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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경제소사/3월2일] 론스타 공화국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7.03.01 16:56:26[오늘의 경제소사/3월2일] 론스타 공화국 권홍우 편집위원 1836년 3월2일, 론스타(Lone Star) 공화국의 깃발이 올랐다. 멕시코 영토인 텍사스에 살던 미국인들이 독립을 선언한 것이다. 분노한 멕시코는 군대를 보냈다. 알라모 요새에서의 서전은 정부군의 승리. 6,000여명의 병력으로 끈질기게 저항 -
[오늘의 경제소사/3월1일] 게오르그 지멜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7.02.28 17:11:01[오늘의 경제소사/3월1일] 게오르그 지멜 권홍우 편집위원 생전은 물론 사후에도 그는 제대로 평가받지 못했다. 불우한 학자로 여겨졌을 뿐이다. 오늘날 사정은 정반대다. 시간이 흐를수록 각광받고 있다. 게오르그 지멜(Georg Simmel). ‘돈의 철학’을 저술한 사회학자다. 1858년 3월1일 독일 베를린 -
[오늘의 경제소사/2월28일] 카를 멩거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7.02.27 17:40:451870년대는 경제학사에서 혁명기로 불린다. 배가 부르면 산해진미에도 손이 안 가는 것처럼 ‘소비단위가 일정 한도를 넘어서면 만족도가 떨어진다’는 한계효용의 법칙이 연달아 발표됐기 때문이다. 1871년 오스트리아의 카를 멩거(Carl Menger)가 ‘국민경제학 원리’, 영국인 제번스가 ‘경제학 이론’에서 한계효용 개념을 발표했다. 1874년에는 프랑스의 레옹 발라가 ‘순수경제학 요론’에서 같은 이론을 내놓았다. 경제학이 -
[오늘의 경제소사/2월27일] 어빙 피셔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7.02.26 17:01:00[오늘의 경제소사/2월27일] 어빙 피셔 권홍우 편집위원 ‘언제까지 갈까.’ 주가가 뛰는 만큼 불안심리도 커졌다. 1929년 미국의 상황이다. 경계론이 나왔지만 그때마다 묵살됐다. ‘미국 최고의 경제학자’ 어빙 피셔(Irving Fisher)의 ‘주가가 영원히 하락하지 않는 고원의 경지에 이르렀다’는 진단 -
[오늘의 경제소사/2월26일] 리바이스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7.02.25 17:06:28캘리포니아에서 금맥이 터졌다. 누가 가장 많이 벌었을까. 대박을 노리고 1849년 서부로 몰려들었다는 10만여명의 포티나이너스(49ers)? 아니다. 골드러시의 최대수혜자는 레비 스트라우스(Levi Strauss). 청바지를 만들고 ‘리바이스’를 창업한 주인공이다. 1829년 2월26일 독일의 유대인 가정에서 태어난 그의 출발은 포목상 점원. 18살에 미국으로 이주, 먼저 자리잡고 있던 형의 뉴욕 가게에서 시작했다. 이름을 롭(Lob)에 -
[오늘의 경제소사/2월24일] 이븐 바투타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7.02.23 16:53:29[오늘의 경제소사/2월24일] 이븐 바투타 권홍우 편집위원 중세시대에 여행거리가 가장 길었던 사람. 누구일까. 마르코 폴로가 떠오르겠지만 그보다 더 오래 여행한 인물이 있다. 이븐 바투타(Ibn Battuta)다. 27년간 발과 낙타ㆍ배로 다닌 여행거리가 약 12만㎞. 베이징~파리 직선구간을 여섯 번 오가는 -
[오늘의 경제소사/2월23일] 건국채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7.02.22 18:42:21타임머신을 타고 1950년대 증시로 돌아간다고 치자. 어디에 투자할까. 답은 건국채(建國債). 증시 전체 거래금액의 90%를 차지하던 종목이다. 주식 비중이 5~10%에 머물던 시절, 건국채는 투자의 알파이자 오메가였다. 건국채가 선보인 것은 1950년 2월23일. 대한민국 최초의 국채였지만 팔기 어려웠다. 발행조건(2년 거치, 2년 상환, 금리 연 5%) 탓이다. 정기예금(3.8%)보다는 높지만 연 50%선인 물가상승률을 훨씬 밑도는 수 -
[오늘의 경제소사/2월22일] 케틀레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7.02.21 17:08:30[오늘의 경제소사/2월22일] 케틀레 권홍우 편집위원 시와 오페라를 짓고 미술을 공부한 ‘종합예술인’, 천문학자이자 통계학자. 체질량지수 개발자이며 과학적 범죄연구의 선구자. 케틀레(Adolphe Quetelet)의 면면이다. 다재다능한 그를 대표하는 것은 통계학. 근대 통계학의 시조다. 엥겔지수를 만 -
