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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도실무관' 이런 직업이었어? '선한 영향력'에 박수를 [정지은의 리뷰+]
서경스타 영화 2024.09.29 08:30:00영화 '청년경찰'의 김주환 감독이 새로운 청춘의 빛깔, 그리고 안전이라는 울타리를 위해 헌신하는 이들을 향한 찬사를 품고 돌아왔다. 이번에는 사회애 큰 해악을 끼친 범죄를 저지르고 전자발찌를 찬 이들을 감시, 감독하는 '무도실무관' 청년들의 이야기다. ◇'무도실무관' 김우빈, 성장통 딛고 비상하다 = '무도실무관'은 평소 아버지의 치킨집을 도우며 그저 재밌는 것을 하며 살아가던 이정도(김우빈)가 우연한 계기로 무도 -
아는 맛인데 좀 싱겁네? '베테랑2' 평점 반 토막 난 이유 [정지은의 리뷰+]
서경스타 영화 2024.09.22 14:00:00'아는 맛이 무섭다'는 말이 무색하게도 이번 '베테랑'의 맛은 어딘가 부족하다 못해 슴슴하다. 이를 관객들도 인식한 결과일까. 20일 오전 9시 기준 네이버 평점 10점 만점에 6.62, 다음 평점은 5점 만점에 3.3으로 전편과 달리 악평을 피하지 못하는 상태다. 성공적인 본편의 아쉬운 속편이라 치더라도 이렇게까지 비판을 받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죄 짓고 살지 말랬지?" 서도철 형사의 두 번째 이야기 = '베테랑2'(감독 류 -
고민시 광기에 숨죽인 시청자들…넷플 시리즈 1위 할만하네 '아없숲' [정지은의 리뷰+]
서경스타 TV·방송 2024.09.07 14:00:00"아무도 없는 숲속에서 커다란 나무가 쓰러졌다. '쿵' 소리가 났겠는가, 안 났겠는가." 아무도 없는 숲속의 아름다운 길을 걷던 한 가장. 평화롭기 그지없었던 그의 앞에 베일에 싸인 여성이 나타났다. 그리고 그가 누리던 평화가 공포로 바뀌는 시간은 채 하루도 걸리지 않았다. ◇아무도 없는 숲속에 찾아온 불행 =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는 펜션을 운영하는 한 남성의 과거와 현재를 교차시키며 이야기를 전개한다. 과거의 주 -
사랑을 통한 이해, 이해를 통한 관계 '딸에 대하여' [정지은의 리뷰+]
서경스타 영화 2024.09.04 17:00:00"너희가 뭘 어떻게 할 수 있는데. 가족이 될 수 있는 거냐고!" "엄마 같은 사람들이 못하게 막고 있단 생각은 안 해?" 할머니와 엄마, 엄마와 딸, 그리고 딸과 연인까지.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이들의 관계를 그려낸 '딸에 대하여'가 극장가를 찾아왔다. 김혜진 작가가 쓴 동명 베스트셀러 원작을 바탕으로 사랑을 통한 이해, 이해를 통한 관계가 지닌 모든 단면을 이미랑 감독만의 색채로 비춘다. ◇딸의 동성 연인, 그리고 엄 -
2024 최고의 다이어트 영화 '에이리언: 로물루스' [정지은의 리뷰+]
서경스타 영화 2024.08.30 17:10:24문어숙회와의 영원한 이별을 선물한 영화 '에이리언: 로물루스'(감독 페데 알바레즈)가 극장가를 찾아왔다. 쫄깃한 스토리, 긴장감 넘치는 액션에 이어 한동안 식욕이 증발하는 관람 후폭풍은 덤으로 제공한다. ◇'에이리언' 시리즈의 일곱 번째 이야기 = '에이리언: 로물루스'는 식민지 행성의 청년들이 우주로 나가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자연환경이 멸망한 식민지 행성에서 노동 시간을 채우는 레인(케일리 스패 -
