 07:00:004월 넷째 주에는 전국 6개 단지에서 총 5377가구 (일반분양 3077가구)가 분양을 시작한다. 20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23일 경기 용인시 처인구 남동 일원에 ‘용인 푸르지오 원클러스터 2·3단지’를 분양한다. 2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8층, 13개 동, 전용면적 59·84㎡, 1804가구 규모이고, 3단지는 지하 4층~지상 최고 26층, 3개 동, 전용면적 84㎡, 239가구 규모다. 단지는 근처에 용인반도체클러스터일반산업단지, 용인첨단시스템반도체클러스터국가산업단지가 있어 직주근접이 가능하다. 이밖에 경기 양주시 ‘회천중앙역 로제비앙 그랜드센텀’(642가구), 인천 부평구 ‘해링턴 스퀘어 산곡역’(1248가구), 부산 해운대구 ‘해운대 하이루프33’(44가구)가 이번 주 청약 접수를 받는다. 견본주택은 경기 하남시 천현동 ‘교산푸르지오더퍼스트(공공분양)’, 경기 의왕시 고천동 ‘제일풍경채의왕고천’ 등 6곳이 오픈 예정이다. -
대우건설, '용인 푸르지오 원클러스터 2∙3단지' 분양 돌입[집슐랭]
부동산 정책·제도 2025.04.20 13:23:28대우건설은 ‘용인 푸르지오 원클러스터 2∙3단지’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돌입한다. 대우건설은 경기 용인시 수지구 동천동 901(신분당선 동천역 부근)에 용인 푸르지오 원클러스터 2·3단지 견본주택을 개관했다고 20일 밝혔다. 용인 푸르지오 원클러스터 2∙3단지는 용인시 처인구 남동 일원(은화삼지구)에 들어선다. 전용면적 59∙84㎡에 걸쳐 총 2043가구가 공급된다. 은화삼지구를 관통하는 45번 국도 상부 공원화가 추진돼 1~3단지를 분절 없이 하나의 생활권으로 누릴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이 단지는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수혜 기대 단지로 꼽힌다. 원삼면 일대에는 SK하이닉스의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가 조성 중이며 415만㎡ 부지에 1기 팹(Fab·반도체 공장)이 올 2월 착공에 들어갔다. 나머지 3개 팹도 순차적으로 완공될 계획이다. 이동·남사읍 일대에는 삼성전자가 360조 원을 투자해 팹 6기 등을 짓는 첨단 시스템 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가 들어설 예정으로 내년 착공을 계획하고 있다. 주차장은 모두 지하화해 지상부는 공원형 아파트로 조성하며 대지 면적대비 조경 면적이 약 40%에 달한다. 스크린 테니스·실내 테니스 연습장·실내 체육관·피트니스클럽·사우나·샤워실·독서실·공유오피스·키즈카페 등도 지어진다. 내부 평면은 실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59·84㎡로만 들어선다. 타입별로 4베이(BAY)·펜트리·알파룸 등 공간 활용도를 높인 설계를 선보인다. 대우건설의 한 관계자는 “이 단지는 수도권 최대 규모의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에 따른 직접적인 수혜를 누릴 수 있어 1단지 완판에 이어 2∙3단지 분양을 앞두고 고객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랜드마크 대단지라는 상징성에 걸맞게 차별화된 교육 특화 설계와 다채로운 커뮤니티 시설을 통해 입주민 만족도를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용인 푸르지오 원클러스터 2·3단지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1983만 원이다. 2028년 2월 입주 예정이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서 4월 22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3일 1순위, 24일 2순위 청약이 진행된다. 당첨자 발표는 2단지 5월 2일, 3단지 5월 7일로 달라 중복 청약이 가능하다. 5월 19일부터 21일까지 당첨자 계약이 이어진다. 계약금을 5%로 낮췄고, 1차 계약금은 500만 원 정액제를 시행한다. -
