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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경제소사/6월8일] 스미턴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6.06.07 17:36:15[오늘의 경제소사/6월8일] 스미턴 권홍우 존 스미턴(Jonn Smeaton). 등대로 성공하고 등대처럼 살다 간 사람이다. 산업혁명 초기의 교통 인프라 구축에 기여한 인물. 토목공학의 아버지다. 1724년 6월8일 요크셔에서 태어난 그의 당초 진로는 법률가. 부친의 법률사무소에서 변호사 교육을 받던 중 고객인 왕립 -
[오늘의 경제소사/6월7일] 앨런 튜링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6.06.06 17:01:10[오늘의 경제소사/6월7일] 앨런 튜링 권홍우 찰스 배비지, 폰 노이만으로 이어지는 컴퓨터 선구자 명단에 빠진 이름이 하나 있다. 비운의 천재 수학자 앨런 튜링(Alan M Turing)이다. 누락 이유는 두 가지. 세계대전과 냉전 속에서 재능과 업적이 비밀로 묶인데다 동성연애자라는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한 탓이다 -
[오늘의 경제소사/6월6일] 폴 게티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6.06.05 17:18:18구두쇠에 바람둥이, 악덕 기업가이지만 투자의 천재. 석유왕 폴 게티(J Paul Getty)의 면면이다. 변호사 출신인 그의 부친 역시 석유재벌. 그는 16세 때부터 아버지 회사에서 일당 3달러짜리 막노동꾼으로 일하며 업무를 익혔다. 버클리ㆍ옥스퍼드대학에서 경제학과 정치학을 공부한 그는 22세인 1914년 자기 사업에 나서 바로 백만장자의 반열에 올랐다. 유전을 운 좋게 사들이며 잘 나가던 25세의 게티는 은퇴를 선언, 가족과 -
[오늘의 경제소사/6월5일] 스미스 & 케인즈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6.06.04 17:17:196월5일. 경제사에 남을 만한 날이다. 자본주의 경제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두명의 학자가 160년의 시차를 두고 태어났기 때문이다. 1723년 애덤 스미스(Adam Smith) 탄생. 카를 마르크스가 사망한 1883년에는 존 케인즈(John Maynard Keynes)가 세상에 나왔다. 경제학을 만들고 자본주의를 고친 사람들이다. 스미스의 출발은 철학. 옥스퍼드대학을 거쳐 28살부터 모교인 글래스고대학의 도덕철학 교수로 재직하며 ‘도덕감정론( -
[오늘의 경제소사/6월3일] AP 지아니니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6.06.02 17:00:38지아니니(A P Giannini). 타임지가 ‘20세기를 건설한 20인의 거인’ 중 하나로 꼽은 인물이다. 소비자 금융과 전국적 은행 지점망의 틀이 그에게서 나왔다. 그의 삶은 역경과 도전으로 가득 차 있다. 성도 어머니를 따랐다. 6세 때 부친을 총격으로 잃었기 때문. 15세부터 계부의 운송업에 끼어든 그는 열심히 일한 덕에 21세 때는 공동경영자에 올랐다. 부유한 부동산 업자의 딸과 결혼해 안락한 가정까지 꾸렸지만 31세 때 방 -
[오늘의 경제소사/6월2일] 더비 레이스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6.06.01 15:02:031780년 6월2일 영국 런던 인근 엡섬(Epsom). 숨을 고르던 말들이 총성과 함께 뛰쳐나갔다. 1마일(1,609m)의 직선주로를 달린 이날의 경주는 현대식 경마의 출발점. 경마 경기운영과 배당의 틀이 여기서 나왔다. 엡섬 경주의 더 큰 특징은 대중화. 참가와 관객의 제한을 두지 않았다. 지역 명물인 온천에 들른 관광객은 누구나 구경하고 돈을 걸 수 있었다. 흥행이 대성공을 거둔 것도 왕과 귀족의 전유물에 대한 대중의 호기심 -
[오늘의 경제소사/6월1일] 면화공채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6.05.31 17:13:271863년 6월1일 특이한 금융상품이 선보였다. 남부연합이 채권과 면화를 연계한 ‘면화공채(Cotton Bond)’를 발행한 것. 국가의 이름으로 발행된 첫 파생금융상품이다. 면화공채의 특징은 두 가지. 남부연합 달러 대신 파운드나 프랑으로 사고 팔며 언제라도 면화로 교환할 수 있다는 점이다. 면화의 교환 가격은 파운드당 6펜스. 채권 보유자는 국제시장 시세인 24펜스와의 차이만큼 이익을 얻을 수 있었다. 상품의 의도는 한 -
