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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론직설]"유통 초저가 경쟁, 경제 나쁘단 증거...소주성이 리스크 키워선 안돼"
오피니언 2019.05.20 16:53:26요즘 유통업종의 최대 이슈는 1원 전쟁으로 표현되는 초저가 마케팅 경쟁이다. 초저가 경쟁의 방아쇠를 당긴 곳은 이마트였다. 올 초 ‘국민가격’을 내세워 소비자들이 자주 찾는 상품을 중심으로 최대 50% 할인 행사에 나섰다. 여기에 뒤질세라 롯데마트는 이마트를 비롯해 전자상거래 신흥 강자로 떠오른 쿠팡보다 저렴한 ‘극한 도전’ 최저가 마케팅으로 맞불을 놓았다. 오프라인의 거센 최저가 경쟁에 최근에는 위메프가 ‘ -
[청론직설] "대기업·정규직 노조 과보호가 경제 발목…노동시장 이중구조 개선해야"
오피니언 2019.05.15 15:46:44“대기업과 중소기업,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극심한 노동시장 이중구조가 우리 경제의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김대일 서울대 경제학부장은 우리 경제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대기업·정규직 노조로 대변되는 내부자들의 이익 보호를 위해 중소기업·비정규직의 이익이 침해되는 상황을 꼽았다. 내부자 이익을 위한 과도한 고용 보호 조치가 효율적인 인적자원의 배분을 가로막아 결국 경제가 어려워지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이 문 -
[정상범 논설위원의 청론직설]"도시재생, 골목정비 그쳐선 안돼...韓도 허드슨야드 같은 명소 나와야"
오피니언 2019.05.13 17:32:49요즘 미국 뉴욕을 찾는 관광객들 사이에서는 새로운 랜드마크가 단연 화제다. 맨해튼 미드타운의 옛 철도 부지에 세워진 도시형 복합공간은 다양한 쇼핑몰과 문화공간이 들어서 뉴욕의 풍경을 바꿔놓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처럼 낙후된 지역이 활력을 되찾는 뉴욕을 지켜보노라면 우리는 왜 성공적인 도시 개발 사례를 찾아보기 힘든지 안타깝다는 이들이 많다. 이명훈 한국도시재생학회 회장(한양대 도시공학과 교수)을 만나 -
[청론직설] "협상만으론 北核 해결 어려워…핵무장론 불지펴 中 압박 나서야"
오피니언 2019.05.01 17:51:31“북한의 비핵화를 위해서는 국제사회가 제재를 3~5년 더 지속하고 남한 정치권이나 민간에서는 핵 균형을 위한 핵무장 담론을 펴 중국이 딴생각을 안 하고 북한의 비핵화를 촉진하게 해야 합니다.” 남성욱 고려대 행정대학원장 겸 통일외교학부 교수는 북한의 비핵화는 난제 중의 난제여서 협상만으로는 풀 수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공산화에 성공한 베트남도 미국의 경제봉쇄 10년 만에 개방정책인 ‘도이모이’로 돌아선 -
[권구찬 선임기자의 청론직설]"適材適所는 회전문 인사, 適所適材가 정답…適時까지 더하면 금상첨화"
오피니언 2019.04.29 16:08:41흔히 인사의 핵심 원칙을 적재적소라고 한다. 유능한 인재(適材)를 적절한 자리(適所)에 배치한다는 것은 고대로부터 내려오는 정언명제다. 인사의 달인으로 불리는 이근면 전 인사혁신처장은 적재적소 원칙은 이제는 틀렸다고 단언한다. 이 전 처장은 “적재적소라면 결국 회전문 인사가 아니겠느냐”고 반문했다. 자칫하면 위인설관하는 우를 범할 수 있다는 의미다. 대신 “적소에 적재를 배치해야 한다. 여기에다 ‘적절한 시 -
[권구찬 선임기자의 청론직설]"대통령 주변에 인사전문가 있긴 하나…정치적 고려 이젠 끊어야"
오피니언 2019.04.29 16:08:37이근면 전 인사혁신처장은 자타가 공인하는 국내 최고의 인사 전문가다. 박근혜 정부는 지난 2014년 세월호 참사 이후 이른바 ‘관피아(관료+마피아)’ 근절을 위한 구원투수로 그를 낙점했다. 삼성그룹에서 30여년 동안 인사 분야의 한 우물을 판 전문성과 경험을 높이 평가했던 것이다. 공직자 성과연봉제 확대와 공무원 연금개혁 등이 그의 작품이다. 이 전 처장은 최근의 인사난맥과 관련해 “국가대표선수를 뽑는데 지역 안배 -
[청론직설] "내년 상반기 중국發 금융위기 가능성...美경기도 침체 돌아설것"
오피니언 2019.04.28 17:36:14“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미국 국채 매각을 지시할 가능성은 충분히 있습니다. 장기적으로 금융 강국을 추구하는 중국은 위험을 감수하면서까지 달러화 가치를 흔들어보려고 할 수 있습니다.” 김영익 서강대 경제대학원 주임교수는 사회생활 대부분을 증권사 애널리스트로 보냈다. 그는 지난 2000년 정보기술(IT) 거품으로 인한 주가 폭락과 2001년 9·11테러 전후의 주가 흐름 등을 맞혀 족집게 분석가로 이름을 날렸다. 애널리 -
[청론직설]"은행 경쟁력 회복하려면 '先산업 後규제'로 패러다임 바꿔야"
오피니언 2019.04.25 18:02:472년 전인 지난 2017년 4월 국내 첫 인터넷전문은행인 케이뱅크가 영업을 시작했다. 1호 인터넷은행이라는 수식어에 걸맞게 2년 사이 고무적인 외형성장을 이뤘다. 출범 첫 달 26만명이던 가입자 수는 올 3월 기준 98만명으로 3배 이상 증가했다. 여수신도 4조원을 훌쩍 넘어 초기보다 3배나 불어났다. 석 달 뒤 출범한 카카오뱅크 역시 예상대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시장의 전망처럼 기존 은행들을 자극하는 ‘메기 역할’을 톡톡 -
