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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과도시-코오롱 one&only타워] 식물원 옆 'R&D 기지'...녹색 품고 첨단을 덧입다
부동산 부동산일반 2018.09.12 17:42:53보얗고 불룩한 창밖 패널 틈 사이로 이제 막 푸르른 마곡 서울식물원이 내려다보인다. 모니터만 마주하던 눈이 잠시 쉬는 시간이다. 종일 사무실·연구실에 갇혀 있다 나오면 회의실·카페테리아 창 너머의 드넓은 마곡지구가 또 다른 창의성을 불러일으킨다. 독특한 외관만큼이나 내부 공간 구성도 탁월하다. 다양한 분야의 연구인력 1,000여명이 서측 공용공간으로 쏟아져나와 소통하고 아이디어를 융합한다. 공용공간과 업무공 -
[건축과도시-코오롱 one&only타워] "창의 쏟아지게...회의·강연·공연장으로 변하는 업무시설 만들어"
부동산 부동산일반 2018.09.12 17:42:47해안건축은 최근 판교·마곡 등 새로 생긴 업무지구에 많은 업무시설을 설계했다. 특히 4~5년 동안 다양한 기업의 연구개발(R&D)센터를 설계하면서 공통점을 발견했다. 핵심은 ‘다목적성을 띤 가변적 공간’이었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은 새로운 트렌드다. 코오롱 원앤온리(one&only)타워를 설계한 박민진 해안건축 소장은 이를 4차 산업혁명에 따른 업무시설 디자인 트렌드의 변화라고 말했다. 이제 익숙해지기 시작한 4차 -
[건축과 도시] 예술가 모이고 낡은 공장은 엔터시설로..마약 판치던 취리히, 관광 명소로 탈바꿈
부동산 부동산일반 2018.08.29 17:30:56서울 영등포구 문래동처럼 해외에도 오피스빌딩을 통해 새롭게 변모하는 산업지역이 많다. 대표적인 곳이 스위스 취리히의 ‘크라이스 5구역(Kreis District 5)’이다. 이곳은 버려진 산업지대였다 지난 1990년대 초반까지 유럽 최대의 마약 지역이었고 심지어 헤로인 중독자들이 가득한 ‘주사공원(Needle Park)’으로도 불렸다. 그러나 예술가들이 모이면서 예전 창고들은 콘서트·뮤지컬·페스티벌 등이 열리는 엔터테인먼트 시 -
[건축과 도시] 영시티, 주변 미개발지 고려해 튀지않게..미래 내다본 타임리스 디자인
부동산 부동산일반 2018.08.29 17:29:49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주변은 최근 도시재생이 가장 활발히 추진되는 곳 중 하나다. 낡은 철공소와 공장들이 하나둘 떠나간 자리에 예술인들이 자리 잡으며 ‘문래창작촌’이 형성됐고 낙후된 공장 건물이나 부지를 활용해 청년들에게 창업공간을 제공하는 움직임도 활발하다. 지난 6월 서울시가 발표한 ‘2025 서울시 도시재생전략계획’ 수정안에서 영등포 문래동 일대인 경인로 79만㎡는 서울시의 ‘경제 기반형 도시재생 활성 -
[건축과도시] "언더스탠드에비뉴 자리, 주상복합 다 지으면 새 해석 필요..경계공간으로 접근을"
부동산 부동산일반 2018.08.15 17:07:26서울숲 옆에 있는 언더스탠드에비뉴는 형형색색의 컨테이너들이 연출하는 독특한 분위기의 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이 건축물이 언제까지 그곳에 남아 있게 될지는 불확실하다. 2곳의 주상복합 단지가 들어설 상업지역 사이의 유휴 부지를 활용하기 위해 임시로 설치돼 있는 가설건축물이기 때문이다. 운영자인 사단법인 아르콘이 관련 법에 따라 성동구청으로부터 오는 2019년까지 3년간 사용 허가를 받았고 향후 건물의 존치 기간 -
[건축과도시] 공사장 옆 공터 수놓은 116개 컨테이너..언더스탠드에비뉴, 성수동 거리 새 명소로
