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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이] '카시오페아' 알츠하이머 딸 돌보는 아버지…서로의 길잡이가 된다
서경스타 영화 2022.05.27 16:29:40오늘 영화는 이거! '오영이' 영화 '카시오페아'가 알츠하이머에 걸린 딸을 돌보는 아버지의 이야기를 통해 3대에 걸친 진한 가족애를 전한다. 인생에서 길을 잃었을 때 방향성을 알려주는 별자리 카시오페이아처럼 가족은 존재만으로 따뜻한 길라잡이가 돼 준다.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가족 이야기로 관객들의 눈물을 훔칠 작품이다. '카시오페아'(감독 신연식)는 변호사, 엄마, 딸로 완벽한 삶을 살아가려고 노력했던 수진(서현 -
[오영이](영상) '범죄도시2' 범접불가 K히어로물, 마동석 아니면 누가 해
서경스타 영화 2022.05.18 06:47:24오늘 영화는 이거! ‘오영이’영화 ‘범죄도시2’의 입소문이 심상치 않다. 홍보성 아니냐는 의심도 있지만 이 영화, 말 그대로 정말 재밌다. 전편의 장점을 그대로 따오면서 새로운 재미를 더하는 스킬이 탁월하게 느껴질 정도다. 이만하면 다음 편 개봉까지 벌써 기다려진다. ‘범죄도시2’(감독 이상용)는 가리봉동 소탕작전 이후 이야기를 다룬다. 괴물 형사 마석도(마동석)와 금천서 강력반은 베트남 일대를 장악한 극악무도 -
[오영이] 닥터 스트레인지, 안녕…미스 아메리카 안녕!
서경스타 영화 2022.05.06 08:33:08(*스포일러는 거의 없지만 일부 포함돼 있을 수도 있습니다.)새로이 등장한 MCU(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젊은 소녀 캐릭터 '아메리카 차베즈(코드네임 '미스 아메리카')가 광활한 멀티버스의 포탈을 활짝 열고 마블 시리즈를 새로운 차원으로 이끌 모양이다.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이하 '닥스2')를 한마디로 압축하면 이렇다. 기존 캐릭터들은 다들 어디론가 떠나고, 새 캐릭터는 차기작을 예고하며 미소짓는다 -
[오영이](영상) '봄날' 인생은 멀리서 보면 희극
서경스타 영화 2022.04.27 16:49:59오늘 영화는 이거! '오영이' 영화 '봄날'에는 봄이 없다. 인생의 봄날을 기대하지만, 뜻대로 되지 않는 한 남자가 있을 뿐이다. 작품은 이런 이들을 위해 "주변의 소중한 사람들을 돌아보면, 우리 인생은 항상 봄"이라고 위로한다. 돌이켜 보면 우리 모두 봄날에 있었을지 모른다고. '봄날'(감독 이돈구)은 한때 잘 나갔지만 현재는 집안의 애물단지인 철부지 형님 호성(손현주)이 아는 인맥 모두 끌어모은 아버지의 장례식장에서 -
[오영이] '서울괴담' 아이돌 영화라 거른다고? 어느새 훅 빠질 수도
서경스타 영화 2022.04.26 16:04:45오늘 영화는 이거! ‘오영이’ 짧지만 강렬하다. 한여름 밤 둘러앉아 저마다 알고 있는 무서운 이야기를 꺼내놓는 듯 소소한 재미가 있다. 스크린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얼굴들이 들려줘 더 신선한 10개의 괴담, 영화 ‘서울괴담’이다. ‘서울괴담’(감독 홍원기)은 괴이하고 기이한 10가지 이야기를 다룬 옴니버스 K호러 영화다. ‘터널’부터 ‘빨간옷’, ‘치충’, ‘혼숨’, ‘층간소음’, ‘중고가구’, ‘혼인’, ‘얼굴도둑 -
[오영이](영상) '말임씨를 부탁해'가 본 고령화 시대, 이렇게도 가족이 될 수 있죠
서경스타 영화 2022.04.14 17:25:13오늘 영화는 이거! ‘오영이’ 참 특이한 영화다. 특별할 것 없는 이야기 같지만, 가슴을 콕콕 찌른다. 웃다가 울다가 깊은 생각에 잠기게 만들기도 한다. 허황된 이야기가 아닌 지금 현실에서 일어나고 있는, 사람 사는 이야기다. 영화 ‘말임씨를 부탁해’(감독 박경목)는 고령화 시대 대한민국의 현주소를 보여준다. 등장인물도 대구에서 자식 같은 반려견 하루와 단둘이 사는 85세 말임(김영옥), 서울에서 가정을 꾸려 살고 있 -
[오영이] '신비한 동물들과 덤블도어의 비밀' 하고 싶은 말이 너무 많다
서경스타 영화 2022.04.13 11:30:32오늘 영화는 이거! '오영이' 영화 '신비한 동물들과 덤블도어의 비밀'의 어깨는 무겁다. 전 시리즈에서 뿌려놓은 떡밥을 회수해야 되고, 풀어야 할 인물 간의 관계도 명확히 짚어야 한다. 또 '해리포터' 시리즈를 관통하는 덤블도어의 숨겨진 비밀도 풀어야 되고, 작품 만의 새로운 지점도 강조해야 된다. 보여줄 게 너무 많은 탓인가. 다양한 이야기는 관객들의 시선을 분산시켜 도리어 산만한 분위기를 형성한다. '신비한 동물들 -
[오영이](영상) '복지식당' 복지의 사각지대에서 생존을 외치다
서경스타 영화 2022.04.12 15:52:28오늘 영화는 이거! '오영이' 영화 '복지식당'에는 기본적인 생존권을 박탈당했을 때의 절망감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절망은 곧 시선을 흐리게 하고, 악인의 교묘한 술수에 쉽게 넘어가게 만든다. 작품은 복지의 사각지대 놓인 한 장애인의 절망과 희망을 따라가며 우리 사회의 어두운 부분을 꼬집는다. 우리 곁에 있으나 모르고 지나쳤던 이야기다. '복지식당'(감독 정재익 서태수)은 사회 곳곳 제도의 모순으로 생의 사각지대에 -
