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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별시승] 쏘는 듯 치고나가는 'M'의 마성…노면 꽉 잡은 코너링도 일품
산업 기업 2021.07.04 09:00:00스피드 매니아라면 BMW의 고성능 브랜드를 뜻하는 M이라는 글자만 봐도 가슴이 뛴다. 고성능 차량을 타고 F1드라이버처럼 트랙을 질주하는 상상에 짜릿함을 느낀다. 지난달 30일 인천 영종도 BMW드라이빙센터에서 열린 ‘BMW M DAYS’ 행사를 통해 뉴 M3 컴페티션 세단·뉴 M4 컴페티션 쿠페를 만났다. 오후 1시 작열하는 태양빛 아래에 줄줄이 세워진 BMW 차량들은 언제든지 달려나갈 준비를 마친 것처럼 보였다. 트랙을 도는 차 -
[별별시승]현대차 '코나N' 레이싱카 DNA 품은 소형 SUV...운전 재미에 실용성은 덤
산업 기업 2021.06.27 09:00:00‘차박이 가능한 레이싱카’가 있을까? 불가능하다는 답변이 많을 것이다. 차에서 편히 누우려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거나 적어도 해치백이어야 하는데 레이싱에 특화된 차량은 보통 세단으로 출시되기 때문이다. 수입차 중 SUV임에도 고성능을 자랑하는 차량이 있지만 진입 장벽이 높다. 코나N은 이처럼 존재하기 힘든 세그먼트에 대해 현대자동차가 내놓은 해답 같은 차다. 고성능 브랜드 N 이름을 붙인 첫 SUV인 만큼 운 -
[별별시승] 고급 세단의 모습을 한 짐승남 …마세라티 기블리 SQ4
산업 기업 2021.06.20 10:00:00마세라티 기블리 SQ4(사륜구동)를 타고 액셀을 밟자 잔잔한 진동이 시트를 따라 온몸으로 전해졌다. 겉모습은 고급 세단에 가깝지만 배기음부터 가속 능력은 스포츠에 다름 아이었다. 운전하면서는 달릴수록 더 달리고 싶다는 충동에 빠져들었다. 시속 100km까지 4.7초밖에 걸리지 않는 속도감도 좋았고 특히 묵직한 중저음 엔진음이 주행의 또 다른 쾌감으로 느껴졌다. 운전자에게 ‘남다른 특별함’을 선사한다는 홍보 문구처럼 -
[별별시승]BMW ‘펀 드라이빙’의 정수...뉴 M8 컴페티션 쿠페
산업 기업 2021.06.13 11:01:53‘적수가 없다.’ 차 매니아들은 M이라는 글자만 봐도 가슴이 설렌다. BMW의 고성능 라인업을 뜻하는 M은 BMW 엔진의 정점이다. M 유전자를 이식한 모델 중에서 가장 성능이 좋은 ‘M8’을 시승했다. 도로 위에 이 괴물을 이길 수 있는 차가 거의 없다는 생각에 주행 내내 가슴이 두근거렸다. M8의 앞모습은 당장 달려나갈 것처럼 강렬함을 뽐냈다. 옆으로 다가서자 쿠페 모델 답게 전면부에서 트렁크로 이어지는 라인이 과감했다. -
[별별시승] 벤츠 SUV답지 않은 '외유내강'…실내 널찍하고 밟는대로 쭉쭉
산업 기업 2021.05.23 10:00:00메르세데스-벤츠의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GLB 250 4MATIC’을 타봤다. 이 차는 '다재다능'으로 요약된다. 넉넉한 실내공간을 갖췄고, 충분한 힘으로 안정적인 주행감을 선사했다. 이 차는 외관 얘기를 빼놓을 수 없다. 이전까지 벤츠 SUV들과 다른 외모 때문이다. 기존 SUV들이 박력 있는 근육질 남자였다면, GLB는 귀엽고 아담한 초식남의 색다른 매력을 뽐낸다. 2000년대 유행했던 일본 박스카들처럼 ‘외유내강’의 -