증가세 돌아선 '악성 미분양' … 11년 5개월 만에 최대
부동산 정책·제도 2025.04.20 09:50:23정부가 지방 미분양 주택을 매입하고 세제 혜택을 주는 등 각종 대책을 시행하고 있지만 전국 '악성 미분양'은 계속 늘며 11년 5개월 만에 최대치를 나타냈다. 2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른바 악성 미분양이라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은 지난 2월 말 기준으로 전국 2만 3722가구로 전년 동기(1만 1867가구) 대비 99.9%(1만 1855가구) 증가했다. 전월(2만2872가구)과 비교하면 6.1%(1392가구) 늘었다. 이는 2013년 9월(2만4667가구) 이후 11년 5개월 만에 최대 규모다. 전국 악성 미분양의 80.8%는 지방(1만9179가구)에서 나왔다. 건물을 다 짓고도 팔리지 않은 아파트 10채 중 8채는 지방에 있는 셈이다. 지역별로는 대구가 3067가구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경북(2502가구), 경남(2459가구), 전남(2401가구), 부산(2261가구), 제주(1658가구), 충남(1157가구)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에서는 경기 2212가구, 인천 1679가구, 서울 652가구로 집계됐다. 전국 17개 시도별로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악성 미분양이 가장 많이 늘어난 곳은 울산(312.9%)으로 집계됐다. 경북(216.7%), 대구(182.7%), 인천(182.0%), 전북(171.8%), 충북(161.6%) 등은 뒤를 이었다. 전년 대비 증가율은 지방(100.2%)이 수도권(98.82%)보다 커 지방의 악성 미분양이 더욱 빠른 속도로 늘어나는 모양새다. 전국의 일반 미분양은 7만61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8.0%(5187가구) 증가했다. 다만 전월과 비교하면 3.5%(2563가구) 감소했다. 아파트 공사비는 적게는 수백 억원에서 많게는 수 천억원에 이르는데 분양이 되지 않으면 건설사의 자금 회수에도 차질이 빚어지기 때문에 미분양은 부동산 시장뿐 아니라 건설업계에도 위기를 초래한다. 최근 자금난을 버티지 못하고 법원에 기업회생을 신청한 건설사 중에는 대저건설, 제일건설, 대흥건설 등 지방의 대표 건설사들이 다수 포함돼 있다. 미분양 문제가 심각해지자 정부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준공 후 미분양 주택 약 3000 가구를 매입하고, 디딤돌 대출 우대금리를 지원하는 등 추가 대책을 발표했다. 다만 이런 정책들이 시장에서 실제 효과를 발휘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전망인 데다 특히 지방의 경우 적체된 미분양 물량이 워낙 많아 단기간 해결은 어려울 것으로 전문가들은 진단했다. 김효선 NH농협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LH의 매입은 심폐소생술 정도인 것이고 근본적인 수요, 시장이 살아나야 되는데 현재 정치적인 불확실성까지 더해져서 (침체가) 장기화하고 있어 당장 해결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진단했다. -
"구룡마을에 분양권 투자?"…불법 '물딱지' 거래 주의보 발령[집슐랭]
부동산 정책·제도 2025.04.17 07:00:00최근 서울 강남구 개포동 구룡마을에서 ‘물딱지’ 거래가 시도되자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차단에 나섰다. SH공사는 16일 구룡마을 도시개발구역 분양권과 입주권 불법 거래에 각별히 주의해달라며 당부했다. 최근 SH공사에는 구룡마을 내 지역주택조합 조합원 모집과 관련된 문의가 다수 접수되고 있다. 조합 가입 또는 물딱지 매수를 통해 분양권을 받을 수 있는지 여부에 대한 확인 요청도 이어지고 있다. 물딱지는 재개발 후 입주권이 나오지 않는 건물이다. SH공사는 2023년 11월 30일 공고한 이주대책 등 기준 등에 따라 해당 사업구역 내에는 분양권 공급 대상이 존재하지 않으며 분양권·입주권의 거래는 법적 처벌 대상이라고 밝혔다. 