[오늘의 경제소사/5월31일] '조선왕' 윌리엄 피리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6.05.30 16:32:08선주 두 명의 대화. ‘왜 그리 우울해 보이는가?’ ‘방금 배를 한 척 샀는데 도대체 그 배로 뭘 해야 할지 모르겠단 말이야.’ 배를 판 사람은 윌리엄 피리(William Pirrie). 현대 여객선 설계의 아버지이자 전설적인 선박 세일즈맨이다. 1847년 5월31일 캐나다 퀘벡에서 선주의 아들로 태어나 유복한 환경에서 자랐지만 15세가 되자 그는 진학을 포기하고 벨파스트 조선소의 견습공으로 들어갔다. 끊임없이 아이디어를 쏟아낸 -
[오늘의 경제소사/5월30일] 볼테르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6.05.29 16:59:07‘런던 증권거래소는 법정보다 더 존경스럽다. 유대인과 이슬람교도ㆍ기독교인이 같은 신을 섬기는 것처럼 평화롭게 거래한다. 이교도란 신용불량자다.’ 조국 프랑스의 귀족사회와 종교적 억압에 환멸을 느끼고 영국에 망명한 볼테르(Voltaire)가 막 피어나던 자본주의에 던진 찬사다. 볼테르는 루소ㆍ몽테스키외와 더불어 프랑스 계몽주의를 대표하는 사상가. 1694년 평민으로 태어나 1778년 5월30일 사망하기까지 99권의 저술 -
[오늘의 경제소사/5월29일] 미쓰이 다카토시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6.05.28 17:28:08동서양 상거래 역사상 최초의 단일가격제, 분업 생산체제 도입, 상업광고와 화폐경제의 선구자. 하나같이 미쓰이 다카토시(三井高利)의 업적이다. 일본 최대의 기업군인 미쓰이그룹의 창시자다. 미쓰이가 에도(지금의 도쿄)에 포목점을 연 것은 1673년. 51세 때다. 동생의 상재(商才)를 시기해 장사를 금지시킨 큰형이 죽은 후에야 그는 자기사업에 나섰다. 개점 당시부터 그의 가게 ‘에치고야(越後屋)’는 관심을 끌었다. 무엇 -
[오늘의 경제소사/5월27일] 밴더빌트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6.05.26 16:45:44[오늘의 경제소사/5월27일] 밴더빌트 권홍우 코넬리어스 밴더빌트(Cornelius Vanderbilt). 미국의 부호 역대 2위(1위는 록펠러)다. 1877년 사망시 유산은 1억달러. 요즘 가치로 1,432억달러에 해당하는 돈을 남긴 그는 기회포착의 천재라는 칭송과 악덕 기업가, 투기꾼의 상징이라는 상반된 평가를 받는 인물이 -
[오늘의 경제소사/5월26일] 드 무아브르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6.05.25 17:57:34뉴턴이 말했다. ‘드 무아브르에게 물어보게. 나보다 많이 알고 있거든.’ 칭찬에 인색했다던 뉴턴이 극찬했을 만큼 그의 수학실력은 뛰어났다. 당시 최고의 시인이던 알렉산더 포프의 서사시 ‘인간론’에는 ‘드 무아브르 같다’라는 대목이 나온다. 정교하게 거미줄을 짜는 거미의 집짓기 본능을 그의 기하학 실력에 비유한 것. 핼리 혜성을 발견한 핼리도 그의 재능에 감복했다고 전해진다. 아브라함 드 무아브르(Abraham -
[오늘의 경제소사/5월25일] 시코르스키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6.05.24 18:49:24잠자리를 좋아한 소년의 꿈이 세상을 바꿨다. 인간이 향유한 차원도 3에서 3.5로 넓어졌다. 그로 인해 인간은 공간을 자유자재로 활용하기 시작했다. 이반 시코르스키(Sikorsky). 헬리콥터를 세상에 퍼뜨린 사람이다. 1889년 5월25일 러시아에서 태어난 그는 어려서부터 수학의 신동. 스스로 고안한 대나무 고무동력 수직 비행체가 장난감이었다. 러시아 포병학교와 파리 공학학교를 다니던 그는 라이트 형제의 비행기 발명 소식 -
[오늘의 경제소사/5월24일] 한자동맹 & 청어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6.05.23 18:27:141370년 5월24일 독일 슈트랄준트. 1년여 전쟁 끝에 평화조약 하나가 맺어졌다. 패배자인 덴마크가 승자에게 안전항행을 보장하며 주요 요새까지 넘겨준다는 내용이다. 승자는 왕도 국가도 아닌 상인. 한자동맹이었다. 한자동맹이 뭐길래 한 국가를 상대로 전쟁을 치르고 불평등조약까지 강요했을까. 독일을 중심으로 스웨덴과 덴마크, 지금의 러시아 지역까지 산재한 상업도시들의 연합체였다. 베네치아ㆍ제노바ㆍ피렌체 등 이탈 -
[오늘의 경제소사/5월23일] 프라하 창문투척 사건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6.05.22 18:39:12프로테스탄트 귀족 100여명이 몰려들었다. 국왕 페르디난트 2세의 신교탄압에 대한 반발. 마침 해외로 떠난 왕을 대신해 고위관리 두 사람이 나서 해산을 종용했지만 숫자는 더욱 불어났다. 신교도들은 성안으로 도망친 관리들을 찾아내 창문 밖으로 던져버렸다. 10미터 높이에서 떨어진 곳은 건초더미. 겨우 목숨을 부지한 관리들과 국왕은 보복의 이를 갈았다. 1618년 5월23일, 보헤미아에서 일어난 ‘프라하 창문투척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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