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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는 옛말…노인 여가시간 줄고 일 더 한다[뒷북경제]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4.02.25 05:30:00우리나라 사람들의 여가시간이 2022년 기준 일평균 4.2시간으로 나타났습니다. 2021년보다 0.2시간 줄어든 수치입니다. 전반적으로 모든 연령대에서 여가시간이 줄어든 결과인데, 특히 70대 이상 노인 인구의 여가시간 감소폭이 큽니다. 최근 고용률이 노인 인구를 중심으로 오르고 있다는 점을 함께 고려하면, ‘일하느라 못 쉬는’ 노인들이 많아진 셈입니다. 통계청은 최근 이런 내용을 담은 ‘국민 삶의 질 2023’ 보고서를 발 -
"하루 이자만 13억"…20.5조 '빚더미' 깔린 코레일 [뒷북경제]
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024.02.24 05:30:00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지난해 4400억 원이 넘는 영업손실을 냈습니다. 당초 코레일 예상의 2배 가까이 됩니다. 부채는 20조 5000억 원까지 치솟아 매일 이자로 쓴 돈만 13억 원에 달했습니다. 정부의 계속된 물가 잡기에 철도 요금을 올리지 못한 이유가 큽니다. 서울경제신문이 최근 입수한 코레일의 ‘2023 회계연도 결산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코레일의 영업손실은 4415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1년 전인 2022년(3969억 원 -
외환위기 이후 첫 '자본 유턴' 이끈 정책은 [뒷북경제]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4.02.18 05:30:00외환위기 이후 처음으로 한국 기업의 해외 유보금이 국내로 들어왔습니다. 해외 유보금이 국내로 유입되는 ‘자본 리쇼어링’이 나타난 것은 1998년 외환위기 이후 처음인데요, 과연 어떤 이유에서 이런 일이 일어났을지 살펴보겠습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재투자수익수입 잠정치는 -88억 1290만 달러(약 11조 7000억 원)로 집계됐습니다. 재투자수익수입은 한국 기업의 해외 자회사(지분율 10% 이상)가 쌓아둔 해외 유보 -
[뒷북경제] "추가 세부담 없다"…부영이 불붙인 출산장려금 세제지원
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024.02.17 05:40:00“기업이 출산지원금을 지급할 경우 기업과 근로자에게 추가적인 세금 부담이 없게끔 하겠다.”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구체적인 방안은 3월경에 말씀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도 부연했죠. 최근 부영그룹이 임직원 자녀 70여 명에게 1억 원씩 출산장려금을 지급하기로 하면서 ‘법인의 출산 지원을 어떻게 도울 것인지’가 정책 화두로 -
'금값' 사과에 '수입'눈길…신토불이 '전멸'우려 [뒷북경제]
경제·금융 경제분석 2024.02.12 05:30:00설 명절 동안 사과와 배 먹기는 커녕 구경이나 해보셨을지 모르겠습니다. 성수품인 사과와 배 등 과일가격이 강세를 보이면서 벌어진 일인데요. 11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지난 8일 기준 사과와 배 도매가격(도매시장 내 상회 판매가)은 각각 10㎏에 8만 4660원, 15㎏에 7만 8860원으로 1년 전보다 97.0%, 72.2% 올랐습니다. 사과와 배 가격은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가격 중 최소, 최대를 제외한 -
[뒷북경제] ‘세수 펑크’에 잉여금 급감…정부 경기 대응 여력 줄어든다
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024.02.11 14:00:00지난해 정부가 예산에서 쓰고 남은 돈(세계잉여금)이 4년 만에 가장 적은 액수를 나타냈습니다. 작년 역대급 ‘세수 펑크’로 예상보다 세금이 덜 들어온 영향이 컸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특히 추가경정예산(추경) 재원으로 쓸 수 있는 일반회계 세계잉여금은 정부 회계 시스템이 개편된 2007년 이후 가장 적었습니다. 정부는 올해 2% 초반 성장을 예상하고 있지만 건설 투자 급감과 내수 위축, 중동 지역 불안 등으로 경기가 나 -
시장개입 시사한 이창용? 금중대가 뭐길래 [뒷북경제]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4.02.10 13:30:00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 1일 “금융중개지원대출은 금리 정책을 더 이상 사용하기 어려운 중앙은행이 활용할 수 있는 유용한 수단이 될 수 있다”며 “금중대가 중앙은행의 정책 도구 중 하나가 될 수 있는지에 대한 근본적인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학계와 시장에서는 이 총재가 한은의 시장개입에 대한 필요성을 시사한 것 아니냐는 반응이 나왔는데요, 이 총재의 발언에 대한 의미를 짚어보겠습니다. 금중대는 -
[뒷북경제]"수출 7000억달러·외투유치 350억달러 목표"…어떻게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4.02.04 05:30:00산업통상자원부가 올해 수출 7000억 달러, 외국인투자 유치 350억 달러를 목표로 전방위 지원에 나섭니다. 외국인투자 유치액을 포함해 150조 원의 민간투자를 이끌어내겠다며 산업부 장관이 직접 현장의 애로사항을 챙기는 ‘산업투자전략회의’를 꾸립니다. 산업부는 지난달 31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4년 업무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안덕근 산업부 장장관은 “올해 지정학적인 불안 요소가 있어 도전적인 목표이지만, 경 -