구룡마을은 서울시 고시 제2016-397호에 따라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됐다. SH공사가 사업 시행자로서 수용 또는 사용하는 방식에 의한 도시개발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에 따라 주택법 제11조에 근거한 지역주택조합 설립은 불가능하다. 또 공공주택 특별법, 토지보상법, 이주대책 등 기준에 따라 분양주택 공급 대상이 되려면 적법한 건축물 소유자 또는 1989년 1월 24일 이전의 주거용 무허가 건축물 소유자여야 한다. 그러나 구룡마을 내에는 여기에 해당하는 대상자가 없다. 주택법 제65조에 따라 입주권 등 주택 공급 자격의 양도·양수는 명백히 금지돼 있으며 위반 시 입주권 무효 또는 공급계약 취소,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 벌금(또는 이익의 3배) 등의 처벌을 받을 수 있다. 구룡마을 도시개발구역은 현재 수용재결 마무리 단계다. 토지는 지난 2월 7일 수용 개시가 이루어져 SH공사가 소유권을 취득했다. 지장물에 대한 수용재결도 오는 7월까지 완료될 예정이다. 수용재결은 공익사업에 편입된 토지나 물건이 협의에 의한 매수가 불가능한 경우 소유자의 재산권을 보호하면서 공익사업에 필요한 토지 등에 대해 정당한 보상을 조건으로 강제 취득할 수 있는 제도이다. 철거는 하반기부터 단계적으로 시작된다. 황상하 SH공사 사장은 “구룡마을에 빠른 시일 내 양질의 주거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보상과 이주 절차를 신속히 진행 중”이라며 “물딱지 거래 등 불법 행위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시민 여러분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
대우·현대엔지 컨소,_고척 푸르지오 힐스테이트 5월 분양[집슐랭]
부동산 정책·제도 2025.04.17 07:00:00대우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은 ‘고척 푸르지오 힐스테이트’를 오는 5월 분양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고척 푸르지오 힐스테이트는 서울시 구로구 고척동 148-1번지 일대에서 고척4구역주택재개발 사업으로 추진 중이다. 지하 3층~지상 25층, 10개 동, 전용면적 39~114㎡ 총 983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전용 59~84㎡ 576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이 단지는 대우건설의 푸르지오와 현대엔지니어링의 힐스테이트가 손잡고 서울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합작 단지다. 고척동 일대에서 약 18년 만에 공급되는 1군 브랜드 단지다. 지하철 1호선 개봉역과 2호선 양천구청역을 모두 이용할 수 있으며 경인로·남부순환로·서부간선도로 등 주요 도로망을 통해 도심 접근성이 뛰어나다. 신구로선 신설(계획) 및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예정) 정차가 추진 중이어서 교통 편의성은 더욱 향상될 전망이다. 단지는 남향 위주의 배치와 판상형 중심의 평면 설계를 통해 일조 및 통풍을 극대화했다. 지상에 차량이 없는 공원형 단지로 조성된다. 녹지율은 약 30%로 도심 속에서도 자연을 누릴 수 있는 쾌적한 주거환경이 조성될 예정이다. 가구 당 약 1.39대의 넉넉한 주차공간을 마련한 점도 특징이다. 가구 내부 설계는 실거주자 중심의 효율적 공간 활용에 중점을 뒀다. 전용 84㎡ 타입에는 알파룸이 포함된 특화 설계를 적용해 다양한 가족 구성원이 라이프스타일에 맞게 공간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도 다양하게 마련된다. 특히 게스트하우스와 고급 아파트에서만 찾아볼 수 있는 스카이라운지도 계획돼 있다. 단지 곳곳에 다양한 테마형 정원과 휴게 공간도 마련될 계획이다. 견본주택은 서울시 구로구 고척동 172-205에 마련된다. -
꿈틀대는 지방 아파트 시장…빠른 매물 소진에 미분양 감소세 탄력[집슐랭]
