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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경제소사/ 2월 12일] <1619> 뉴룩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0.02.11 16:56:50SetSectionName(); [오늘의 경제소사/ 2월 12일]뉴룩 권홍우편집위원 ImageView('http://photo.hankooki.com/newsphoto/2010/02/11/alba04201002111656460.jpg','GisaImgNum_1','default','260'); 1947년 2월12일 10시30분, 프랑스 파리 몽테뉴 30번가. 중년의 무명 디자이너 크리스티앙 디오르(42세)가 첫 발표회를 열었다. 솜씨 좋은 패션 미술가로만 알려져 있던 디오르는 데뷔 무대에서 -
[오늘의 경제소사/ 2월 11일] <1618> 게리맨더링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0.02.10 17:23:42매사추세츠 주지사 엘브리지 게리가 주변의 만류를 뿌리치고 선거구를 뜯어고쳤다. 상원의원 선거법 개정 투표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다. 게리의 소속정당인 민주공화파(제퍼슨당)와 상대방인 연방파의 치열한 설전 속에서도 게리는 1812년 2월10일, 개편안을 강행하고 말았다. 선거구 분할로 게리는 이익을 얻었을까. 두 달 뒤 치러진 주지사선거 결과가 민심을 말해준다. 5만829표 대 5만2,343표로 게리의 패배. 주지사직에 도전 -
[오늘의 경제소사/ 2월 10일] <1617> 컴퓨터 체스왕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0.02.09 18:02:18SetSectionName(); [오늘의 경제소사/ 2월 10일]컴퓨터 체스왕 권홍우편집위원 ImageView('http://photo.hankooki.com/newsphoto/2010/02/09/alba04201002091802140.jpg','GisaImgNum_1','default','260'); 1996년 2월10일, 미국 필라델피아 컨벤션센터. 러시아 국적의 가리 카스파로프(32세)와 IBM의 슈퍼컴퓨터 '딥 블루(Deep Blue)'가 맞대결을 벌였다. 결과는 딥 블루의 압승. 인간 챔 -
[오늘의 경제소사/ 2월 9일] <1616> 뤼네빌 협약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0.02.08 17:34:401801년 2월9일, 프랑스와 오스트리아가 뤼네빌 협약을 맺었다. 5개 조항으로 이뤄진 협약의 골자는 오스트리아의 굴복과 양보. 프랑스는 알프스산과 라인강 서쪽, 오스트리아령 이탈리아 북부를 세력권으로 얻고 네덜란드 통치권도 인정받았다. 자유ㆍ평등ㆍ박애를 내걸고 국왕(루이 16세)까지 처형한 프랑스혁명을 막을 목적으로 결성된 제2차 대 프랑스 동맹도 이 협약으로 영국만 남기고 깨졌다. 프랑스가 병력의 열세에도 -
[오늘의 경제소사/ 2월 8일] <1615> 영화 '국가의 탄생'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0.02.07 17:26:27'백인이 흑인을 만나면 머리를 조아려야 한다. 백인 처녀가 흑인의 겁탈을 피해려다 절벽에서 떨어지는 무법 천지에 남군 대령 출신인 벤이 분연히 일어나 머리에 흰 두건을 두른 백인 민병대를 이끌고 까만 악마들을 무찌른다.' 1915년 2월 8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쿨룬강당에서 개봉된 3시간10분짜리 무성영화 '클란스맨(Clansman)'의 줄거리다. 영화는 과연 진실을 담았을까. 정반대다. 흑인들은 1960년대까지 버스 좌석조차 -
[오늘의 경제소사/ 2월 6일] <1614> 집적회로&특허전쟁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0.02.05 17:26:38SetSectionName(); [오늘의 경제소사/ 2월 6일]집적회로&특허전쟁 권홍우편집위원 ImageView('http://photo.hankooki.com/newsphoto/2010/02/05/alba04201002051726340.jpg','GisaImgNum_1','default','260'); 컴퓨터 가격 최소 1만달러. 50년 전 일이다. 요즘의 개인용 PC보다 성능이 한참 떨어지는데도 비쌌던 것은 복잡했기 때문. 트랜지스터마다 저항기를 달고 전선을 깔려니 덩치도 컸 -
[오늘의 경제소사/ 2월 5일] <1613> 백수보험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0.02.04 17:53:57SetSectionName(); [오늘의 경제소사/ 2월 5일]백수보험 권홍우편집위원 ImageView('http://photo.hankooki.com/newsphoto/2010/02/04/alba04201002041753530.jpg','GisaImgNum_1','default','260'); 30대 중반 남성이 5년간 261만7,000원씩 저금해 은퇴 이후 죽을 때까지 2억5,000만원을 타는 보험상품. 가능할까. 그렇다. 한때 존재했었다. '백수(白壽)보험'이라는 이름으로. 백수보험이 -
