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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이] 미친 건 전종서지만 보여준 건 케이트 허드슨 '모나리자와 블러드 문'
서경스타 영화 2023.03.16 09:44:42오늘 영화는 이거! ‘오영이’‘전종서의 할리우드 진출작’이라는 말보다는 ‘케이트 허드슨의 명연기’라는 말이 더욱 이 작품에 적합할지도 모른다. 전종서의 경우 '버닝'과 '콜' 같은 강렬함은 있지만 매번 똑같다는 것이 문제다. 전종서의 연기가 익숙하다 보니 케이트 허드슨의 연기만 부각된다. '모나리자와 블러드 문'은 폐쇄병동에서 탈출한 모나(전종서)가 낯선 도시에 도착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침을 흘 -
[오영이] 가족영화 맛집 등극한 DCEU '샤잠! 신들의 분노'
서경스타 영화 2023.03.15 10:08:38오늘 영화는 이거! ‘오영이’ 주방장이 거듭 바뀐 후 맛이 삼삼해져 곤란했던 DCEU가 이번엔 제대로 된 상차림을 준비했다. 남녀노소가 재밌게 즐길 수 있는 볼거리를 제공하며 마지막에는 감동 어린 교훈까지 잊지 않고 디저트로 챙겨준다. 기대감만 조금 내려놓는다면 가족들과 함께 하는 이번 주말의 디너 코스로 손색이 없을지도 모른다. '샤잠! 신들의 분노'(감독 데이비드 F 샌드버그)는 신들의 힘을 갖게 된 빌리(애셔 엔 -
[오영이] 성장물과 로맨스물 그 사이 '6번 칸'…상처 어루만지는 사랑 이야기
서경스타 영화 2023.03.07 18:30:00오늘 영화는 이거! ‘오영이’ 영화 ‘6번 칸’(유호 쿠오스마넨 감독)은 고대 암각화를 보기 위해 떠나는 여자가 열차 6번 칸에서 이루는 성장을 담는다. 애인과 소원해진 상태의 주인공 라우라(세이디 할라)가 같은 칸에서 만난 남자 료하(유리 보리소프)와 나누는 대화를 줄기로 한다. 언뜻 열차에서 새로운 사랑을 시작하는 영화처럼 다가오지만, 두 사람의 대화로 구성된 극은 라우라가 지난 사랑을 내려놓는 여정도 함께 안 -
[오영이] 아카데미가 주목한 두 남자의 절교 선언 '이니셰린의 밴시'
서경스타 영화 2023.03.07 10:38:53오늘 영화는 이거! ‘오영이’오는 13일(한국 시간) 개최 예정인 제95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영화 '이니셰린의 밴시'는 작품에 출연한 네 명의 배우 모두를 연기상 후보에 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단순한 두 남자의 절교 선언, 하지만 그 속에 있던 어떤 매력이, 어떤 연기가 아카데미의 시선을 사로잡았던 걸까. '이니셰린의 밴시'(감독 마틴 맥도나)는 외딴섬마을 이니셰린에서 벌어진 두 남자의 절교 사건을 다룬다. 고즈넉한 -
[오영이] 설득할 것인가, 설득당할 것인가…이기심과 이타심이 공존하는 극악한 딜레마 '똑똑똑'
서경스타 영화 2023.03.06 11:05:27오늘 영화는 이거! ‘오영이’ 주어진 시간은 단 하루. 처음 보는 타인들이 나의 집에 찾아와 문을 두드린다. 만류에도 불구하고 강제로 집안으로 들어선 그들은 광신도 같은 소리를 늘어놓기 시작한다. 그들의 말에 의하면 인류를 구하려면 가족을 죽여야 하고, 가족을 구하려면 인류를 죽여야 한다. 믿기 어려운 상황, 하지만 망상이 현실처럼 느껴지기 시작하는 상황이 벌어지는 가운데... 과연 당신이라면 이 난제의 상황 속에 -
