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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세다 날 샜다” 불면증 고민, 의사가 처방하는 앱이 해결사 될까[약 읽어주는 안경진 기자]
사회 사회일반 2024.01.19 06:00:00“잠은 잘 자나?” 카카오톡 단톡방에서 요즘 자도 자도 피곤하다며 좋은 영양제를 추천해 달라는 K에게 한 친구가 이런 질문을 던지더군요. 자고 일어났는 데도 졸리다고 하소연하기 전에 ‘제대로 잘 자고 있는 건지’ 점검해 보라는 조언이었습니다. 본인은 수면 위생을 위해 커피는 물론 홍차, 녹차, 콜라 등 카페인이 함유된 음료를 오후 2시 이후에 일절 입에 대지 않고, 침대에서 스마트폰을 절대 만지지 않는다고요. 곰곰 -
“신현준 때문에 10년째 씹어” 김수미 ‘금연껌’ 효과 어느 정도길래 [약 읽어주는 안경진 기자]
사회 사회일반 2024.01.05 06:00:00금연은 금주, 체중 감량과 함께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새해 단골 결심입니다.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의 애연가였던 K도 올해 태어날 딸을 위해 금연을 하겠다고 선언해 주위를 놀라게 했죠. 요즘 K는 일주일도 채 지나지 않아 각종 금단 증상으로 괴로운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담배를 피우지 않으니 밤잠이 오질 않는 게 가장 괴롭다고 하더라고요. 담배에는 70종이 넘는 발암 물질과 수천 개 이상의 독성 화학물질이 포함되어 -
오늘부터 비대면진료 확대…새벽에 문 여는 약국, 어디?[약 읽어주는 안경진 기자]
사회 사회일반 2023.12.15 06:00:00“갑자기 열만 나지 않아도 하나 더 낳을 수 있겠어.” 대학 졸업 직후 결혼해 남편을 따라 지방으로 내려가더니 연년생을 낳아 키우느라 10년 가까이 얼굴을 못봤던 동기를 오랜만에 만났습니다. 이런저런 근황을 나누다 “아이를 키울 때 가장 힘든 순간이 언제였냐”고 물으니 말이 끝나기 무섭게 “밤에 열 날 때”라는 답변이 돌아오더군요. 며칠 전에도 오후 내내 별다른 증상이 없었다던 둘째가 퇴근 직후 열이 올라 뜬 눈 -
“신장결석 7개” 정형돈의 고민…영양제 탓이었다[약 읽어주는 안경진 기자]
사회 사회일반 2023.12.01 06:10:00얼마 전 한 예능프로그램에서 개그맨 정형돈이 "신장에 돌(결석)이 7개 있다"는 고민을 털어놨습니다. 마침 이날 방송의 출연진이 ‘콩팥병’ 분야 원로로 꼽히는 김성권 서울대의대 명예교수(서울K내과 원장)였거든요. 비타민C 1000㎎이 함유된 알약을 하루에 두 번 챙겨먹는다는 정씨의 말에 김 원장은 "당장 끊으라"는 처방을 내렸습니다. 한국 사람들은 짜게 먹는 경향이 있다 보니, 비타민C가 염분과 만나 결석을 만들 수 있 -
효과 논란에도 술보다 비싸더니…숙취해소제 '호갱' 사라질까 [약 읽어주는 안경진 기자]
사회 사회일반 2023.11.17 06:10:00깨노니, 취트키, 취한저격, 용의주도, 출근환, 삽간흥, 다깼지, 좌우지간애. 위에서 나열한 제품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요? 만약 ‘숙취해소제’를 떠올리는 데 10초가 채 걸리지 않았다면 애주가일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반가운 지인들과의 술자리를 앞두고 편의점에 들렀을 때 눈길이 멈추는 곳이 있으신가요? 저는 습관적으로 숙취해소제 코너를 둘러보곤 합니다. 요즘은 하루가 멀다 하고 신제품이 쏟아지는데 음료 외에도 -
