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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 사시라고?…부모 탓 아니에요 [서지혜 기자의 건강한 육아]
문화·스포츠 라이프 2022.04.16 07:00:00육아를 하다 알게 된 사실, ‘아이가 아주 어릴 때는 대부분 눈이 사시에 가깝다’ 두 눈이 같은 방향으로 정렬되지 않고 한 쪽 눈이나 두 눈이 서로 다른 방향을 향하는 현상을 사시라고 하는 데요, 애초에 인간의 눈은 다른 동물들처럼 바깥쪽으로 향한다고 해요. 인간은 태어난 후 3개월 여의 기간동안 훈련을 통해 이런 해부학적 구조를 극복하고 정면을 바라보게 됩니다. 그런데 6개월~1년이 지나도 이 정면 주시가 잘 되지 -
메디폼, 듀오덤, 이지덤…습윤밴드 뭘 쓰지? [서지혜 기자의 건강한 육아]
사회 사회일반 2021.06.05 07:00:00“약을 바르고 붙여, 그냥 붙여?” 아이가 또 다쳤습니다. 미끄럼틀을 타다 등이 쓸려 까지고 피가 났습니다. 서둘러 지혈을 하고 구급함에 있는 ‘듀오덤’을 꺼냈습니다. 다쳤을 때 약을 바르면 아이가 자꾸 만지고 긁어 상처 치료가 쉽게 되지 않는 듯해 미리 구입해 놓은 제품입니다. 하지만 처음 사용해보는지라 약을 바르고 붙여야 하는건지, 어느 정도의 크기로 잘라야 하는 건지 알 수가 없었죠. 제품 겉면에 적힌 사용방 -
키 크는 비타민 잘크톤·텐텐…'내돈내산'으로 아이 먹여보니 [서지혜 기자의 건강한 육아]
산업 바이오 2021.05.15 07:00:00키 작은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 사이에서 조아제약의 비타민 보충제 ‘잘크톤’은 히트 상품입니다. 저 역시 아이가 저성장이 아닐지 우려할 때 많은 주변 부모들로부터 추천받은 제품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추천을 받고 잘크톤을 구매하러 약국에 갔다 당황한 분들도 많습니다. 일부 약국에서 ‘잘크톤’과 함께 ‘가레오’ ‘엘레멘 에스'라는 제품을 세트로 함께 추천하기 때문이죠. 실제로 블로그 등을 검색해 보면 세 가지 제 -
4살 아이 얼굴에 '스테로이드'를 발랐다 [서지혜 기자의 건강한 육아]
사회 사회일반 2021.05.08 07:00:00최근 아이의 감기 때문에 병원을 방문한 저는 ‘리도맥스’라는 스테로이드 연고를 하나 처방 받았습니다. 오랜 시간 마스크를 착용한 데다 콧물 감기까지 걸리면서 아이의 입과 코 주변에 피부염이 생겼기 때문입니다. 물론 의사 선생님께서 알아서 판단했겠지만 흔히 스테로이드는 부작용이 많다는 인식이 있기 때문에 저 역시 조금 걱정이 앞섰습니다. 특히 피부 질환이 발생한 부위가 입 주변이기 때문에 더욱 우려가 컸습니다 -
코막힘에 잠 못자는 아기…고마워요, 배도라지즙[서지혜 기자의 건강한 육아]
산업 바이오 2021.05.01 07:00:00아이들이 첫돌이 될 무렵부터 ‘배도라지즙’을 먹였습니다. 감기에 걸릴 때마다 숨소리가 거칠고 가래가 끊이지 않아 자주 병원을 찾았는데요, 그때 소아과 의사 선생님께서 추천해주신 건 뜻밖에도 ‘아연’같은 영양제가 아닌 ‘배도라지즙'이었습니다. 아이들이 유독 좋아해 준 덕분에 1년 6개월 여간 거의 매일 같은 시간에 음료수처럼 배도라지즙을 먹였습니다. 우연인지 필연인지 그 기간동안 아이들의 감기가 이틀 이상 간 -