진정한 승자는 오킹·과즙세연 아닌 '이사배'였다 [정지은의 리뷰+]
서경스타 TV·방송 2024.08.27 18:00:00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말 그대로 영향력 자체였던 넷플릭스 예능 '더 인플루언서'가 마지막 에피소드를 공개하며 막을 내렸다. 방시혁과의 비버리 힐즈 동행으로 인해 수없이 기사에 언급된 과즙세연이 상위권을 차지하고 코인 사기 논란으로 물의를 빚은 유튜버 오킹이 우승자로 밝혀진 상황에서도 대부분의 누리꾼들은 진정한 승자는 이사배라고 치켜세웠다. 실제 승자와 진정한 승자가 갈린 이유, 대중들이 이사배를 향해 환 -
'빅토리' 여고시절로 돌아간 120분 [정지은의 리뷰+]
서경스타 영화 2024.08.06 11:50:00"응원한다. 내를. 그리고 느그를." 빛나는 청춘을 지나왔다면 누구나 한 번쯤은 경험했을 순간들이 있다. 별거 아닌 것에 꺄르르 웃기도 하고, 유치한 장난을 치다 걸려 함께 벌을 서기도 하고, 각자 다른 꿈이지만 같은 방향을 향해 걷기도 하던, 그런 때가 있다. '빅토리'는 그렇게 누구보다도 뜨거웠고 순수했던 연대의 나날들을 그립게 만드는 작품이다. ◇너의 꿈을 응원해...혜리의 빛나는 청춘 = '빅토리'는 1999년 세기말 -
'리볼버' 무채색의 전도연은 '환영', 빈약한 서사는 '영' [정지은의 리뷰+]
서경스타 영화 2024.08.04 14:38:10전도연이 다시금 '무뢰한'의 바싹 마른 감성을 품고 돌아왔다. 비리를 모두 품고 교도소에 들어갔다가 모든 것을 잃고 나온 형사 수영으로 분해 스크린을 독기로 가득 메운다. 하지만 전도연을 필두로 우정 출연이 빚어낸 '이정재영'(이정재+정재영) 조합까지 가져왔음에도 불구하고 '리볼버'의 총구는 휘청이다 결국 강렬한 한 방을 내놓지는 못한다. ◇전직 경찰 전도연, 복수를 향해 당긴 한 발 = '리볼버'는 경찰 시절 비리를 -
'데드풀과 울버린' 이 조합 찬성이요…마블 최강 콤비 탄생 [정지은의 리뷰+]
서경스타 영화 2024.07.24 08:38:36"관객들이 보러 온 거 보여주자고." 예고편에서 화제가 된 데드풀의 "내가 마블 예수였어"라는 대사가 과장이 아니다. 특유의 색채를 잃지 않되 과감한 방식의 연출과 극강의 캐스팅 라인업을 활용해 MCU의 구원을 넘어 부활을 이뤄냈다.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의 미친 케미스트리를 선사하는, MCU 최강 콤비로 등극한 '데드풀과 울버린'이다. *이 글은 '데드풀과 울버린'의 스포일러가 포함됐습니다. ◇"이렇게 엮는다고?" 매끈 -
'탈출' 故 이선균 연기는 인정하나…호불호 갈릴 재난 스릴러 [정지은의 리뷰+]
서경스타 영화 2024.07.11 18:00:00故 이선균 배우의 유작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이하 '탈출')가 극장가를 찾아왔다. 올해 여름 극장가를 노릴 고예산 영화 라인업이 작년에 비해 크게 줄어든 가운데 압도적인 관심을 받게 된 '탈출'. 하지만 몇몇 요소로 인해 관객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것이라 예측된다. ◇故 이선균 열연...망가진 주지훈도 빛나 = '탈출'은 안개로 인해 시야가 확보되지 않는 공항대교 위에서 연쇄 추돌 사고와 폭발이 일어나게 되고 그 여 -