부동산 분양 2025.04.17 07:00:00토지거래허가구역 확대 재지정 이후 서울 부동산 시장에 관망세가 짙어지며 거래가 주춤한 가운데 다주택자 규제 완화 등 정책 및 가격 상승 기대감에 부산·대구 등 지방 핵심 지역 부동산 시장에 온기가 돌고 있다. 증가세를 보인 준공 후 미분양 물량이 감소세로 전환한 데 이어 아파트 매매 거래량도 늘고 신고가가 잇따르면서 매물 소진 속도도 빨라졌다. 16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자료에 따르면 부동산 시장 분위기가 가라앉았던 부산과 대구에서 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1월 1537건이었던 부산 지역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2월 2059건으로 늘어난 후 지난달 계약 건수(16일 기준)가 2506건을 기록했다. 대구는 올해 1월 매매거래량이 1305건이었으나 2월 1731건으로 증가한 후 지난달 1995건으로 집계됐다. 3월에 계약된 매매거래 신고 기한이 아직 2주 정도 남은 것을 고려하면 더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달 계약된 거래도 부산이 646건, 대구가 525건으로 서울(772건) 거래량을 바짝 쫓고 있다. 부산과 대구의 아파트 신고가 매매 거래 건수도 올해 들어 3개월 연속 늘었다. 1월 52건이었던 부산 아파트 신고가 거래 건수는 2월 61건, 3월 77건으로 집계됐다. 부산 수영구 남천동 ‘남천자이’ 전용 84㎡는 올해 1월 15억 6000만 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부산 해운대구 우동 ‘해운대두산위브더제니스’ 전용 111㎡도 지난달 31일 신고가인 17억 5000만 원에 계약이 체결됐다. 대구 수성구 범어동 ‘두산위브더제니스’ 전용 146㎡도 지난달 26일 19억 원 신고가에 손바뀜이 이뤄졌다. 부산 해운대구 A중개업소 대표는 “올해 들어 서울을 시작으로 아파트 거래량이 조금씩 늘면서 부동산 시장이 조금씩 살아났고 부산에서도 매수세가 따라붙자 집주인들이 매도 호가를 올려 왔다”며 “토허구역 해제 직후 서울 강남권 아파트 매수를 저울질했던 지방 부자들의 수요가 토허구역 확대 재지정 이후 다시 지방으로 돌아서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11월 이후 줄곧 증가세를 보인 부산과 대구의 준공 후 미분양 아파트 물량도 2월부터 감소 추세로 전환했다. 11월 1698건이었던 부산의 준공 후 미분양 아파트 물량은 12월 1886건, 올해 1월 2268건으로 늘었으나 2월 2261건으로 소폭 감소했다. 대구 역시 준공 후 미분양 아파트 물량이 지난해 11월 1812건이었다가 12월 2674건, 올해 1월 3075건으로 대폭 증가했다. 하지만 2월 3067건으로 감소 전환했다. 일반 미분양 아파트 물량도 부산 동·남·해운대구 등 핵심지는 모두 감소했다. 부산시 전체로 봤을 때 2월 아파트 일반 미분양 물량이 전월 대비 39건 소폭 증가한 것은 강서구 등 서부산 지역 개발로 인한 공급 물량 증가에 따른 일시적 현상으로 풀이된다. 지방 아파트 분양 사업을 맡은 국내 대형 신탁사 관계자는 “10~20% 할인한다고 하면 매수세가 몰려 분양 물량이 100% 계약된다”며 “지난해 하반기 정부의 대출 규제 강화와 윤 전 대통령의 계엄 및 탄핵 정국으로 식었던 분위기가 반등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지방 부동산 시장에 온기가 퍼지고 있는 것은 6월 대선을 앞두고 다주택자 규제 완화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영향도 있다. 앞서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지난달 18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서울과 지방간 부동산 양극화를 해소하는 것이 시급하다”며 “첫 번째 주택을 구입한 이후 지방 주택에 입주할 경우 보유 주택 수에 고려하지 않는 방식으로 다주택자 중과세를 폐지하겠다”고 말했다. 서진형 광운대 부동산법무학과 교수(한국부동산경영학회장)는 “다주택자에 대한 규제 완화는 여러 개의 주택을 소유해도 부담이 적어져 지방 선호로 이어진다”며 “지방에도 집을 사서 임대하려는 사람들이 늘어 지방 수요가 늘 것”이라고 말했다. 연초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인하와 연내 추가 금리 인하 기대도 주택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달 10일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4월 전국 아파트 입주전망지수는 87.5로 전달(73.8)에 비해 13.7p 상승했다. 주산연은 “기준금리 인하와 연초 대출한도 재설정 등으로 주택 사업자들의 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심리가 입주전망에 긍정적으로 반영됐다”고 분석했다. -