초콜릿보다 젤리가 나쁘다니…영유아 구강검진의 교훈 [서지혜 기자의 건강한 육아]
문화·스포츠 라이프 2021.04.20 07:00:00지난 주 이제 막 생후 30개월이 되려고 하는 아이들을 데리고 영유아 구강검진을 다녀왔습니다. 아이들의 첫 번째 치과 방문이었죠. 코로나19 여파로 병원에 가는 횟수를 최소화 해야 했고, 소아과 방문에 비해 치과 치료를 좀 더 소홀하게 생각한 영향도 있습니다. 다행히 아이들은 29개월짜리 답지 않게 치료용 침대에 누워 작은 입을 벌리고 천장에 붙은 뽀로로를 감상하며 순조롭게 치료를 마쳤습니다. 검진이 끝나고 선생님은 -
[서지혜 기자의 건강한 육아] 영유아검진 ‘하위 1%’…결국 한의원으로 향했다
사회 사회일반 2021.04.03 08:00:00“어머니, 지금 아이 둘 다 체중이 또래에 비해 심하게 뒤쳐진 상태에요” 이번에도 그랬습니다. 매 번 ‘영유아 검진’ 때마다 듣는 답 없는 꾸지람을 이번에도 피해가지 못했습니다. 아이들의 건강검진인 영유아검진에서는 신체 성장 표준 백분위를 기준으로 아이의 발달 상태를 확인 합니다.100명의 아이를 기준으로 내 아이의 키, 체중이 표준치에서 어느 정도 수준인가를 확인하는 방식인데요, 쉽게 말하면 우리 아이들은 100 -
일본뇌염 백신, 제조사 아닌 ‘스케쥴’ 챙기세요[서지혜 기자의 건강한 육아]
산업 바이오 2021.03.27 08:00:00“아이 첫 일본뇌염 예방접종, 사백신으로 맞을까요, 생백신으로 맞을까요?” re: “무료 생백신은 중국산이라 맞기가 꺼려져요” re: “돈을 내고 맞는 게 더 좋지 않을까요?” re: “국산 일본뇌염 백신은 5회나 접종해야 해서 유료로 접종 했어요” 해마다 맘카페에 심심치 않게 등장하는 질문입니다. 저 역시 아이의 일본뇌염 예방접종을 위해 소아과를 찾아서 이와 똑같은 질문을 한 적이 있는데요. 당시 의사 선생님께서도 -
흉터 치료 골든타임 놓친 엄마…아이에겐 ‘흉’이 남았다 [서지혜 기자의 건강한 육아]
산업 바이오 2021.03.20 08:00:00아이가 100일이 되기 전 호흡기 질환으로 입원을 한 일이 있습니다. 아이가 너무 작아서 링거 바늘이 손등보다 더 컸는데요, 일주일 가까이 링거를 통해 약물을 반복해서 주입하자 어느 날 아이의 손이 퉁퉁 부어올랐습니다. 깜짝 놀란 간호사 선생님께서 링거를 발등으로 옮겨줬고 당시 입원한 아이를 간호 하느라 손등에 생긴 커다란 바늘 자국 상처를 미처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이후 아이의 손등에는 새 살이 돋아났지만 상처 -
편의점에서 산 마데카솔, 까진 아이 무릎에는 소용 없었다 [서지혜 기자의 건강한 육아]
산업 바이오 2021.03.06 08:00:00“엄마, 다쳤어요” 어느 날 미끄럼틀을 타던 아이가 다가와 말했습니다. 무릎이 쓸려 살이 까졌고 살짝 진물이 나는 상황이었습니다. 집으로 돌아와 상비약 상자 뚜껑을 열고 편의점에서 사 놓은 ‘마데카솔 연고’와 ‘후시딘’을 꺼냈습니다. “둘 중에 아무거나 바르면 되겠지?”라고 말하며 저는 버릇처럼 휴대폰을 꺼내 저의 구세주들이 모여 있는 맘카페를 뒤졌습니다. 역시, 검색하길 잘했습니다. 편의점에서 산 마데카솔 -
나폴레옹도 앓았던 ‘뇌전증’…우리 아이에게 온다면 [서지혜 기자의 건강한 육아]