부동산 부동산일반 2018.08.15 17:07:22서울 성동구 성수동 거리에는 새 건물을 짓는 공사장들이 널려 있다. 낡은 공장, 건물들이 있던 자리가 속속 새 건물들로 다시 채워지는 중이다. 이와 함께 과거 뚝섬 경마장이 있던 자리에 조성된 대형공원 서울숲 주변에 고급 주상복합 단지들이 잇달아 들어서면서 성수동은 신흥 부촌으로 거듭나고 있다.지상 1~3층 높이의 컨테이너 116개로 구성된 언더스탠드에비뉴는 이러한 도시의 변화 과정에서 생겨난 건축물이다. 언더스 -
[건축과도시-다락(多樂) 옥수]고가 밑 버려진 공간에 즐거움을 채우다
부동산 부동산일반 2018.08.01 17:23:14고가도로 밑에서 메아리치던 지하철과 자동차가 내달리는 소리가 잦아들었다. 이제 아이들의 뛰어노는 소리, 그 어머니들의 수다 소리, 은은히 흐르는 클래식 공연 음악 소리가 대체한다. 몇 달 전까지만 해도 운동기구 몇 개 덜렁 놓였던 고가도로 밑 공터가 활기를 띠었다. 동네 놀이터, 기저귀 나눔장터, 여름밤 수다방으로, 때로는 문화센터·공연장으로 변신한다. 막혔던 동네 이야기가 흐르는 이곳, 바로 ‘多(많을 다)’ ‘ -
[건축과도시] 조진만 건축사 "주민 빠진 도시재생은 껍데기...직접 부딪치며 목소리 경청"
부동산 부동산일반 2018.08.01 17:20:35어떤 것이 좋은 도시재생인가 하는 공론화가 본격적으로 벌어지고 있다. 도시의 낙후된 어느 지역을 재생하니 외부의 사람들이 모여들어 원주민은 떠나야 하는 젠트리피케이션과 같은 오작동이 빈번한 현실이다. 조진만 건축가는 주민이 빠진 도시재생은 ‘껍데기’라고 칭한다.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과정이 도시재생이기 때문에 주민이 가장 원하는 것을 지속 가능하게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낙원상가는 지난 -
[건축과 도시-KB락스타 청춘마루] 로마 '스페인 계단' 뉴욕 '빨간 계단'…약속장소이자 랜드마크로 자리매
부동산 부동산일반 2018.07.18 17:34:47해외에는 도시를 대표하는 계단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대표적인 예가 이탈리아 로마의 ‘스페인 계단’이다.영화 ‘로마의 휴일(1953)’에서 오드리 헵번이 아이스크림콘을 먹은 장소로 유명한 이 계단은 스페인 광장과 트리니타데이몬티 성당(삼위일체 성당)을 이어주기 위해 1722년 137계단으로 만들어진 유서 깊은 공간이다. 언덕 위에는 성당이 있고 그 앞에는 성모마리아를 기념하는 원기둥이 세워져 있다. 계단 꼭대기에 -
[건축과 도시-KB락스타 청춘마루] 햇살 머금은 '노란 계단'…바쁜 일상 속 '노란 쉼표'가 되다
부동산 부동산일반 2018.07.18 17:34:15“우리나라에도 제대로 된 계단이 하나 있으면 싶었습니다. 동선 이상의 의미를 갖는, 만남의 광장이자 인디 밴드들의 공연장소가 되는 그런 계단 말입니다.” (이현호 홍익대 건축대학 교수) 지난 4월 서울 마포구의 ‘홍대 걷고 싶은 거리’에는 거대한 노란색 계단이 인상적인 빌딩이 새롭게 문을 열었다. 오후2시께 햇볕이 가장 뜨거울 때쯤이면 더위를 피해 이 계단에 쉬었다 가려는 이들로 붐빈다. 노란색 배경을 바탕으로 -
[건축과 도시-재건축 앞둔 ‘반포주공’] 한 동 남기기...추억 담은 계간지...그때 그 시절을 기억한다
부동산 부동산일반 2018.07.04 17:43:26서울 강남을 개발하기 시작한 지 40년이 넘어가면서 강남 개발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던 아파트는 역사 속으로 사라지고 있다. 이를 기억하려는 다양한 시도들이 나타나고 있다.우선 서울시의 권고로 진행되는 이른바 ‘한 동 남기기’가 있다. 서울시는 지난 2012년 6월 ‘근현대 유산의 미래유산화 기본구상’을 내놓으면서 아파트 등을 유산으로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아파트가 미래유산으로 지정되기 위해서는 주민 동 -