지방 아파트 시장 ‘꿈틀’…빠른 매물 소진에 미분양도 감소세
부동산 분양 2025.04.16 17:09:39토지거래허가구역 확대 재지정 이후 서울 부동산 시장에 관망세가 짙어지며 거래가 주춤한 가운데 다주택자 규제 완화 등 정책 및 가격 상승 기대감에 부산·대구 등 지방 핵심 지역 부동산 시장에 온기가 돌고 있다. 증가세를 보인 준공 후 미분양 물량이 감소세로 전환한 데 이어 아파트 매매 거래량도 늘고 신고가가 잇따르면서 매물 소진 속도도 빨라졌다. 16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자료에 따르면 부동산 시장 분위기가 가라앉았던 부산과 대구에서 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1월 1537건이었던 부산 지역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2월 2059건으로 늘어난 후 지난달 계약 건수(16일 기준)가 2506건을 기록했다. 대구는 올해 1월 매매거래량이 1305건이었으나 2월 1731건으로 증가한 후 지난달 1995건으로 집계됐다. 3월에 계약된 매매거래 신고 기한이 아직 2주 정도 남은 것을 고려하면 더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달 계약된 거래도 부산이 646건, 대구가 525건으로 서울(772건) 거래량을 바짝 쫓고 있다. 부산과 대구의 아파트 신고가 매매 거래 건수도 올해 들어 3개월 연속 늘었다. 1월 52건이었던 부산 아파트 신고가 거래 건수는 2월 61건, 3월 77건으로 집계됐다. 부산 수영구 남천동 ‘남천자이’ 전용 84㎡는 올해 1월 15억 6000만 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부산 해운대구 우동 ‘해운대두산위브더제니스’ 전용 111㎡도 지난달 31일 신고가인 17억 5000만 원에 계약이 체결됐다. 대구 수성구 범어동 ‘두산위브더제니스’ 전용 146㎡도 지난달 26일 19억 원 신고가에 손바뀜이 이뤄졌다. 부산 해운대구 A중개업소 대표는 “올해 들어 서울을 시작으로 아파트 거래량이 조금씩 늘면서 부동산 시장이 조금씩 살아났고 부산에서도 매수세가 따라붙자 집주인들이 매도 호가를 올려 왔다”며 “토허구역 해제 직후 서울 강남권 아파트 매수를 저울질했던 지방 부자들의 수요가 토허구역 확대 재지정 이후 다시 지방으로 돌아서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11월 이후 줄곧 증가세를 보인 부산과 대구의 준공 후 미분양 아파트 물량도 2월부터 감소 추세로 전환했다. 11월 1698건이었던 부산의 준공 후 미분양 아파트 물량은 12월 1886건, 올해 1월 2268건으로 늘었으나 2월 2261건으로 소폭 감소했다. 대구 역시 준공 후 미분양 아파트 물량이 지난해 11월 1812건이었다가 12월 2674건, 올해 1월 3075건으로 대폭 증가했다. 하지만 2월 3067건으로 감소 전환했다. 일반 미분양 아파트 물량도 부산 동·남·해운대구 등 핵심지는 모두 감소했다. 부산시 전체로 봤을 때 2월 아파트 일반 미분양 물량이 전월 대비 39건 소폭 증가한 것은 강서구 등 서부산 지역 개발로 인한 공급 물량 증가에 따른 일시적 현상으로 풀이된다. 지방 아파트 분양 사업을 맡은 국내 대형 신탁사 관계자는 “10~20% 할인한다고 하면 매수세가 몰려 분양 물량이 100% 계약된다”며 “지난해 하반기 정부의 대출 규제 강화와 윤 전 대통령의 계엄 및 탄핵 정국으로 식었던 분위기가 반등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지방 부동산 시장에 온기가 퍼지고 있는 것은 6월 대선을 앞두고 다주택자 규제 완화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영향도 있다. 