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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론직설] “차세대 배터리가 승패 결정…소재 기술력 높이고 전기차 수요 키워야”
사회 피플 2023.10.09 19:00:21주요국들이 2차전지(배터리) 공급망 확보와 차세대 배터리 기술 선점을 위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미국·유럽 등은 중국 중심의 공급망에서 벗어나 자국에 공장을 유치하기 위해 막대한 보조금 지급 등 지원책을 쏟아내고 있다. 주요 배터리 기업들은 에너지밀도와 안정성이 높은 전고체 배터리나 가격 경쟁력이 좋은 소듐이온 배터리 등을 생산하기 위해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성수 한국전지학회 회장은 9일 서 -
[청론직설] “R&D 예산 급감 위기 아닌 기회로…산학협력 확대로 성장동력 점화”
산업 IT 2023.09.25 17:56:47올 정기국회에서 다뤄질 내년 예산안의 핵심 쟁점은 정부의 연구개발(R&D) 지원 감축이다. 정부의 R&D 예산안은 올해 31조 700억 원에서 내년 25조 9000억 원으로 급감했다. 이 과정에서 한국과학기술원(KAIST), 광주과학기술원(GIST), 울산과학기술원(UNIST),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등 4대 과학기술원도 평균 10%가량 정부 출연금이 감축되는 유탄을 맞았다. 하지만 ‘위기를 기회로 삼자’고 외치는 임기철 신임 GIST 총 -
[청론직설] “북러 군사협력 선 넘지 않도록 러시아에 경고 수위 높여야”
오피니언 사내칼럼 2023.09.20 16:59:05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정상회담으로 한반도를 둘러싼 동북아시아 정세가 요동치고 있다.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의 대기권 재진입 기술 등 러시아의 첨단 군사기술이 북한에 이전될 경우 우리의 안보를 위협하는 심각한 상황에 이를 수 있다. 조태열 전 주유엔 대사는 20일 서울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러시아가 신경 써야 할 변수들이 있으므로 북러 군사 합의 내용이나 실제 이행에 한계 -
[청론직설] “전기차 시장은 국가 대항 전쟁터…세액공제 최소 10년 지속돼야”
오피니언 사내칼럼 2023.09.18 17:09:54전기차·수소차·자율주행차 등 미래차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주요국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미국·중국·유럽 국가들은 자국 자동차 기업에 막대한 보조금 혜택을 주는 등 지원책을 쏟아내고 있다. 중국 정부는 자국 전기차 기업에 중국산 부품만 사용하라는 지시까지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강남훈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장은 18일 서울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미래차 시장은 국가 대항전이 벌어지는 전쟁터나 다름 -
[청론직설]"한미일 협력, 정권 교체 영향 없도록 제도화…中 압박에 결연한 의지를"
오피니언 사내칼럼 2023.09.04 17:45:02한반도를 둘러싼 동북아 안보 지형이 급변하고 있다. 미중의 패권 경쟁과 글로벌 공급망 재편은 국제 질서의 신냉전·블록화 현상을 가속화하고 있다. 북한이 핵·미사일 고도화와 잇단 도발로 위협하는 가운데 한미일 3국 정상은 최근 미국 캠프데이비드에서 정상회의를 갖고 안보·경제·기술 공조를 격상하기로 합의했다. 이용준 세종연구소 이사장은 4일 서울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한미일 3자 협력을 서둘러 제도화함으로 -
[청론직설]“중기 졸업하면 지원 단절…특화 지원책으로 피터팬 증후군 없애야”
사회 피플 2023.08.30 17:34:32우리 경제의 활력이 떨어지고 있다. 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해마다 새로운 유니콘(기업 가치 10억 달러 이상의 비상장사)·데카콘(100억 달러 이상) 기업이 등장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전통 산업에서든 신산업에서든 새로운 플레이어를 찾아보기가 힘들다. 그 배경에는 기업들이 성장하기를 꺼리는 ‘피터팬 증후군’이 자리 잡고 있다. 작은 벤처기업이 대기업으로 성장한 뒤 또 다른 벤처·스타트업에 투자해 대기업을 키워내는 -
[청론직설] “내년 총선은 ‘윤명(尹明)대첩’ 될 것…정권 심판론 vs 야당 견제론”
정치 정치일반 2023.08.23 17:47:39내년 4월 10일에 실시되는 22대 총선을 7개월 보름 앞두고 여론조사 방식에 따라 여당인 국민의힘과 거대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엎치락뒤치락하고 있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의 비율이 20~30%에 이르고 있어 이들이 총선 때 어느 쪽으로 쏠릴지 주목된다. 여론조사 전문가인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연구소장은 23일 서울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내년 총선 구도는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간 -
“韓 세계 수출 비중 5년간 내리막길…규제 혁파·초격차 기술 절실” [청론직설]