[건축과 도시-재건축 앞둔 '반포주공'] 강남 아파트 시대 연 '개발의 상징'...50년 세월 묻고 역사속으로
부동산 부동산일반 2018.07.04 17:43:22현대적 의미의 아파트는 1952년 프랑스 마르세유에서 처음 지어졌다. 거대한 콘크리트 박스 형태의 최초 아파트 ‘유니테 다비타시옹’은 당시만 해도 충격이자 저항과 같은 건물이었다. 건축계에서 화려함이 강조되던 시기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대건축의 아버지’ 르코르뷔지에는 2차 대전 이후 도시 외곽으로 밀려나고 주거난을 겪을 이들을 위해 이 건물을 계획했다. 그리고 그는 생전에 이런 말을 했다고 한다. “건축의 -
[건축과 도시-KEB하나은행 삼성동 플레이스 원]원형 셀이 감싼 독특한 외관...'컬처뱅크' 상징 건축물로
부동산 부동산일반 2018.06.20 17:27:27요즘 금융업계의 최대 화두 중 하나는 ‘컬처뱅크(Culture Bank)’다. 은행이나 증권사를 단순히 업무만 보는 곳이 아닌 문화·여가생활까지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금융과 문화 콘텐츠를 결합하려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은행·증권사 등을 개방형 문화 플랫폼으로 변모시켜 업무 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잠재 고객을 더 많이 유치하자는 움직임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하나금융그룹이 서울 삼성동에 세운 ‘KEB하나 -
[건축과 도시] "은행=폐쇄적 고정관념 탈피...금융·문화 이질적 속성 하나로 녹여내는데 집중"
부동산 부동산일반 2018.06.20 17:26:36“은행은 보수적인 성향이 짙다고 생각했는데 금융과 문화를 융합하고 지역사회에 뿌리내릴 수 있는 건물을 짓자는 하나금융그룹의 철학이 매우 혁신적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김찬중(사진) 더시스템랩 대표는 서울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KEB하나은행 삼성동 플레이스 원’ 건물 설계에 참여하게 된 이유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김 대표는 “보통 은행 하면 폐쇄적인 느낌이 드는데 그런 고정관념을 탈피하려는 하나금융그 -
[건축과도시-이화여대 기숙사 E-House] 안산 자락 위에 아기자기...주변 경관과 어우러진 공간
부동산 부동산일반 2018.06.06 17:13:00이화여대 캠퍼스에는 계곡과 산의 지형이 함께 자리 잡고 있다. 정문 앞의 국내 최대 지하 캠퍼스로 잘 알려진 이화캠퍼스복합단지(ECC)는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계곡이다. 그 위에는 이화여대가 들어서기 전부터 있었던 산의 지형이 남아 있다. 서대문구 안산과 맞닿아 있는 캠퍼스의 북동쪽으로 갈수록 가팔라지는 길을 따라가다 보면 산 정상 위에 올려진 바위들을 연상시키는 모습의 ‘이하우스(E-House)’ 건물들과 마주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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