"계약 직후 천 억원 입금" 노바티스가 반한 종근당 신약, 어떤 매력[약 읽어주는 안경진 기자]
사회 사회일반 2023.11.10 06:10:00전통제약사 종근당(185750)이 최대 13억500만 달러(약 1조 7302억 원) 규모의 초대형 기술수출 계약의 주인공이 되며 모처럼 제약·바이오업계에 훈풍이 불고 있습니다. 신약 연구개발(R&D) 이력이 짧은 국내 기업들은 불확실성을 감수한 채 막대한 비용과 시간이 드는 글로벌 임상시험을 완수하는 데 부담을 느끼게 마련입니다. 가뜩이나 신약 임상 경험이 부족한데 해외 연구자들을 밀착해서 관리하기도 녹록지 않거든요. 지난 -
"긴 연휴 편의점만 믿고있는데" 코감기약이 효능 없다고? [약 읽어주는 안경진 기자]
사회 사회일반 2023.09.30 10:00:00코로나19 팬데믹이 끝나고 정부의 임시 공휴일(10월 2일) 지정으로 모처럼 긴 연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상당수 병원과 약국이 문을 닫는 명절 연휴에 아이가 아프면 참 난감하죠? 연휴 전에 상비약을 미리 준비해두는 게 최선이지만, 늘 구비해 두던 약도 막상 필요할 땐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필 쓰려고 보면 약의 사용 기한이 지난 경우도 있죠. ◇ 안전상비약 제도 도입 10년 넘었는데…품목 수는 13개 그대로 그럴 때 편 -
월급 빼고 다 오른다더니…인공눈물 가격은 왜? [약 읽어주는 안경진 기자]
사회 사회일반 2023.09.22 06:00:00일교차가 크고 건조한 환절기에는 뻑뻑한 눈을 달래기 위해 인공눈물을 찾는 분들이 늘어납니다. 스마트폰 같은 전자기기 사용이 늘면서 만성적인 안구건조증에 시달리는 분들도 많죠. 그런데 최근 인공눈물 가격이 오를 것이란 기사가 종종 보입니다. 어찌된 영문일까요? 엄연히 의약품이니 만큼 단순히 물가상승 때문만은 아닙니다. 흔히 인공눈물이라 불리는 점안제 시장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히알루론산나트륨 점안제의 일 -
전 세계 500만 명에 쓰였는데 ‘물약’ 오명…라게브리오에 무슨 일?[약 읽어주는 안경진 기자]
사회 사회일반 2023.09.01 06:00:00도무지 끝날 것 같지 않던 코로나19 대유행이 막을 내리는 분위깁니다. 지난달 31일부터 코로나19 감염병 등급이 기존 2급에서 인플루엔자(독감)와 같은 4급으로 하향되며 일상회복에 더욱 속도를 내고 있죠. 그런데 팬데믹 기간 활약했던 코로나19 치료제 ‘라게브리오’가 때아닌 효능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미국 머크(MSD)가 개발한 라게브리오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복제 과정에서 리보핵산(RNA) 대신 삽입되어 바이러스 사멸 -
"달걀 알레르기 있는데" 독감백신 괜찮나요 [약 읽어주는 안경진 기자]
사회 사회일반 2023.08.25 06:20:00지인들과 똑같은 음식을 먹었는데 혼자서만 몸에 두드러기가 난 경험, 있으신가요. 특정 식품을 먹은 뒤 두드러기, 가려움증 등의 증상이 나타났다면 식품알레르기를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일반인에게 무해한 식품을 특정인이 섭취했을 때 과도한 면역반응이 일어나는 것을 식품알레르기라고 하는데요. 단순히 가렵고 두드러기가 나는 피부 반응에 그치지 않고 구토·설사·천식·아나필락시스 등을 유발할 수도 있기 때문에 주의 -
신박하다고 난리 난 '모기 퇴치 팔찌' 효과 알고보니 [약 읽어주는 안경진 기자]