[별별시승]30도 경사면도 비탈길도 거뜬…이것이 오프로드 名家의 진가
산업 기업 2021.05.16 09:00:00“이게 바로 지프의 접지력입니다. 차체가 워낙 견고하니 30도로 기울어진 경사면에서도 끄떡없죠.” 지프의 중형 스포츠유틸리티(SUV) 차량을 타고 경사면에 올라타자 인스트럭터가 차량을 잠시 멈추게 했다. 이어 운전석 차 문을 열어 차체가 기울어진 정도를 확인시켜 줬다. 왼쪽으로 차가 넘어갈 것 같은 기분에 아찔했지만 마음과 달리 차체는 견고히 경사면에 달라붙어 있는 느낌을 줬다. 지난 12~13일 지프코리아가 강원도 -
V8 590마력 짐승의 포효…마세라티 르반떼 트로페오 [별별시승]
산업 기업 2021.05.09 10:00:00‘으르렁.’ 액셀러레이터를 밟자 엔진이 짐승의 소리를 냈다. 귀를 즐겁게 하는 음이었다. 주행 성능을 더하는 ‘코르사’ 모드 버튼을 누르니 특유의 엔진음이 더욱 우렁차졌다. 이 차의 이름 ‘르반떼(지중해의 바람)’처럼 경쾌한 바람이 등줄기로 흐르는 느낌이 들었다. 도로에 설 때마다 차에 꽂히는 시선을 즐기는 건 덤이었다. 수치상의 성능만으로 설명할 수 없는 가치를 담고 있었다. 마세라티의 럭셔리 스포츠유틸리티 -
[별별시승]신기술 집결한 ‘아이오닉5’...공상과학 속 차 같네
산업 기업 2021.05.02 10:00:00‘공상 과학 영화의 주인공이 된 기분’ 현대자동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E-GMP)를 첫 적용한 첫 신차 ‘아이오닉5’를 시승하는 내내 든 느낌이다. 지난 21일 경기도 하남시에서 열린 미디어 시승행사에서 아이오닉5를 만났다. 시승차량은 아이오닉5 롱레인지 2WD(전륜구동) 모델 프레스티지 트림이었다. 가격은 약 5,900만원이다. 지난 3월 아이오닉5의 실물을 처음으로 미디어에 공개하는 자리에서 봤을 때와는 다른 느낌 -
[별별시승] 묵직한 주행감, 넓은 뒷좌석…BMW X3 xDrive30e
산업 기업 2021.04.29 07:00:00BMW의 인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인 X3 xDrive30e는 가솔린 엔진의 운전 재미에 전동화 효율을 가미한 차다. 나무랄 데 없는 가속력과 넓은 뒷자석을 자랑하는 X3 xDrive30e를 타고 서울에서 경기도 가평까지 질주했다. X3의 외관은 단단한 인상이었다. 넓은 범퍼와 대형 그릴이 금방이라도 씩씩거리며 증기를 내뿜을 것 같은 위압감을 줬다. 헤드램프 아래 검은색으로 처리된 공기흡입구는 어금니를 머금은 호랑이의 얼굴 -
[별별시승] 육중하지만 민첩하다…하이브리드 얹고 가격 내린 볼보 '볼매'
산업 기업 2021.04.25 10:00:00지난 1일 서울 여의도 마리나요트클럽. 볼보자동차의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인 XC90 B6에 올라 시동을 걸고 든 첫 느낌은 “하이브리드 차가 맞나”였다. 이전에 탔던 하이브리드 차량들에서 느꼈던 ‘우주선’ 같은 이질감이 없었다. 엔진 소리나 떨림도 정숙성이 뛰어난 기존 내연기관차와 비슷했다. 가속 페달을 밟아보니 하이브리드의 민첩하지만 부드러운 가속감이 느껴졌다. 내연기관차의 유쾌한 엔진 느낌을 보존하면 -
[별별시승]“엠블럼 바꾸길 잘 했네” 크기·디자인·성능으로 그랜저 위협하는 기아 ‘K8’