[오영이] 기다렸어 연진아…'더 글로리' 파트2 나눈 이유 이거였네
서경스타 TV·방송 2023.03.03 18:11:52오늘 영화는 이거! ‘오영이’ 애타게 기다릴 만했다. 내리 8화를 한 번도 끊지 않고 볼 만큼 몰입도가 높았던 파트1을 능가한다. 흐름이 끊길 걱정은 할 필요도 없었다. 더 뜨겁고 매운맛 이야기가 기다리고 있었으니.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극본 김은숙/연출 안길호) 파트2 공개를 앞두고 지난달 27~28일 9~10화가 언론에 선공개 됐다. 9화는 동은(송혜교)의 빌라를 찾은 연진(임지연)과 그의 남편 도영(정성일)이 마주 -
[오영이]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 날 지켜보는 음침한 시선…지능형 범죄에 경각심
서경스타 영화 2023.03.02 19:00:00오늘 영화는 이거! '오영이' 현대인에게 빼놓을 수 없는 스마트폰. 나의 모든 것을 알고 있고 일거수일투족을 함께한다. 이런 스마트폰이 범죄의 도구로 사용될 수 있다. 지능적이고, 음침하게 정보를 수집하고, 차근차근 일상을 무너뜨린다. 영화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는 '누구나 범죄의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말하며, 경각심을 울리는 작품이다.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감독 김태준)는 평범한 회사원이 자신 -
[오영이] 찬연한 청춘의 색채로 서로를 물들인 두 소녀 '소울메이트'
서경스타 영화 2023.03.02 17:42:37오늘 영화는 이거! '오영이'뭉쳐야만 살 것 같았고, 맞들어야만 비로소 버틸 수 있을 것 같았던 시간. 그 긴 터널을 청춘만이 지닌 찬란한 빛으로 헤쳐 나온 두 소녀가 있다. '소울메이트'(감독 민용근)는 1998년 처음 서로를 만난 두 소녀 미소(김다미)와 하은(전소니)의 우정이 지나가는 길들을 바라보는 작품이다. 제주도의 아름다운 풍경들을 배경 삼아 그들의 찬란했던 청춘을 그려낸다. 미소와 하은은 어린 시절 처음 만나 -
[오영이] '대외비' 권력을 얻기 위해 악마와 거래할 수 있나
서경스타 영화 2023.02.28 18:00:00오늘 영화는 이거! '오영이' 영화 '대외비'는 묘하게 파고드는 작품이다. 선과 악의 구분이 뚜렷하지 않고, 중간 회색 지대에서 서 있다. 그 경계선에서 변해가는 주인공의 모습을 통해 권력에 대해 물음표를 던진다. 직접적으로 메시지를 전하지 않고, 은근한 대사와 캐릭터의 행동으로 말하니 여운은 더욱 짙다. '대외비'(감독 이원태)는 1992년 부산, 만년 국회의원 후보 해웅(조진웅)과 정치판의 숨은 실세 순태(이성민), 행동 -
[오영이] '길복순' 킬러로 변신한 전도연이라니…힙한 액션은 '덤'
서경스타 영화 2023.02.24 18:22:13오늘 영화는 이거! '오영이' 배우 전도연이 영화 '길복순'을 통해 살인청부업체 세계관의 일인자로 변신했다. 차가운 눈빛으로 가차 없이 칼을 휘두르다가 집에서는 사춘기 딸 때문에 고민하는 엄마의 얼굴이다. 여기에 각종 도구를 활용한 꽉 찬 액션까지 전도연에 의해 완성된다. '길복순'(감독 변성현)은 청부살인업계의 전설적인 킬러 길복순(전도연)이 회사와 재계약 직전, 죽거나 또는 죽이거나, 피할 수 없는 대결에 휘말리 -