문화·스포츠 라이프 2021.02.13 06:00:00한때 큰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는 ‘간질’과 관련한 에피소드가 등장합니다. 주인공 덕선이(혜리)의 짝인 반장(권은수)이 갑자기 간질 증세로 거품을 물며 발작하는 장면인데요. 발작이 시작되나 덕선이는 곧장 응급처치를 하고, 밖에서 볼 수 없도록 친구들로 하여금 교실의 문을 닫게 합니다. 반장의 엄마가 미리 덕선이에게 반 친구들 몰래 귀띔해 준 덕분이죠. 이후 반장은 양호실에서 친구들이 자신의 병 -
“중1부터 자궁경부암 백신 맞아요”…입학 전 체크할 필수예방접종 [서지혜 기자의 건강한 육아]
사회 사회일반 2021.02.09 06:00:00입학 시즌이 돌아왔습니다. 지난 해에 이어 올해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신입생들의 안전에 대한 학부모의 우려가 큰 상황인데요, 특히 일부 학부모들의 경우 병원에 가서 공연히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노출될 수 있어 예방접종 일정을 차일피일 미루는 경우도 많습니다. 저 역시 예방접종 일정을 미루고 미루다 마지막 시점이 되어서야 부랴부랴 병원을 방문하곤 했는데요, 이 경우 병원에 인파가 북적여 -
지루성 두피에 '향'을 포기했다…엄마의 아기로션 정착기 [서지혜 기자의 건강한 육아]
산업 생활 2021.01.30 08:00:00쌍둥이 아이들이 6개월쯤 됐을 때의 일입니다. 집에서 육아를 하던 저는 두 아이의 머리카락을 가정용 미용기기로 쓱쓱 밀었습니다. 태어날 때부터 풍성한 머리숱을 자랑하던 여아들에게 삭발이라니…쉽지 않았지만 그 때는 어쩔 수 없었습니다. 아이들의 두피가 빈틈없이 손톱만한 딱지로 가득 차 있었거든요. 딱지는 귀 밑까지 내려왔고, 점점 손을 잘 움직일 수 있게 된 아이들은 머리와 얼굴을 긁기 시작했습니다. 인터넷을 통 -
기침패치, 맘카페에서 주고받지 마세요 [서지혜 기자의 건강한 육아]
사회 사회일반 2021.01.23 07:00:00육아를 하면서 겨울을 싫어하게 됐습니다. 겨울이 이렇게 건조하다는 걸 아이를 통해서 알게 됐거든요. 아이는 겨울만 되면 코와 목이 꽉 막혀 자다가 수 차례 깨어나 울어버리곤 했습니다. 어느 날 약도 없고, 멀쩡하던 아이가 갑자기 기침을 시작한 밤이 있었습니다. 저는 아이를 안쓰럽게 바라보다 동네 맘카페에 글을 올렸습니다. "아이가 기침을 많이 해서 숨 쉬기 힘들어해요. 어떻게 해야 하죠?" 그러자 이런저런 댓글이 올 -
100만원짜리 주사를 놓치고, 아이는 RSV에 걸렸다 [서지혜 기자의 건강한 육아]
사회 사회일반 2021.01.16 07:00:00쌍둥이 아이들이 약 80일쯤 됐을 무렵의 일입니다. 한 아이가 종일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처음에는 낮잠을 세 시간 가까이 자는 아이를 보면서 ‘내 딸은 효녀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잠시 눈을 떴다 다시 잠이 들고 깰 때마다 예사롭지 않은 소리의 기침을 하는 아이의 모습을 보며, 무엇인가 잘못됐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서둘러 아이를 가까운 소아과로 데리고 갔습니다. 선생님께서는 “기침 소리도 심상치 않고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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