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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북경제]급증하는 도시락 매출…'혜자' 미소 띈 편의점
경제·금융 경제동향 2016.10.01 11:00:00편의점 즉석식품 매출이 올 들어 무섭게 뛰고 있다. 활력을 잃은 내수 경기 탓에 대부분의 유통업체가 매출 부진을 겪고 있지만, 편의점은 되레 실적이 급증하는 추세다. 특히 늘어난 1인 가구가 도시락을 찾으면서 업체 간 경쟁이 심화됐고 제품 품질이 높아져 매출이 함께 늘어나는 경제 선순환 구조도 형성됐다.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8월 편의점의 즉석식품 매출은 전년 대비 50.6%를 증가했다. 즉석식품과 음료 등을 포 -
[뒷북경제] “저출산고령화에 우유소비 직격탄…유(乳)가공 업체 사운(社運)이 달렸다”
경제·금융 경제동향 2016.09.24 10:00:00“저출산 고령화에 우유 소비가 급감하고 있어요. 유(乳)가공 업체들의 사운(社運)이 달렸습니다. 정부가 저출산 고령화에 대비하기 위해 관련 예산을 더 늘리고 산업구조도 이에 맞춰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방향을 고민해야 합니다” 지난 21일 출범한 박근혜 정부 3기 중장기전략 민간위원회. 첫 모임부터 저출산 고령화, 4차 산업혁명, 환경, 통일 등 대한민국이 현재 고민하고 곧 당면할 국가 핵심 이슈에 대한 난상토론이 벌어 -
[뒷북경제]구조조정 여파에 적자 전환한 양대 정책금융기관… 이달 말 국감 도마에 오른다
경제·금융 경제동향 2016.09.17 11:00:00KDB산업은행과 한국수출입은행이 올해 상반기 나란히 적자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입은행이 반기실적 기준 적자를 기록한 것은 지난 1976년 출범 이후 40년 만에 처음이다. 조선·해운업 부실과 이에 따른 구조조정을 위해 모두 수조 원대의 대손충당금을 쌓은 탓이다. 산은과 수은이 막대한 자금을 구조조정에 지원한 것은 정책금융기관이라는 특성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이달 26일부터 시작되는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와 정무 -
[뒷북경제]정부 모르쇠에 1,300억원 떼이게 된 하도급업체들
경제·금융 정책 2016.09.16 11:00:00정부와 공기업을 믿고 발전소 공사에 참여한 하도급 업체들이 1,300억 원의 돈을 떼이게 생겼다. 공사를 발주한 한국전력의 발전자회사들이 공사비를 잘못 계산한 탓에 돈을 덜받은 하도급 업체가 부도까지 몰린 것이다. 그러나 해당 공기업과 정부는 공사비 증액을 금지한 국가계약법과 감사원 때문에 어쩔 수 없다며 하도급 업체들의 중재 요구를 꺼리고 있다.14일 김수민 국민의 당 의원실과 산업통상자원부, 공정거래위원회, -
[뒷북경제]각양각색 美·中·日 공휴일의 경제학
경제·금융 경제동향 2016.09.14 11:00:00세간의 기대를 모았던 지난 12일(월요일)과 13일(화요일) 임시공휴일 지정은 결국 없었습니다. 우리 정부는 즉흥적으로 임시공휴일을 지정해 국민들의 기대와 혼란, 불확실성을 키우기보다는 공휴일을 ‘날짜제’에서 ‘요일제’로 바꿔 예측 가능성을 높이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데요. 예를 들어 어린이날은 ‘5월 0째주 월요일’ 식의 일명 ‘해피먼데이’를 도입해 토·일·월 3일 연휴를 매년 정례화하는 것입니다.정부가 추 -
[뒷북경제]해운공룡들의 태평양 전쟁, 한진해운은 가장 먼저 쓰러졌다
경제·금융 정책 2016.09.10 11:00:00“홈그라운드에서 전쟁 시작을 알리는 총소리가 들리자마자 한진해운(117930)은 쓰러졌다” 한 해운업계 전문가는 한진해운의 법정관리를 이렇게 표현했다. 글로벌 대형 해운업체들이 우리 국적선사(한진해운·현대상선(011200)) 주 무대인 아시아-태평양 노선으로 진격해오자 한진해운은 싸워보기는커녕 가장 먼저 쓰러지며 길을 터줬다는 설명이다. 업계에서는 한진해운이 글로벌 시장에서 퇴출되는 상황에 몰리기까지 가장 중요 -
[뒷북경제]한우가 끌어올린 추석 물가…김영란법 이후에는 더 오른다
경제·금융 정책 2016.09.10 11:00:00추석 장바구니 물가에 비상이 걸렸다. 유례없는 폭염으로 작황이 나빠지면서 농산물 가격이 폭등한데다 수급부족으로 한우 가격마저 천정부지로 오르고 있다. 특히 오는 28일 시행되는 ‘부정청탁 및 금품수수 금지법(일명 김영란법)’은 가뜩이나 어려운 한우 농가의 이윤을 감소시켜 향후 한웃값 폭등을 부추기는 또 다른 불씨가 될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10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올해 추석 차례상을 마 -
[뒷북경제]소리 없는 ‘킬러’처럼 다가오는 고령화…50년 만기 초장기 채권이 방패될까
경제·금융 경제동향 2016.09.10 09:00:00인구는 곧 국력이다. 경제 성장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인구 감소가 시작된 선진국들은 예외 없이 국력 감소가 나타났다. 인구 감소와 함께 경기침체가 본격화된 일본이 대표적인 사례다. 다행히 한국은 아직 인구가 늘고 있다.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2015 인구 주택 총조사’에 따르면 2015년 기준 우리나라 인구는 5,107만 명이었다. 인구 5,000만 시대가 열린 것이다. 그러나 정부의 고민이 적지 않다. 인구 증가와 함께 고 -
[뒷북경제]경기불황에도 공무원 임금은 ‘나 홀로’ 인상, 배경은?