[오늘의 경제소사/2월21일] 하늘을 나는 자동차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7.02.20 18:25:44교통체증. 명절 때마다 겪는 연례행사다. 짜증을 달래가며 누구나 한번쯤은 떠올렸을 생각. ‘007처럼 하늘을 나는 차가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평소에는 도로를 운행하다 급하면 비행기로 변신하는 ‘나는 자동차’의 역사는 90년을 헤아린다. 개척자는 워터맨(Waldo Waterman). 고교시절부터 수작업으로 비행기를 만들던 그는 라이트 형제와 경쟁하던 항공기 제작업자 글렌 커티스가 1911년 개발한 수륙양용 비행정을 보고 -
[오늘의 경제소사/2월20일] 조반니 메디치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7.02.19 16:58:05면죄부와 성공회, 위그노(프랑스 신교도) 학살. 중세 이후 역사의 흐름을 바꾼 종교적 사건에는 가문 하나가 나온다. 메디치 가문이다. 면죄부를 판 교황 레오 10세, 영국왕 헨리 8세와의 갈등으로 영국국교회(성공회) 분리의 빌미를 제공한 교황 클레멘스 7세가 이 집안 출신이다. 프랑스 왕실로 시집간 카트린 드 메디치는 신교도 7만명의 목숨을 앗아간 성 바르톨로메오 축일의 학살을 교사한 주인공이다. 메디치의 영역은 여 -
[오늘의 경제소사/2월17일] 토머스 왓슨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7.02.16 16:43:13양복정장에 넥타이. 비즈니스맨의 기본 복장이다. 누가 퍼뜨렸을까. IBM을 세운 토머스 왓슨(Thomas Watson)이다. 세일즈맨은 금융인 이상으로 깔끔하고 신사의 덕목을 갖춰야 한다는 그의 생각이 오늘날 직장남성의 표준으로 굳어졌다. 1874년 2월17일 뉴욕에서 태어난 왓슨은 전형적인 자수성가형 인물. 17세부터 회계출납원, 피아노ㆍ재봉틀 세일즈를 거쳐 금전등록기 제작ㆍ판매사인 NCR에 들어갔다. 현대 세일즈의 원조격인 -
[오늘의 경제소사/2월16일] 경성방송국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7.02.15 17:06:50[오늘의 경제소사/2월16일] 경성방송국 권홍우 편집위원 1927년 1월16일 오후1시. ‘제이 오 디 케이…. 여기는 경성방송국입니다. 지금부터 방송을 시작하겠습니다.’ 처음으로 라디오 방송이 시작된 순간이다. 1920년 미국 라디오 정규방송 이후 7년 만이다. 콜사인(방송 호출부호) ‘JODK’는 ‘일본 -
[오늘의 경제소사/2월15일] D-Day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7.02.14 17:02:23마침내 그날이 왔다. 1971년 2월15일, D데이(D-day). 영국이 화폐체계에 십진법(decimal)을 도입했다. 종전 기준은 12진법과 20진법이 혼용된 ‘1파운드=20실링=240펜스’. 여기에 21진법ㆍ5진법ㆍ2진법도 섞어 섰다. 21실링이 1기니, 5실링은 1크라운, 2실링은 1플로린. 기억하기도 힘든 교환체계는 ‘1파운드=100신펜스’로 바뀌었다. 전통을 중시하는 영국이 1,200년 이상 누적된 화폐체계를 뜯어고친 이유는 복잡한 교환단위 -
[오늘의 경제소사/2월14일] 루스벨트 & 사우드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7.02.13 17:33:32[오늘의 경제소사/2월14일] 루스벨트 & 사우드 권홍우 편집위원 1945년 2월14일, 수에즈운하 내 크레이트 비터 호수. 미국 중순양함 퀸시호 갑판에 루스벨트 대통령과 이븐 사우드 사우디아라비아 국왕이 마주 앉았다. 얄타회담 귀환길의 루스벨트는 사우드에게 최대한 예의를 갖췄다. 예정된 두 시간을 -
[오늘의 경제소사/2월13일] 윌리엄 쇼클리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7.02.12 17:04:10[오늘의 경제소사/2월13일] 윌리엄 쇼클리 권홍우 편집위원 쇼클리(William Shockley)는 천재로 통했다. 과학을 쉽게 풀이하는 재주도 뛰어났다. ‘증폭’에 대한 그의 설명. ‘당나귀 꼬리에 성냥을 그어봐라. 성냥을 켜는 데 소모한 에너지와 꼬리에 불이 붙은 당나귀가 뛰는 힘의 차이가 바로 증폭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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