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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론직설] "北 급변사태 가능성 여전…외교 독트린 서둘러 만들어야"
오피니언 2020.05.14 17:24:48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0일간의 잠행을 깨고 깜짝 등장한 지 보름가량 지났다. 국가정보원은 최근 국회에서 김 위원장이 심장 수술·시술을 받지 않았으며 정상적으로 국정을 운영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그럼에도 김정은 정권의 불안정성에 대한 논의는 끊이지 않고 있다. 한국외국어대 정치외교학과 교수인 이상환 한국국제정치학회 회장은 14일 서울경제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의 급변 사태 가능성이 여전히 있다”며 “급변 -
[청론직설]"산업 효율적 재편 하려면 기업 구조조정 위한 별도 장관회의 필요"
오피니언 2020.05.13 17:42:15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경제적 쇼크와 패러다임 변화에 대한 대책을 놓고 논의가 무성하다. 특히 기업 구조조정과 금융부실은 경제의 복병 중 하나다. 권혁세 전 금융감독원장은 “코로나19에 따라 효율적인 산업재편을 하려면 기업 구조조정을 위한 별도의 장관회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라임자산운용 사태 등 금융사고에 대해 “시장이 성숙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성장통”이라고 규정한 뒤 -
[청론직설] "승자독식 강화되는 언택트 경제…사업 속도·타이밍이 생명"
오피니언 2020.05.11 17:48:45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인류의 삶은 물론 산업 패러다임에도 지각변동을 일으키고 있다. 온라인쇼핑을 포함해 핀테크·원격의료·원격교육 등 언택트(비대면) 비즈니스의 영토가 무한 확장되면서 승자독식 구조가 공고해질 것으로 관측된다. 언택트 경제의 특성상 선점기업이 유리한 고지를 차지할 수밖에 없는 만큼 시장 쏠림 현상도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으로는 최근 몇 년간 호황을 누렸던 글 -
[청론직설]“기간산업 지원 과정서 기업에 무거운 모래주머니 채워선 안돼”
오피니언 2020.05.10 18:56:55금융시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살얼음판을 걷는 분위기다. 외견상으로는 코로나19 사태 초기의 극심한 혼란에서 벗어나 자금조달에 숨통이 트이는 듯하지만 기업 실적 악화와 신용등급 강등에 따른 시장의 불안감은 여전하다. 신성환 한국금융학회장은 지난 8일 “정부가 기간산업을 지원하는 과정에서 기업의 발목을 잡거나 무거운 모래주머니를 채워서는 안 된다”며 “기업이 회생능력을 갖출 수 있 -
[청론직설]美中, 팬데믹을 패권쟁탈 기회 삼아…'냉전식 진영대결'로 바뀔수도
오피니언 2020.05.07 16:20:45전염병의 창궐은 예로부터 국제질서를 송두리째 바꿔놓은 변곡점이 됐다. 14세기 유럽을 휩쓴 페스트는 농업 인구를 감소시켜 중세 봉건제 몰락의 단초를 제공했고, 잉카·아즈텍 문명은 16세기 스페인 정복자와 함께 상륙한 천연두로 막을 내렸다. 지금 지구촌을 강타하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은 세계를 코로나 이전(BC)과 코로나 이후(AC)로 나눌 것이라고 한다. 각국마다 국경을 잠그고 폐쇄적 국가주의 -
[청론직설]"코로나로 기업 R&D 위축…科技뉴딜 위해 산학 융합연구 절실"
산업 IT 2020.05.06 17:51:0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세계 경제가 1930년대 대공황에 버금가는 충격을 받을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기존 산업의 구조조정 연착륙과 함께 과학기술을 통한 미래 성장동력 확충이 핵심과제로 떠올랐다. 김우식(80) 신임 한국과학기술원(KAIST) 이사장은 지난 4일 연세대 내 창의공학연구원에서 서울경제와 만나 “코로나19로 어느 때보다 산학협력과 융합연구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지난달 -
[청론직설]"정치 이념은 시장경제 망치는 악성 바이러스...강물에 던져야"
오피니언 2020.04.27 17:43:194·15총선에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압승을 거두면서 국정 전반에 적지 않은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 특히 상법 개정안 등 20대 국회에서 보류된 재벌 개혁 법안 처리를 위해 드라이브를 걸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면서 기업들의 긴장감은 어느 때보다 높다. 이필상 전 고려대 총장은 “기업에 대한 개혁은 체력이 있을 때 가능한 것”이라며 “지금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여파로 숨이 막혀 쓰러지는 기업들 -
[한기석 논설위원의 청론직설]"5G·비대면 중심 '新경제' 도래...네거티브 규제 전환 서둘러야"