산업 기업 2021.04.18 10:00:00기아(000270)가 30년 만에 사명과 엠블럼을 바꾸며 내놓은 첫 모델인 ‘K8’은 상징성이 크다. 기존 모델명 'K7'에서 단순히 이름만 바뀐 게 아니다. 크기, 디자인, 성능 등 거의 모든 면에서 탈바꿈을 했다. 지난 12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 서울에서 경기 남양주의 한 카페까지 K8을 시승했다. K8은 왕복 약 80㎞ 구간을 달리며 매력을 맘껏 뽐냈다. 처음 K8을 마주했을 때 든 생각은 ‘크고 역동적이다’였다. 전장은 현대 -
[별별시승] 뉴 포드 레인저 와일드트랙·랩터, 물 속·바위 밭도 거침없이...'상남자'의 매력
산업 산업일반 2021.04.11 10:00:00“이게 정말로 가능하다고?” 포드의 뉴 픽업 트럭인 레인저 와일드트랙·랩터를 타고 오프로드를 달리면서 연신 같은 말을 내뱉게 됐다. 각각 2.3톤·2.5톤의 티라노 같은 육중한 차체가 너무나도 쉽게 가파른 언덕을 타고 오르내렸다. 물 속, 바위 밭 등 포드 레인저는 어디든 거침없이 종횡무진 누볐다. 포드코리아는 이번달 두 모델의 국내 출시를 앞두고 지난달 29일 인천 영종도 노지에서 ‘뉴 포드 레인저 오프로드 챌린지 -
[별별시승] 세단 같은 편안함에 넉넉한 공간감 '작지만 알찬 車'
산업 산업일반 2021.04.04 10:05:00‘대형차’의 대명사인 미국 제너럴모터스(GM)의 고급 승용차 브랜드 캐딜락이 작지만 알찬 차를 만들었다. 지난달 국내에 공식 출시된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XT4’의 얘기다. 캐딜락의 SUV 플래그십(대표 기종)인 에스컬레이드를 오밀조밀하게 축소해놓은 듯한 모습의 이 차는 캐딜락에 대한 편견을 깼다. 캐딜락 SUV로서는 다소 낯선 ‘컴팩트’라는 수식어가 붙는 이 차는 일본 세단 같은 부드러운 운전감과 넉넉한 -
[별별시승]‘펀 드라이빙’에 연비까지 챙긴 ‘더 뉴 아우디 A5’
산업 산업일반 2021.03.28 09:00:00‘도심에서는 점잖은 주행을, 고속도로에서는 ‘펀 드라이빙’을 즐기고 싶다면?’ 더 뉴 아우디 A5 스포트백 40 TFSI 콰트로(가솔린)는 드라이버의 상반된 욕망을 모두 충족시키는 중형 스포티 세단의 정체성을 가졌다. 서울 목동에서 출발해 영종도까지 왕복 80㎞을 내달린 뒤 내린 결론이다. 차 외관의 첫인상은 대담함과 스포티함이었다. 페이스 리프트를 거치며 헤드라이트에 쪼개진 모양의 매트릭스 LED가 적용돼 날카로운 -
[별별시승] 덜컹거림 없이 급가속…막히는 길 들어서자 차선 알아서 유지
산업 기업 2021.03.14 10:00:00‘뻔하지 않은 펀(Fun)카.’ 아우디 A4 40 TFSI 프리미엄을 시승하기 전까지는 그저 평범한 세단이라고만 생각했다. 그도 그럴 것이 이 A4는 이전 모델의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버전으로, 외관을 봤을 때 크게 달라진 점을 찾기 힘들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시승 차량을 받고 나서 면밀히 들여다 보니 변경된 점들이 눈에 띄었다. 먼저 외관에서 풍기는 느낌. 분명히 이전 모델보다 고급스러워졌다 게 느껴졌다. 라디에이터 그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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