경제·금융 경제동향 2016.09.03 11:00:00경기 불황에다 나라 살림은 어려운데 공무원들의 임금 상승률은 최근 몇 년 동안 안정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낮은 물가 상승률, 민간 기업들의 임금 상승률과 비교해도 상대적으로 ‘나 홀로’ 오름세라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3일 정부 관계부처에 따르면 내년도 공무원 임금 인상률을 3.5%로 정해졌다. 이는 내년 예산안 총지출 증가율(3.7%)보다는 0.2%포인트 낮지만 올해 공무원 임금 상승률인 3.0%보다 0.5%포인트 오른 -
[뒷북경제]성장률 4%인데 세금 18%↑, ‘가렴주구’ 경제 짓누른다
경제·금융 정책 2016.09.03 11:00:00올해 상반기 경제성장률은 4%대(명목 기준)인 반면 정부의 세금 수입은 4배가 넘는 18%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 경제가 만들어내는 부가가치에 비해 지나치게 많은 세금을 걷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가렴주구(苛斂誅求·가혹하게 세금을 거둠)’라는 지적과 함께 과도한 세금 징수가 경제성장을 저해하고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3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국세수입은 125조 6,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
[뒷북경제]추석 주 월·화 임시공휴일? 고민에 빠진 정부
경제·금융 정책 2016.08.27 11:00:009월 추석이 있는 주 월요일(12일)과 화요일(13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될 수 있다는 루머가 나오면서 정부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일단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중심으로 9월 12일과 13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될 수 있다는 소문이 퍼지고 있다. 올해 추석은 수요일인 14일부터 금요일인 16일까지다. 토요일과 일요일인 17, 18일까지 합치면 총 5일을 쉬게 된다. 하지만 12, 13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 전주 토요일인 10일부 -
[뒷북경제]에어비앤비 하면 세무서신고?...갈등 예고하는 공유숙박
경제·금융 정책 2016.08.27 09:00:00서울 마포구 주상복합오피스텔에 사는 김정미(33·가명)씨는 밤늦은 시간 외국인이 벨을 눌러 깜짝 놀랐다. 번호 키로 된 옆집 문을 어떻게 여느냐고 물어보는 것. 알고 있던 옆집 사람이 아니었는데 알고 보니 공유숙박 사이트인 에어비앤비를 통해 사흘간 묵기로 예약한 여행객이었다. 문제는 그 다음 날 부터다. 관광객들이 단체로 술을 먹고 고성방가를 하면서 복도를 돌아다니는 통에 잠자던 애들까지 깬 것이다. 김 씨는 관 -
[뒷북경제]정규직 월급 90만원 늘 때 비정규직 20만원 늘었다
경제·금융 경제동향 2016.08.20 11:00:00정규직 임금이 90만원 늘어날 때 비정규직은 20만원 늘어나는 데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 정부가 정규직과 비정규직간 차별을 줄이는 정책을 펴고 있지만 비정규직의 처우 개선은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9년새 정규직 임금 43% 증가, 비정규직은 19%에 그쳐=20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3월 현재 정규직의 월평균 임금은 283만 6,000원이었다. 비교 가능한 2007년 3월(198만 5,000원)에 비해 85만 1,000원 증가했다. 반면 같은 기 -
[뒷북경제]누진제개편 미적거린 배경? 고효율 가전제품 판매 활성화
경제·금융 정책 2016.08.20 09:05:51정부와 여당이 드디어 18일 첫 회의를 열어 전기요금 누진제 개편 논의를 시작했습니다. 이달 초까지만 하더라도 정부는 ‘부자감세’ 논리를 들어 누진제 개편에 소극적이었는데요. 이유에 대해서는 여러 설이 분분하죠. 정부야 물론 가정용 전기는 원가보다 싸게 공급하고 있고, 누진제를 개편하면 전기를 많이 쓰는 고소득 가정에 더 유리해진다는 이유를 들었습니다만. 한국전력의 이익이 줄어들 것을 우려했다거나 민간이 전 -
[뒷북경제]담합 숨바꼭질 끝날까…공정위의 제재 실험
경제·금융 경제동향 2016.08.13 11:00:00공정거래위원회가 담합을 숨기려는 기업의 꼼수에 맞서 우회적인 제재를 시도해 결과가 주목된다. 현행법과 법원의 판례는 직접 담합만 제재하도록 했기 때문에 다른 사업자를 끼거나 증거를 남기지 않는 담합은 처벌을 피해가고 있다. 이 때문에 공정위는 담합 자체가 아닌 꼼수를 막아 담합을 억제하는 차선책을 택한 것이다.공정위는 지난 3월 대형마트 업계 1~3위인 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가 2012년 설 명절 세트 판매 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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