오피니언 2020.04.26 17:13:06“지금의 경제위기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몰고 온 것이 아닙니다. 이미 한계에 이른 구(舊)경제가 울려고 하는데 코로나19가 뺨을 때려준 격이에요.” 세상은 코로나19 전과 후로 나뉜다더니 과연 그 말이 맞는 것 같다. 코로나19는 방역만으로도 힘들어하는 전 세계 국가에 메가톤급 경제 충격을 가하고 있다. 많은 국가가 국민들에게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고 회사채를 인수해 기업을 무조건 살리겠다고 -
[청론직설] "코로나 극복, 물리적 방역 못지않게 심리적 방역체계도 시급"
오피니언 2020.04.20 18:54:4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자가격리·재택근무 등에 따른 우울이나 무기력감 등 정서적 불안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 블루’라는 신조어가 유행할 정도다. 세계보건기구(WHO)가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선언할 만큼 피해가 심각하다 보니 당연한 정서적 반응이라는 게 의학계의 진단이다. 일반적으로 시간이 지나면서 호전되지만 반대로 악화하는 경우도 있으므 -
[청론직설]"지금은 경제부터 살려야 할 때...여야 자기 주장만 말고 협치해야"
오피니언 2020.04.19 18:01:3721대 국회의원을 뽑는 4·15총선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압승과 야당의 참패로 끝났다. 선거가 끝나면 으레 그렇듯이 이번에도 여야 모두 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며 몸을 낮췄다. 하지만 이 약속이 지켜질지는 의문이다. 여당이든 야당이든 시간이 지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 당리당략과 진영 논리에 빠졌던 게 다반사이기 때문이다. 20대 국회도 여야가 몸싸움을 벌이는 ‘동물국회’라는 오명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4선 -
[청론직설] “언택트 일상화로 4차혁명 체험…생명과학 강국이 살 길”
산업 IT 2020.04.16 18:21:27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와중에 치러진 4·15총선에서 보수가 위축되고 진보가 득세했다. 전통적으로 진보는 혁신을 외친다. 하지만 ‘혁신경제’라는 청사진에도 불구하고 우리 사회는 아직 3차 산업혁명 성공의 덫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더욱이 바이러스가 세상을 휩쓸고 고령화가 심해지는 상황에서 이제는 의료와 정보통신기술(ICT), 인공지능(AI)을 융합한 ‘생명과학·생명공학의 나라’를 만드는 -
[청론직설]“경제 구조개혁 시급...일시 경영난·좀비기업 구분해 지원을”
오피니언 2020.04.15 22:54:05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매출이 30~90%나 감소하는 기업이 속출하고 있다. 이런 추세가 연말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점이 문제다. 3년 연속 영업이익으로 이자도 못 낸 한계기업도 상장사 가운데 57개나 된다. 2년 새 두 배나 늘었다. 다시 구조조정의 회오리가 불 태세다. 송재용 서울대 경영대학 석학교수는 “우리 경제가 일본형 장기불황에 빠졌는데 코로나19까지 겹쳐 벼랑으로 내몰리고 있다”며 근본적 -
[청론직설]“코로나發 디지털 혁신 가속화…욕 먹어도 개혁하는 리더십 절실"
오피니언 2020.04.12 17:30:00연구실에 들어서자 책상 위 거치대에 놓인 스마트폰부터 먼저 눈에 들어왔다. 스마트폰 옆에는 강의용 마이크와 함께 조명용 스탠드가 자리 잡고 있었다. 이재열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 연구실의 달라진 풍경이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온라인 강의가 시작되면서 대학가에 불어닥친 변화를 실감할 수 있었다. 이 교수는 “온라인 강의를 해보니 학생들의 수업 몰입도가 높고 반응도 좋아 깜짝 놀랐다”면 -
[청론직설] "코로나發 경제충격 극복 위해 최소 2년 기업 핵심규제 유예를"
오피니언 2020.04.09 18:59:07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기업들의 경영이 갈수록 힘들어지고 있다. 재계의 어려움을 대신 전달하는 경제단체의 역할은 이런 점에서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권태신 전국경제인연합회 상근부회장 겸 한국경제연구원장은 “코로나19에 따른 경제적 충격을 극복하려면 최소 2년 동안은 주 52시간 근로제 등 기업에 대한 핵심 규제를 유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대기업 하나가 무너지면 중소 -
[청론직설]“코로나19보다 더 큰 진짜 경제위기 1~2년 내 다시 온다“
오피니언 2020.04.05 18:12:4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확산하면서 글로벌 경제에 큰 위기가 온 것은 맞습니다. 하지만 이번은 진짜 위기가 아닙니다. 적어도 신흥국에는 앞으로 1~2년 내에 더 큰 위기가 올 수 있습니다.” 중국경제금융연구소 소장인 전병서 경희대 경영대학원 중국경영학과 객원교수는 3일 서울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미국을 비롯한 많은 나라가 대대적인 양적 완화에 나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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