[오영이] '야차' 속 그 장면, 혹시 PPL?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경스타 영화 2022.04.08 19:00:00오늘 영화는 이거! '오영이'국정원 블랙팀 팀장 지강인으로 분한 설경구와 그를 감찰하는 특별감찰 검사 한지훈 역의 박해수, 두 인물의 갈등과 우정(?)을 다룬 넷플릭스 영화 '야차'는 스파이 첩보 액션 장르의 한국화를 꾀했다. 북한을 둘러싼 동북아 정세 한가운데서 벌어지는 글로벌 정보 전쟁을 본격적으로 다루면서도 한국적인 맛을 한, 두 스푼 정도 더했다. '야차'는 시작부터 분위기로 압도한다. 영화 설정 상 주요 배경 -
[오영이](영상) '불도저에 탄 소녀' 무엇이 소녀를 분노로 내몰았나
서경스타 영화 2022.04.08 10:31:39오늘 영화는 이거! '오영이'무엇이 소녀를 거대한 불도저에 타게 만들었을까. 부조리한 사회와 권력의 부정부패다. 영화 '불도저에 탄 소녀'는 권력에게 소중한 것을 잃을 위기에 처한 소녀가 온몸으로 억울함을 부르짖는 이야기다. 소녀를 한계로 치닫게 한 건 어쩌면 귀를 닫은 어른들의 이기심 때문일지도 모른다. '불도저에 탄 소녀'(감독 박이웅)는 갑작스러운 아빠 본진(박혁권)의 사고와 살 곳마저 빼앗긴 채 어린 동생 혜 -
[오영이] '모비우스' 흡혈 히어로는 이렇게 탄생한다
서경스타 영화 2022.03.31 17:54:19오늘 영화는 이거! '오영이' 영화 '모비우스'에는 우리가 알던 슈퍼 히어로가 없다. 슈퍼 히어로에 버금가는 능력을 지녔지만, 거대한 갈망 안에서 끊임없이 갈등하는 고독한 인간이 존재할 뿐이다. 안티 히어로를 통해 갈망이 인간을 어떻게 변화시키는지 생각하게 만든다. '모비우스'(감독 다니엘 에스피노사)는 희귀 혈액병을 앓고 있는 생화학자 모비우스(자레드 레토)가 흡혈박쥐를 연구하던 중 마침내 치료제 개발에 성공하 -
[오영이](영상) 배니싱: 미제사건, 분위기로 압도하는 프랑스식 한국 스릴러
서경스타 영화 2022.03.21 18:53:45오늘 영화는 이거! '오영이'칸 영화제에 두 번 다녀온 화려한 전적의 프랑스 감독 드니 데르쿠르의 글로벌 프로젝트. 스코틀랜드 출신 작가 피터 메이가 쓴 중국 배경 스릴러 소설 '더 킬링 룸(The Killing room)'을 원작으로, 6년 여 각색 끝에 100% 한국 올로케이션으로 촬영 시작. 배우 유연석과 우크라이나 출신 유명 할리우드 여배우 올가 쿠릴렌코가 열연을 펼친 프랑스 서스펜스 범죄 스릴러 '배니싱: 미제사건'. 이런 조합 -
[오영이]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 세상이 나를 증명하라고 할 지라도
서경스타 영화 2022.03.09 07:00:00오늘 영화는 이거! '오영이' 세상은 늘 자신을 증명하라고 말한다. 어쩌면 인생은 능력, 성격, 외모를 증명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살아가는 것인지도 모른다. 과도한 증명은 경쟁을 부르고, 경쟁은 때론 증명하는 과정이 주는 즐거움을 잊게 만든다. 영화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는 증명의 학문인 수학을 소재로, 조금 모자라거나 돌아가도 괜찮다고 위로하는 작품이다.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감독 박동훈)는 신분을 감추고 -
[오영이] '소년심판'에 4명의 판사가 등장하는 이유
서경스타 TV·방송 2022.03.04 08:00:00오늘 영화는 이거! '오영이' +이 기사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돼 있습니다. 수년간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소년법을 폐지해 주세요’ ‘촉법소년의 연령을 낮춰주세요’ 등의 글이 올라온다. 대선을 앞두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청소년 발달 정도, 사회적 인식 수준에 맞춰 적정 연령을 결정하겠다”며 촉법소년 상한을 낮추겠다고 하는가 하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촉법소년 연령을 현재 -
[오영이] '더 배트맨' 자아 찾기 나선 히어로, 인간이기에 고독하다
서경스타 영화 2022.03.02 07:00:00오늘 영화는 이거! ‘오영이’ 능숙하지도 않고, 선악도 모호하다. 아직 자신에 대한 정체성도 정립되지 않았다. 진정한 히어로로 거듭나기 전 배트맨의 모습이다. 맷 리브스 감독이 그린 '더 배트맨'의 배트맨이 그렇다. 히어로답게 생각보다 행동이 우선이기보다 인간적 고뇌가 먼저이고 휘청거리기 일쑤다. 서툰 성장을 하고 있는 배트맨을 보고 있으면 어느새 응원하게 된다. '더 배트맨'은 배트맨이 확실하게 히어로로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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