[뒷북경제]'플랫폼법' 불만 드러낸 美 재계…통상갈등 번지나
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024.02.03 05:30:00정부가 추진 중인 플랫폼 규제법과 관련해 미국 재계가 공개적으로 반대 의사를 피력했습니다. 미국 재계의 요청에 따라 미국 상무부가 나설 경우에 통상 마찰로 번질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정부는 국내외 의견을 충분히 청취하겠다는 입장인데 설익은 규제가 국내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의 성장을 저해할 수 있다는 비판도 제기됩니다. 미국 상공회의소는 최근 찰스 프리먼 아시아 담당 부회장 명의의 성명을 통해 “한국 정부가 -
[뒷북경제] AI용 메모리반도체 R&D…최대 50% 세제혜택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4.01.27 14:00:16지난 23일 기획재정부가 세법 시행령 개정안을 발표했습니다. 지난해 7월 공개한 세법 개정안의 후속 조치입니다. 보통 기재부는 매년 7월경 세법을 어떻게 고칠지 공개하고 그 후속 조치로 그 다음해 1월마다 세법 시행령 개정안을 마련합니다. 여기에 매년 초마다 발표하는 ‘경제정책방향’에 따라 세법 시행령을 바꾸기도 합니다. 이 때문에 세법 시행령 개정은 정부의 경제정책 기조를 가늠할 수 있는 사안이기도 합니다. 이 -
플랫폼 법 늦어지면 '역사적 죄인' 된다는 공정위…이유는 [뒷북경제]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4.01.27 10:00:00공정거래위원회가 추진 중인 ‘플랫폼 공정경쟁 촉진법’에 대한 논란이 뜨겁습니다. 법이 제정되면 플랫폼 업계의 투자 동력을 떨어뜨리고, 그 결과가 소비자 후생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는 목소리가 곳곳에서 나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정위는 반드시 법을 제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이 법 제정이 늦어지면 공정위는 역사의 죄인이 될 것 같다”(육성권 사무처장)며 ‘속도전’을 강조했는데요. 공정위가 -
[뒷북경제]"또 선거용이냐"…구설 오른 반도체 메카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4.01.20 15:16:45정부가 이번 주 수원 장안구 성균관대 자연과학캠퍼스에서 열린 세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2047년까지 622조 원의 민간투자를 통해 경기 남부에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삼성전자(500조 원)와 SK하이닉스(122조 원)가 이 일대에 반도체 공장 13곳, 연구시설 3곳을 신설해 총 37곳의 반도체 공장·연구시설이 집적된 세계 최대, 최고 규모의 ‘최첨단 시스템반도체 허브’를 만들겠다 -
[뒷북경제]'역대 최대' 찍은 공공일자리…20대는 나홀로 감소
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024.01.20 10:00:00재작년 공공 부문 일자리 수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전(全) 연령대에서 유일하게 20대 공공 부문 일자리만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공공 부문 일자리 통계'를 보면 2022년 공공 부문 일자리는 287만 8000개로 집계됐습니다. 1년 전보다 3만 9000개(1.4%) 늘어난 규모로 2016년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많습니다. 2020년(276만 6000개)과 비교하면 11만 2000개(4%) 증가했습니다. 증가 폭만 놓고 -
[뒷북경제]고용률 역대 최고에도 청년 취업자 뒷걸음…제조업도 된서리
경제·금융 경제분석 2024.01.13 11:30:00지난해 연간 취업자 수가 30만 명 넘게 늘어나며 고용률 역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다만 구체적으로 뜯어보면 분위기가 마냥 좋은 것은 아닙니다. 경제주력군인 청년층(15~29세)과 40대에서 취업자 수가 줄어들고 60대 이상 고령층에서는 크게 증가한 것입니다. 제조업·건설업 취업자 수도 감소했습니다. 내용적으로는 고용 호조라는 말을 쓰기에는 머쓱한 상황입니다. 지난 1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12월 및 연간 -
[뒷북경제] 커지는 홍해 불안에…중동 해상물류 긴급 점검나선 정부
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024.01.13 10:00:00핵심 교역로인 홍해를 둘러싼 불안이 커지자 정부가 긴급 점검을 실시하고 대응 태세를 갖추기로 했습니다. 미국과 영국이 지난 12일 친이란 예맨 반군인 ‘후티’의 근거지를 공습하면서 중동지역의 긴장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12일 중동지역 해상물류 긴급 점검을 위한 수출 비상대책반 회의를 개최했습니다. 수출입 물류 영향 등을 점검하고 향후 대응방안을 논의하기 위함입니다. 중동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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