[청론직설] “인구 줄어드는 수축사회… 땜질대책 남발땐 일본 전철 밟는다”
오피니언 2019.04.15 17:44:54홍성국 혜안리서치 대표(전 대우증권 대표)를 만난 지난 10일 통계청은 ‘3월 고용동향’을 발표했다. 취업자가 2개월 연속 20만명 이상 증가하자 정부는 “긍정적인 모멘텀”이라고 해석했다. 하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재정을 투입해 임시로 일자리를 만들어낸 60세 이상 취업자가 대폭 늘어난 효과일 뿐 역대 최악인 고용시장은 전혀 나아지지 않았다.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저성장·고실업·양극화의 삼중고에 직면한 정부 -
[청론직설] 여의도의 미래학자가 디플레이션 프리즘으로 들여다본 세계
오피니언 2019.04.15 17:44:47홍성국 혜안리서치 대표는 지난 2004년 대우증권 투자분석부장 당시 출간한 ‘디플레이션 속으로’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7권의 저서를 발간했다. 그는 여의도의 미래학자로 불린다. 정치학을 전공한 사회과학적 현실감각과 오랜 기간 단련된 경제전문가의 눈으로 바라본 미래를 저서에 담아왔다. 대표작은 ‘디플레이션 속으로’ ‘세계가 일본 된다’ ‘수축 사회’ 등이 꼽힌다.홍 대표의 저서를 일관되게 관통하는 문제의식은 -
[정상범 논설위원의 청론직설]"인기영합식 재정지출 너무 많아…이러다 남미꼴 날까 걱정"
오피니언 2019.04.11 17:05:22지난달 말 재정 분야의 전직 관료들이 ‘2020년 정부 예산편성 지침 수립에 즈음하여’라는 논평을 냈다. 전직 재정관료와 재정학자로 구성된 건전재정포럼은 “내년 예산편성은 향후 국가 재정운영 방향을 가늠할 시금석”이라며 “연이어 진행될 총선과 대선 국면에서 그동안 소중히 가꾼 재정규율이 쉽게 허물어질까 봐 심히 우려된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국민은 세금이 꼭 필요한 곳에 쓰이기를 바란다”며 “국민적 숙려 -
[권구찬 선임기자의 청론직설] "靑, 최저임금 혼란에 뼈 아플것…진보정부도 경제는 右클릭해야"
오피니언 2019.04.01 17:57:04박승 전 한국은행 총재의 경력은 화려하다. 대학에서 경제학을 가르쳤고 청와대 경제수석과 건설부 장관을 맡기도 했다. 그는 다채로운 경력만큼 이념적 스펙트럼도 넓다. 좌우 진영을 넘나들었다. 보수 성향의 노태우 정부 시절 진보정책인 토지공개념의 토대를 마련했고 수도권 신도시 건설을 추진했다. 문재인 대선 캠프에 합류해 싱크탱크 ‘정책공간 국민성장’의 자문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박 전 총재는 자신을 중도 실용주 -
[정상범 논설위원의 청론직설] "강제징용 배상 뇌관 5월이 고비…이젠 대통령이 결단내려야"
오피니언 2019.03.28 17:33:51한일관계가 악화일로다. 지난해 위안부 문제로 삐걱거리기 시작하더니 초계기 레이더 사태와 강제징용 배상 판결까지 겹쳐 강대강 양상이 좀처럼 해결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최근에는 일본의 독도 역사 왜곡까지 겹치는 등 그야말로 전방위에서 악재가 터져 나오고 있다. 벼랑 끝으로 치닫는 한일관계의 돌파구는 없는지, 바람직한 해법은 무엇인지를 듣기 위해 한일관계 전문가인 이원덕 국민대 일본학과 교수를 서울 정릉 -
[청론직설] “한반도 문제 핵심은 인권... 北주민 권리 회복돼야 통일 가능”
오피니언 2019.03.25 17:33:20문재인 정부 들어 북한 인권·민주화운동을 벌이는 사람들이 무척 힘들다는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정부 내 북한 인권 관련 조직이 축소되고 북한 인권·민주화 운동단체에 대한 지원도 끊기고 있다. 북한인권재단 설립을 위한 법안이 통과된 지 3년이 지났지만 아직 이사회도 구성하지 못하고 있다. 현 정부 들어 남북정상회담이 세 차례나 열렸지만 북한 인권 문제에 대해서는 입도 벙긋하지 못하고 있다. 핵과 미사일 문제 해결 -
[청론직설] 신원식 "北 핵포기 절대 안해...강한 제재 없으면 비핵화 어렵다"
오피니언 2019.03.18 16:57:08“북한은 비핵화를 할 의지가 없습니다. 숨이 멎을 정도의 강한 제재가 없으면 북한의 비핵화는 어렵습니다.” 신원식 전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장은 2차 북미회담 결렬 이후 북한이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을 복원시키고 북미 협상 중단과 핵·미사일 실험 재개를 위협하는 등 최근 나타나는 일련의 흐름에 우려를 표했다. 그는 최근 서울경제신문 본사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북한은 핵보유국 가운데서도 가장 강력한 안보 동기를 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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