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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직장 아닌 평생고용 시대, 노동 경직성 해소가 4차혁명 좌우”[청론직설]
오피니언 사내칼럼 2023.02.06 18:49:43글로벌 경기 둔화로 수출주도형 한국 경제가 흔들리고 있다. 올해 경제성장률이 1%대로 떨어질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는 가운데 머지않아 0%대 저성장의 늪으로 추락할 수 있다는 우려의 소리도 제기된다. 경제 위기의 강을 건너려면 구조 개혁에 승부를 걸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는 이유다. 윤석열 대통령은 최근 노동·교육·연금 등 3대 개혁을 거론하면서 “노동 개혁을 이뤄내지 못하면 정치도 경제도 망하게 된다”며 강 -
“K무기는 北 위협 맞서며 성능 검증…방산 경쟁력 자유진영 2위 넘봐” [청론직설]
오피니언 사내칼럼 2023.02.01 17:57:54방위산업 수출 실적이 최근 몇 년 사이에 폭발적으로 늘었다. 정부는 2027년까지 세계 4대 방산 수출국으로 도약한다는 목표까지 제시했다. 채우석 한국방위산업학회 회장은 1일 서울경제와의 인터뷰에서 ‘K방산’의 경쟁력에 대해 “자유 진영에서 미국에 이어 2위를 넘볼 수 있을 정도”라고 높이 평가했다. 그는 “4대 방산 수출국으로 우뚝 서려면 단순한 무기 판매 차원에서 벗어나 구매 국가가 필요로 하는 것을 패키지로 -
"올해 집값 더 떨어질 것…'영끌' 문제는 지분공유제로 풀자"
부동산 주택 2023.01.30 15:22:39급격한 금리 인상으로 주택 가격이 가파르게 하락하고 있다. 2022년 한 해 동안 서울 아파트의 가격 하락 폭은 대략 20%. 1년여 전 누구도 대세 하락을 미처 예상하지 못했을 때 낙폭까지 거의 정확하게 맞춘 인물이 김경민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다. 김 교수는 개인 홈페이지(부트캠프)에 부동산 분석 보고서를 꾸준히 업로드하면서 ‘부린이(부동산+어린이)’의 멘토로 떠오르고 있다. 김 교수는 30일 서울경제와의 인터뷰에서 -
[청론직설] "한국기업 쓴맛 봤던 인도시장…'숙성 와인' 만들려면 장기 윈윈 전략을"
산업 IT 2023.01.25 17:54:44“포스코가 과거 인도에 진출했다가 쓴맛을 봤잖아요. 하지만 ‘좋은 와인은 천천히 익는다’는 말이 있어요. 종교·문화·언어의 다양성이 있는 인도에는 장기적으로 접근해야 해요. 무엇보다 양국의 경제와 과학기술 구조가 상생할 수 있으므로 윈윈 전략을 장기적으로 잘 짜면 효과가 클 것입니다.” 라훌 라지(40·사진) 인도 자와할랄네루대 한국학과 교수는 25일 서울경제와의 화상 인터뷰에서 “미중 패권 전쟁으로 한국이 -
[청론직설] “자체 핵무장, 필연적 요구…핵물질 없으면 100년 걸려도 불가능”
경제·금융 정책 2023.01.18 17:48:49윤석열 대통령이 최근 국방부 업무 보고에서 ‘더 문제가 심각해지면’이라는 조건을 달았지만 ‘자체 핵무장’ 방안을 처음 언급한 뒤 국내외에서 핵무장을 둘러싼 논쟁이 확산되고 있다. 이에 대해 박휘락 전 국민대 정치대학원장은 18일 서울경제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이 과연 뉴욕을 포기하면서까지 서울을 지킬 것이냐’라는 근본적인 질문을 스스로 던져봐야 한다”며 “현 상황에서 자체 핵무장은 필연적인 요구”라고 -
“에너지 위기 장기화…전기료 더 올리고 다소비문화 바꾸는 기회로” [청론직설]
오피니언 사내칼럼 2023.01.16 16:48:54따뜻한 겨울 날씨 등으로 국제 천연가스 가격 급등세가 진정되면서 에너지 위기가 사그라들 것이라는 낙관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 또 윤석열 정부가 올해 1분기 전기 요금을 ㎾h당 13원 10전 인상함에 따라 한국전력의 적자 해소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에너지경제연구원 원장을 지낸 손양훈 인천대 경제학과 교수는 16일 진행된 서울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에너지 위기는 앞으로 3~4년 이상 지속될 것”이라며 “절 -
[고광본 선임기자의 청론직설] “퍼펙트스톰 속 경제 붕괴 우려…대한민국 생존에 정치 리스크 가장 커”
산업 IT 2023.01.09 18:09:27“초대형 복합 위기가 겹쳐 경제가 구조적으로 붕괴 위험에 노출돼 침몰하는 것 아닌가 하는 위기감이 듭니다. 그런데도 정부는 개혁하겠다고 구호만 내걸지 제대로 된 진단과 처방 없이 안일하게 대처하고 있어요.” 고려대 총장을 지낸 이필상 서울대 경제학과 특임교수는 9일 서울 종로 서울경제 본사에서 인터뷰를 갖고 “윤석열 정부 집권 2년 차가 됐는데도 어떻게 경제를 살리고 안보를 지킬지 밑그림이 제대로 보이지 않는 -
[청론직설] “구조 개혁 늦어지면 일본 쇠락 전철 밟을 것…설득의 리더십 절실”
오피니언 사내칼럼 2023.01.04 18:22:17올해 경제 위기의 강을 건너려면 구조 개혁에 승부를 걸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노동·교육·연금·공공 개혁 등을 통해 경제 체질을 근본적으로 바꿔 성장 기조를 회복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윤석열 대통령도 대한민국의 미래와 미래 세대의 운명이 달린 개혁 작업에 속도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건설교통부 장관을 지낸 최종찬 건전재정포럼 대표는 4일 서울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도 구조 개혁과 혁신을 외면하고 현상 -