오피니언 사설 2023.08.16 17:48:33수출 실적이 올해 7월까지 10개월 연속 줄어들며 우리 경제에 먹구름을 드리우고 있다. 수출은 8월 들어서도 10일까지 전년 동기 대비 15.3% 감소했다. 정만기 한국무역협회 상근부회장은 16일 서울경제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의 세계 수출 비중이 2017년 정점을 기록한 후 계속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수출 시장을 인도·동남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등 성장 지역으로 다변화하는 노력을 배가하고 수출 산 -
[청론직설] “3김 때보다 정치 퇴행…선악 이분법 접고 문제 해결 능력 복원해야”
오피니언 사내칼럼 2023.08.09 17:20:01한국 정치가 위기의 늪에 빠졌다. 여야 간의 대화와 타협은 찾아보기 어렵고 상호 비방과 무한 정쟁만 반복되고 있다. 한국정치학회장과 한국정당학회장을 지낸 강원택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교수는 9일 서울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여야 모두 자신들 주장만 계속하면서 100% 얻어내려고만 한다”며 “지금 한국 정치는 문제 해결 능력을 상실한 동맥경화 상태”라고 지적했다. 강 교수는 정치 복원을 위해 상대를 적으로 규정하 -
[청론직설] “北 핵·미사일 南 겨냥…한미일 확장 억제력 강화 구체화하고 속도 내야”
오피니언 사내칼럼 2023.07.31 15:27:567월 27일 북한이 주장하는 이른바 ‘전승절(정전협정 체결일)’ 행사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8형 등을 내세운 북한의 열병식을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중국·러시아 대표가 함께 지켜봤다. 중러가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을 용인해준 셈이다. 안호영 전 주미대사는 31일 서울경제신문과 인터뷰를 갖고 “최근 북한의 도발은 한국을 직접 겨냥하고 있다”면서 “미국 캠프데이비드에서 열리는 한미일정상회의에서 확장 억 -
[청론직설] “ ‘약한 고리’ 부동산PF발 위기 확산 우려…선제적 대응 절실”
오피니언 사내칼럼 2023.07.24 18:10:10국내외 금융시장이 살얼음판을 걷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약 2000조 원에 이르는 가계 부채와 130조 원 규모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10년 전보다 14배 폭증한 해외 부동산 펀드 등 곳곳이 지뢰밭이다. 차기 한국금융학회 회장인 곽노선 서강대 경제학과 교수는 24일 서울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과도한 가계 부채는 소비 위축을 초래해 경기 회복을 지연시킬 것”이라면서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을 기본으로 삼 -
[청론직설] “수년 간 정부에 기대 경제 체질 약화…재정으론 경기 진작 어려워”
오피니언 사설 2023.07.19 18:53:22하반기 들어 경기가 오랜 부진의 늪에서 벗어날 조짐을 보이기 시작했다. 동시에 빚으로 연명하는 한계 기업과 가계 부채가 증가하고 나라 살림도 악화하는 등 리스크 요인이 불거지며 경제 회복을 위협하고 있다. 서울대 경제학부 명예교수인 이인호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은 19일 서울 광화문 집무실에서 서울경제신문과 만나 변곡점을 맞은 우리 경제를 성장 궤도로 끌어올리기 위한 민간의 역할을 강조했다. 이 부의장은 “ -
[청론직설] “카르텔 철폐 등 단편적 메시지론 한계…구조개혁 설계도 동반해야”
사회 피플 2023.07.17 17:52:40윤석열 정부가 ‘이권 카르텔과의 전쟁’을 선포하면서 사교육과 기득권 노조의 불법행위에 칼을 들이댔다. 이에 대한 평가는 엇갈린다. 이권 카르텔 타파가 공정 사회로 가는 길이라는 찬성론과 반대 세력을 카르텔 용어로 몰아세움으로써 사정 정국을 예고한 것이라는 반대론이 맞서고 있다. 최근 대학수학능력시험 ‘킬러 문항’의 문제점을 지적해 주목을 받은 김광두 국가미래연구원 원장은 17일 서울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
[청론직설] "적폐 청산·형식적 법치로 정치 양극화 초래 文정부…민주주의 훼손"
사회 피플 2023.07.12 17:30:21대중에게 영합하려는 포퓰리즘은 팬덤 정치로 이어져 편 가르기와 정치적 양극화를 심화시킨다. 전문가들은 문재인 정부의 포퓰리즘 정책과 갈라치기 정치가 강성 팬덤층을 낳고 정치권의 대화와 타협을 어렵게 만들어 민주주의 위기를 증폭시켰다고 지적했다. 최근 자신의 저서 ‘민주주의의 모험’ 출간을 위해 한국을 방문한 신기욱 미국 스탠퍼드대 아시아태평양연구소장은 12일 서울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문 정부는 도덕 -
[청론직설] “저성장 위기…글로컬 신산업 혁신 생태계 조성으로 퀀텀점프해야”
오피니언 사내칼럼 2023.07.10 17:13:21정부가 최근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6%에서 1.4%로 0.2%포인트 낮췄다. 고금리 지속과 더불어 경기 침체 장기화 우려가 고개를 들고 있다. 중국을 방문한 재닛 옐런 미 재무부 장관이 “미중 디커플링은 양국에 재앙이 될 것”이라고 말했으나 미중 패권 경쟁이 계속 이어지면서 중국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효과가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경영학회장을 맡고 있는 김재구 명지대 경영학과 교수는 10일 서울경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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