넷플 구독료, '돌풍'엔 아깝지 않아요 [정지은의 리뷰+]
서경스타 TV·방송 2024.07.07 14:00:00"총리님하고 나 둘 다 눈 감으면 세상은 살짝 어두워지겠지만. 알잖아요. 사람들 금방 어둠에 적응하는 거." 최근 인상된 넷플릭스 구독료에 한껏 찌푸려져있던 미간 주름이 단번에 풀렸다. '서사 없는 자극'에 목매던 넷플릭스가 오랜만에 알찬 시리즈를 내놓은 것이다. '대통령 시해'라는 자극적이고 민감한 소재를 내세우면서도 공포감만 조장하는 것이 아닌, 묵직한 메시지로 열두 개의 에피소드를 메꾸는 '돌풍'의 기세는 휘 -
B급 만들려다 B+급이 나왔네 '핸섬가이즈' [정지은의 리뷰+]
서경스타 영화 2024.06.30 14:14:34영화를 수없이 보다 보면 "입소문 타서 손익분기점 넘기겠는데?" 싶은 작품들이 있다. 원작 '터커 & 데일 Vs 이블'(감독 엘리 크레이그)을 완벽하게 한국화시켜 제작한 '핸섬가이즈'(감독 남동협)의 이야기다. ◇두 형제의 '웃픈' 전원생활...한국 현실 고증 제대로 = '핸섬가이즈'는 재필(이성민)과 상구(이희준)가 전원생활을 꿈꾸며 시골로 내려왔으나 험상궂은 외모로 인해 오해를 사는 일들이 연이어 벌어지는 '웃픈' 이야기 -
'인사이드 아웃2'에 극장은 눈물바다…3편 나올지도 [정지은의 리뷰+]
서경스타 영화 2024.06.23 14:00:00"어른이 된다는 건, 기쁨을 덜 느끼는 것인가 봐." 현실에 치여 유실물이 된 동심을 다시금 찾게 해주는, 동심 보관소 픽사가 돌아왔다. '인사이드 아웃'의 두 번째 이야기는 '픽사가 픽사했다'라는 말이 절로 나올 정도로 또 한 번 꿈과 동심,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들의 소중함을 일깨운다. 전편을 뛰어넘는 속편에 이어 남녀노소 불문하고 모든 관객들을 울리는 마스터피스로 등극했다. ◇라일리의 사춘기에 '어른들'도 공감 = ' -
이제훈의 사투, 구교환의 개성만 빛난 '탈주' [정지은의 리뷰+]
서경스타 영화 2024.06.18 17:00:23"세상에 그런 낙원은 없어." 영화 '탈주'(감독 이종필) 속 이제훈을 보고 있으면 마치 영화 '레버넌트'(감독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에서 사지가 찢겼으나 생존하기 위해 발버둥 치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떠오른다. 뛰고 구르고 총에 맞고 늪에 빠져 익사할 뻔하면서도 다시 일어선다. 얼굴에 피 칠갑을 하고 죽은 척 위장하고 흙탕물로 세수를 하며 체력을 극한까지 끌어내 빗발치는 총알 사이를 달린다. 하지만 이러 -
강동원과 우산이 만났지만 평점은 반토막 '설계자' [정지은의 리뷰+]
서경스타 영화 2024.05.31 12:05:00영화 '늑대의 유혹'에서 전설의 우산 등장 신으로 각인된 배우 강동원의 노력이 무색하다. 비 맞는 강동원이 모습이 다였던 영화 '설계자'의 이야기다. 개봉 이후 31일 오전 10시 기준 네이버 실관람객 평점 10점 만점에 6.06, 네티즌 평점 3.99를 기록한 이유는 무엇일까. ◇'기시감' 그리고 '조잡한 서사' = 시작부터 어디서 본 듯한 서사와 소재다. 예고편부터 '조작된 도시', '감시자들', '골든 슬럼버', '도둑들' 등을 종합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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