앞서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지난달 18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서울과 지방간 부동산 양극화를 해소하는 것이 시급하다”며 “첫 번째 주택을 구입한 이후 지방 주택에 입주할 경우 보유 주택 수에 고려하지 않는 방식으로 다주택자 중과세를 폐지하겠다”고 말했다. 서진형 광운대 부동산법무학과 교수(한국부동산경영학회장)는 “다주택자에 대한 규제 완화는 여러 개의 주택을 소유해도 부담이 적어져 지방 선호로 이어진다”며 “지방에도 집을 사서 임대하려는 사람들이 늘어 지방 수요가 늘 것”이라고 말했다. 연초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인하와 연내 추가 금리 인하 기대도 주택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달 10일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4월 전국 아파트 입주전망지수는 87.5로 전달(73.8)에 비해 13.7p 상승했다. 주산연은 “기준금리 인하와 연초 대출한도 재설정 등으로 주택 사업자들의 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심리가 입주전망에 긍정적으로 반영됐다”고 분석했다. -
"구룡마을엔 분양권 없습니다"…불법 '물딱지' 거래 주의보
부동산 정책·제도 2025.04.16 13:43:38최근 서울 강남구 개포동 구룡마을에서 ‘물딱지’ 거래가 시도되자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차단에 나섰다. SH공사는 16일 구룡마을 도시개발구역 분양권과 입주권 불법 거래에 각별히 주의해달라며 당부했다. 최근 SH공사에는 구룡마을 내 지역주택조합 조합원 모집과 관련된 문의가 다수 접수되고 있다. 조합 가입 또는 물딱지 매수를 통해 분양권을 받을 수 있는지 여부에 대한 확인 요청도 이어지고 있다. 물딱지는 재개발 후 입주권이 나오지 않는 건물이다. SH공사는 2023년 11월 30일 공고한 이주대책 등 기준 등에 따라 해당 사업구역 내에는 분양권 공급 대상이 존재하지 않으며 분양권·입주권의 거래는 법적 처벌 대상이라고 밝혔다. 구룡마을은 서울시 고시 제2016-397호에 따라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됐다. SH공사가 사업 시행자로서 수용 또는 사용하는 방식에 의한 도시개발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에 따라 주택법 제11조에 근거한 지역주택조합 설립은 불가능하다. 또 공공주택 특별법, 토지보상법, 이주대책 등 기준에 따라 분양주택 공급 대상이 되려면 적법한 건축물 소유자 또는 1989년 1월 24일 이전의 주거용 무허가 건축물 소유자여야 한다. 그러나 구룡마을 내에는 여기에 해당하는 대상자가 없다. 주택법 제65조에 따라 입주권 등 주택 공급 자격의 양도·양수는 명백히 금지돼 있으며 위반 시 입주권 무효 또는 공급계약 취소,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 벌금(또는 이익의 3배) 등의 처벌을 받을 수 있다. 구룡마을 도시개발구역은 현재 수용재결 마무리 단계다. 토지는 지난 2월 7일 수용 개시가 이루어져 SH공사가 소유권을 취득했다. 지장물에 대한 수용재결도 오는 7월까지 완료될 예정이다. 수용재결은 공익사업에 편입된 토지나 물건이 협의에 의한 매수가 불가능한 경우 소유자의 재산권을 보호하면서 공익사업에 필요한 토지 등에 대해 정당한 보상을 조건으로 강제 취득할 수 있는 제도이다. 철거는 하반기부터 단계적으로 시작된다. 황상하 SH공사 사장은 “구룡마을에 빠른 시일 내 양질의 주거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보상과 이주 절차를 신속히 진행 중”이라며 “물딱지 거래 등 불법 행위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시민 여러분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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