[오늘의 경제소사/ 2월 4일] <1612> 허스트 납치사건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0.02.03 18:01:201974년 2월4일 오후9시, 캘리포니아 버클리. 신문재벌 허스트 가문의 상속녀 패트리샤(패티) 허스트(19세)의 아파트에 남녀 무장괴한 세 명이 들이닥쳤다. 같은 방에 있던 약혼자(25세)를 제압한 괴한들은 패티를 결박하고 재갈을 물린 후 차 트렁크에 집어넣고 내뺐다. 유괴범들의 정체는 극좌 도시게릴라인 공생인민해방군(SLAㆍSymbionese Liberation Army). 체포, 수감된 동료와 교환 석방할 대상으로 유명 가문의 딸을 골랐 -
[오늘의 경제소사/ 2월 3일] <1611> 종이마패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0.02.02 17:52:18'포항종합제철이 일본 기술협력회사와 협의하여 기계제작 및 공급업자를 수의대로 선정 가능하도록 한다.' 포스코의 포항 종합홍보관에 보관된 빛 바랜 문서의 내용 가운데 일부다. 문서의 나머지 내용도 대동소이하다. 요컨대 포철이 구매의 전권을 행사한다는 취지의 문서는 제목도 표지도 없지만 '종이마패'로 불린다. 왜 마패인가. 조선시대 암행어사 마패처럼 막강한 '권한'을 지녔기 때문이다. 박태준 포철 사장이 메모지 -
[오늘의 경제소사/ 2월 2일] <1610> F-16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0.02.01 17:47:391974년 2월2일, 미국 캘리포니아 에드워드 공군기지. 청백홍 3색으로 산뜻하게 도장한 전투기가 하늘로 솟아 올랐다. 서방의 베스트셀러 전투기 F-16의 첫 비행 순간이다. 누적판매 대수는 4,500대 이상. F-86F(9,869대), F-4팬텀(5,195대)에 이어 3위지만 판매금액 기준으로는 부동의 1위다. 가격이 F-86F에 비해서는 100배, F-4보다는 10배 이상 비싸니까. 데뷔 36년이 지난 요즘도 발주된다. 대만 수출을 둘러싸고 미국과 중 -
[오늘의 경제소사/ 2월 1일] <1609> 사이공식 처형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0.01.31 17:36:261968년 2월 1일, 사이공의 중국인 거리. 명절을 틈타 월맹군과 베트콩이 '구정 대공세'를 펼친 직후의 혼란 속에서 월남 군인들이 용의자들을 골목으로 끌고 갔다. 지휘관은 응우옌응옥로안(당시 38세). 현역 준장 신분으로 경찰을 책임지고 있던 로안은 상아 손잡이가 달린 38구경 권총을 손이 뒤로 묶인 용의자의 관자놀이에 대고 쐈다. 즉결처형 순간은 뒤따르던 AP신문의 사진기자 에디 애덤스의 카메라에 고스란히 담겨 전 -
[오늘의 경제소사/ 1월 30일] <1608> 구스틀로프호 참사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0.01.29 16:59:381945년 1월30일 오후9시, 발트해. 소련 잠수함 S-13함이 독일 수송선 빌헬름 구스틀로프(Wilhelm Gustloff)를 향해 어뢰 세 발을 쏘았다. 피격 45분 만에 길이 208m에 2만5,484톤짜리 거대한 선체는 바닷속으로 가라앉았다. 배가 기울어 구명정을 내릴 틈도 없었다. 독일이 구축함과 소해정을 급파해 구조한 인원은 1,252명. 나머지 9,343명은 겨울바다에서 목숨을 잃었다. 타이타닉호 침몰 희생자(1,513명)의 6배가 넘는 참사였 -
[오늘의 경제소사/ 1월 29일] <1607> 1850년의 타협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0.01.28 18:11:43한반도보다 여섯 배나 넓은 새 영토의 획득과 금광 발견. 1848년 미국이 얻은 횡재다. 멕시코와의 전쟁으로 캘리포니아와 유타ㆍ네바다ㆍ애리조나 등의 거대한 영토를 빼앗고 캘리포니아에서 세계 최대의 금광이 발견된 것. 금을 찾아 서부로 떠나는 골드러시의 흥분은 얼마 안 지나 정치적 위기를 불러왔다. 인구가 갑자기 불어나 주(州) 승격이 확실한 캘리포니아의 성격이 자유주냐 노예주냐를 놓고 남부와 북부의 입장이 첨 -
[오늘의 경제소사/ 1월 28일] <1606> 카노사의 굴욕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0.01.27 17:36:54살을 에는 한파에도 맨발에 남루한 수도복만 걸친 27세의 젊은이가 교황에게 용서를 빌었다. 그는 누구인가. 신성로마제국 황제 하인리히 4세였다. 황제가 자비를 구걸하게 된 이유는 교황 그레고리우스 7세(당시 57세)의 파문(破門). 사제서품권을 행사한다며 교황에게 맞섰던 젊은 황제는 종교적 공민권 박탈은 물론 자신을 향한 반역까지 정당화할 수 있는 파문령이 내려지고 일부 귀족들이 반란을 획책하자 부랴부랴 교황을 -
[오늘의 경제소사/ 1월 27일] <1605> 우주조약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0.01.26 18:04:011967년 1월27일, 미국과 영국ㆍ소련이 '외기권 우주조약(OSTㆍOuter Space Treaty)을 맺었다. '달과 천체를 포함하는 우주공간의 탐사 및 이용에 관한 조약'이라는 긴 정식 명칭을 가진 이 조약의 골자는 세 가지. 우주는 모든 나라의 공동 소유이며 천체는 평화적 목적으로만 사용할 수 있고 핵무기 사용과 군사기지 설치를 금지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군비경쟁이 한창이던 냉전시절에 '평화와 비무장'을 지향하는 조약이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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