[청론직설] “상대 진영 惡으로 규정하는 ‘전쟁’ 끝내야 정치의 위기도 극복”
오피니언 사내칼럼 2022.12.26 18:10:322022년 세밑, 총체적 복합 위기의 거센 파고 속에서 나라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고 국민들에게 힘과 위로가 돼야 할 정치는 온데간데없이 사라졌다. 대화와 타협의 정치는 실종되고 대결 정치가 만연하면서 여의도 국회는 저주와 증오로 넘쳐난다. 여야가 24일 새벽 국회 본회의에서 가까스로 내년도 예산안을 통과시켰지만 2014년 국회선진화법 시행 이후 ‘최장 지각 처리’라는 오명을 피할 수 없게 됐다. 한국 정치가 민주주 -
[청론직설] “신재생·러시아 믿다 전기료 6배 폭등…유럽 전력대란 타산지석으로”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2.12.21 16:57:22‘그린플레이션(greenflation)’. 친환경을 의미하는 그린과 물가 상승을 뜻하는 인플레이션을 합친 신조어로 2년째 이어지는 세계적 에너지 대란을 설명하는 핵심 키워드다. 탄소 중립, 친환경이 세계적 화두로 떠오르면서 각국마다 태양광·풍력 투자를 확대했으나 되레 화석연료 의존도가 높아지고 가스·석유 가격 폭등을 야기한 현상을 말한다. 유승훈 서울과학기술대 미래에너지융합학과 교수는 21일 서울경제와의 인터뷰에 -
“집값 폭등 책임 있는 거대 야당이 부동산 규제 완화 주도해야” [청론직설]
오피니언 사설 2022.12.14 17:26:51“윤석열 정부가 출범 이후 부동산 경착륙을 막기 위해 규제 완화에 나서기는 했습니다. 하지만 이 정도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천정부지로 뛰던 집값이 어느 순간 하락세로 돌변했다. 낙폭도 심상치 않다. 유선종 건국대 부동산대학원장은 14일 서울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윤석열 정부가 부동산 정책 방향을 제대로 잡았지만 근본적인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규제 완화의 핵심은 대부분 법 개정 사항인데 국회 권력은 거대 야 -
[청론직설] Gerrit Storm “네덜란드 등 유럽은 독창적 R&D·혁신 기술사업화 생태계 구축”
산업 IT 2022.12.12 17:33:04“네덜란드 사람들은 매우 모험적인 기업가정신을 갖고 있습니다. 연구개발(R&D) 생태계도 기초과학은 물론 약학과 같은 응용 분야에서도 독창성과 창의성을 강조하지요. 정부는 대학과 기업이 협력할 때 혁신이 일어나도록 촉진하고요. 독일 등 다른 유럽에서도 대체로 그렇지만요.” 네덜란드 출신인 게릿 스톰 싱가포르국립대 의대 교수(네덜란드 위트레흐트대·트벤터대 교수)는 최근 싱가포르에서 열린 ‘2022 한·아시아과 -
“국력이 신장돼야…그러잖으면 한국을 누가 잡아먹으려 하지 않겠나” [청론직설]
경제·금융 정책 2022.12.07 18:15:30“국력이 신장돼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한국을 누가 잡아먹으려고 하지 않겠습니까.” 정운찬 전 국무총리는 7일 서울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은사였던 프랭크 윌리엄 스코필드 박사가 살아 있다면 지금 우리에게 무엇을 당부할 것이라고 생각하느냐는 물음에 이같이 답했다. 정 전 총리는 “공산당 정권 출범 100주년을 맞이하는 2049년에 ‘대국굴기’를 하겠다는 중국에 맞서 우리도 2048년 건국 100주년을 맞아 세계 5 -
[청론직설] “ ‘K칩스법=부자 감세’는 산업 특성 몰이해 탓…나라 미래 위해 통과 시급”
오피니언 사내칼럼 2022.11.30 17:04:50주요국들이 반도체 기술 패권 전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사활을 걸고 있다. 미국은 7월 520억 달러(약 68조 원) 규모의 보조금 지급 등을 담은 ‘반도체와 과학법’을 제정했다. 유럽연합(EU)은 최근 회원국 만장일치로 430억 유로(약 60조 원) 규모의 지원을 골자로 한 ‘유럽반도체지원법’ 제정에 합의했다. 중국·일본·대만 등도 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하지만 우리는 반도체 경쟁력 강화 방안을 담은 -
[청론직설]"한반도 현 상황 상당히 지속될 것…멀리 보며 北인권·민주화 힘써야"
오피니언 사설 2022.11.23 18:20:50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북한의 잇단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도발에 대해 논의했지만 아무런 대응책을 내놓지 못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어린 딸과 함께 화성 17형 시험 발사를 지켜본 장면을 공개하면서 ICBM 개발을 부각시키려 했다. 북한은 머지않아 7차 핵실험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김영환 북한민주화네트워크 연구위원은 23일 “북한의 핵무기를 저지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에 가깝다”며 “지금은 멀리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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