사회 사회일반 2023.08.12 08:42:17일본뇌염·말라리아·뎅기열·지카바이러스·황열· 웨스트나일열. 이들 질환의 공통점은 모기에 물려 감염될 수 있다는 겁니다. 매년 여름이면 모기와의 전쟁이 시작되죠? ‘위잉’하는 소리에 잠을 설치고 모기가 피를 빨고 난 자리가 빨갛게 부어올라 밤새 긁느라 괴로워하는 분들이 많으실 텐데요. 더 큰 문제는 사람에게 치명적인 질병을 옮기는 매개체가 될 수 있다는 겁니다. 우리나라는 1970년대 이후 일본뇌염·말라리아 -
내돈 주고 맞히던 '6가 혼합 백신' 국산화 시동…NIP 특수 누릴까 [약 읽어주는 안경진 기자]
사회 사회일반 2023.08.04 06:10:00LG화학(051910)이 영아용 6가백신 개발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영유아는 성인에 비해 감염병에 취약하다 보니 출생 직후부터 B형간염·결핵·백일해 등 각종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 국가에서 정한 백신을 접종해야 합니다. 국가필수예방접종(NIP) 사업에 포함된 백신의 경우 접종 비용도 지원되죠. 흔히 백신 앞에 붙은 숫자는 혈청형 개수를 가리킵니다. 쉽게 말해 숫자가 커질수록 예방 범위가 넓어진다는 의미인데요. LG화학이 -
빅파마도 떠났지만…국산 당뇨약이 쓴 반전 드라마[약 읽어주는 안경진 기자]
사회 사회일반 2023.07.24 12:51:52국내 기업이 개발한 당뇨병 신약이 뇌졸중을 포함한 심뇌혈관질환의 재발과 사망을 예방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김진권·유준상 연세의대 용인세브란스병원 신경과 교수 공동 연구팀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건강보험 청구 자료를 바탕으로 구성된 코호트 자료에서 2014년부터 2018년 사이에 허혈성 뇌졸중으로 입원한 환자 중 2형 당뇨를 동반한 환자를 2020년까지 추적 조사했는데요. 이 기간 뇌졸중과 같은 심뇌혈관질 -
국산 혈액제제의 '2전 3기'…녹십자 '美 진출' 13년 숙원 풀릴까 [약 읽어주는 안경진 기자]
사회 사회일반 2023.07.21 06:00:00GC녹십자(006280)가 간판 제품인 혈액제제를 앞세워 미국 의약품시장 진출에 재도전합니다. 최근 미국식품의약국(FDA)에 면역글로불린 혈액제제 ‘알리글로(ALYGLO)’ 품목허가신청서(BLA)를 제출했다고 하죠. 알리글로는 혈장 분획으로부터 정제된 액상형 면역글로불린제제입니다. 선천성 면역결핍증, 면역성 혈소판감소증과 같은 일차성 면역결핍질환 치료제로 쓰이는 데요. 면역글로불린을 포함한 혈액제제가 지난해 매출의 약 -
제로콜라 속 '아스파탐' 공포 커지는데…손에 든 스마트폰이랑 동급? [약 읽어주는 안경진 기자]
사회 사회일반 2023.07.07 06:00:00인공감미료 ‘아스파탐’이 암을 유발할 수 있다는 소식에 온 세상이 뒤숭숭합니다. 지난달 말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가 아스파탐의 잠재적 발암 효과를 확인했다고 발표한 게 발단인데요. WHO는 오는 14일까지 식품첨가물 전문가회의(JECFA)와 함께 아스파탐의 일일 섭취 허용량 등 안전 소비기준을 발표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현재로서는 IARC가 정한 4가지 범주 가운데 ‘인체발암 가능물질(2B군)’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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