[오영이] 진선규의 진정성 '카운트', 스크린 뚫는 진한 땀방울
서경스타 영화 2023.02.22 18:16:46오늘 영화는 이거! '오영이' 무언가를 순수하게 사랑하는 사람의 열정은 언젠가 꽃 피기 마련이다. 영화 '카운트' 속 복싱을 사랑하는 주인공, 그리고 그를 연기한 배우 진선규의 마음이 그렇다. 오랜 단역 생활을 하다가 영화 '범죄도시'로 얼굴을 알리고, '카운트'를 통해 첫 단독 주연을 맡은 진선규의 마음이 복싱을 사랑하는 주인공에게 가닿아 진정성을 만든다. '카운트'(감독 권혁재)는 1988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출신, -
[오영이] 영화를 완성하는 케이트 블란쳇의 압도적 연기 ‘TAR 타르’
서경스타 영화 2023.02.22 09:37:53오늘 영화는 이거! '오영이' 이 영화는 음악 영화가 아니다. 여성 지휘자 혹은 오케스트라 극단의 음악 이야기를 기대한다면 실망할 수도 있다. ‘TAR 타르’는 정점에 오른 한 예술가가 도덕적인 문제로 인해 몰락하는 과정을 아주 건조한 시선과 느린 호흡으로 담아낸 전기 영화에 가깝다. 영화 ‘TAR 타르’(감독 토드 필드, 이하 ‘타르’)는 베를린 필하모닉 최초의 여성 지휘자 리디아 타르(케이트 블란쳇)의 권력에 대한 뒤 -
[오영이]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 가장 평범한 히어로를 움직이는 힘
서경스타 영화 2023.02.15 08:00:00오늘 영화는 이거! '오영이' 영화 '앤프맨과 와스프: 퀌텀매니아'(이하 '앤트맨3')가 마블 페이즈5의 본격적인 포문을 연다. 페이즈4에 등장한 양자 영역과 멀티버스 세계관은 이번 작품을 통해 확장되는 것이다. 여기에 가장 평범한 히어로 앤트맨의 활약과 가족을 향한 사랑은 관객들에게 공감을 선사한다. '앤트맨3'는 미지의 세계 양자 영역에 빠져버린 앤트맨 패밀리 스캇(폴 러드), 호프(에반젤린 릴리), 캐시(캐서린 뉴튼), -
[오영이] 여운 짙은 어느 부녀의 찬란한 튀르키예 여행기 '애프터썬'(영상)
서경스타 영화 2023.02.13 07:00:00오늘 영화는 이거! ‘오영이’ 따뜻하지만 마냥 아름답지만은 않다. 누구나 간직하고 있을 슬픔과 외로움이 튀르키예 여행 속에서 툭툭 비집고 나온다. 사랑을 원하는, 어느 부녀의 여행기는 진한 여운을 남긴다. ‘애프터썬’은 각본, 연출을 맡은 샬롯 웰스의 자전적 기억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다. 데뷔작임에도 2022년 칸 영화제 비평가주간에 초청돼 프랑스 터치상을 수상했다. 2023년 영국 아카데미를 포함 전 세계 영화 -
[오영이] '서치2' 재탕도 신선할 수 있다
서경스타 영화 2023.02.09 08:00:00오늘 영화는 이거! ‘오영이’ PC 화면이 극장의 큰 스크린으로 메워진 경험은 이미 해봤는데 또 눈을 뗄 수 없다. 러닝타임 110분 내내 쫄깃하고 스릴 넘치고 웃음과 눈물, 감동까지 있다. 스크린 앞에 앉는 순간, 사라진 엄마의 흔적을 찾아가는 딸이 돼버린다. 영화 ‘서치2’(감독 니콜라스 D 존슨, 윌 메릭)는 지난 2018년, SNS와 PC를 활용한 신선한 연출로 센세이션을 일으킨 ‘서치’의 후속작이다. 딸이 실종됐던 전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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